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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20여년 전 말로만 많이 들었던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읽었다. 독자가 읽은 책은 김종성 역, 위즈덤하우스 발간한 책이었다. 이는 우리가 역사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부 고대사가 축소·은폐된 부분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저자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는 우리 고대사의 진실을 독자에게 깨우쳐 주었다. 원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오류를 바로잡는 한편 해설과 주석을 별도로 추가한 고대사의 참모습은 우리 역사의 이해를 넘어 웅혼한 기상을 가진 민족이라는 자부심마저 느낄 수 있었다. 이 책 『조선상고사』는 단군, 기자, 위만, 삼국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역사인식 체계를 부정하고 대단군조선, 삼조선, 부여, 고구려로 이어지는 새로운 역사인식 체계를 수립한 것이다. 우리가 보고 배웠던 우리의 역사 책에 낡고 패배주의에 물든 인식이 그대로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라의 중심에서 서술된 《삼국사기》를 비판하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관점에서 신라, 백제, 가야를 균등한 시각에서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확립하고 불완전한 역사를 제대로 서술하고자 하는 신채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어서 의미가 깊고, 독자의 부족한 역사 인식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이제까지 《삼국사기》로 소외됐던 백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 책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의 저자도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보는 시각에는 패배주의가 만연하다고 주장한다.
『조선상고사』를 읽은 독자로서는 매우 당연한 이야기며 저자 신효승의 역사 인식에 박수를 보낸다. 이에 따르면 세계 열강이 한반도를 노리는 와중에도 왕은 무능했고, 정부 관료는 부패했다. 군대의 기강은 무너졌고 백성들은 나약했다. 국제 관계의 역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외교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왕조의 마지막 숨결을 내주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이다. 더러 의병 항쟁의 영웅적 서사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민족주의의 시각에 갇힌 채 분노의 정서만 자극한다. 우리나라의 근대사, 조선왕조의 마지막 역사는 과연 그렇게 패배주의적이고 무기력하기만 했을까? 병인양요부터 신미양요, 강화도조약을 거쳐 청산리전투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은 과연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한 채 그저 당하기만 했을까? 저자 신효승(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전쟁사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풀어내는 역사학자이다. 이 책은 전쟁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사를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조선에 세계 질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부터 독립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청산리전투까지 살펴보았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는 정말로 패배한 전쟁이었는가? 강화도조약은 과연 불평등하기만 한 조약이었는가? 일본은 어떻게 러시아와 중국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가? 세계 열강은 왜 일본에게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넘겨주었는지? 전쟁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살펴보면 기존에 배우지 못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신효승 저자의 이 책은 큰 설득력을 가진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에 대한 연구를 위한 자료 범위를 국내 사정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질서의 중심이었던 서구 열강의 움직임과 기록까지 파헤쳤기 때문이다. 올바른 역사 인식과 물샐 틈 없는 자료 확보로 이 책은 당위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가 다시 쓰여져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책에 따르면 1866년 10월 프랑스 극동함대 사령관인 피에르-귀스타브 로즈 제독이 이끄는 함대가 군함 7척과 병력 1400명을 갖추고 우리나라 한강 입구에 위치한 강화도에 쳐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병인양요’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의 조선 원정’이라는 전쟁이다. 병인양요의 결과 우리는 크게 패하여 강화도를 점령당하고 수많은 문화재를 약탈당했다고 배웠다. 하지만 전쟁의 궤적을 살펴보면 이와는 다른 내용을 알 수 있다. 당시 조선 조정은 조선이 프랑스의 침략을 무찔렀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 역시 조선 침공에 실패한 ‘패전’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프랑스군이 각종 보물과 문화재를 약탈해간 것을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비판하기까지 했다. 병인양요 이후 조선은 전통적으로 왕실의 피신처였던 강화도에 포대를 세우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1871년 미국은 아시아에 안정적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조선을 타깃으로 삼았다. 6월 10일 미국은 로저스 제독과 함선 5척을 앞세워 강화도의 초지진으로 향했다. 거기서 미군은 첫 번째 장벽인 갯벌에 부딪혔다. 작전 시간은 늦춰지고 병력의 절반이 전쟁도 치르기 전에 손실되었다. 결국 미군은 광성보까지 진출하기는 했지만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군을 물리고 만다. 서구 언론뿐 아니라 미국 의회도 이를 패전으로 받아들여 해군을 질타하고, 로저스 제독은 군복을 벗게 된다. 