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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나 - 천선란] 자신
눈물이 다 나네잉. 나래야 정말 잘했다이, 잘혔어. 아빠와 나는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 지르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수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날 저녁이었다. 엄마는 부엌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고, 아빠와 나는 작은 방에 앉아서 같이 채점을 했다. 내 친구들은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글자 그대로 극혐한다. 아니, 어떻게 아빠랑 수능 시험지를 채점해? 나는 20대가 되기 전까지 만해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하는 질문에, 그게 왜 궁금하냐? 또는 그것도 생각이냐? 하는 날카로운 반문 대신, 음. 나는 아빠! 라고 대답하는 부류의 딸이었다. 고등학생이 되어도 아빠랑 껴안고 뽀뽀할 수 있고, 주말이면 아빠 팔을 베고 누워 낮잠 자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아빠와 나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수능처럼 중요한 시험을 보고 와서 같이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쯤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 날 나는 언수외를 합쳐서 다섯 개 문제를 틀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간 봐 온 모의고사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사탐과 일본어를 거의 말아먹었지만, 아빠는 나를 들고 동네라도 한 바퀴 돌 기세로 좋아하셨다. 서울대는 문제 없겄다, 그쟈잉. 하이고배, 우리 집 딸이 학원 하나를 안 보내도 공부를 이러게 잘 혀. 이뻐 죽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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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최근담 시리즈로 매월 한 작가, 한 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작품이네요. 잘 모르는, 그러나 핫 하고 기대되는 문장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게 됩니다.
‘기특한 나’라는 제목을 읽으면서 내가 기득하다니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그리고 매우 빠르게 읽어지는 문장을 보며 자그마한 공감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읽고 생각하고 나누기에 그런 것인가 봅니다. 작가의 삶을 동경하지만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이유는 알려지기까지의 그 험난하거나 지난한 과정을 들어왔기에 그러겠지요. 그래서인지 단편을 읽으면서 공감과 더불어 꿈꾸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삶을 부럽게 여겨보게 되네요. 자세한 것은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매우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쉴틈 없이 몰아붙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왜냐하면 너무 재밌거든요. 이 작가의 작품, 왠지 땅깁니다. 얼른 다른 책을 검색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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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에 계속해서 지원하고있는 오랜 취준생인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준 이야기였습니다. 비록 이룬것은 없더라도 포기하지않고 도전중인 저에게 기특하다고 말해주는 책이라 느꼈습니다. 비록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알수없지만 계속 도전하고 노력한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칭찬을 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작가들의 힘든 현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쓰고자하는 그들의 노력에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힘든 현실이지만 좋은 글로 독자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작가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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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작가로 살기'란 만만찮구나 공감했습니다. 다만 걸리는 건 본문 첫 줄부터 오타가 있다는 겁니다. 맨 마지막 줄에도 같은 문장이 나오므로 2건의 오타가 있습니다. 다행히 클릭했더니 오타신고를 할 수 있는 팝업이 나와서 신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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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담] 기특한 나 천선란 저 ㆍ ㆍ ㆍ 첫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나오는 작가 소개글의 문구 중에 하나가 나와 너무 비슷해서 신기했고 그 다음장을 넘겨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되던, 우선은 기특하다고 해줘요.”라는 제목을 읽고 내용을 읽어나갔다. 열몇페이지밖에 안되는 짧은 에세이인데 읽으면서 공감도 가고 두 작가분이 대단하다 느끼기도하고 이런저런 기분을 느끼며 읽어나갔다. 마지막에 글을 끝내며 다시 한번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되던, 우선은 기특하다고 해줘요.” 라는 말이 등장했을땐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처음 제목을 읽었을때는 별 감정없이 읽었는데 요 짧은 에세이를 읽으면서 겪은 감정변화가 신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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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나 #천선란 #오리여인 #최근담시리즈 #너랑_나의_찬란한_연대 #선한_마음을_믿는_세계 #yes24
“걱정하는 일은 실제로 일어났을 때 걱정하자고.”
“나는 어느덧 어떤 일이든 ‘겁먹지 않고 도전하기’를 할 수 있는 단단함을 가지게 됐고 (...)”
“나는 문득 내가 아주 오랫동안 나를 기특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악착같이 버텼고, 매 순간의 두려움을 이겨냈는데 말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내 삶의 가치를 다 하고 있다.”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되던, 우선은 기특하다고 해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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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르의 책을 쓰시는 두 초보 작가님들이 작업실을 마련하게 되면서 작업실 유지비를 내기 위해 열심히 쓰고 도전했고, 결국엔 두분 다 수상도 하고 풋내기 작가에서도 탈출한 내용이네요. 제목 그대로 기특해요^^ 코로나 팬데믹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실 모두는 아니었지요. 제 경우는 e북 장르의 존재를 외면하다가 책 값 절약을 위해 e북을 읽기 시작했는데 종이책 만큼 많이 사게 되었네요 ㅎㅎ 이 글을 읽으면서 뭔가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불끈. 2022년 상반기를 잘 정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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