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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해 봐. 지옥보다 두려운 건 뭐지? '
지난번 리뷰에서는 쓰지 않은 것이 있는데 중간 중간 시점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준의 시선에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잠깐잠깐씩 다른 데미엔젤의 시선과 생각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그건 준과 데미엔젤들이 준의 선택으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것과 나중에 나올 결정적 한방을 위한 설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미엔젤들과는 다른 의견과 생각으로 인해 배척당하거나 일레큐시에서 쫓겨나 알고 지낼 수 없었다고 알고 있던 콘스탄틴의 원 모습을 알게 된 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 세계대전급 전쟁을 막아주겠다는 조건하에 준은 그의 곁에 남지만 콘스탄틴은 그것을 미끼로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전 세계에 부각시키며 현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죽은 교황을 되살리고 죽을 병에 걸린 아기를 낫게 해 신격화 되고 이 모든 것의 뒤에는 루시퍼가 있었으며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들과 의심들.. 그리고
모든 것을 종결지을 단 하나의 레브를 찾아 데미엔젤들과 레브의 주인인 준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야기의 종착역입니다.
전 세계가 루시퍼의 손바닥 위에서 쥐락펴락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변화되고 더 이상 나빠질 수도 없겠다..라는 상황이 왔을 때 모든 것은 제 자리를 찾아가는 순환이 반복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모습을 보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견뎌내기가.. 아니 그걸 보기가 참 힘드네요.
천사와 인간의 달달한 모습을 기대했건만 아쉽게도 바라던 모습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배경은 전혀 다르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딱 두 권으로 본 느낌이에요. 그만큼 글속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사건이 다 해결된 후 로이와 준의 행복한 해피엔딩.... 의 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아무래도 위에는 종착역이라 썼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위한 발판이지 싶습니다.
세 쌍의 날개.. 처음엔 대체 이 제목에 숨은 뜻은 무엇일까.. 하는 책 읽기 전엔 항상 갖는 질문을 이번에도 빠뜨리지 않았었는데요..
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신에 가까운 천사만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날개. 타락하기 전 루시엘 셰카인이 가지고 있었지만 루시퍼가 타락해 날개를 빼앗기고 셰카인의 자리가 공석이 되며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던 날개..라고 인식이 되더군요.
두권의 이야기를 전부 보고 난 후 생각해보니 프롤로그가 정말 적당히 알맞게 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이야기는 프롤로그로부터.. 아니 프롤로그로 이어진달까?! 그래서 에필로그를 보면 앞으로 천사와 인간으로써 두 사람이 맞을 현실을 아주 독하게 그려주실 듯합니다. 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때는 꼭 달달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앞으로 딱 1년만 기다리면 되겠죠?
약간 아쉬웠던 점을 언급하자면...
역시.. 중간 중간 대화에서 누가 이야기하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는 거예요.. 거기다 챕터별로 화자가 바뀌기도 하고.. 한 이야기 속에서 공간을 수시로 이동하기 때문에 순간순간 이 인물들이 대체 어디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지레짐작으로 때려 맞춰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어요..
거기다.. 1, 2권 전부 오탈자가 있었어요. 은,는,이,가,을,를같은 소소한 것들과 단어. 따로 적어두고 표시해두는 타입이 아니라 몇 페이지의 몇째 줄들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유독 이번엔 오탈자들이 눈에 띄었던 것 같네요.. 다음번 다시 찍을 땐 싹 검토, 수정되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항상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블랙 로맨스클럽의 책은 독특합니다. 끝까지 다 읽어보지 않고서는 책에 대해 판단하기가 어렵죠.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게 되더라도 결국은 읽게 되는 것이 그 독특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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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모든 사랑을 네게 줄게. 세 쌍의 날개 2권 281페이지
1권에 이어서 읽은 세쌍의 날개 2권을 읽음으로써 데미엔젤 후속작의 제목이 왜 세쌍의 날개인지 알게 되었다. 세쌍의 날개는 셰카인의 날개. 옛날 셰카인이였던 루시퍼가 달았던 날개였다. 과연 세쌍의 날개를 달게 되는 천사는 누구일까?