전쟁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패배한 전쟁으로만 알았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과 왜 승리한 전쟁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1800년대 말 서구 열강은 동북아시아에서 완벽한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실제 1880년대의 중국은 이홍장이 이끄는 북양함대를 중심으로 아편전쟁, 청불전쟁을 겪으면서 점차 서구 열강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급부상하였다. 이에 프랑스는 청나라를 이기기 위해 일본을 끌어들이면서 양면전쟁을 계획하고, 조선은 부득이 그 전쟁의 중심에 놓였다. 청나라는 이처럼 당시 동북아시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했지만 내부의 반란을 진압하기 바빠 외부의 침략에 적극 대응하지는 못했다. 한족과 만주족의 다툼, 후이족의 반란, 백련교도의 난, 태평천국운동 등 사회적 모순에 따른 수많은 사건이 이어지고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서구 열강 역시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다. 서구 열강은 청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을 선택했고, 일본에 자금과 군사 기술 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이기고 러일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또 러일전쟁은 당사국인 러시아와 일본뿐 아니라 그 전장이었던 조선은 물론이고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전쟁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러시아의 진출을 막으려던 서구 열강의 대리전 성격을 띄기 때문에 ‘제0차 세계대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먼저 영국이 일본과 영일동맹을 맺어 일본에 최신 군함과 아시아 각국의 함대를 제공했다. 러시아는 독일의 위협을 받고 있었고,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러웠다. 결국 내부 혼란과 서구 열강의 견제를 받은 러시아는 표면적으로 일본에게 패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일본 역시 전쟁을 지속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러시아와 일본은 포츠머스회담으로 전쟁을 종료했다. 포츠머스회담의 결과만을 보면 러시아도 일본도 승자가 아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피해자는 러일전쟁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철저하게 고립된 대한제국이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 프랑스와 미국을 간신히 막아내고, 강화도조약 당시 최대한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국제 관계의 역학 속에서 조선과 대한제국은 철저히 외면되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세계 열강이 나서서 대한제국을 일본의 제물로 만들어주었다. 다른 나라에 의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선의 민중이 외부 세력의 간섭과 침해를 견디지 못하고 분연히 일어났다. 바로 의병이다. 의병 전쟁은 단순히 일제의 군대를 공격했다는 데 있지 않다. 일본은 1910년에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했지만, 이 땅의 민중은 스스로 의병을 조직하여 일본이 대한제국을 불법적으로 침탈한 것임을 세계에 알렸다. 1920년 독립군이 일본과 싸워 첫 승리를 얻어낸 봉오동전투, 무장 독립운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를 거둔 청산리전역 등의 의병 전쟁은 한반도의 민중은 독립을 염원하고 있으며 충분히 그럴 역량이 있음을 국제 사회에 알린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조선은 19세기 말에 세계 질서에 편입되었고, 일본과 서구 열강의 간섭 끝에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면서 국가의 존립을 유지할 수단을 상실하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민은 의병을 일으켜 국권 회복의 주체가 되어 일제에 대항했다. 전쟁사라는 새로운 도구로 우리 근대사를 보는 이 책은 우리의 근대사를 패배와 좌절로 점철된 역사가 아니라 민이 근대 국민국가의 주체인 국민으로 각성해 성장하는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과정으로 해석한다. 움직일 수 없는 역사 사료와 당시 당사국들의 언론까지 파헤친 저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책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흔히 의병 활동을 ‘봉기(蜂起)’라고도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의병의 저항을 표현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봉기는 벌떼가 모이듯 생각 없이 모여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의병의 저항은 ‘거의(擧義)’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의병은 무지몽매한 민중이 그저 들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을 갖고 저항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이렇듯 정치적 의사가 명확한 민중이 그 뜻을 세우기 위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거의라고 불러야 합니다.(p.195) 「8강 등 뒤의 칼 - 의병」 중에서
저자 : 신효승
전쟁사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풀어내는 역사학자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논문 「20세기 초 국제 정세 변동과 한인 무장 독립운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예비역 육군 소령으로 작전을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고 폭넓게 전쟁을 연구해왔다.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한국 근대사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미양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조명 3』, 『조선전쟁 생중계』(공저), 『고려전쟁 생중계』(공저), 『일제의 흔적을 걷다』(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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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효승 전쟁사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풀어내는 역사학자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논문 [20세기 초 국제 정세 변동과 한인 무장 독립운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예비역 육군 소령으로 작전을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고 폭넓게 전쟁을 연구해왔다.
