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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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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슨 화이트헤드의 첫 작품이라니! 너무 궁금해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100% 만족하진 않지만 좋은 작품이기엔 분명하다.사실 책이 쉽게 이해가진 않는다. (물론 대부분 그의 작품이 쉽지는 않다.) 몰입까지도 오래 걸린다. (이 책은 유난히 몰입이 더뎠다.) 그럼에도 전하려는 주제는 명확하며 한 번 몰입을 하면 책에서 손을 때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정의가 과연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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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슨 화이트헤드의 첫 작품이라니! 너무 궁금해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100% 만족하진 않지만 좋은 작품이기엔 분명하다.

사실 책이 쉽게 이해가진 않는다. (물론 대부분 그의 작품이 쉽지는 않다.) 몰입까지도 오래 걸린다. (이 책은 유난히 몰입이 더뎠다.) 그럼에도 전하려는 주제는 명확하며 한 번 몰입을 하면 책에서 손을 때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정의가 과연 진정한 정의인 것인가?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다들 자신도 인지하지 못 한 편견에 둘러 싸여 있지는 아니한가?

평소엔 좀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나에게 질문하며 반성하게 된다.

그의 초기작 역시 그의 색체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콜슨 화이트헤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j*******e 2022.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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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사회를 건축으로 치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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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콜슨 화이트헤드(장편소설)/ 은행나무(펴냄)             내겐 《할렘 셔플》, 《니클의 소년들》로 강렬함을 남긴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 퓰리처상을 무려 2회 수상한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는 늘 사회 이슈적인 시사를 다뤄왔고 소설의 내용은 우리가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한 대상이었다. 이번 신간 역시 마찬가지다. 최초로 흑인 여성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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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콜슨 화이트헤드(장편소설)/ 은행나무(펴냄)

 

 

 

 

 

 

내겐 《할렘 셔플》, 《니클의 소년들》로 강렬함을 남긴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 퓰리처상을 무려 2회 수상한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그는 늘 사회 이슈적인 시사를 다뤄왔고 소설의 내용은 우리가 충분히 논의해 볼 만한 대상이었다. 이번 신간 역시 마찬가지다. 최초로 흑인 여성 엘리베이터 조사관이라는 등장인물에서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 요즘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의 대활약이 눈에 띈다^^

 

 

 

 

 

인간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이렇게 지목하니 뭔가 더 편하적으로 나누는 느낌이랄까? 이런 구분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걸까? 내가 미국에서 살았다면 나는 한국계 미국인이 되는 건가? 너무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사소한 단어에도 약간의 회의감을 느낀다.

 

 

 

 

소제목은 단 두 개~!! '상승'과 '하강'이었다. 소제목에서 이미 뭔가 여운이 있었다.

 

 

이곳은 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가상도시, 흑인을 유색인종이라 부른다. 흑인 여성 엘리베이터 점검원 라일라 메이 왓슨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물과 기름이랄까? 그녀는 묵묵히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의 비밀을 밝혀낸다. 철저한 고증과 원인 분석으로 과학적 소양을 갖춘 재능 있는 인물이다.

 

 

 

 

눈에 보이는 경험을 중요시하는 기존의 경험주의자, 이와 반대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을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으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는 직관주의자들. 경험주의자 VS 직관주의자

 

 

과연 누가 옳을까? 누가 맞을까? 옳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뿐, 시각이 다르듯이 피부색이 다를 뿐이다.

 

 

 

 

자신이 검사를 했던 유명 건물의 엘리베이터 11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모두 라일라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이 부분에서 그녀가 백인이었어도 지목당했을까....? 누명을 벗기 위해 라일라는 블랙박스와 추락 사고의 진실을 직접 조사하는데...

 

 

사람들의 하늘을 향한 욕망은 인종차별과 함께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수직만이 진실인 사회에서 수평적 사고를 하는 것은 죄일까?

 

 

 

 

우리 삶이 그렇지 않을까? 상승곡선과 하강곡선..... 오르락 내리락하며 조금씩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품에서 흑인 여성 엘리베이터 점검원이라는 점, 자유와 해방이라는 서사, 놀랍게도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점에 상당히 매력이 있었다.

 

 

사회 이슈적인 이 소설은 사회구조상의 문제점과 인종차별을 전격 다루며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의 소명을 다하는 콜슨 화이트헤드. 엘리베이터가 주는 수직성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한 발 앞선 진보, 과학 기술발전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언제 추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수해야 한다. 이 작품을 읽으며 현대의 고도화된 계급 시회를 떠올렸다. 남을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내가 디딜 자리가 없는 사회, 누구 하나를 추락시켜야 내가 설 수 있는 사회를 우리는 살고 있는지?

