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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일상 속에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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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크려고 그러는지 늘 배고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지내는 아들은 요즘 들어 간식을 많이 챙겨 먹는다. 여느 때처럼 어제도 학원가기 전 가래떡을 먹고 식혜를 마시던 아들에게 양치질하고 학원에 가라 했더니 싫다는 말부터 먼저 내뱉었다.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찌꺼기가 이 사이에 남아 이가 썩을 수 있으니 귀찮아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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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크려고 그러는지 늘 배고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지내는 아들은 요즘 들어 간식을 많이 챙겨 먹는다. 여느 때처럼 어제도 학원가기 전 가래떡을 먹고 식혜를 마시던 아들에게 양치질하고 학원에 가라 했더니 싫다는 말부터 먼저 내뱉었다.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찌꺼기가 이 사이에 남아 이가 썩을 수 있으니 귀찮아도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는 귀찮고 짜증난다며 볼멘소리로 싫다는 소리를 반복했다. 말을 안 들을 때는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억지로라도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수행토록 할 때가 많다. 아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엄마의 청대로 양치질을 하여 개운하기는 하였지만 강압적인 방법에 화가 난 모양이었다.

 

  아이들 역시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 눈에는 그 모습이 마뜩찮아 보일 때가 더 많아 참견하고 나설 때가 많다. 아이 나름대로의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어른들의 생각을 주입해 따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생각 없이 어른들 말에 고분고분하여 길들이기 쉬운 아이들을 양산하느라 급급하다. 어른들에게 혼나는 일을 피하고 싶을 때면 기절하여 위기를 모면하려는 승현이 마음을 그린 기절하는 양은 아이가 안쓰러웠다. 대부분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학원을 빼먹었을 경우 이런 수법을 사용하고 싶어질 듯하다. 1학년 하늘이는 1층에 살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닐 일이 별로 없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 대신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야 했던 하늘이에게 하늘과 가까운 15층은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그만이었을 것이다. 맞벌이하는 부모가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지만 아이는 제 깜냥으로 엘리베이터를 층마다 누르고 타기를 반복하며 혼자 즐기는 법을 나름대로 익히며 지냈던 모양이다. 그 때문에 질책을 받기도 하지만 맘대로 가게를 열어 부모 없는 빈 공간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채워갔을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 마음이 아려 온다.

 

  사교육 시장으로 아이를 내몰며 올 100, 1등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비춰지는 어린 아이들의 분주한 일상이 먼저 떠오른다. 계절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자연 현상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점점 메말라가는 아이들에게 일상은 심드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늘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소리에 익숙한 아이들은 부모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무성의한 대답일 것이다. ‘싫어요, 몰라요, 그래요’ 이 세 마디는 어쩌면 지금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내뱉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점점 생각하여 말하는 일을 귀찮아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마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심지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까지도 ‘그냥요, 몰라요’ 를 말하기 일쑤다. 생태적인 감수성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왜곡되어 나타는 부모들의 사랑 앞에 아이들은 좌절하고 마는 지도 모른다. 엄마로서 자식들의 생각을 점점 가둬 버리고 허상이 가득한 아이로 이끌어 왔는지 반성해 본다.

 

  특별한 날 기념일을 축하하며 소소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 간의 정을 확인하고 살아가는 일상의 연속이다. 엄마의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전하기 위해 누리는 군것질도 고사하며 꾸꾸에 돈을 넣어 케이크를 마련하며 철 있는 행동으로 감동을 전한다. 식구들마다 특색 있는 선물을 전하며 엄마 생일을 축하하는 대목은 언제 봐도 가족들 간의 정을 두텁게 한다. 저금통 꾸꾸의 배를 갈라 엄마 생일 선물을 마련하고 갈라진 부분을 꿰매주는 누리의 모습은 더없이 예쁘다.

 

  네 편의 동화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모습으로 보편성으로 획득하며 기성세대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하나같이 소중한 아이들이 마음을 다쳐 점점 속마음을 숨기고 거짓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솔한 삶의 현장 속에서 가족들 간의 마음을 어루만져 어느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상황 속에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n*****9 2010.02.2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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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느껴보아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느껴보아요~" 내용보기
일단 제목에서 확 끌리는 책이였어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더라구요. 벌써 사춘기는 아닐텐데 뭘 물어보면 생각도 안 해보고 모른다고 대답하고, 무조건 엄마 말에는 싫다고 하고,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이라고 말을 하니 가끔씩 그런 딸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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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서 확 끌리는 책이였어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더라구요.