차례보기 1강. 승리한 전쟁이란 무엇인가 / 병인양요 2강. 미군의 끔찍했던 48시간 / 신미양요 3강. 자주와 굴욕사이 / 강화도조약 4강. 양면전쟁과 조선 / 청불전쟁 5강. 중국은 어쩌다 패배했는가 / 청일전쟁 6강. 무섭지 않은 군대 / 대한제국 7강. 조선의 친구는 없었다 / 러일전쟁 8강. 등 뒤의 칼 / 의병 9강. 실전과 영화는 다르다 / 봉오동전투 10강. 독립운동사 최대의 승리 / 청산리전역
어디서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인데,, 아~ 하면서 기억이 나려하는데, 도통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는 분야가 바로 한국사. 세계사이다. 역사가 진행된 전계별로 보는게 머릿속에 정렬하듯 익히는게 맞는건지. 특정한 관심있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게 맞는건지... 어릴적에는 시험에 나오니까,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한국사였다면, 지금은 좀더 경건해진,, 진짜 한국 근대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펼쳐든 책이다보니, 그 시작부터 마음이 남 다르다. 그래도...역시..한국사는 어렵다.
나이 40줄정도 접어들면, 한국사에 대해 굴직굴직한 사건들이라도 어느정도는 설명할수있어야하는데,, 나는 아직도 나잇값을 못하는건지, 한국사가 궁금해서 물어오는 딸의 질문에 어물쩡거리거나,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식의 모면하기 수법을 고사하고 있다. 수학이니, 과학이니 이런건 몰라도 ‘모르겠다’고 할수있겠는데,, 한국사를 제대로 모르는건.. 이시대를 거저 살아가고 있는 국민으로 남사시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하게 애국심은 같은건 없지만, 지금의 세상을 만들어준 분들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 한국사를 놓을 수가 없다. 이 나라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고, 지금의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한 것들이 아닐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생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게 한다. 더욱이, 나뿐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한국사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고, 무릇... TV드라마를 보더라도 디테일까진 아니더라도 장황하게 앞,뒤 구색맞춰 설명이라도 할수 있으니, 어찌 한국사를 논하지 않을 쏘냐.. 필요성과 당위성의 절묘한 만남! 그중간쯤에서는 한국사를 펼쳐들며 두가지다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 임에 오늘은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를 펼쳐본다.
교과서에서 한번쯤은 봤던 그 전쟁들...병인양요. 신미양요. 전재된 시대적 배경이나 입장따위 생각하지 않고 딸딸 외우기 바빴던 글자들이 아직도 머리에 의미를 두고 남아있을 리가 없다. 그냥 한번쯤 들어봤다는 그 친근함정도로 다시 읽어 내려간다. 확실히 어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다르다. 50세,,60세,, 나이듬은 같은 한국사를 분명 다르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사는 평생 익히고 받아들여할 숙명같은 공부다.
힘과 힘이 격돌한 시대, 조선은 어떻게 세계 열강과 맞섰는지.. 저자 신효승님과 함께 그발자취를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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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외세의 이권 다툼이 장소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각종 사건과 전쟁 그리고 우리의 주권 상실과 독립을 위한 처절한 전투 이야기에는 우리의 이야기와 타국의 자국을 위한 이기심을 안은 다양한 스토리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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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사는 지나치게 편협하게 접근하는 시각을 바꿔야한다 한국의 역사를 여러경로에서 접하며 공부 했던 수험생 들이라면 필히 지나쳐야하는 대 관문이 있었다. "한국 근현대사" 파트였다. 수능때는 아예 이 과목을 따로 빼고 하나의 과목으로 수험생들이 응시 했던 만큼 대한민국의 역사의 뿌리에 있어서 짧지만 가장 강렬했던 시기였다. 교과서나 수험서들을 읽고 느꼇던 대한민국 근대사는 이구동성으로 "빠르게 근대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정체 된 한 나라의 실패기와 독립을 위한 처절한 극복 과정"을 주목 했을 것이다.