데미엔절과 세쌍의 날개를 읽으면서 느낌점은 뭔가 행복하고 아련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늘 두근두근 거리고 뭔가 오묘하고 말로 형용할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소설이 구원과 영혼에 관한 내용을 판타지적이게 풀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는거 같다. 세쌍의 날개를 읽는 내내 나는 늘 평온했다. 지금까지 나온 블랙로멘스클럽 소설중에 아니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 중에서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소설은 처음인거같다. 이유는 딱히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소설속 복합적이 그 모든것들이 나를 치유해주는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소설은 나에게 굉징히 인상깊었고, 감수성이 비슷하다면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임이 틀림없다.
다만 내가 세쌍의 날개에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읽기전에 등장인물을 간략하게 소개 주었더라면. 책을 더욱더 재밌고 쉽게 몰입할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웠다. 데미엔젤은 이야기의 시작하는 부분이니 딱히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필요없다고 생각했지만. 데미엔젤을 읽고 세쌍의 날개를 읽을때 등장인물 소개가 있었으면 정말 더욱더 좋았을텐데... 왜냐하면 세쌍의 날개에서는 많은 데미엔젤의 등장으로 혼란스럽다고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등장인물 소개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
2권 역시 무척 흥미진진했다. 1권에서 커진 규모들을 수습하고 마무리 되는 이야기로써 제일 흥미진진한건 역시 준의 레브를 찾기위해 지옥에서의 천사들의 사투와 에피소드가 아닐까? 생각된다. 지옥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천사들과 함께 나도 같이 그들의 혼란을 잘 느낄수 있었다. 그러므로써 그들의 용감함을 실감할수 있었다. 한번들어갔던 지옥을 탈출해 다시한번 들어갔으니 말이다. 나였으면 절대로 지옥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안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세계를 지배하려는 루시퍼와 콘스탄틴의 계획 또한 충격적이였다. 또한 충격적인것은 지옥에서 만난 검은손. 나는 그의 등장과. 그의 말 한마디에 소름이 끼쳤다..
세쌍의 날개 1권에서 등장한 콘스탄틴이 인상깊었다고 한다면. 2권에서는 루시퍼의 등장이 인상깊었지만. 콘스탄틴만큼의 매력은 솔직히 못느끼겠다 ^^; 역시 콘스탄틴 짱! 후반으로 갈수록 콘스탄틴보다 루시퍼의 비중이 더 커져버려서 나는 솔직히 후반에 콘스탄틴이 어떻게 됬는지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ㅜㅜ 엉엉 다시 정주행을 해야겠다. 또한 콘스탄틴의 심복인 이안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들어나는 반전 또한 인상깊었다.
솔직히 데미엔젤보다 세쌍의 날개의 스케일이 너무 커져 버려서 부담을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 나름 매력을 느꼈고, 다음 3부도 너무너무 기대가 커졌다. 3부의 제목은 무엇일지 너무 궁금하고 또 어떤 매력적인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지도 몰라 설레인다. 2부때는 루시퍼가 등장했으니 3부때는 아마 신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난 계속 준과 로이의 아름다운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3부를 기약해본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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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판타지 소설이 가진 몇 가지 공통적인 설정 가운데 하나를 드러내는 성경구절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Your beginn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욥8:7)
<세 쌍의 날개> 이번엔 세계대전이다. 아니 한 장의 이름으로 차용된 묵시록, 세상의 종말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해리포터는 벽장 방에 사는 부모 잃은 아이였고, 트와일라잇의 벨라 또한 결손가정의 외로운 소녀였다. 헝거게임의 캣니스 또한 벨라와 흡사한 설정. 데미 엔젤의 준도 마찬가지다. 굳이 비교하자면 준은 해리포터와 벨라, 캣니스의 합집합이다. 어린 시절의 학대받은 경험으로 깊은 자기부정과 무력감에 사로잡힌 준, 그녀는 전작 <데미 엔젤>에서 자신이 신의 의지로 지음 받은 고귀하고 위대한 영혼, 샤인스피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대천사 로이의 절대적인 사랑도 함께 손에 넣었다. 하지만 2부에 해당하는 본작 <세 쌍의 날개>에서 준은 여전히 뱀파이어가 되기 전의 벨라 만큼이나 무력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 장대한 이야기의 주인공, 판도라의 상자에 남겨진 마지막 희망이다.