벌써 사춘기는 아닐텐데 뭘 물어보면 생각도 안 해보고 모른다고 대답하고,

무조건 엄마 말에는 싫다고 하고,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이라고 말을 하니

가끔씩 그런 딸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때에는 속이 터지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좀더 이해하고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 고른 책인데,

아이와 어른들 모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인것 같아요.

 

이 책은 모두 4편의 단편 동화로 되어 있어요.

세계 최초로 깜짝 놀라면 기절하는 양이 만들어진 것처럼, 엄마의 잔소리가 들릴때

기절하는 양이 되고 싶어하는 승현이의 이야기 <기절하는 양>

요즘 유행하는 '몰라요, 싫어요, 그냥요'의 3요병에 걸려 엄마와 함께 밤부 의사선생님을

찾은  원숭이 몽몽이의 이야기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하시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하늘이의 유일한 놀이이자 취미는 엘리베이터 꼭대기 층에서 모든 층에 서며 내려오기,

어느날 엘리베이터 버튼에서 맘대로 층을 발견하고 원하는 음식과 물건을 맘대로 가져올

수 잇는 '맘대로 가게'에 들른 하늘이의 <열려라, 맘대로 층!>

 

엄마의 생일을 맞아 아끼던 돼지 저금통 꾸꾸의 배를 갈라 엄마의 선물을 마련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누리의 <누리는 꾸꾸엄마>등

모두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동화 이야기에 진솔하고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내어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를 어루만져 줄수 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요.

그러면서 맘대로 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도 얻을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가족의 사랑을 느껴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어요.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도 느껴보고, 제 자신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어요.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려 주기 보다는 저의 생각만을 아이에게 강요하였고,

이런저런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말이죠...

그렇기에 결국 아이도 마음의 상처를 받고 3요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했으니,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해야겠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아이의 말에 좀더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마음을 마음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아이의 3요병도 없어지고, 아이의 속마음을 저에게 털어놓게 되겠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엄마 아빠 마음 즉 어른들의 마음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겠어요....ㅎㅎㅎ

j******s 2010.03.1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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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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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 3학년이 된 우리아들..예전에는 순수하고 언제나 바르게 자란 아이였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슬슬 반항도 하고 말도 안듣고..나름 속상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책은 제목이 너무 끌렸습니다..한창 이런말은 많이 사용하는지라..책의 주인공들과 우리아이가 어떤 소통을 할지..참 궁금하더라구요..   얼마전 밤티마을 시리즈를 3권 구매했는데요..바로 그분의 작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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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 3학년이 된 우리아들..예전에는 순수하고 언제나 바르게 자란 아이였던거 같은데요..

요즘은 슬슬 반항도 하고 말도 안듣고..나름 속상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번책은 제목이 너무 끌렸습니다..한창 이런말은 많이 사용하는지라..책의 주인공들과 우리아이가 어떤

소통을 할지..참 궁금하더라구요..

 

얼마전 밤티마을 시리즈를 3권 구매했는데요..바로 그분의 작품이더군요..참 송아지내기는 넘 재밌게 우리아이가

읽었답니다..도서관에서 보고 집에서 또 대출해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작가분이 누구신지..이 부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어떤 내용들일지 넘 궁금했어요

물론 그림도 무시하지 못하는데요..바리공주란 그림책을 이쁘게 그리셨던 최정인님 이시더군요..

 

전 한편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총 4편이 실려있었어요..각편마다 짦막하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개인적으로 열려라 맘대로 층!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엔 좀 아쉬웠어요..좋은 결말로 이러질지..아닐지..넘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누리는 꾸꾸엄마도 좋았어요..마치 우리집의 아이들을 보는것같은 착각이 들더라구요..큰아이랑 작은딸의 이야기가

사실적인거 같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음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이름과 동일한 3요병..글쎄요..명괘한 해답은 없지만 많은 엄마들이 걱정하는 병인데요..

내용도 재미있었고 동물나라에서도 걱정하는 병이라고 하는데요..얼른 해답이 나오길..바래봅니다

 

책의 내용이 쉽고 간결했고 또한 아이들의 마음이 잘 반영된거 같습니다..결말이 확실하게 끝나진 않았지만..