척화비를 세운 흥선대원군만 아니였다면, 나라를 이간질시킨 민비(명성황후)만 아니였다면, 심지어 갑신정변의 김옥균이 일본이 아니라 미국이나 프랑스 등에 도움을 받았더라면 같은 망상으로 시작하여. "실패한 조선의 뼈저린 댓가" 만이 기억속에 자리 했던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본디 역사는 잘못과 실패에 주목하고 그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반성문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들어가는 말에 나왔던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간섭이나 속박을 받지 않고 주권을 온전히 행사하는 상태가 되는", 즉 대한제국(조선)의 빼앗긴 주권과 눈부신 독립운송 등 여러가지 일련의 역사적 행위들에만 기억에 남는 것인데, 유혈이 낭자하고 누군가 사살되거나 없는 병력으로 대승을 거두었다던지 등의 짜릿한 카타르시스 적, 자극적 요소들만이 우리가 기억하는 근대사였던것인지 되물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러한 독립의 여정이 시작되는 전후를 세계 열강들의 다툼과 판세적 흐름 속에서 찾고자 하였고, 잘못 기억 될 수도 와전될 수도 있는 역사적 이벤트들을 "실제 전쟁속에서는 이렇습니다" 라고 자세히 설명하여 본질적인 의의와 숨겨진 성과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열강들의 무력충돌과 정치적 흐름속에서의 한국 근대사를 엿볼수 있었지만, 실제 ebs 다큐멘터리 내용의 부분은 서술한 부분이였기 때문에, 더 깊이있게 들어가는 정도가 아닌 몰랐던 사실을 환기하고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라이트한 역사서 정도로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책 발췌,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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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신효승 EBS클래스 북스
서평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신효승 EBS클래스 북스 동북아 역사 재단 연구위원 신효승 이 해석하는 한국 근대사의 대한 새로운 시각
조선, 세계의 화약고 ! 라는 소제목을 갖고 있는 책이다. 오랜만에 역사 책을 읽었다. 아주 어릴 때는 역사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역사에 대한 가치 중요성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다가 공부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의 가치와 역사의 재미, 교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사란 흥망성쇠 이다. 흥하고 망하고 성하고 쇠퇴하는 것을 말한다. 어쩌면 자연의 이치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이 나면 늙어지고 헤어지고 없어지고 또 다시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러나 사람은 이 역사를 보고 교훈삼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깨닫고 반복하지 않도록 성찰하고 공부해야만 가치가 있다.
이러한 중요한 점을 알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역사는 항상 배움이고 공부가 된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다. 전쟁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역사는 인간이 주인공이다 보니 인간들 끼리 싸우게 된다. 작게는 일대일, 점점 커진다. 결국 국가와 국가간의 싸움이 바로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많이 일어 났던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영국과 일본의 닮아 있는 점이 있다. 바로 섬나라이다. 섬나라의 특징은 처음에는 자기네들 끼리 죽이고 살리고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서는 힘을 합쳐 공동의 적을 만들어서 바다 밖으로 나가게 된다. 그래서 영국도 전세계에 빠르게 진출 할 수 있었고 식민지를 많이 확보 하기도 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힘을 모으니 공동의 적이 생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임진왜란부터 해서 꾸준하게 조선을 침략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역할로 인해서 조선은 1차세계대전 이후로 조선은 정말 세계의 화약고가 되었다.
일본의 꿈은 대륙 진출이었다. 그리고 중국과 전쟁을 해서 중국을 뺏는 것을 목적을 두기도 한다. 중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길목에 있는 대한민국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일본의 침략의 과정이 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총 10개의 전쟁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1강 승리한 전쟁이란 무엇인가 | 병인양요 2강 미군의 끔찍했던 48시간 | 신미양요 3강 자주와 굴욕 사이 | 강화도조약 4강 양면전쟁과 조선 | 청불전쟁 5강 중국은 어쩌다 패배했는가 | 청일전쟁 6강 무섭지 않은 군대 | 대한제국 7강 조선의 친구는 없었다 | 러일전쟁 8강 등 뒤의 칼 | 의병 9강 실전과 영화는 다르다 | 봉오동전투 10강 독립운동사 최대의 승리 | 청산리전역
이것을 보면 한국 전쟁 근대사를 엿볼 수 있다.
