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마다 생긴 모습이나 성격이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다양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결혼식’이라는 하나의 식을 통과한 사람들의 실제 생활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있다니.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순간순간 들기도 했다. 결혼을 정작 해보니 ‘뜨어’하는 상황에 직면한 저자. 혼자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면 답이 보이기는 커녕 더욱 미궁으로 빠져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저자는 현명했다. 이미 그런 과정을 거쳐간 멘토(?)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멘토들은 결혼 3년차에서부터 45년차까지, 아이를 둔 어머니도 있었고, 딩크족도 있었고, 불임 때문에 이혼을 한 경우도 있었다. 실로 다양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로 먼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혼자서도 잘 살아왔지만 부부가 되어 둘 또는 아이가 생겨 셋 이상이 함께 살아가게 되었을 때, 또 ‘시월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가족과의 관계 앞에서 잘 적응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쉽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을 듯 싶다. 표지에 있는 ‘결혼 카운슬링’이라는 수식어처럼 딱 그대로를 잘 담고 있었다. 환상 속의 결혼이 아닌, 정말 살아있는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이들,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들이 궁금한 이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 다만 저자도 여성이고 인터뷰를 한 사람들도 모두 여성이라 그런지 남성의 시각에서 보는 부분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이는 남성 저자, 또는 저자가 동일할지라도 속편을 통해서 시원하게 해소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저자의 문체가 정말 재미나서 중간중간 혼자 깔깔대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나도 모르게 팬이 되어버렸다.
|
|
결혼에 대비한 우리들의 자세 -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결혼에 대한 준비는 없고 결혼식만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준비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결혼이 아닐까. 막상 결혼하고 나면 환상은 사라지고 현실의 거대한 벽이 차츰 가까이 옴을 실감하는 것. 그래서 부담스럽기 시작하는 것인데..... 그래서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는 걸까. 해도 행복, 안해도 행복할 수는 없는 걸까.
웨딩준비에 있어서 새롭게 엮이게 될 인간관계에 대한 준비, 곧 태어 날 아기에 대한 교육설계도 없이 무턱대고 하는 결혼은 아무래도 뒷감당이 힘들겠지. 아무리 준비를 잘하고 각오를 했다해도 시월드가 주는 압박감은 또 어찌 하랴.
그래도 유비무환이라지 않은가. 결혼 준비에 끝이 없겠지만 미리 대비하는 마음에서 이런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결혼을 앞 둔 이, 결혼을 시작한 이, 결혼이 오래된 이 모두가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결혼과 함께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은 서툰 살림살이와 시댁식구와의 관계일 것이다. 갑자기 대소사에 참여해야 하고 시댁 식구들을 챙겨야한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시월드에 대한 긴장감은 여전하니까 그에 대한 현명한 대비는 필수다.
결혼은 공짜가 아니다. 비싼 값을 치루기 전에 미리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오로지 돈 때문에 결혼하는 것보다 나쁜 것이 없지만 오로지 사랑 때문에 결혼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샘 존슨
돈 없는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결혼은 돈과의 전쟁이다. 쩐의 전쟁이라지 않은가. 결혼했는데 남편과 시댁에 빚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과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경제관념을 새로 수립하는 거다. 얼마나 버느냐 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니까. 허니문 푸어. 과다한 결혼식 비용으로 결혼하면서 바로 빚더미에 오른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결할까. 부부의 다툼 원인 1위가 돈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게 결혼은 현실이다.
돈 걱정 없는 우리집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장부터 합쳐서 전체 소득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라고 한다. 몰래한 투자, 몰래한 보증은 가정파탄을 일으키므로 절대 금물이다. 괜한 욕심에, 어설픈 인정에 휩쓸리면 안된다.
그리고 서로의 노고에 대해 칭찬을 해야 현실의 고달픔을 잊고 기분 좋게 일한다. 서로를 돈으로 보면 안된다.
내 삶의 자동차를 타인에게 맡기지 마라. 직접 운전석에 앉아 , 언제 멈추고 언제 후진하고 언제 회전하고 언제 속도를 높이고 낮출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라.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되, 내 여정에 대한 결정권을 주지 마라.- 카이푸 리-
시어머니는 속담으로 만들어도 쓰디쓰다. - 스페인 속담
시월드에는 어떤 대처가 현명할까.