왠지모를 여운이 계속 남는 책이었답니다

t******h 2010.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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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우리아들이 이건 내맘이야라고 말한책내가 읽어보니 아들 맘이랑 진짜 똑같은 책배꼽 째는 책잔소리만 들으면 기절하고 싶다는 기절염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삼요병이 걸린 몽순이노키즈 존이 아닌열려라 내맘대로 층!어린이를 위한 프리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돈만 저금하는게 아닌 마음도 저금하는누리는 꾸꾸엄마마지막 작가의 말이 책에 담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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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우리아들이 이건 내맘이야
라고 말한책

내가 읽어보니 아들 맘이랑 진짜 똑같은 책

배꼽 째는 책

잔소리만 들으면 기절하고 싶다는 기절염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삼요병이 걸린 몽순이

노키즈 존이 아닌
열려라 내맘대로 층!
어린이를 위한 프리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돈만 저금하는게 아닌 마음도 저금하는
누리는 꾸꾸엄마

마지막 작가의 말
이 책에 담은 동화들을 새롭게 손보면서 내 마음속에도 '노 키즈 존'이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서 스스로 깨우쳐 가는 '맘대로 층'같은 공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ㅡ 이금이 작가

이 글보고 마음이 파동이 잔잔히 일었습니다.
맘껏 뛰어놀며 스스로 깨우치길 바라는 제맘과 같은 사람 여기 또 있는다는 생각에...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다읽어준 아들이 고맙고...

이금이 창작동화 시리즈 한번 다 읽어 봐야겠어요.

*이 책은 꽃송이네 책장에서 무상지원 받아 서평 하게된 책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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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2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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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내용보기
저자 이금이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는 첫 출간 후 12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온 창작 동화집으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다. 책은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금이 작가를 알게 된지 그리 오래된 건 아니지만 내가 읽었던 그녀의 글들은, 솔직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그리고 어른들이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내용보기

저자 이금이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는 첫 출간 후 12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온 창작 동화집으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다. 책은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금이 작가를 알게 된지 그리 오래된 건 아니지만 내가 읽었던 그녀의 글들은, 솔직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그리고 어른들이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책은 '기절염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열려라, 맘대로 층!', '누리는 꿈꾸는 엄마' 등 네 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어린이를 부족한 존재, 훈육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어른들에게 부정당하고, 제외되는 구역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닫힐 것이며 결국 아이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밖에 없을 거라는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 동시에 언제부턴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어지지 않은 나를 뒤돌아보게 된다.

 

#기절염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깜짝 놀라면 근육이 굳어서 넘어지는 기절 염소에 대해 알게 된 시우는 염소 흉내를 내 보고 싶어진다. 때마침 변기에 오줌을 묻혔다고 소리 지르며 뛰쳐 나오는 누나 앞에서 기절 염소를 따라할 기회가 생기고, 시늉만 했을 뿐인데 시우를 더 야단치지 않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누나의 반응이 나쁘지만은 않다. 시우는 자신이 잘못한 것만 기억하는 엄마에게 놀라 기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학교에서 혼날 때도 기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시우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싫어요몰라요그냥요

엄마 원숭이는 삼요병에 걸린 몽순이를 데리고 코끼리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다. 삼요병은 못된 전염병으로 엄마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라고 하는 것이다. 답답해서 가슴을 팡팡치는 엄마 원숭이에게 코끼리 선생님이 내린 특단의 처방은 '매'였다. 코끼리 의사선생님은 어른들이 위엄을 갖고 대하면 아이가 삼요병에 걸리지 않을거라 확신하지만 자신의 아이인 밤부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지금 동물 나라에서는 전국으로 번진 삼요병때문에 난리랍니다. 치료 방법을 알려 주는 분한테는 코끼리 삼요병 전문 병원에서 평생 무료 진료권을 준다고 합니다. 누구 아는 사람 없나요?

p.33 중에서.

 

 

#열려라맘대로층

하늘이네 엄마 아빠는 트럭을 타고 다니며 밤늦게까지 통닭구이 장사를 한다. 친구들은 모두 학원에 다니지만 어려운 형편때문에 학원을 다닐 수 없었던 하늘이는 함께 놀 친구가 없다. 그런 하늘이에게 엘리베이터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준다. <알리바바와 40명의 도적>에 나오는 동굴의 문 같이 신기한 엘리베이터 문은 닫히고, 열릴 때마다 하늘이를 설레게 한다. 어느날, 엘리베이터는 맘대로 층에서 멈춰섰고, 문이 열린 그곳에서는 하늘이의 입이 벌어질 만큼 놀라운 광경이 벌어진다. 모든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프리 존이었는데, 사탕 불이 다 꺼지기 전에 돌아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하늘이는 무사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돌아갔을까...?