근대의 전쟁을 보면 전쟁에서 승리한 것도 있고 안타까운 전쟁도 존재한다. 그러나 하나 확실 한 것은 백성들이 하나로 뭉치고 또 저항하는 그 모습과 과정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당시 조선이라는 나라의 정치, 외교는 정말 할말이 없다. 어찌 그리 무력한가 싶을 정도다.
어쩌면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연들이 얽히고 섥혀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 마무리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를 잃고 다시 한번 안타까운 역사의 현장을 보게 되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참 가슴아픈 역사라고 생각한다. 조선의 왕의 역량 부족 그리고 신하들의 분쟁으로 인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조선의 힘은 점점 쇠약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초들이 힘이 합하여 전쟁을 치르고 또 하나가 되어 승리를 위해 목숨을 다하여 전쟁에서 이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치적으로 조선이라는 나라가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끊임없는 침략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선택했던 행동들 물론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저항하고 전쟁을 이기려고 준비하고 싸우려는 모습이 아직 내 가슴속에 잠잠히 남아 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직접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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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 역사는 되풀이된다, 대한제국의 전쟁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전쟁의 얼굴은 참혹하다.
한 번 터져버린 힘의 균형과 폭력의 움직임은 멈출 수 없다.
안팎의 난제들을 풀어버리는데 즉효약일 정도로 치명적인 광기는 정치가들에게는 매력적인 도구로 활용될 운명.
장기독재의 결말은 대부분 좋지 않게 끝나 버리는 게 세상 이치인지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볼모로 전세계를 새로운 냉전시대로 몰아넣는 푸틴의 광란이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정당화하거나 미화시키는 의도없이 건조하게 바라보아도 한 나라의 위기상황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돌파하기에 전쟁만큼 좋은 게 있으랴. 작금의 사태처럼 경제적인 이득까지 주판알을 튕긴 후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열강의 시대는 요즘 심상치 않는 세계사적 변곡점과 많이 닮아 있다.
급작스럽게 늘어난 생산력은 배 굶지 않는 사람들의 오랜 염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천사처럼 느껴지지만, 과잉 생산된 생산품의 소비와 이윤 극대화를 위한 원료 공급원으로 식민지가 주는 매력은 전쟁 본질의 쾌락만큼이나 매혹적이다.
게다가 옆 집 사람도 한 판 당겨 큰 돈 벌고 있는 모습을 목도한 상태에서 자제할 수 있겠는가? 핵무기의 실존이 전쟁의 발발을 억제한다는 주장은 이런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다.
일본을 개항시키며 새로운 판로개척은 물론 많은 부유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의 발굴에 성공한 열강들은 자연스럽게 한반도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다.
솔직히 자원적은 측면에서 일본의 잠재력보다 부족했겠으나, 절묘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대륙은 바다로 바다는 대륙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다.
미개한 동방의 국가 수준으로 생각했으니,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한국이라는 독립된 국가로 태어나기 위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이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조상들이 겪었던 참담함과 굴욕은 와신상담의 반복으로 결코 되풀이되지 않게 교육하고 후세에 전달해야 한다.
왜곡된 역사, 간략화 된 입시용 국사, 친일의 잔재가 묻어 있는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
어지러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핸디캡을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고찰과 이해가 필요하다.
독립은 이루는 과정보다 유지하는 일이 더 힘들다는 저자의 일침에 동감할 수밖에 없다.
단단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저술해나간 책은 근대사에서 조선과 대한제국이 치러 내야했던 주요 전쟁을 통해 우리가 빼앗긴 주권의 참담한 실상과 변화하는 세계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무능한 왕실과 정부관련들을 역사의 심판대에 끄집어 낸다. 임진왜란 당시에도 일본을 당황시켰던 의병활동이 구한말의 위기에서 크던 작던 광복에 이르는 가교의 역할을 해냈음 역시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지정학적 위치는 왜 단군 할아버지 여기에 터를 잡았나요? 항변을 해도 모자랄 복잡한 장소이다. 덕분에 코로나에 이은 신냉전시대에 접어들며 다시금 위태한 시기에 지리에 대한 곤란함이 반복하여 위기를 잉태한다.
