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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아세례를 받은, 쉽게 말하면 모태신앙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했죠 하지만 늘 갈증 비슷한 게 있었어요. '왜 좀 더 깊이 알지 못할까, 교리를 다 알고 있는 걸까, 이해하는 걸까,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더 있지 않을까...' 이런 갈증과 의문 속에 있다 보니 아이들에게 신앙을 물려주겠다며 지금도 함께 미사도 참례하고 교리 공부도 시키고는 있지만 뭔가 떳떳하지 않은듯하고... 그래서 이 책을 정말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이 그 의문을 해결해 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기대보다도 훨씬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생각을 준 책이에요. 한 번으로는 제가 다 제 것으로 소화가 안되어서 다시 차근차근 읽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온전히 미사를 이해하고 실천하면 아이들에게도 또 하나씩 알려주려고요. 진정한 신앙의 유산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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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교인으로 살아가면서 매 순간 고민하고 신앙생활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신앙인으로서의 나의 정체성을 한번씩은 고민해보았을 것이다. 카톨릭신자인데 먼가 부족한거 같고 미사만 참석하면 다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과 행동은 별반 다른 이들과 차이가 없기도 하고 성당에 다니면서 점도 보는 이들도 많은 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걸어가거나 내 삶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미사를 매주 봐야 하는 심정은 어떨까?
"당신은 카톨릭신자로서 신앙을 실천하며 삽니까?"
- 지금 여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되어 : 시작예식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성당에 들어가는 순간, 내가 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다. 우리는 한 주간을 돌아보며 회개하도록 초대받았고, 이 초대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로 관심을 돌리라는 회개의 초대다. 미사시작전에 날마다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모든 시간이 하느님께 속해있고 평범한 순간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살아가자!
미사는 우리가 행해야 하고, 세상으로 파견되도록 나 자신을 준비시키는 것이고, 예수님께서 내게 요청하신 것을 행하는 것이다. 미사중에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라는 말을 들으며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무엇인가를 행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자주 잊곤 한다. 사제로서, 예언자로서, 왕으로서 사명을 지니고 있는 우리는 늘 미사를 통해 파견될 준비를 한다. 그런데 미사를 마치고 돌아가서 예전처럼 살아갈 수는 없다. 모르는 것일까?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은 미사에 참례하는 신앙을 갖게 해주신데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뜻이다. 또한 나와 신앙을 함께 나눈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의미다. 이는 성인, 성녀부터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사중에 기억하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감사다. 우리는 이렇게 모두 세상밖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평신도의 과제는 하느님의 현존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헤 변화된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가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느님의 강복을 받고 파견되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어디서든 누군가와 함께라는 마음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사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거나, 잘 알지 못했던 전례의 의미를 더 자세히 알게 되어서 놀랬다. 내가 이렇게 미사를 오랫동안 보면서도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세례를 받고 좀 오래된 분들은 꼭 필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미사의 중요한 책임과 은총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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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고 자만해왔다.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말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내 안에 있던 의심의 싹을 자르려는데만 애썼다. 미사의 전례와 의식에 유독 집중하며 바르지않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에 대해 스스로 엄격하게 대했다. 그래야만 내 믿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듯이.. (p.109) 오히려 의심이 없다면, 믿음은 윤리적 오만으로 바뀔 수 있다. .... 믿음이 성장하게 될 때, 좀 더 확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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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도는 미사다."라고 배웠습니다. 과거에 저는 월~일요일까지 성소 식별을 위해서 빠짐없이 미사에 참례했습니다. 그래서 수녀님들과 좋은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천주교에서 중요한 행사 2가지가 있습니다. 교리상으로 제일 중요한 행사는 "부활절"입니다. 그리고 다음이 "성탄절"이 되겠습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데 재주가 있어서, 잘 삶아진 달걀에 그림을 그리거나, 제단을 예쁜 종이꽃으로 접어서 꾸몄고, 성탄 시기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습니다. 말씀 사탕 만들기, 신부·수녀님께 드릴 엽서와 초상화 그리기, 수녀님의 사목실 환경 미화와 같은 일도 도맡아 했습니다. 수녀님께서 수업 시간에 필요하시다며, 전지에 무를 그려드린 기억도 납니다.