프롤로그는 2부의 결말에 해당하는 시점에서 발화되는 샤인스피림, 준의 목소리다. 전반적으로 사건의 순서가 뒤섞여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마지막 책장을 덮고 서야 프롤로그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데, 그때 다시 한 번 프롤로그로 돌아오면, 긴박하게 진행된 이야기의 여운에 잠기게 된 있다. (그와 동시에 3부를 간절히 기다리게 된다.)
“나는 변화된 세상에서 가장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있지만 형편없는 기록자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한 구원자이다.” p.10 <세 쌍의 날개 1>
1부에서 데미 엔젤이라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천사인 존재들, 천계와 하계에 대한 배경을 충분히 풀어놓은 저자는 2부에서는 그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반부에는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적 매력을 준과 데미 엔젤들의 평화로운 일상, 명랑한 일탈, 대학 신입생의 흥분과 기대감으로 자연스럽게 풀어 놓는다. 모든 문장들이 읽혀짐과 동시에 익숙한 영상이 떠오를 정도로 무난한 하이틴 로맨스의 클리셰들은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준과 그녀의 특별한 데미 엔젤들로 인해서 산뜻한 청량감을 안겨준다.
물론 인간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천계와 하계의 대결이 이 시리즈의 핵심 테마인 만큼 그 평화의 기저에는 불안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데미 엔젤보다 스케일은 더욱 커져 인류 구원의 열쇠인 샤인스피림 준은 세계 도처에 만연한 불안을 목도한다. 현대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전방위적 관심과 이해가 놀랍다.
물론 38세로 설정된 콘스탄틴 바로네가 7년 전이면 31세 때부터 EU상임의원이 되어, 35세에는 2년 6개월 임기의 EU 상임의장직을 맡아 본 이야기에서 재신임됨다는 것은 살짝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완벽한 남자 로이의 연적 (로이나 준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튼 콘스탄틴이 준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이 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했으리라고 생각해 본다. 아무리 그가 실제로는 몇 백 년 전의 사람이라 나이에는 의미가 없다고 해도, 40대 후반의 남자가 준에게 곁에 있어달라고 했다면 로맨스 독자들의 공분을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리라.
이쯤에서 <세 쌍의 날개>의 가장 큰 매력은 시계 축으로 읽어나가던 이야기가 갑자기 뒤집히고 또 뒤집히는 반전에 있으므로 자세한 줄거리를 설명하는 것은 생략하고자 한다. 사실 이렇게 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겠지만, 이 정도의 스포일러로는 간파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구조화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신이 인간을 사랑하셨다면 어째서 우리는 언제나 불안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한국형 정통 로맨스 판타지를 표방한 주예은 작가의 이 시리즈는 분명히 가벼운 틴에이저 로맨스 소설적 전형을 따르면서도 이와 같은 인간 본원적 질문에 대한 작가 나름의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그 대답을 위대한 철인 니체나 키에르케고르에게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사랑스러운 준과 아름다운 대천사 로이에게서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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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kindlyhj/140198211647 ☞ 1권 서평 >