 

 

 

작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고도의 수직 계급사회에서 당신은 몇 층으로 가고 싶나요? 가장 꼭대기 층?? 얼마나 높이 있든 하늘은 여전히 항상 우리 인간들보다 더 높은 곳에 있을뿐이다ㅎㅎㅎ

 

 

 

 

 

#직관주의자, #은행나무, #콜슨화이트헤드, #뉴요커

#은행나무출판사, #책추천, #장편소설, #엘리베이터,

#소설추천, #bookreview, #bookstgram, #독서그램

r******7 2022.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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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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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흑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을 최초의 흑인 여성 점검원으로 설정한 건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차별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도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굴러간다. 엘리베이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는 불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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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흑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을 최초의 흑인 여성 점검원으로 설정한 건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차별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도시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굴러간다.

엘리베이터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는

불안전함을 보여준다. 이 세계는 경험주의와 직관주의로 양분되어 있다.

경험주의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관점으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지만

직관주의자인 주인공은 직접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느껴지는 이미지와 직감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어느 날 주인공이 점검한 11호기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그녀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녀의 직감에 따르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고였기에 사건의 실마리가 될 블랙박스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엘리베이터 추락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추리소설의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열망을 보여준다.

엘리베이터는 권력자들의 끝 모를 탐욕을 반영하고 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세상은

현실의 폭력적인 차별을 빗대어 보여준다.

좁은 엘리베이터 만이 유일한 상승 수단인 세계에서 추락은 실패를 상징한다.

소설에서 직감으로 표현된 전문성과 직업적 자부심은 계급으로 이루어진 수직 도시를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완벽한 엘리베이터는 존재할 수 있을까. 내가 원하는 완벽함이란 무엇인지,

그 종착지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상상해 본다.

 

 

엘리베이터 세상은 천국처럼 보일 테지만, 당신이 예상했던 천국은 아니다.

p. 330

YES마니아 : 로얄 n******0 2022.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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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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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더 그라운드 레일로드>와 <니클의 소년들>로 2번의 퓰리처 상을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의 데뷔 소설이다."아무것도 볼 필요 없이 그냥 느낀다고?""직관주의자죠".라일라 메이는 도시의 부서인 엘리베이터 점검원이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점검원 사상 최초의 유색인종 여자다. 그리고 직관주의자이다.??직관주의자감각, 경험, 연상, 추리, 판단 등 사유작용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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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더 그라운드 레일로드>와 <니클의 소년들>로 2번의 퓰리처 상을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의 데뷔 소설이다.

"아무것도 볼 필요 없이 그냥 느낀다고?"

"직관주의자죠"

.
라일라 메이는 도시의 부서인 엘리베이터 점검원이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점검원 사상 최초의 유색인종 여자다. 그리고 직관주의자이다.

??직관주의자
감각, 경험, 연상, 추리, 판단 등 사유작용을 거치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직관만을 이용해 진리와 실재를 파악한다. 사실 사고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 워낙 빨라 의식하지 못 할 정도로 판단해 인식의 기초를 제공하며 그들은 직관만이 참된 인식이라고 본다.

.
어느 날 그녀가 맡고 있는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추락한다. 그날의 책임자는 라일라 메이였고 시의 부서에서는 그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 그녀는 분명 자신의 할 일을 다했지만 유색인종이었으며 여성이었고 직관주의자였기 때문이다.

.
"엘리베이터는 자유낙하를 하지 않습니다. 도움없이는 말이죠."

부서 내에서 직관주의자와 경험주의자는 서로 대립한다. 부서의 대표와 백인들은 경험주의자이다.

??경험주의자
실제적인 경험과 연결되었을 때만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떤 명제나 신념의 정당성은 반드시 경험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권위나 직관, 상상적 억측 따위를 신념의 근원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

.
라일라 메이는 자신이 죄가 없음을 밝히려 모두들 찾아 헤매는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사건으로 직접 뛰어든다. 그러다가 선거에 유리하도록 이용된 일이라는 사실과 마피아까지 연관되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사건이 커지게 되고, 블랙박스의 존재를 처음부터 가졌던 제임스 폴턴의 놀라운 비밀까지 알게 된다.

.
"엘리베이터는 열차다. 종착지가 천국인 완벽한 열차. 완벽한 엘리베이터는 인간 화물이 진흙탕을 파헤치며 단어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동안 기다려준다. 블랙박스에서는 인간의 소통이라는 이 지저분한 일이, 화학물질의 분비로, 영혼에 있는 수용기로 이해된 진정한 말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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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 순식간에 수직 상승할 수 있는 기계를 점검하는 라일라 메이는 유색인종의 여성으로서 이미 수직 상승한 걸까.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자 직관주의자를 몰아내려 한다. 그렇다면 또 직관주의자는 무얼 의미하는가. 수직 상승 할 수 있는 것과 반대로 수직 하강도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는 백인들의 사회조직에서 발붙이고 살아가기 어려운, 안전하지 않은 실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또 다른 사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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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엘리베이터는 그냥 엘리베이터인데 왜 이리 어렵냐. 비유적인 표현이 많아서 제대로 이해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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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세상은 천국처럼 보일테지만, 당신이 예상했던 천국은 아니다."

s***********a 2022.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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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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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니클의 소년들》의 저자이자 퓰리처상 더블 수상작가인 콜슨 하이트헤드의 데뷔작.사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지 못해 작가의 세계관을 알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올 해 읽은 책 중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퓰리처상의 수상작가의 책을 이해하기엔 나의 내공이 부족한 것인지.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이 독특한 책의 소재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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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니클의 소년들》의 저자이자 퓰리처상 더블 수상작가인 콜슨 하이트헤드의 데뷔작.