저는 수녀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수도 생활 가운데서 제일 보람되었던 일이 무엇이셨어요?"라고 말입니다. 저는 수녀님을 따라다니면서 제일 보람되었던 일이라면 <미사>였습니다. 피정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단정한 옷을 갈아입고 나서, "성무일도"를 바치는데, 기도 중에 이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서 분명히 주님께서는 제 노랫소리를 사랑해 주실 거라고 믿었지요. 아. 그때 수녀님께서는 기도 생활은 물론이요, 활동하며 일상에서 주님을 만나는 일이 가장 보람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신부·수녀님을 쫓아다니면서 참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체로 성직자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 공부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굉장히 집요하게 파들어 갔습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거라고, 천재지변이 일어나더라도 매일 미사로 기도를 바치며, 강론을 통해서 제 신랑이신 주님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갔습니다.
제가 성소 식별하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제게 매일매일 미사에 초대해 주심이 있어야 했습니다. 초대에 응하기 위해 대체로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습관도 생겼고요. 그렇지만 저는 건강의 문제로 '혼인성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떤 성소를 선택하던 주님께서는 저와 매 순간을 함께 하십니다. 아직까지도 <미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간절한 감정, 그 이상의 것이 불덩이처럼 타오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직도 주님을 아주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에서 재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주님께서 사람을 위해서 준비해 주신 선물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은사를 받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여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바로 "서로 사랑하며 살 거라." 하는 말씀에 순명하는 것처럼 말이죠.
교회에서의 생활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첫째 기준이 되어야 하고, 개인을 위하고 싶다면, 기도와 묵상! 그리고 미사 시간에 충실해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과 혼인하겠다는 약속은, 제가 교회에 속하여 주님을 위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록 지금은 제가 교회에 속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평신도로서 교회에 필요한 일을 하는 것! 저는 <복음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결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다시 한번 더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신앙생활은 대체로 침묵하는 편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나 불같은 마음 때문에, 다수를 위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혜로운 처녀들이 교회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도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주님을 만나 뵙는 잔치에 두려워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가 만나 뵈었던 주님의 모습이 그러셨습니다.
저는 미사를 통해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현상에 귀 기울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오히려 이런 것이 건전한 성사 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나의 감정보다 이성적인 힘이 강할 때, 비로소 <나는 주님을 바로 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가짜 감정은 훌륭한 목자를 통해서 건전한 신앙생활로 인도받아야 하며, 방법은 <미사>가 필수입니다.
저는 《미사에 초대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봅니다. 어느 때보다 저는 주님과 가까워지길 원합니다. 꽃향기나, 하늘 위 구름과 태양의 신비로운 형성 따위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제가 주님을 뵙는 방법이 참으로 여러 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주님을 잊고 살아서 함께하지 못한 날들을 고해하면서, 혹시 제가 받아든 초대장 명단에 제 이름을 확인합니다. 저의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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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버지께서 "가장 중요한 기도는 미사인 것 같아."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미사의 각 부분에 관심이 생겨 미사 통상문을 귀 기울여 듣게 되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각자 미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달랐습니다. 저도 미사통상문에서 좋아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감사송의 일부로,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이 구절이 항상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미사에서 느끼는 중요한 순간들은 다 다르겠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더 깊게 알게된 것 같아요.
책은 미사의 흐름대로 전개되지만 첫 번째 장에서는 마침 예식을 먼저 다룹니다.
미사에 참례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하기 위해서죠.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나누어 봅니다. p.43 [시작 예식 中] 이 환대를 통해서 나의 존엄성이 개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형제자매로 머무를 때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p.64 [참회 中] 자신을 낮추는 겸손은 자책의 행위가 아니다. 이는 인간보다 훨씬 위대하신 분의 현존 앞에 있다는 자각의 행위다. 또한 내 죄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로운 선물을 기쁘게 찬양하는 것이다. p.80 [성경 독서 中]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예수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는데, 그분의 말씀은 거룩하게 살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p.157 [감사 기도 中] 성체성사는 당신 백성에게 하느님 현존을 가장 완벽하게 드러내는 방법이다. p.178 [주님의 기도 中]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정도는 나의 선택이 얼마나 극적으로 나타나는가에 따라 측정할 수 잇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따라야 하는 하느님의 뜻은 목수나 건축가, 연구소 기술자나 도서관 사서처럼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침 예식 2 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파견되어 무엇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을 지키고 육체적이고 영적인 자선 활동을 하면서 어떤 성품으로 해야할지 인도해 줍니다. 성령의 선물과 열매로, 향주삼덕(신덕, 망덕, 애덕)의 마음으로, 사추덕(지덕, 의덕, 용덕, 절덕)의 마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미사를 통해 놀라운 신비에 직접 참여하고 나서 세상에 필요한 기도를 하는 것이
평신도로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