어떤 시어머니일지라도 약점은 있다. 돈이면 돈, 칭찬이면 칭찬, 여행이면 여행, . 협상을 하기 전에 꿀을 발라 놓아야 한다. 자신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되 마지노선은 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이야기해야 한다. 시월드에 대한 시누이는 정보의 보고다, 의견을 구하고 힘들면 차라리 도와달라고 하라. 같은 여자로서의 공감대를 쌓으며 친해져라.
이 책에는 말 안 듣는 남편 야무지게 길들이는 법, 일과 주부 사이의 균형 찾기, 시어머니에게 아기 맡길 때 조심할 일, 남편의 바람을 잡는 법, 아이 키우며 제 2의 직업 찾기, 아이 없어도 잘 사는 법 등이 있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어렸을 적에는 참 쉽게 생각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시대기에 행복한 결혼을 위한 전제조건들을 익히고 대비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자신의 자존감도 지키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 하겠지. 결혼과 동시에 아침드라마를 찍는사람,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려면 공부도 필요한 것 같다. 현명한 성택, 행복한 선택을 위하여.
|
|
대한민국에서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
이 책은 이미 결혼한 사람이 질문에 맞게 대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감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며 볼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결혼을 앞둔 사람, 신혼초, 앞으로 결혼할 사람이 보면 앞으로 자기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감을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허심탄회하게 격없이 이야기 하고 있어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할 만한 거 같아 책 내용이 확 와닿네요. 흔히 시어머니들을 보면 며느리에게 딸같이 생각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몇명이나 본인의 딸과 동등하다고 생각하시겠는가? 정작 일 터지거나 하면 엄연히 며느리는 며느리인 것이니 말이죠. 게다가 남자들은 결혼하면 모두들 왜 효자가 되어 버리는지.. 우리 남편도 혼자 살땐 연락도 자주 안하고 했다는데 요샌 매일매일 문안인사에 보고까지 하는걸 보면서 어이없는 웃음만 나네요. 드라마와 현실속 삶은 다르다는것 만은 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원칙이 적용되는 하나의 원칙이 아닐까 싶어요.
|
![]()
결혼을 앞둔, 결혼일 시작한 이에게 매일 결혼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할 생활밀착형 결혼 카운슬링.. 결혼 4년차인 내게도 백퍼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바로 이책..
![]()
사랑하는 사람만 보고 결혼한 내게.. 어느정도의 노고와 시련은 예상했지만 육아가 겹치면서 힘든 일들 헤쳐나가야 할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이 구구절절한 내용들을 예비신부인 친구에게,,,결혼을 앞둔 동생에게 어찌 다 설명할수 있으랴~ 하물며 콩깍지가 꽉 씌인 이들에게는 -그 당시의 나도-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는다는...;; 결혼의 현실에 대해 주부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들과 그 현실에 대한 대처법까지 상세히 적혀있도다~~
어쩜 이런 책이 이제야 눈에 띄었을꼬..ㅎㅎ
![]()
![]()
목차만 봐도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이 후련함이란.. 미처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누구와 후련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 공감.. 결혼 후에서야...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마음을 다스렸다면 이 책은 현실을 미리 알고 대처법을 제시하면서 스스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로다 ㅎㅎ
![]()
![]()
![]()
![]()
![]()
![]()
결혼생활에 있어서 닥칠 수 있는 공감백퍼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낸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어쨌거나 결혼해서 살고 있는 당신에게 후련한 속마음이 들여다 보고싶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네요 ㅎㅎ 집에 놀러왔던 친구도 공감공감하며 단숨에 읽어내려갔던 책이랍니다ㅋ
그래도 책말미에는 이런 명언이 쓰여있답니다
오로지 돈때문에 결혼하는것보다 나쁜것은 없지만 오로지 사랑때문에 결혼하는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 샘존슨
아주 유쾌하게 잘 읽었네요~ㅎㅎ
|
|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책을 보며 공감대는 내용이 얼마나 많던지... 26살 다른친구들보다 빠른 나이에 2살 터울 남편과 결혼하면서 전쟁은 시작되고, 겪지 않아야 될일과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었는데... 결혼 10년차가 되니, 이젠 부부는 서로에게 맞추는 것 보다 포기하는게 많아지고, '부부지간엔 비밀이 없어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은 '굳이 남편에게 알려야 할까?'로 바뀌었다.
