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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시리즈 10번째 책,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을 초등 삼남매와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즐거운 동시조 모음, 아이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글귀와 그림을 골라 봅니다. 동시를 읊으며 자연스레 우리 가락의 경쾌한 운율과 밝은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네요. 무엇보다 동시와 어우러지는 그림 삽화가 그림책의 읽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여름 방학, 아이들과 동시도 읽고 동시화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엄마 좋은 글 필사처럼 아이들은 동시 읽고 그림그리며 필사를 해봐야겠어요. ?? #수평선먼섬으로나비가팔랑팔랑 #동시조 #어린이를위한시조 #동시와동시조 #도토리숲동시조모음 #서평단 #책증정이벤트 #서평이벤트 #책스타그램 #책이벤트 #전병호시인 #김혜원그림작가 #도서출판도토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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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여러가지 책을 읽어주면서 다양한 소재를 접해주고 싶고 책으로 간접경험을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인데요. 그 중에서도 잘 안되는 것이 동시나 동시조를 재미나게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만난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은 아이와 잠자리에서 한 편씩 소감을 나누면서 읽기에 좋았어요. 짧으면서도 운율이 있어서 아이가 나중에 직접 써보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그렇게 동시조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는데요.
평소에도 시조도 동시도 너무 좋아하기에 아이와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된 것이 너무 반가웠어요. 잔잔한 색감의 그림과 함께 아이의 동심에 빠져들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요즘 아이와의 책읽기 속에 동시와 동시조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애용할 생각이에요!
미안해요, 할머니라는 동시조와 미워졌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가 공감을 많이 하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아이와의 긴 글이 부담스러울때는 이렇게 짧은 운율의 글로 아이와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는것도 무척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아이와 겨울산을 읽으면서 서로 낭독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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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럽고 어렵고 딱딱하고 예스러운 시조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즐거운 동시집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아이들 일생 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주제들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들이 담겨 있어요.
희미하게 웃음이 새어 나오는 동시들도 있고, 잔잔한 감동을 울리는 동시들도 있었는데요. 땅콩이는 동시를 보며 자기도 동시를 써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어렵고 딱딱하지 않는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주는 동시를 모은 책이라 동시를 처음 접해본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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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락을 가진 동시 ~ 동시조집을 읽어 보았어요. 시조라고 하니 학교다닐 때 배우던? 아니 외웠던 3장 6구 4음보와 초장, 중장,종장이 떠오르네요. 그때 선생님이 시조를 써보자고 해서 친구들과 작문하던 생각도 납니다. 글자수를 맞춰야 해서 쉽지 않았던 기억인데요. [수평선 먼__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전병호 작가님도 꽃잎이 내려 앉은 돌장승을 보고 동시조의 종장이 떠오르며 동시조를 완성했다고 해요.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에 가락을 붙여 리듬감 있게 써내려간 동시조를 읽으니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 집니다. 리듬감 있는 동시조와 그림이 잘 어우러지는 예쁜 도서입니다. 시조는 일정한 형식에 맞추어 써야하는 글로서 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동시조를 읽어보니 아이들이 읽기 쉽게 쓰여진걸 알 수 있어요. 주제들도 아이들과 연관되는 일상생활, 학교, 친구, 자연을 소재로 했고 내용도 밝고 따뜻한 동시조네요. 그중에서 저는 할머니를 주제로한 동시조들이 너무좋더라구요. 어릴적 돌봐주시던 할머니 생각도 나고, 이제 할머니가 되신 부모님 생각도 나는 동시조였어요. 짧은 문장들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뭉클하게도 하는게 좋아요.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 동시조집은 형식에서 시조의 틀을 고집하지 않고 지금 현대 감각에 맞게 음보율을 맞추는 변화가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느껴지는 동시조네요. 아이들과 동시 필사도 하고 있는데 이 도서도 아이들과 필사하기 좋은 도서네요. 노래처럼 가볍게 읊을 수 있는 동시조를 통해 동심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평선먼섬으로나비가팔랑팔랑 #동시조 #전병호 #김혜원그림 #도토리숲 #동시 #어린이를위한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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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은 전병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조 모음 책이라고 한다. 일상생활, 학교, 친구, 자연을 소재로 한 동시조 62편이 있다. 동시조를 읽으면서 어린이들이 마음속에 숨어 있는 우리 가락을 찾았으며 하는 바람은 담아낸 책이라고 한다.