아무도 관심 없던 작은 반도국가가 세계대전을 앞둔 열강들의 이권과 교묘한 틈새 사이에 놓여있어 풍전등화가 된 과거와 너무 닮아 있다.
러시아의 팽창을 제지하려는 미국과 영국은 일본을 대리인 자격으로 전쟁을 부추기고 일본의 승리를 돕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본의 세력확대는 상대적으로 러시아의 팽창을 막는 좋은 방패막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역사가 투영되어도 어색하지 않은 익숙함이라 더욱 곤란하다.
군납비리로 오염된 한국군의 어두운 면은 세계적인 군사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몰락을 부추길 수 있는 뇌관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세계사적인 흐름을 잘못 판단하고 과거의 진법에 몰두했던 대한제국의 군대, 열병식과 겉으로 보여주는 위용으로 외세를 압박할 수 있다 라는 착각 속에서 총기를 국가의 이권을 팔아먹으며 사들였지만 정작 제대로 활용할 수도 없었던 웃지 못할 비극을 다시 볼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며 탄환과 총기용 청소용품을 추가 구매하지 않아 힘들게 구매한 총기류들이 일회용으로 몰락했다는 대목에서 암담한 과거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민초들의 끝없는 저항은 청산리 전투 같은 역사적인 생존력을 뽐내기도 했지만 나라가 똘똘 뭉쳐 독립을 지키는 모습을 현대에서도 불안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과거는 반복되고,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어리석음은 독립을 위협하는 발단이 되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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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를 중심으로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풀어내는 역사학자인 저자는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저술 활동과 강연을 통해 한국 근대사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가 쓴 한국사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를 보겠습니다.
프랑스 선교사가 처형된 것을 구실로 프랑스는 파병을 보냈고, 병인박해와 관련해 책임자의 처벌과 통상 수교 등을 조선에 요구했습니다. 조선 정부는 프랑스의 요구를 거절했으며 프랑스 함대와 군대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군대는 강화도를 약탈했고, 한강으로 이어지는 조운을 봉쇄했습니다. 조선은 군대를 동원해 도성과 한강의 수비를 강화하고, 김포 등에 집결해 강화도의 탈환을 모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은 강화도의 갑곶진과 염하를 두고 마주한 문수산성을 공격했지만 패배하면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마련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조선군은 강화도 정족산성의 점령과 이어진 전투에서 승리하며 강화도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를 발판으로 프랑스군의 철수를 이끌어내며 병인양요는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조선이 프랑스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조선의 위정자들은 마치 조선이 승리한 것처럼 백성을 기만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과서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병인양요를 서술했습니다. 그 당시 서구 열강의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베이징 주재 프랑스 공사 대리는 승리를 주장했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과 프랑스 모두 서로 패배를 주장하는 이 상황에서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요. 독립 전쟁사에서 청산리대첩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한국사 교과서에서 청산리대첩은 무장 독립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를 거둔 전투이자 민족의 자주독립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전투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청산리대첩을 통해 당시 국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까요. 청산리대첩을 국제 정세 속에서 그 가치를 살펴보아야 한국사를 넘어 세계사적 측면에서 우리 독립운동사가 갖고 있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국제 정세 속에서 청산리대첩이 갖고 있는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여전히 독립을 위한 여정에 있습니다.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는 독립의 여정이 시작되는 시기를 전후해 벌어진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조약, 청불전쟁, 청일전쟁, 대한제국의 군대, 러일전쟁, 의병, 봉오동전투, 청산리 전역과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조선은 19세기 말에 세계 질서에 편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일제뿐만 아니라 서구 열강의 간섭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벌어진 전쟁이 두 차례의 양요입니다.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거치면서 일제의 간섭과 속박이 본격화되었고, 결국 1907년 군대가 해산되면서 국가의 존립을 유지할 수단이 상실하게 됩니다. 근대의 군사혁명은 국민이 전쟁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것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병인양요부터 청산리 전역까지 우리 근대사를 돌이켜볼 수 있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국가의 주체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을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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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
