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은사에서 책이 나오면, 그냥 일단 사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로 못 읽겠다거나, 목적성이 너무 뚜렷하게 겹치는 책이 있는 것이 아니면(헬라어 단어장같이..) 일단 사게 된다. 신대원 다닐 적, 제2 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라는 책을 처음 산 것을 시작으로 한권식 한권식 읽다가보면, 책이 주는 유익을 넘어서 책을 통해서 이 나라의 비좁고 편협한, 신학적 토양을 가꾸기 위해서 애쓰는 것이 느껴지는, 사장 목사님의 열정이 활자를 넘어서 전달 되는 기분이라, 참 읽을 때마다 설렌다.
사실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한권식 한권식 쌓여가고 1-2챕터 정도만 읽거나, 필요에 의한 독서를 하는 경우가 더 잦지만, 그래도 감은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학문적으로도 그리고, 신앙적으로도 성서학 혹은 성경신학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 않을까,
특히나, 정경의 형성과 수용의 과정에 있어서 트라우마라는 관점을 중심으로 적용해 가는 저자의 관점이 참으로 색다르면서도 흥미롭게 읽혀내려가는 책이라 생각한다. (비록.. 한 챕터 밖에 못 읽었지만..) 어서 나머지 부분도 읽도록 애써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