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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를 외치기보단 한국군의 뿌리와 같은 책이 나와서 지피지기를 위한 사료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 우리가 그동안 조용히 넘어가고자 했던 아프고 불편한 역사들을 낱낱이 파헤친 책.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군대라는 조직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할 지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군을 지피지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용을 곱씹으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마저도 지피지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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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 조지오웰 뿌리에 대해서 짧은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그걸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군의 뿌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시작부터 굉장히 반가운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의 나의 무지에, 그리고 잘못된 인식들에 굉장히 부끄러웠고, 화가 나기도 했다. 뿌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미래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의미에서 뿌리를 제대로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정치 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군의 뿌리를 다양한 기록과 사실을 근거로 추적한다. 그리고 그 뿌리를 통해 한국의 군대가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이제는 낡은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뿌리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현재를, 미래를 준비해야 될 때이다. 특히 지금 시대의 한국군이 왜 탄생했는지를, 그리고 그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는 명확하다. 저자의 깊은 통찰력에 감사하며,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같이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