 

 

#누리는꾸꾸엄마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빨간색 돼지 저금통 꾸꾸를 진심으로 아끼는 누리. 누리는 '꾸꾸 엄마'로 불릴 만큼 꾸꾸를 안고 다닌다. 엄마 생일날, 멋진 선물을 하고 싶었던 누리는 꾸꾸의 배를 수술 할 상황에 놓이자 고민에 빠진다.

 

네 편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다. 사실, 처음 읽었을 땐 의아하게 끝나는 결말로 인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니 작품 속 아이들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기 싫은 일이지만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고 싶어 참는 아이, 신나게 뛰어 놀 공간도, 친구도 없는 외로운 아이, 마음을 진심으로 내어보이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순수한 아이... 꽤 여러 아이들을 만났던 것 같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우리 어른들의 일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2.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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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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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믿고 귀 기울여야 들리는 내밀쳐진 아이들의 속마음 이금이님 소설은 독서모임에서도 많이 접해보아서.. 워낙 반갑기도 하고~ 은근 동화책도 여러권 쓰셨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이금이 저학년동화를 펼쳐보았어요. 7세 이상 권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11세, 9세니 읽어보기 딱 좋은 동화예요. 작가의 말을 보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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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믿고 귀 기울여야 들리는

내밀쳐진 아이들의 속마음

이금이님 소설은 독서모임에서도 많이 접해보아서.. 워낙 반갑기도 하고~ 은근 동화책도 여러권 쓰셨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이금이 저학년동화를 펼쳐보았어요. 7세 이상 권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11세, 9세니 읽어보기 딱 좋은 동화예요.

작가의 말을 보니..."노 키즈 존"이라는 표시를 보고 마음이 편치 않으셨대요. 너는 틀린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았대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스스로 깨우쳐 가는 "맘대로 층"같은 공간이 많아지기를 바라면서 이 동화를 썼다고 해요.

 


 

4가지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기절 염소,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열려라 맘대로 층!, 누리는 꾸꾸 엄마~

"기절 염소"는.. 깜짝 놀라면 근육이 굳어서 넘어지는 염소를 기절 염소라고 불렀어요. 기절 염소 흉내를 내보고 싶던 시우는 누나나 엄마가 잔소리 할 때 기절 염소가 되고싶어요. 그러다가 염소가 된 시우는 가족들의 깜짝파티에 행복해서 기절♡

기절 염소 축제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절 염소처럼 되고싶은 아이들이 참 많을 것 같더라고요. 엄마를 마주쳐도 기절하고 싶지 않도록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겠어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는 엄마 원숭이가 몽순이를 데리고 코끼리 의사 선생님께 갔는데.. 삼요병이라는 전염병에 걸렸다고 해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병이예요~ 코끼리 선생님이 내려준 삼요병에 걸린 몽순이에 대한 처방은 '매'였어요. 코끼리 의사 선생님의 자식 밤부도.. 삼요병에 걸렸어요. 치료 방법을 아는 분에게 평생 무료 진료권을 준대요^^

"열려라, 맘대로 층!"은 엘리베이터에서 매일 장난치던 하늘이가 맘대로 층에 가게 되고~ 예스 키즈존에서 신나게 노는 이야기예요.

현실에도 맘대로 층~예스 키즈존이 있어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리는 꾸꾸엄마"는 누리가 유치원에서 선물로 받은 빨간색 돼지저금통이 꾸꾸예요. 누리는 꾸꾸를 엄청 아끼는데 엄마 생신선물을 사려고 수술을 하고.. 케이크를 사드려요. 누리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무지 사랑스럽더라고요.

동화들을 보면서..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믿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싫어요몰라요그냥요, #밤티, #이금이,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c******a 2022.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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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내용보기
개성 강한 제목과 이야기로 사랑받아온 이금이 창작동화집이 개정되어 나온 책이라고 해요.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게 나와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어른들이 위엄을 갖고 대해 봐. 애들이 그따위로 건방지게 구나. 원숭이들이 촐랑대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자식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는 줄은 몰랐군. 우리 밤부를 보라고. 어디 그따위 병에 걸리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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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제목과 이야기로 사랑받아온 이금이 창작동화집이 개정되어 나온 책이라고 해요. 초등 저학년 수준에 맞게 나와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어른들이 위엄을 갖고 대해 봐. 애들이 그따위로 건방지게 구나. 원숭이들이 촐랑대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자식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는 줄은 몰랐군. 우리 밤부를 보라고. 어디 그따위 병에 걸리나."

