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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페이지가 넘는 책에서 30년 전쟁이 한줄만 나오는 '실크로드' 저자의 신작. 이번에는 웬만한 왕이나 굵직한 전쟁들도 등장하지 않는 700페이지 가까운 책이다. 하드커버 버전이다. 실크로드 못지 않게 이번에도 화려한 겉표지라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시아 위주로 역사의 프레임을 바꿔보겠다는 전작의 야심 못지 않게 이번 책은 '환경 위기다, 우리는 망했다.' 라는 것을 어마어마한 페이지로 보여주는 작가의 뚝심은 인정할만 하다. 물론 지구의 시작부터 다양한 시대의 '환경적' 관점에서의 흥미로운 역사를 들려주지만 힘든 task 였음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