이처럼 결혼은 행복해지기 위한 관문이라기 보다는 전쟁터로 뛰어들어간 상황이랑 비슷한것 같다. 서로 다르게 자란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울타리안에 아이 낳고 양가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하는 것.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겪어보고 나서 알았다.
나도 워킹맘 이기에 '슈퍼우먼'이라는 역할에 놓여졌지만,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책을 보니, 나는 그래도 준수한 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에 나온 갖가지 사연들 보며, 공감하고 나도 이럴땐 이렇게 해야겠구나~ 남편과 남은 생을 편안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우게 되었다. 많은 예비신부들이 결혼하기 전 하는 마음이 결혼은 달콤하고 핑크빛이라는 생각을 할텐데... 이 책을 보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꿈꿔온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결혼의 고수’가 되려면 ‘연애의 고수’보다 한 단계 위여야 한다는데, 그 한 단계는 무엇일까? 왜 나는 점점 싸움닭이 되고, 신랑은 점점 무심한 냉동 나무늘보가 되는 걸까? 내 남자의 아빠 자격, 시댁과의 쩐의 전쟁, 철없는 아이들 육아… 컨트롤할 방법은 있을까? 아플 새도 없다는 워킹맘을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꼭 아이가 있어야 가족이 완성되는 걸까? 결혼은 결코 소꼽장난처럼 달콤하고 재미있는게 아니라는걸 알고.. 시작하라고 해주고 싶다.
완전 공감대는 내용.. 과연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여사를 만나지 않았어도 대통령이 되었을까 궁금하다. 여자의 내조가 얼마나 대단한것인가를 알려주는 유머인것 같다.
'시월드' 라는 명칭을 누가 지은걸까? 정말 잘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한 여자들이 제일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는 곳이 바로 시월드... 내가 결혼할 당시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외할머니까지 계셔 시댁 자리가 정말 어려웠는데.. 그중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은 시외할머니... 경상도 분이라 고집이 보통이 아니셔서... 결혼준비할때 시외할머니한테 맞추느라 애좀 썼는데... 나와 달리 동서들에게는 관섭을 하나도 안하는거 보니... 일찍 결혼한게 이래서 안좋구나~ 라고 느꼈다. 지금은 결혼의 경력으로 어느정도 넋살이 생겨 여유롭지만... 그래도 늘 어려운건 시월드...시외할머니 인것 같다..
요즘 드라마들은 왜 다들 착한 남편뿐인지.. 드라마를 보며 우리 남편도 저렇게 해주었으면 하지만.... 주변 남편들이 모두 드라마속 남편같지 않고 내남편 같다는 것...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절때 드라마나 tv 프로에 나오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ㅇ
|
|
나도 그랬지만.. 결혼식은 참 열심히 준비하는데.. 결혼은 준비한 기억이 없다.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도전이였다. 심지어 결혼이라는 것은.. 단순히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집안의 결합이기도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결혼 선배들을 찾아 결혼으로 생길수 있는 15가지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해본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를 읽으며 이제서야 결혼이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시댁식구가 한국분도 아니고, 적당한 거리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시월드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나서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임신 문제는 참 공감이 많이 갔다. '할 수 없는 일'이 '할 수 있는 일'을 방해하게 하지 마라. 임신 생각만큼 쉽지 않다.. 라는 Part5의 첫장에 있던 존 우든의 말인데.. 이 말을 정말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봐야 할 것 같다. 또한 남편을 야무지게 길들이는 법이라는 조금은 충격적(?)인 Part6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울수 있었다. 남편을 길드리는 것.. 그것은 '연필과 지우개'같은 것이라는 이야기 때문이다. 잘못쓴 연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지우개도 자신의 몸을 내놔야 하듯.. 그렇게 서로를 위해 닳기도 하고 지워지기도 하면서 하나의 짝이 된다는 것이다. 나 역시 내 남편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고 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로는 서로가 희생해야 할때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지.. 솔직히 시월드로 등장하는 사건들은 많이 무서웠다. 이 책에 나온대로.. "내가 언제까지 느이 시아버지 병 수발을 다 해야 하니?" 라며 시어머니가 나에게 한소리 하신다면 정말 뒷골이 띵해서 쓰러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아가는 것 외에.. 나 자신만의 영역을 위해 '내 일'이 필요하다는 조언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좋았다. 결혼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이 사라진다면 많이 속상할 거 같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정말 유용한 '결혼의 잔기술'이라는 소코너까지.. 이미 결혼을 했지만, 너무나 몰랐던 것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일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