1권에서도 좀 그랬던 부분이 있었는데, 2권에서는.. 그게 좀더 심해졌다. 화자가 자주 바꼈는데, 누가 얘기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바뀌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내용상에서 지레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냥 처음부터 누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적어놓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자주 바뀌니 보는 입장에서도 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자꾸 짐작하게 만드는게 불편했다랄까? '이번엔 또 누가 얘기하는거야!' 하고... 그나저나.. 3부에선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려나.. 천계로 돌아가야하는 루이와 그런 루이와 헤어져야하는 준,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결말이 나게 될까.. 왠지 또 1년여의 시간을 기다려야 3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 휘말리려는 조짐이 보이고, 그것은 콘스탄틴이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악마들을 조종한 결과였다. 그것을 알아차린 준. 그랬기에 더더욱 콘스탄틴 밖에 막을 자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성공적으로 전쟁을 막았을 뿐 아니라 기적을 행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로 거듭난다. 그런 그를 곁에서 보는 것이 괴롭고 힘들었던 준. 뒤에서 조종한 것이 콘스탄틴임에도 세상의 사람들은 진실을 모른채 그를 향한 열광만을 보낼 뿐이었다. 세계 권력의 최정상에 오른 콘스탄틴은 드디어 세계를 손에 넣는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 자유의지를 빼앗고자 이식하면 뇌파 조종이 가능한 칩을 모든 사람들에게 이식하기 시작했던 것! 그것을 통해 악마들은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었고 그들의 레브를 빼앗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세상은 악마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봐야했던 준. 준이 그렇게 콘스탄틴의 곁에서 지내는 사이, 결사대는 지옥으로 들어가기 위한 막바지 훈련에 들어갔고, 드디어 준의 레브를 꺼내오기 위해 출발한다. 그 과정에서 프레이르와, 혜온 그리고 로켈이 목숨을 잃게 된다. 드디어 양측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준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
모든 핵을 폐기하고 군사 기지를 폐쇄합시다. 핵 위협으로부터 모든 걸 지켜내는 궁극적인 길은 모든 핵 보유국 국가들의 무장 해제입니다. 무슨 기준으로 어떤 국가의 핵은 위협이 되고 어떤 국가의 핵은 평화 수호의 도구가 됩니까. 어떤 핵은 합법적이고 어떤 핵은 불법입니까. 이 모든 기준들은 누구에 의해 정해지는 것인지요. 과연 어떤 나라가 그럴 권리, 그럴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까. 그들이 말하는 평화를 믿지 마십시오. 그들이 말하는 인권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은 성공적인 제 3차 세계대전 종결 후 유엔 상임 이사국 자리를 논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전쟁을 원합니다. - P 45 콘스탄틴 연설 中
"몇 달 전 리드완을 만났었네. 그가 마지막으로 자네에 대해 의논하더군. 자네의 영혼에 대해서 말이네. 천사는 트리스아기온의 소유지. 하지만 자네는 인간이었을 때 가진 자유 의지를 지녔네. 그런데 천계에서 샤인스피림의 창조 과정을 보면서 자네의 영혼이 분화됐다는 거야. 즉 샤인스피림의 영혼이 자네의 분화된 영혼을 끌어당겨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네. 그래서 자네의 베룬의 피가 그분 왼쪽 가슴에 흔적으로 남겨진 거지. 샤인스피림은 그 피에 파괴되지 않으실 정도로 강하네. 하지만 만약 모트에 있는 그분의 레브나 현재 남아 있는 영혼에 문제가 생긴다면 자네 역시 큰 고통을 받을 것이네." "제가 완전히 죽어 없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하지만 전 상관없습니다. 준만 그 사실을 모른다면 괜찮습니다." "이미 말했잖나. 그분은 단지 인식하지 않으실 뿐, 영혼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시네." "보스, 이건 정말 굉장한 기적이네요. 그래서 데미엔젤이 인간을 사랑할 수 있었던 거군요!" - P 126
콘스탄틴이 세계를 삼켜버리기 위한 첫 시작은 반핵과 반전에 대한 그의 연설에서부터였다. 그 연설 중에.. 저 대목이 참.. 인상 깊었다. 핵. 누구는 합법이고 누구는 불법이고. 정말 그 기준은 누구에 의해서 정해지는 거란 말인가.. 없으려면 다 같이 없어야지.. 불필요한 핵. 악마에게 현혹되어 버린 세계의 모습 전, 반핵과 반전 운동이 일어나 세계의 모든 핵이 파괴되는 장면에선 실제로 이런 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빼앗고 빼앗기며 슬픔과 상처만 가득한 전쟁과 궂이 필요하지 않은 핵무기는 세상에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책에선 그 뒤 결국 악마들의 손에 넘어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지만.. 지옥으로 돌아간 루시퍼가 다음권에선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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