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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관상 2]
"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관상 2]" 내용보기
이 책은 역사 팩션이다.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1453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둘러싸고, 왕과 양반가, 기생과 몰락한 역적가문 등 조선시대 다양한 인물들이 관상이라는 운명과 대결하는 이야기이다.'(북마스터소개글 中) 소설 동의보감이 허준으로, 바람의 화원 드라마로, 다양한 매체로 흥미를 북돋워주는 팩션이 2013년 <관상>에 이어지고 있다. 이 소
"인간의 삶이란 도대체 [관상 2]" 내용보기

 이 책은 역사 팩션이다.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계유정난(1453년)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둘러싸고, 왕과 양반가, 기생과 몰락한 역적가문 등 조선시대 다양한 인물들이 관상이라는 운명과 대결하는 이야기이다.'(북마스터소개글 中) 소설 동의보감이 허준으로, 바람의 화원 드라마로, 다양한 매체로 흥미를 북돋워주는 팩션이 2013년 <관상>에 이어지고 있다. 이 소설은 흥미롭게 빠져들어 한 글자 한 글자 놓치지 않고 읽게 되는 데에 매력이 있었다.

 

 1권에 이어 관상 2권을 읽었다. 2권에서는 계유정난을 전후로 하여 벌어지는 일을 담아냈다. 계유정난에 대해 다양한 시선으로 보게 된다. 이번에 소설 <관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인간의 삶이란 이런 것인가. 이 소설을 읽으며 인간의 욕심, 권력에 대한 욕망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1권을 보며 관상에 대한 세세한 묘사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면, 2권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내경의 시선으로 관상을 바라보게 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경이 이야기하는 관상에 대해 공감하게 된다. 그렇게 공감하다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허무하다.

 

"네게 관상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임금이 문득 물었다.
"한 길 사람 속을 온전히 이해해보겠다는 열망이옵니다. 경험과 통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이라고도 하나, 궁극의 목표는 피흉추길의 방도를 강구하는 것이옵니다."

 

-관상 2권 166쪽 

 

관상쟁이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세상은 그대로다. 세상은 변하는 게 아니다. 상을 깨달았다 하여 세계가 변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찬 서리는 내리고 봄이 되면 꽃은 핀다.

 

-관상 2권 318쪽

 

"내가 이럴라고......내가 이럴라고...... 난 사람의 상을 봤을 뿐. 변하지 않는 세상의 상은 터득치 못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 시대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보았을 뿐. 바람이었느니라,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었느니라. 그 바람을 보지 못했다. 어리석은 관상쟁이야. 이제 정신이 드느냐. 너의 적은 평정심을 잃은 때부터 네가 보고 싶은 것만 보았다는 사실이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변하는 세상의 상만 보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 이치에 닿지 못하였으니 눈이 있어 무엇하랴. 상을 보아 무엇하랴. 내 아무리 세상을 면경 보듯 본다 한들 그것이 어찌 진상이겠는가."

 

-관상 2권 320쪽

 

 관상을 보는 사람도 사람이고, 평정심을 잃으면 보고 싶은 것만 보이게 된다는 것. 그 점이 왜이리 마음이 아픈지.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었는데, 그 바람을 보지 못했다며 뼈저린 후회를 하는 내경의 마음을 바라본다.

 