나는 동시를 참 좋아한다. 동시를 읽고 있으면 나의 마음도 아이들의 마음이 되는 것 같은 따뜻함을 느낀다. 어릴 적 나는 작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글을 쓰고 싶지만 그것이 참 말 처럼 쉬운 것이 아니기에 나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탐독한다. 동시는 아이들에게도 잘 읽어주는 편이다. 비록 우리 아이들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엄마가 읽어주는 시는 별로란다. 꼭 그 시를 읽고 무엇인가 물어볼 것 같아서말이다. 하지만 나는 시, 동시를 읽는 것이 너무 좋다.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이라는 시집을 난 또 하나 소유하면서 나의 안식처를 마련한다. 시를 즐기는 나의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갖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시인의 개나리 꽃길을 읽으며 나도 언젠가 늙어 할머니가 되겠지. 그 때의 마음을 생각하며 남몰래 눈물 짓는다. 나는 삶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까? 더 아름다운 것을 보고자하는 욕망이 있을까?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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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 전병호 동시조 김혜원 그림 도토리 숲 시조는 우리 겨레만이 가진 고유의 정형시입니다. 600년이 넘도록 우리 겨레의 혼과 얼을 담아 왔지요 후손이 우리가 시조를 계승 발전 시키는 일은 당연한 일입니다. 동시조는 어린이들의 호흡에 맞게 써야 합니다. 전병화 시인은 동시조를 조금 더 밝고 즐겁고 경쾌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밝고 경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수 있게 말입니다. 수많은 동시조 중 기억에 남는 하나 <침 맞기> 으으 지금 내 몸은 고슴도치가 되고 있어요 의사 선생님이 또 침을 꺼내 들었어요 소리도 지를 수 없어 눈을 감았어요 고슴도치가 된 아이를 상상하며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은 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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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간질간질,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스물스물 미소가 피어오르는 동시조?? 시조는 우리 겨례만이 가진 고유의 정형시라고 한다. 600년이 넘도록 우리 겨례의 혼과 얼을 담아온 시조! 아이의 마음으로 쓴 글이라 동시조 라고 한다 ㅎ 시인의 말을 먼저 마음에 세기고 글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동시조 하나. ?????? 나도 별이다 들녘 끝 산마을에 등이 반짝 켜지면 하늘에도 저녁이 오고 등이 반짝 켜진다. 밤하늘 저 높은 곳에 누군가 살고 있다. 내가 너를 못 만나고 너도 나를 못 보지만 밤이 오면 기다린다, 등이 다시 켜지기를. 누군가 나의 별이듯 나도 그의 별이다. ??????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 같아서 나도 그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고 또 읽었던 동시조. 어쩐지 내용이 술술 읽히고 마음에 남더라니, 우리 가락을 가진 동시라 그런가보다. 몇몇 동시에는 마스크, 코로나 단어도 등장한다. 이제는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 한글 읽기에 이제 재미를 붙인 아이에게 술술 읽기에도 좋고, 읽으면 내용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동시조가 딱이다. 아이에게 동시조도 익힐 수 있게 해주고, 예쁜 표현들도 마음에 많이 남기를 바라며 아이와 함께 읽었다. 한글이 이렇게 예쁜거야, 동시조는 더 예쁘지? 이렇게 예쁜 한글 많이 보고 읽고 기억해줘.. 엄마의 작은 바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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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우리 겨레만이 가지는 고유의 정형시라고 합니다. 600년이 넘도록 우리 겨레의 혼과 얼을 담아왔고요. 시조를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 해요. 하지만 옛것 그대로 쓰기보다는 오늘날에 맞게 고쳐 쓰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동시조이니까 어린이들의 호흡에 맞아야 한다고 -시인의 말-
동시조집은 4부로 나누어져 있어요. 제1부 산마을 제2부 2인 3각 제3부 독도유람선에서 제4부 겨울산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은 어린이들이 쉽게 시조와 동시를 접할 수 있도록 전병호 시인께서 쓰신 것 같아요. 동시조의 주제도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 들로 쓰여지고 아이들이 자연이나 친구들과도 어우러지는 소재로 동시조를 쓰셨어요. 시인께서는 아이들이 동시조를 밝고 즐겁고 경쾌한 마음으로 읽고 자기 마음속에 숨어있는 우리 가락을 찾아냈으면 좋겠다고 또 그런 동시조를 쓰기 위해 어린이 속으로 떠나고자 한다고 하셨어요. 진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동시조집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기분 울적할 때 읽으면 마음이 편해질 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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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동시라 불리는 문장 구성에 대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사물 그대로의 모습이나 사물들과 사물들이 만나서 또다른 형태의 모습을 이루었을 때의 모습을 시적 언어로서 단어를 떠올리고 그 단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하나의 문장으로 만든 후 문장과 문장을 엮어서 멋들어진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책의 작가님인 전병호님은 동시로서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가락에 맞춰서 문장을 시조 형식으로 바꿔서 우리 고유의 가락이 담긴 동시를 통하여 우리 고유의 문화와 풍습과 물건들이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럽고 멋스러운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고유의 가락이 담긴 시조로 완성된 동시는 단순히 시인의 마음을 담아서 완성한 글이 아니라 초장, 중장, 종장의 형식으로 시작과 끝이 명료하고, 오래도록 알고 지낸 벗과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으로서 구수한 옛 정서가 특징임을 알려줌과 동시에 일상속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왜 이런 내용의 시조로 동시가 쓰여지고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고, 오랜 기간 기억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지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데 있답니다.