사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지 못해 작가의 세계관을 알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올 해 읽은 책 중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퓰리처상의 수상작가의 책을 이해하기엔 나의 내공이 부족한 것인지.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이 독특한 책의 소재가 나에게 이질감으로 다가왔다. 작품에 대한 해설이 필요했다. 리뷰를 쓰는 것이 창피할 정도로 이해도가 떨어진 책이었다.

주인공인 라밀라 메이는 엘리베이터 점검가인데 문제없다고 판단한 엘리베이터가 시장이 참석한 행사에서 사고가 난다. 1부에서 사건을 풀어내고, 2부에서 사건을 해결해 간다.

이 책은 수많은 이분법이 들어 있다. 직관주의자와 경험주의자, 백인과 유색인, 하강과 상승. 엘리베이터가 이분법으로 나뉜 이 책의 주 소재가 되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엘리베이터는 상승과 하강의 작동으로 이뤄줘 있고, 책 속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도심과 없는 도심주변이 있다. 당연히 주도심의 주인들인 백인이다.

상승과 하강의 원리 중 무엇이 높은 것이고 낮은 것인지 판단할 수 없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건이 풀어지는 2부의 제목이 상승이지만, 내려오는 것이 중요한 일이 있다. 사소하게는 출퇴근시간 엘리베이터의 상승과 하강의 기분이 다르다.

'수직적 세상에서 수평적 사고를 하는 것은 이 인종이 받는 저주다.'

수직적 움직임을 가진 엘리베이터를 통해 수평적 평등을 강조하는 책이라 생각해 본다.

출판자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1 2022.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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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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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제1구역, 니클의 소년들, 할렘 셔플에 이은 작가의 데뷔작이다.   그간 작가가 그려온 인종차별에 대한 시선과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여러 군상들의 절묘한 그림들이 데뷔작부터 이미 밑그림처럼 그려진 흐름들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라일라 메이는 엘리베이터 점검원 중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 분류된 자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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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제1구역, 니클의 소년들, 할렘 셔플에 이은 작가의 데뷔작이다.

 

그간 작가가 그려온 인종차별에 대한 시선과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여러 군상들의 절묘한 그림들이 데뷔작부터 이미 밑그림처럼 그려진 흐름들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라일라 메이는 엘리베이터 점검원 중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 분류된 자다.

 

그 자신이  엘리베이터 점검을 스스로의  직감을 통해  알아내는 직관주의자로 어느 날 자신이 검사했던 유명 건물의 엘리베이터 11호기가 완전 자유낙하라는 기상천외한 사고로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검사 당시 아무런 이상이 없던 엘리베이터가 왜 이런 사고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의문들은 검사원이었던 그녀가 용의자로 지목되자 그녀는 이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뛰어든다.

 

하강과 상승이란 부제가 붙은 챕터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두고 경험주의자와 직관주의자들로 분열되어 나뉜  관련된 사람들의 선거를 향한 모종의 계략들, 여기에 마피아가 연관되고 보다 완벽한 엘리베이터에 대한 글을 남긴 블랙박스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협박을 가하는 사태들이 이어진다.

 



 

 

블랙박스는 정말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지, 인간들의 하늘에 대한 점령 욕구는 완벽한 엘리베이터 건립을 통해 마천루를 넘는 성공을 쟁취할 것인가에 대한 탐욕들은 인종차별이란 사회적인 분위기를 통해 함께 그린다.


 - 수직적 세상에서 수평적 사고를 하는 것은 이 인종이 받은 저주다.- P 209

 

백인들이 권력을 주무르는 세상 속에서 흑인이 할 수 있는 직업군에 대한 제약들, 고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란 직업 세계인 엘리베이터 점검원이 주는 안정성에 비해 여전히 주류인 백인들과의 화합은 꿈도 꿀 수 없고 이런 점을 간파했던 제임스 폴턴의 감춰진 비밀들은 세상을 향한 비판이자 조롱이요, 이 세상 너머의 것을 보지 못하는 인간들을 향한 경고의 글로써 남는다.

 

 

-  엘리베이터는 열차다. 종착지가 천국인 완벽한 열차, 완벽한 엘리베이터는 인간 화물이 진흙탕을 파헤치며 단어를 찾으려고 시도하는 동안 기다려준다. 블랙박스에서는 인간의 의사소통이라는 이 지저분한 일이, 화학물질의 분비로, 영혼에 있는 수용기로 이해된 진정한 말로 변환된다.- p.125

 

 

곳곳에 비유와  블랙유머로 승화한 저자의 글이 신선하게 다가온 작품, 진실을 알기 위한 탐정소설의 구성이지만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잣대로 그어진 획일적이고 규칙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닌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저 너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P. 330 엘리베이터 세상은 천국처럼 보일 테지만, 당신이 예상했던 천국은 아니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m*******n 202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