 멍한 느낌이 오래간다. 작가 후기의 한 마디가 정곡을 찌른다. 그날의 삶과 오늘의 삶이 무엇이 다르랴. 1권에서는 관상을 위주로 생각해보았다면, 2권에서는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는 느낌을 갖는다. 조선시대의 삶과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비교하며 생각해본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 시대의 모습은 보지 못하는 그 마음을 바라본다. 소설을 다 읽고 서평을 쓰는 손이 떨린다. 누구나 좋은 관상을 가질 수 없다는 데 관상의 비극이 있었다(38쪽)는 표현을 뒤로하고, 오늘도 좋은 관상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에 의해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들의 욕망과 옛날의 욕망은 무엇이 다른 걸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s*****a 2013.10.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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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2 - 백금남
"관상 2 - 백금남" 내용보기
영화 '관상'의 첫장면을 보면....'내경'이 아들 '진형'과 처남인 '팽헌'과 사는데요.. '팽헌'이 왜 누님이 '내경'에게 시집갔는줄 모르겠다고 하자.. '내경'이 당시는 '우리집이 12채였어'라며 이러는데..ㅋㅋㅋㅋ 내용이 많이 다르네요..   '내경'은 그냥 관상쟁이지...부잣집 도련님은 아닌데 말이에요... '팽헌'은 부잣집 도련님 맞고....   '아연'과 관계를 가졌다가 멍석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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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의 첫장면을 보면....'내경'이 아들 '진형'과 처남인 '팽헌'과 사는데요..

'팽헌'이 왜 누님이 '내경'에게 시집갔는줄 모르겠다고 하자..

'내경'이 당시는 '우리집이 12채였어'라며 이러는데..ㅋㅋㅋㅋ 내용이 많이 다르네요..

 

'내경'은 그냥 관상쟁이지...부잣집 도련님은 아닌데 말이에요...

'팽헌'은 부잣집 도련님 맞고....

 

'아연'과 관계를 가졌다가 멍석말이를 당하고 광에 갇히는 '내경'

'아연'은 '내경'이 죽으면 자신도 죽는다고 말을 하고

'어미'는 몰래 '내경'과 '아연'을 내보냅니다...

 

조정의 정세는 바껴가는가운데...

'류익봉'은 '아연'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결국 '진형'이 열한살 되던해...그들이 들이닥칩니다

 

'내경'은 멍석말이를 당하고..

'아연'은 그를 살리기 위해 광에서 목을 맵니다..

 

'아연'의 시체를 본 '류익봉'은 돌아가고...

곧 '수양대군'이 된 '진양대군'에게 역모로 집안이 풍지박살됩니다

그리고 '아연'의 처남인 '팽헌'이 살려달라면서 그에게 온것이죠

 

영화에서는 '문종'의 명을 받아 '수양대군'의 상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책에서는 이미 '상학'과 함께 '수양대군'의 상을 보거든요..

그래서인지 좀 스토리도 다르더라구요..

 

'아연'의 죽음이후...먼 여행을 떠나고...

돌아온후 '관상학'을 집대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데

그의 앞에 '색주집'을 운영하는 '연홍'이라는 여인이 나타나지요

 

'진형'은 아버지가 어머니와의 약속을 깨고 관상을 봐주었다고 화내고

자신은 공부를 할꺼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본 '내경'은 아들을 지원해주기위해 '연홍'에게 가려했으나

'진형'이 먼저 선수쳐서 한양으로 떠나게 되지요

 

사실 '연홍'이 찾아오는 장면부터는 거의 영화랑 같습니다....

다만 상황이나 인물 관계가 세세하다 뿐이지요..

 

'연홍'을 찾아온 '내경'과 '팽헌'은 사기를 당해, 그녀에게 이용당하고

매일 그녀를 위해 관상을 보는 가운데..

살인사건을 해결해주고...'김종서'의 눈에 드는 반면....

 

소설은 반대입니다...

살인사건을 먼저 해결하는 장면이 나오네요...

 

'내경'의 관상으로 인해..

'김승규'는 '수양대군'의 무기창을 습격하게 되고

'수양대군'의 심복인 '진무'는 자신의 동생을 체포하게 한 '내경'을 죽이려하지요..

그러나 '김종서'의 심복들에게 구해지며 '김종서'와 만나게 되지요

 

영화랑 순서가 좀 다른듯...ㅋㅋㅋㅋㅋㅋ

 

영화를 잼나게 읽어서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네요...