 

어린아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는 삼요병(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이 걱정되어 병원을 찾게 된 원숭이 엄마에게 의사샘이 냬린 처방은 '매'였다.

 

이금이 작가가 쓴 내용에서 노키즈존과 관련된 내용이 눈에 띄었다. 어른들이 선을 그어놓아 개구진 아이만 아니라 아이라는 연령대는 식당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다. 물론 개념없는 부모로 인해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손님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분에 그치지 않는 내용을 모든 아이들에게 제한을 둔 부분이 아쉬울 뿐였다. 이금이 작가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다듬었다는 내 마음속 예스 키즈존으로 이 책의 개정판을 출간한 것이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어른의 잣대가 아닌 아이의 눈으로 조금이라도 바라봐준다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시끄럽다고 내쫓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직 생각이 짧고 미숙한 어린이를 어린이로 바라봐준다면 조금 더 따뜻한 마을이 되지 않을까 싶다.

s******9 2022.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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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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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우리집 어린이가 늘 하는 말이지요동화속 엄마 원숭이가 몽순이를 병원에 데리고갔어요. 아이들 사이에 퍼지고있는 삼요병에 걸렸으니까요.삼요병은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는거에요코끼리 의사선생님은 엄마 귀에 대고 무엇이라 속삭였어요그 처방전은 무엇일까요? 지금 동물 나라에서는 전국으로 번진 삼요병 때문에 난리래요.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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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우리집 어린이가 늘 하는 말이지요

동화속 엄마 원숭이가 몽순이를 병원에 데리고갔어요. 아이들 사이에 퍼지고있는 삼요병에 걸렸으니까요.
삼요병은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는거에요
코끼리 의사선생님은 엄마 귀에 대고 무엇이라 속삭였어요

그 처방전은 무엇일까요?
지금 동물 나라에서는 전국으로 번진 삼요병 때문에 난리래요.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YES마니아 : 로얄 b*****1 2022.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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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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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하는 염소. 놀라면 기절하는 염소가 되어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다. 누나와 엄마이 잔소리, 학교에서 선생님께 들은 꾸지람과 벌청소… 방에 들어오니 염소들이 생일 파티를 해주고 선물도 받아 기분 좋았는데 폭죽 소리에 기절하고 만다.   몽순이의 삼요병에 코끼리 선생님은 교육을 잘 못시킨 부모가 원인이라고 한다. 아니 이런… 집에 돌아와 게임을 하느라 인사를 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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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하는 염소. 놀라면 기절하는 염소가 되어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다. 누나와 엄마이 잔소리, 학교에서 선생님께 들은 꾸지람과 벌청소… 방에 들어오니 염소들이 생일 파티를 해주고 선물도 받아 기분 좋았는데 폭죽 소리에 기절하고 만다.

 

몽순이의 삼요병에 코끼리 선생님은 교육을 잘 못시킨 부모가 원인이라고 한다. 아니 이런… 집에 돌아와 게임을 하느라 인사를 건성으로 한 아이를 불러내고 콩자만 안 먹는 것에 대해 잔소리를 하는데… 방으로 돌아가면서 큐브를 발로 차자 꾸지람을 한다. 이런 잔소리와 꾸지람으로 삼요병에 걸린 아이들… 어떻게 치료할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장난치다가 12층 할아버지한테 딱 걸렸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한다. F층은 4층의 Four인데 자유의 Freedom? 어리고 혼자라고 못하게 막는 게 아니라 뭐든 무료로 다 할 수 있고 챙겨 갈수 있다. 단 시간제한이 있는데… 층마다 서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한데~ 과연? 엄마 아빠를 위해 챙긴 것들을 전부 무사히 가져갈 수 있었을까요?

 

꾸꾸는 누리의 돼지 저금통. 엄마의 생일과 관련되어 에피스드. 저금통에 돈과 마음을 같이 넣어야 저금통이 진짜로 가득 채워진다. 생일날 가장 중요한 케익을 꾸꾸의 배를 수술해서 저금한 돈을 사는 누리. 오빠는 쿠폰 10장. 아빠는 목걸이~ 사랑은 더 크다.