|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밀착형 결혼 카운슬링"
궁금한게 참 많았던 결혼생활! 둘이서만 알콩달콩 사랑하면서 잘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나 보다. 결혼한 것이 큰 실수가 되어 평생 후회하면서 살수도 있을만큼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결혼생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공감하고 느낀건 정말 결혼식에 대해서만 고민했지, 정작 결혼을 하고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다행히 결혼을 하기전에 이 책을 통해서 가끔 TV에서나 볼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다시 한번 결혼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대방에 대한 실망과 상처로 이어진 힘듬의 시간! 그 고통을 어떻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나가면서 이겨냈는지 책 속의 주인공들의 고민과 그 대처방안을 통해 현명하게 결혼생활을 지키고 결정했는지 엿볼 수 있어서 결혼전 미리 체크하고 참고하기 좋다.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이나 결혼을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이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은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마냥 셀레는 행복을 상상하며 부푼 꿈으로 결혼을 결정하고 생각했다면 다시한번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판단해보도록 솔직하고 적날하게 알려준다.
돈 걱정, 시월드, 동서vs형님, 임신, 출산, 아이, 친구, 남편, 성격차이, 외도, 워킹맘의 고민등~ 결혼전엔 남일처럼 가볍게만 생각했던 부분들을 결혼선배들이 직접 경험한 리얼한 고민들로 결혼하기가 조금은 겁이 나는 실감나는 숨은속뇌들이 너무 깊숙히 와닿아 진짜 결혼 하는게 옳을까? 싶기도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혼자만의 외로움.. 친구도 뜻대로 만날 수 없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는 글에서는 왠지 가슴이 찡하고 울컥했다. 왠지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산들이 저렇게 다양하게 많이 기다리고 있구나 싶어서...ㅜ
또, 뜻하거나 원하지 않아도 이혼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순간이 살면서 두사람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여러번 다가온다는 내용에서는 씁쓸하기도 하고,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는데 왠지 나에게도 일어날 일들 같아서 덜컥 두려움과 겁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무서운 전쟁터라는 말이 실감나면서 어떻게 살아남아 내가정을 지키고 꾸려갈 수 있을지.. 어떤 작전을 짜야할지 막막하고 해답이 떠오르지 않았던 시간! 이젠 정말 아무생각없이 쉽게 결혼을 생각하지 못할 것 같다. 진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그들의 상처와 힘듬이 고스란히 전해져 같이 기분이 다운되어 우울하기도 했고, 안쓰러워 진심으로 응원하면서 그녀들의 선택에 통쾌하기도 했는데 정말 결혼하게 된다면 매순간 일어나고 벌어지는 사소하고 큰 일들을 조금 더 현명하고 옳은 선택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그녀들의 지혜와 조언를 잘 새겨두어야겠다.
|
|
나는 이제 결혼한지 1년이 되어가는 새댁이다. 이 책은 나같이 결혼을 시작한 사람에게도, 또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도 꽤 다른이야기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려면 주변에 결혼하신 분이 있거나 그런 여러한 상황에 접한 분들을 만나 직접 듣는 방법인데.. 매우 어려운 방법이다. 사실 주변에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이야기이다. 더군다나 안좋은 이야기는 다들 말하기 꺼린다. 내 주변에서만해도 결혼전에는 자기얘기를 많이 하던 친구들이 결혼하고 나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친구들이 더 많다. 왜냐하면 결혼한이상 자기 주변이야기는 말그대로 자신의 이야기고 주변사람들한테 비치는 방향도 생각학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제 결혼한 나에게 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줬다. 특히, 관심있었던 육아에 대해서나 임신. 그리고 시댁에 관한 것. 그런 이야기들이 겪어본 분들에 의해서 이야기가 서술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100%의 해결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답을 알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이번 한 달도 고생했어. 고맙고 사랑해요.