책은 두시간반짜리 영화에서 말할수 없었던 세세한 이야기들

 

등장인물들의 관계들 뿐만 아니라..

당시 역사성배경들....도 상세히 나와서 재미있었던거 같아요...ㅋㅋㅋㅋ

 

다만 관상학은 넘 어려워서 그냥 읽기만 한...ㅋㅋㅋㅋㅋ

 



s*****o 2014.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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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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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관상> 1권은 영화 <관상>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김내경의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 그리고 역적의 가문이 된 사연을 다루고 있다. 영화 <관상>은 소설 <관상> 2권의 내용을 옮겨 놓은 것이다.   소설 <관상>의 2권에서는 점점 권력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내경이 권력투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빠져 들어갔다. 자신의 원수였던 김종서와 그와는 상극인 수양대군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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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관상> 1권은 영화 관상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김내경의 어린 시절과 성장과정, 그리고 역적의 가문이 된 사연을 다루고 있다. 영화 관상은 소설 관상> 2권의 내용을 옮겨 놓은 것이다.

 

소설 관상2권에서는 점점 권력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내경이 권력투쟁의 소용돌이 가운데 빠져 들어갔다. 자신의 원수였던 김종서와 그와는 상극인 수양대군 사이에서 어떻게 내경이 김종서의 손을 잡고 있었는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소금가마 사이에서 죽였던 그 원수와 어떻게 손을 잡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의 후반부를 읽으면서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사실은 내경이 김종서의 손을 잡고 있던 것처럼 보였지만, 그가 권력의 정점에서 내리막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그 시점을 노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수양대군을 충동질해서 김종서를 죽이게끔 만들었던 것도 김내경이 한 일이었지만, 수양대군 옆에서 수양대군을 도왔던 인물이 한명회였다. 한명회 때문에 김내경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는가 싶었는데, 김내경은 한명회에게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 언젠가는 떨어진다고 하면서 눈 먼 자를 조심하라고 한다. 그리고 김내경은 자신의 두 눈을 멀게 만든다. 그런데 결국 한명회도 권력의 정점에 이르렀다가 결국 몰락하게 되었고, 한명회는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체가 끌려나와 목이 잘리는 부관참시를 당하는 비참한 인생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관상은 실제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정사에는 없는 관상가 내경을 앞세워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따라서 사람의 관상과 미래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관상쟁이 내경의 예언에 신적인 당위성마저 부여한다. 이 책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한 개인과 나라의 운명까지 좌우하는 관상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관상쟁이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세상은 그대로다. 세상은 변하는 게 아니다. 상을 깨달았다 하여 세계가 변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찬 서리는 내리고 봄이 되면 꽃이 핀다. 세상은 그대로다. 그 속에 변하는 상을 보기 위해 미련하게 고집스런 관상쟁이가 서 있었다.”(p.318)고 말했다.

 

관상 속에 존재의 근본이 잇다. 그러므로 관상은 곧 존재의 근본 원인을 밝히는 학문이다. 삼라만상의 꼴을 살피며 그것이 우주의 모습임을 정의하는 학문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길흉생사, 화복의 운세를 판단하는 학문이다.

 

나도 모르게 이 소설을 읽은 후에는 나의 얼굴을 촘촘히 훑어보게 되었다. 그만큼 책 속에는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상학이 등장한다. 이것은 관상과 관련한 앱 등에서 얻지 못한 세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달의 사락 k*****6 2013.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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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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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2 관상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서 읽었던 1권에 이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결과를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계유정란을 통해 김종서는 죽고, 이후 단종도 유배를 가서 죽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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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2


관상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인간의 삶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서 읽었던 1권에 이어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결과를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운명을 거스르려고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계유정란을 통해 김종서는 죽고, 이후 단종도 유배를 가서 죽게되고,

수양대군이 왕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역사에 대한 상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부분들이 아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이 내용은 앞서 많은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내용인데요

