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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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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역사에서 중요한 밴드를 몇 팀만 골라서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너바나는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비틀즈 이후에 록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밴드라고 할 수 있기에 너바나는 너무나 중요한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너바나이지만 사실 그들의 음악은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다. 그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그리고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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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의 역사에서 중요한 밴드를 몇 팀만 골라서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너바나는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비틀즈 이후에 록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밴드라고 할 수 있기에 너바나는 너무나 중요한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너바나이지만 사실 그들의 음악은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다. 그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그리고 어쩌면 그 앨범으로 인해서 록의 역사를 바꾸었다고도 할 수 있는 'Nevermind' 조차도 그 유명한 한 곡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대중적으로 쉽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너바나의 그 대단한 성공 이후의 행보가 조금은 위태위태하게 보였던 것은 당연한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그 성공은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갑작스러웠고, 너무나 크게 다가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거대한 성공에 흔들리면서 너바나는 상당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전히 음악적으로는 자신들의 스타일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했던 모습을 우리는 지금 지나고 난 다음에 알 수 있다. 그런 너바나의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 'In Utero'가 아닐까 한다. 이 앨범 'In Utero'에서 그들에게 성공을 준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이 앨범은 지독할 정도로 너바나가 처음 음악을 하던 시절의 그 음악적 출발점의 모습을 계소개서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너무나 단순한 진행을 보이지만, 결코 그 단순함이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 묘한 음악들로 이 앨범을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앨범에 갖고 있는 가장 뛰어난 부분일지도 모른다. 너바나는 성공한 밴드이지만, 그들의 음악은 결코 승리한 이들을 위한 노래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성공을 지나오면서도 결코 잊지 않고 있었으며, 끊임없이 다시 돌아가려고 했던 너바나의 원점을 제대로 찾아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원점을 찾아낸 지점에서 그들의 활동이 사실상 끝이 났다는 것은 또 다른 무게를 갖고 이 앨범을 만나게 한다고 할 것이다. 어쩌면 너바나라는 밴드의 시작과 끝이 모두 이 앨범 'In Utero'에 담겨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