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하였을 때는 만화책인줄 알았는데 수필 형식의 글과 삽화였습니다. 전원 옥쇄하라에서 참혹한 태평양 전쟁을 그린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인류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
| 체험수기를 좋아하는데 그 생생한 경험은 겪은 다른데서는 얻기 힘든 보물같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미즈키 시게루의 라바울 전투 체험담을 읽을 수 있다. 부대가 적의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의 격전지 라바울에서 전멸, 홀로 살아남아 원주민과 교류도 한다. |
|
전쟁을 직접 겪은 미즈키 시게루의 자화상과 같은 책이다. 게게게노 기타로 만화의 특이한 그림체로 아무렇지 않게 관찰자의 시선으로 전쟁의 흐름을 보여준다. 마치 이세계에 홀로 떨어진 사람처럼 일본군에 홀로 떨어진 미즈키 시게루의 생존기와 같다. 전쟁의 참혹함과 처절함을 무덤덤하게 그려나가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잔인스럽기도 하다. 정신대로 인해 조선에서 온 조선 여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생생한 라바울에서의 이야기가 서글프게도 재미있다.
|
|
태평양 전쟁에 관하여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과 기록 대부분은 역사가가 역사 기록으로 재구성 또는 분석한 글들이거나 또는 현장에 참여한 미군 참전자들로부터 모은 이야기들로 재구성한 기록이 대부분입니다. 태평양 전쟁에 관한 대부분의 기록에서 일본군은 광신적이거나, 어리석은 반자이 돌격충이거나, 악착같이 교묘하게 만든 벙커에 숨어서 끝까지 미군을 괴롭히는 존재들로 묘사됩니다. 또는 벌거벗은 일본군 포로를 통하여 야만적인 동양인의 이미지로 그려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군이 동남아와 중국에서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 야만적인 풍토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일본군 또한 개개인은 평범한 소시민이 징집되어 구성되는 존재들임에도 그 인간에게 초점을 맞춘 기록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평양 전쟁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은 일본군 출신이, 그것도 게게게의 기타로, 농농할멈과 나 같은 불후의 명작을 남긴 특별한 감성의 작가인 미즈키 시게루님이 태평양 전쟁에 관하여 그림과 글로 직접 기록을 남겼다면, 이건 뭐 톨스토이가 스탈린그라드의 마마예프 전투에 직접 참전한 후에 그 기록을 글로 남긴 정도에 비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이 실제 겪은 일화와 담백한 느낌만으로 구성된 글들로 인해 절제된 그림들이 더욱 절실한 의미로 느껴지네요. 역사에서 개개 인간의 경험이 궁금하다면 이건 닥치고 필독서가 아닐까요. 그림만 봐도 소장가치는 넘치기도 하구요. |
| 이 책은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전쟁 체험담입니다. 책에는 페이지 마다 그림이 수록되어있습니다. 그 그림과 함께 당시의 겪었던 일들을 회상해 갑니다. 전장의 한복판에 겪어야 했던 일들을 담담하게 수기해 갑니다. 미즈키 시게루라는 한 개인의 입장에서 경험했던 체험기인것이죠. 이 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꼭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전원 옥쇄하라 라는 만화책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이미 수 많은 유명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즈키 시게루 선생님의 라바울 전기가 드디어 한국에도 정식으로 발행됐다. 사실 만화책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만화책은 아니고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있긴 하다.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후 외팔로 그 수 많은 작품을 그렸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미즈키 시게루 작가님의 라바울 참전기를 글과 그림으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감개무량할 뿐이다. 그렇기에 나중에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전부 정식으로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생긴다. |
|
|
미즈키 시게루의 전기 및 회고. 이미 뛰어난 전기는 많이 나온 마당에 이 책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미즈키 시게루라는 작가의 스케치와 고유한 감성, 성찰 덕분일 것이다. "전원 옥쇄하라"를 읽은 독자라면 작가의 코맨터리로서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다만 대전집 버전에는 컬러로 복각되고 추가 일러스트까지 나온 마당에 예전 흑백버전, 잘린 버전의 것을 보는 게 조금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