사물을 보이는 그대로 보기에 앞서 상상력을 더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표현하였을 때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조우할 수 있고, 그러한 세계가 모이고 모여서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의 사물을 만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동시속의 함축적인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사물을 바라보거나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물론 특별한 생각을 가졌을 때 색다른 상상력이 펼쳐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 일상생활속의 삶이고, 그러한 것들의 존재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단순하게 넘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 소중하듯 우리의 일상 생활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여 사소한 물건하나라도 소중한 값어치가 있음을 자기 스스로가 증명을 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지금 가장 필요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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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가볍고 따뜻한 동시조집
『수평선 먼 섬으로 나비가 팔랑팔랑』/전병호/도토리숲/2022
동시조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시조인데 운율 때문에 동시보다 더 잘 읽힌다. 요즘 동시는 시와 구분이 안 가고 어렵게 읽혀서 난감할 때도 있는데 동시조는 짧으면서도 어린이 독자를 더 배려하는 장르인 것 같아 아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낌은 ‘제목이 기네?’였다. 다시 읽어보니 ‘제목에도 리듬이 있네?’ 그리고 또 보니 ‘동시조집 다운 제목이네’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조의 초장이나 중장이 아닐까 하고 본문을 펼쳐보니 중장과 종장의 부분에서 따왔다.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부분에서 발췌했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전병호 선생님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비닐우산」이 당선되었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몽돌」, 「학」이 수록되었다. 2004년 제37회 세종아동문학상, 2011년 제21회 방정환문학상과 2013년 제45회 소천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펴낸 동시집으로 『백두산 돌은 따뜻하다』, 『아, 명량 대첩』, 『들꽃 초등학교』 등이 있고 동시조집으로 『자전거 타는 아이』 등이 있다.
몇 편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수국꽃 사이로 쪽빛 바다가 열리고 손을 들어 가리키는 수평선 먼 섬으로 꽃에서 자고 난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간다.
-「섬에 가는 나비」 전문 (51쪽)
돌장승 발등에 내려앉은 벚꽃잎.
바람이 불 때마다 살금살금 간질이나
씩 웃고 시침 떼는 걸 내가 다 보았다.
-「봄 돌장승」 전문 (14쪽)
다리 다쳐 깁스하고 목발 짚는 친구 따라
책가방을 두 개 메고 나도 같이 학교 간다.
뚱뚱한 친구 책가방 하나도 안 무겁다.
-「친구」 전문 (33쪽)
지팡이 짚은 할머니는 반도 못 건넜는데
깜빡이는 신호등 허둥대는 발걸음
할머니 뒤를 따라가며 손을 들고 건넜다.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전문 (62쪽)
바위산 꼭대기에 올려놓은 저녁해 새빨갛게 달구어진 커다란 쇠공 같다. 또르르 굴러내리면 도시가 불탈 텐데…….
-「저녁 해」 전문 (94쪽)
앞에 소개한 몇 편 외에도 이 동시조집은 따스한 울림이 있다. 얼마 전 선생님의 동시 한 편으로 나오게 된 그림책 『우리 집 하늘』을 보고 한 편의 시가 담아내는 세계는 참 넓고 깊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펼쳐보고는 시가 뿜어내는 따스함에 위로를 받았는데 이 동시조집 역시도 따뜻한 마음을 바탕에 깐 동시가 많다. 저녁 해처럼 감각적인 동시조도 많이 눈에 들어온다. 동시조를 공부하는 사람들도 곁에 두고 꾸준히 공부하면 좋겠다. 끝으로 전병호 선생님은 시인의 말에서 마음속에 숨어 있는 우리 가락을 찾아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있는데 이 동시집이 그 마중물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리라고 본다. 이 동시조집은 동시조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어도 지친 현대인의 삶에 따스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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