월급이 들어왔을때 보내는 문자라고 하네요. 이걸 보고 많이 느꼈어요. 저는 남편월급 받으면서 그렇게 인사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저도 문자 하나씩 보내려하고 있어요. 이 문자하나로 남편들이 어떤생각으로 일하는지 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비교 안 하려고 노력해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애도 괴롭고 나도 괴로우니까. 사실 주변에서 시킨다는 거 다 시킬 수도 없는데 비교하고 불안해 해봤자 뭐하겠어요.
아직 아이도 없는데 육아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더라구요. 그래도 저렇게 생각하면서 애를 키우고 있으신 분을 보니 좀 힘이나네요. 전 육아가 무서워서 애 낳기가 두려운데 말이죠.
부부관계든 시댁이든 모든 관계는 놔둔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만큼 모든건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작은거 하나부터 시작하고 그 작은거 하나라도 보인다면 좀더 나은 결혼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
|
연애 기술서가 봇물처럼 넘쳐나는 세상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다룬 책은 의외로 흔치 않다. 결혼이란 연애와 달리, 현실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그렇다고 현실에만 집착해서 할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결혼이란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결혼은 공짜가 아니다. 비싼 값을 치루기 전에 미리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책은 멋모르고 결혼에 뛰어들었다가 크게 깜놀한 저자 하정아 작가가 최단시간에, 리얼하게, 다이렉트로 알짜배기 결혼 노하우를 쏙쏙 골라 먹을 수 있도록 결혼 선배들을 찾아 만나고, 예능과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방송작가답게 이 땅의 ‘결혼한, 혹은 결혼할 여자들’이 궁금해 할 핵심들을 듣고 공감 백배인 사연들과 함께 현명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통 여자들의 노하우를 담았다. 작가는 결혼 직후 밀려드는 의문에 대처하는 법을 각양각색의 결혼생활 중인 15인의 결혼 선배 인터뷰로 파헤쳐 거기서 얻은 비법들을 ‘결혼의 잔기술’로 정리했으며, 국민 고모로 활약 중인 오영실의 똑소리 나는 노하우를 스페셜 인터뷰로 담았다.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스스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완전한 결혼생활은 없다.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결혼생활이 뜨거운 태양이 빛나는 황홀한 여름을 맞았든지, 눈발이 휘날리는 혹한의 겨울을 만났든지, 더 큰 행복과 만족을 위한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돈 걱정 없는 우리 집 만드는 법, 말 안 듣는 남편 야무지게 길들이는 법, 부부싸움 잘 하는 법, 주부 사이의 균형 찾기, 시어머니에게 아기 맡길 때 조심할 일, 남편의 바람을 잡는 법, 아이 키우며 제 2의 직업 찾기, 아이 없어도 잘 사는 법 등이 있다. 결혼을 하는 순간, 우린 종종 상대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송두리째 점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믿는다. 심지어는 그의 과거와 미래까지도 모두 아내 혹은 남편이란 이름으로 온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착각하곤 한다. 그 혹은 그녀가 나누었던 과거의 사랑에 대해 캐묻고, 자신의 가족에 대한 감정적인 노동까지 나눠지게 한다. 그러나 진실은 밤에도 한 공간에서 합법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허락을 받은 사이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이가 생기면 부모가 되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이일 뿐이라는 것이다. 둘은 그저 결혼이란 거적을 빌려 쓰고, 인생의 한 토막을 같이 걸어가는 동지일 뿐인 것이다.
이 책은 결혼을 배운 적이 없는, 그럼에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거나 결혼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혹은 이미 결혼했으나 조금 더 행복해지길 원하는, 아직도 한 이불 속에서 서로 다른 결혼 생활을 꿈꾸는 부부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결혼을 앞두고 매일 밤잠 못 자고 고민하는 예비 신랑 신부는 물론 불과 몇 달 만에 굳이 안 해도 되는 결혼을 해버린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