 

삼요병? 처음 듣는 병명이지만 그 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많이 걸린 병이고 그 병원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우리 어른들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시스템이다. 아이들을 통제하고 아이들을 억압하는 어른들로 인해 아이들은 안으로 숨어 버리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병에 걸렸다. 당장 우리 삼형제도 말을 잘 하다 가도 기분을 언짢게 하거나 행동에 제약을 주거나 부모의 뜻을 하는 상황에선 삼요병의 증상을 나타낸다. 싫어요. 싫음을 표현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상황의 문제이고 몰라요도 정말 모르는 경우에 하는 말이 아니며 그냥요도 마찬가지로 말하기 싫고 행동하기 싫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잘 표현하도록 편안하게 만들어 주자. ‘노 키즈 존’을 없애고 F층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자. 노키즈 존이 생긴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곳에는 삼요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2 2022.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구판 종이책
내 맘 속 아이의 마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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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요병'이라는 못된 전염병.엄마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고 입을 다물어버리는 아이들.의사선생님이 내린 '매'라는 처방 때문에 아기코끼리 밤부는 그 말을 참고, 참고, 또 참아 보지만,결국은 치료되지 못합니다.아이들의 꼭꼭 닫힌 방문처럼 꼭꼭 닫힌 마음.그 문에 걸린 경고 문구 - '들어오지 마시오'아이들은 왜 이런 병에 걸린 걸까요?엄마는 '옳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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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요병'이라는 못된 전염병.
엄마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하고 입을 다물어버리는 아이들.
의사선생님이 내린 '매'라는 처방 때문에 아기코끼리 밤부는 그 말을 참고, 참고, 또 참아 보지만,
결국은 치료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꼭꼭 닫힌 방문처럼 꼭꼭 닫힌 마음.
그 문에 걸린 경고 문구 - '들어오지 마시오'

아이들은 왜 이런 병에 걸린 걸까요?
엄마는 '옳은 것'을 보고, 가르치려 하죠.
하지만, 아이는 그저 '좋아하는 것'만 알죠.
어떻게 보듬어야 할까요?
사실, 아이들의 이 말들은
"내가 꼭 말해야 알아요? 엄만 다 알잖아요. "라는 마음에서 나오는 걸 거예요.
우리가 세상 누구에게 또 이렇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릴 수 있을까요?
그냥 아무 말도 안해도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엄마니까, 이런 말도 하게 되는 거겠죠.
아이들과의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아마 시간만이, 사랑만이 이 불치병의 해독제일 거예요.

어른이 된 우린 감히 할 수 없는,
하지만 지금도 적잖이 외치고 싶은..그러면 가슴이 후련해질 것 같은 세 단어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가 이 책의 제목입니다.
같은 제목의 이야기를 포함해 네 개의 ?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죠.

첫번째 이야기 <기절하는 양>은 잔소리 안 듣고 야단 안 맞고 벌 안 서고 싶은 마음에
충격을 받으면 기절하는 양이 되고 싶다고 간절히 소망하는 승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가면서 웃음이 납니다.
신나는 일만 하고 싶고, 싫은 일은 피해가고 싶은 마음은 아이들만의 것은 아니죠.

두번째 이야기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뒤엔 <열려라, 맘대로 층!>이 이어집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못해 함께 놀 친구가 없다 보니, 엘리베이터를 친구삼게 된 하늘이.
경비 아저씨에게나 자장면 아저씨에게나 골칫거리인 아이지만,
저희 아파트에 있다면 저 또한 따끔히 야단쳤을 아이지만, 그 사정은 참 가슴 아픕니다.
마법처럼 맘대로 즐기고 맘대로 가질 수 있는 '맘대로 층'의 문이 열리지만.....
상상치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죠.
아마, 하늘인 다시는 엘리베이터 장난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네번째 <누리는 꾸꾸 엄마>에는 드디어 완전히 사랑스러운 아이 누리가 등장하죠.
엄마의 생일 선물을 사겠다고 빨간색 돼지 저금통에 열심히 저금을 하며
'꾸꾸'라고 이름 붙여 안고 자고, 안고 다니지요.
너무너무 열심히 저금한 거라 엄마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사 줄 수 있다는 누리의 말에는
왠지 가슴이 찡해 와요.
어떤 동화 속 아름다운 공주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에 꼭 안아주고 싶어집니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바로 제 아이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제 모습 같기도 합니다.
밉상이고 답답하지만, 그러면서도 껴안아주고 토닥거려주고 싶은 아이들...
그 마음에 귀를 기울여 잘 듣고 대답해주고 싶어요.

a******j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