가장 최근에 나왔던 <공주의 남자>라는 작품에서도 여주인공인 공주의 아버지로 나왔던

사람이 바로 수양대군입니다. 조선 초, 역사의 격동기에, 나라가 완전히 안정적이지 못했던

시기였기에, 많은 사건, 사고와 함께, 소설이나 드라마의 소재로 쓰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앞으로 과연 그 시기에 대한 작품이 또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제가 봤던 소설이나 드라마도 꽤 여러편이었기 때문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더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어서 였습니다. 조선시대를 소재로한

드라마에서 사골처럼 우력먹는 장희빈에 대한 이야기가 최근에 나왔다가 엄청나게 실패한

사례를 보면서, 정말 심하게 우려먹으니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 작품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이야기로 이끌어 낸 다면,

꼭 실패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상이라는 도구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되돌아본 이 작품을 통해서,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주인공의 행동이 권력이라는 이유와 시각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관상이지만, 결국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우리의 시각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나름대로의 해답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는 영화 뒷풀이용 안내서로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u 2013.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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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꿀 관상-관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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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내경은 혼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 진형까지 얻게 되지만 아내는 그만 죽고 만다. 아들 진형과 처남 팽헌과 함께 한양에서 관상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에 기생 연홍을 만나게 된다. 내경은 팽헌과 함께 연홍이 소개하는 여자들의 관상을 보며 돈을 번다. 그러다 드디어 '계유년'이 되었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싸움으로 생각되었던 '계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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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내경은 혼인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 진형까지 얻게 되지만 아내는 그만 죽고 만다.

아들 진형과 처남 팽헌과 함께 한양에서 관상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에 기생 연홍을 만나게 된다. 내경은 팽헌과 함께 연홍이 소개하는 여자들의 관상을 보며 돈을 번다.

그러다 드디어 '계유년'이 되었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싸움으로 생각되었던 '계유정난'의 피바람이 불었지만 내경의 가족 역시 피바람을 맞는다. 김종서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싶었던 내경은 자신의 뜻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나의 칼이 아닌 두개, 세개의 칼을 숨기고 철저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한 인물이 숨어 있었다. 그 인물로 모든 일이 바뀔 운명이었으니.....

 

 

 

역사적 사건을 픽션으로 만든 <관상>은 자신의 운명을 관상학에 의지하지 않고 만들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때 자신의 관상을 바꾸기 위해 인공적인 수술을 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복을 많게 하기 위해 손금을 늘리거나 만들거나 얼굴과 몸에 점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아마 그렇게 만든다고 해서 꼭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나 희망, 확신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관상학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것 같다.   

 

 

 

관상학도 알고 보면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의 평균값을 내어 '어떤 형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100% 다 맞지는 않다.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그럴 성향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금의 빅데이터나 프로파일링과 별반 다르지 않은 원리를 이용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관상>도 있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 볼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눈으로 보는 영상이라 눈요깃거리는 많을지 모르지만 책으로 읽는 시대의 흐름과 권력욕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읽는 것이 더 쉽게 와닿는 것 같다. 둘 다 장점이 있으니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듯. 

 

 

 

<관상>에 등장하는 두 중심인물 '김종서'와 '수양대군'이 등장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인물의 성격은 아니다. 특히 '김종서'장군은 세종 때 6진을 개척하고 충신의 상징으로 역사책에서 배웠다. 뛰어난 무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종 때에는 '고려사절요'의 편찬을 주도할 정도로 문무를 겸비한 비범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수양대군에게 있어 권력을 잡기 위해 좌의정 김종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고 결국엔 '계유정난'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관상>에서의 김종서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힘없는 백성(김지겸)을 살인하기도 하는 잔인한 인물로 그려졌다. 소설과 역사적 사실은 많이 다른편이라 소설을 접한 사람들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 



 

 

 

 

이달의 사락 s********3 2013.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