신효승(지음)/ EBS BOOKS(펴냄)
믿을 수 있는 EBS BOOKS 신간 《전쟁으로 보는 한국 근대사》가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역사 시간으로 역주행 해보면 나는 근현대사 부분이 가장 약했다. 왜? 읽다 보면 울화가 치미는 부분이 정말 많고 그 시절 민초들의 아픔이 너무 생생하게 전해진다 랄까? 도대체 무능한 조선왕조의 민낯을 통으로 들여다보는 부분이 참 불편했다. 그래서 공부를 안 했다는 논리는 뭐 핑계이지만 아무튼 근현대사가 너무 싫었다. 지금도 싫기는 마찬가지 ㅜ.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이 있다. 왜?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는 한물간 것, 고리타분하다는 말씀은 정말 위험한 말씀이다.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보편성, 선과 악의 본성을 변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할 수 밖에 없다. 푸틴을 보라~~~ 과거 소련의 옛 영광을 찾겠다는 광기 어린 욕심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푸틴과 비슷한 사례를 우리는 가까운 근현대사에서도 여러번 보지 않았던가?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쟁사 중심의 역사를 다루었다.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 그 격동의 세계사에서 조선은 어떤 식으로 생존했는가? 병인양요의 원인부터 책은 시작된다. 일본의 역사관으로 그동안 왜곡되었던 조선의 역사를 재조명해 보는 장면 정말 인상 깊었다. 그동안 역사책에서 배운 역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성인이 되어서 느낀다. 왜 우리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있었을까? 일본에서 역사를 배워온 학자들, 서양에서 배워온 학자들을 조선의 역사를 축소하고 심지어 왜곡한 부분을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 아직도 그런 분들이 역사학계에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 초반에 언급된 역사적 진실의 배경인 강화도, 거리적으로 볼 때 내가 사는 곳과 정말 멀지만 큰 용기를 내어 강화도 역사탐방을 다녀왔었다. 정말 더운 여름방학 땀을 뻘뻘 흘리며 해설사 선생님을 따라 신미양요 때 총포 자국, 소나무에 총 자국, 초지진과 덕진진의 벽에 남아있는 화포의 흔적을 손으로 만져보고 왔다. 500년간 강화도를 지켜온 소나무는 아마도 피를 철철 흘리지 않았을까? 눈물이 핑 도는 장면이었다.
책의 좋았던 점은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미국 및 유럽의 군함 종류와 그 숫자, 미군의 전투 상황도까지 친절하게 수록해 놓았다는 점이다.
청일 전쟁에서 청나라가 패배한 원인을 군사적인 측면에서 기록하였고 의병활동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 점에 감사하며 읽었다 우리는 흔히 의병을 봉기라고 배웠는데 '거의'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한다. 이후 남과 북으로 나눈 우리의 역사에서 의병을 빨치산으로 치부하고 또 박해한 점은 참 안타까운 역사다. 실제로 군인으로서 경험을 살린 이 책, 전쟁에서 전면전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서로 공격하는가? 전쟁 영화를 통해 상상만 했었는데 이 책에서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접하고 나니 전쟁이 더욱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 역사에 대해 "약소국의 슬픔"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나라는 힘이 약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비굴한 패배의식 아닌가?
힘이 약한 나라는 당해도 된다? 반대로 힘이 센 나라는 약한 나라를 함부로 침략해도 되는가? 지금의 러시아 하는 짓처럼? 엄연한 주권국을 침략해서 대체 뭐하는 짓 인지!! 남성들에 의해 지배되어온 세상에 전쟁은 일상이었다. 나는 아주 가끔 여성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이렇게 세계대전이 발발했을까라는 다소 황당한 상상을 해보곤 한다. 전쟁에서 물론 군인은 죽음이나 부상으로 고통을 겪지만,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의 고통은 말로 적기 힘들다. 평상시에도 사라져야 할 사회악이지만 특히 전시 성폭력은 반드시 소멸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역사의식 투철한 작가님의 신간을 읽는 내내 감동이었다.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우리 역사를 다시 쓰자. 그렇다고 역사를 확대해석하자는 말을 절대 아니다^^
바른 역사, 역사적 진실을 전하는 것이 또한 후대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소명'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잘못 배우는 일본의 학생들, 왜곡된 역사를 배워온 일본인들이 정말 불쌍한 국민이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닫는다. 쯧쯧.
#한국사, #전쟁으로보는한국근대사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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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선의 전쟁에 얽힌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읽게되는 시간 속에 다양한 관련 지도들이 추가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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