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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980 옥상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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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6.20. 그림책시렁 980   《옥상 바닷가》  페이스 링골드  조은 옮김  딸기책방  2022.6.13.       가난집도 가멸집(부잣집)도 없습니다만, 우리는 이 대목을 쉽게 잊어요. 온누리 어디나 가난이나 가멸을 따로 그을 수 없어요. 돈으로 금을 그어도 되나요? 옷차림이나 부릉이(자동차)나 잿빛집(아파트)으로 금을 그으면 옳나요? 모은 돈이 0원이기에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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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6.20.

그림책시렁 980

 

《옥상 바닷가》

 페이스 링골드

 조은 옮김

 딸기책방

 2022.6.13.

 

 

  가난집도 가멸집(부잣집)도 없습니다만, 우리는 이 대목을 쉽게 잊어요. 온누리 어디나 가난이나 가멸을 따로 그을 수 없어요. 돈으로 금을 그어도 되나요? 옷차림이나 부릉이(자동차)나 잿빛집(아파트)으로 금을 그으면 옳나요? 모은 돈이 0원이기에 가난하지 않습니다. 빚을 졌기에 가난하지 않아요. 마음이 없거나 사랑이 없는 사람이 가난합니다. 마음이 있고 사랑이 있으면 가멸찹니다. 《옥상 바닷가》는 “Tar Beach”를 옮깁니다. “까만 바닷가”라는 이름인데, 살빛이 까만 사람은 그저 찬밥으로 내몰리지만, 까만 살빛인 어버이 곁에서 ‘바닥을 까맣게 바른 하늘집’을 누리는 아이가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도 동생하고 하늘을 날며 누린 어린날을 상냥하게 들려줍니다. 우리는 아직 일본말을 아무렇지 않게 씁니다. ‘옥탑·옥상’도 일본말입니다. 한겨레는 겹겹이 쌓는 집을 안 누리며 살았기에 ‘윗칸’을 안 두었어요. 비록 나라에 ‘윗놈’이 있을지라도 “사람 밑에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살림”을 지은 얼개예요. 《옥상 바닷가》라 이름을 붙였지만 “하늘 바닷가”가 어울립니다. 하늘바라기집이요, 아이들은 하늘을 날며 홀가분할 뿐 아니라 신바람으로 놀 줄 알아요. 우리는 모두 하늘빛을 품은 바닷바람을 누립니다.

 

ㅅㄴㄹ

#TarBeach #Faithringgold

 

이 그림책에 나오는 아쉬운 말씨를

우리말씨로 가다듬어 본다.

어린이 스스로 읽을 그림책이니

어린이 삶결을 헤아린 말씨로 손질할 노릇이다.

 

그리고 책이름은 “옥상 바닷가” 아닌

“까만 바닷가”나 “하늘 바닷가”로 붙여야

줄거리하고 이야기를

제대로 밝힐 만하리라 느낀다.

‘까만 살빛’처럼 ‘까만 하늘집 바닥’을 빗대고

‘하늘 날기’처럼 ‘하늘집 살림’을 그리며

아이들이 새롭게 바꾸는 길을 보여주니까.

 

 

그날을 난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 난 그날을 잊지 못해요

→ 난 그날을 잊을 수 없어요

 

별들이 내 곁으로 쏟아져 내리더니

→ 별이 내 곁으로 쏟아져 내리더니

 

작은 옥상이 내려다보였어요

→ 작은 하늘칸이 내려다보여요

→ 작은 하늘마당이 보여요

 

놀이를 하고 있었죠

→ 놀이를 하지요

 

내 동생 비비는

→ 동생 비비는

 

매트리스 위에 가만히 누워서

→ 자리에 가만히 누워서

→ 깔개에 가만히 누워서

 

별들과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여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 별과 높은집 숲에 둘러싸여 넉넉해요

 

그중에서 저 다리는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지요

→ 그가운데 저 다리는 내가 가장 사랑해요

 

바로 그날에 다리가 개통되었대요

→ 바로 그날 다리를 열었대요

 

조지 워싱턴 다리가 너무너무 갖고 싶어졌어요

→ 조지 워싱턴 다리가 아주아주 갖고 싶어요

 

그럼 영원히 내 것이 돼요

→ 그럼 늘 내 것이에요

→ 그럼 언제나 내 것이지요

 

가고픈 곳 어디든 자유로이 갈 수 있죠

→ 가고픈 곳 어디든 신나게 갈 수 있죠

→ 가고픈 곳 어디든 마음껏 갈 수 있죠

 

아주아주 높은 강철 대들보 위를 걸어갈 수 있어요

→ 아주아주 높은 무쇠 대들보를 걸어갈 수 있어요

 

절대로 안 떨어져요. 그래서 아빠 별명이 고양이랍니다

→ 안 떨어져요. 그래서 아빠를 고양이라고도 합니다

 

피부가 검거나 원주민의 후예라 해도

→ 살빛이 검거나 텃사람 아이라 해도

 

다 지어진 빌딩을

→ 다 지은 집을

 

엄마는 웃을 수 있을 거예요

→ 엄마는 웃을 수 있어요

→ 다 지은 집을

 

우리는 매일 저녁 후식으로

→ 우리는 저녁을 먹고서

→ 우리는 저녁을 다 먹으면

 

저녁마다 확실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 저녁마다 꼬박꼬박 얼음고물을 먹을 수 있게

→ 저녁마다 얼음밥을 먹을 수 있게

 

아빠는 수박을 사 올 거고요

→ 아빠는 수박을 사 오고요

 

이번에는 동생도 데려가야겠어요

→ 오늘은 동생도 데려가야겠어요

 

자기를 떼 놓고 가면

→ 혼자 떼 놓고 가면

 

나는 건 아주 쉬워

→ 날기는 아주 쉬워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날고 있을 거야

→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날겠지

→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날지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2.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옥상 바닷가 - 별빛 반짝이는 자유와 상상의 밤바다가 기다립니다.
"옥상 바닷가 - 별빛 반짝이는 자유와 상상의 밤바다가 기다립니다." 내용보기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나요? 하늘은 여전히 멀리 있지만 검푸른 밤하늘 위로 흐르는 별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 같은데요. 아직 그 바다를 못 보셨다면 여기 <옥상 바닷가>로 올라오세요. 옥상 바닷가에서 바라보게 될 풍경은 분명 우리가 알던 바닷가와는 전혀 다를 테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   가난과 차별 그리고 불평등한 어른들의
"옥상 바닷가 - 별빛 반짝이는 자유와 상상의 밤바다가 기다립니다." 내용보기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있나요?

하늘은 여전히 멀리 있지만 검푸른 밤하늘 위로 흐르는 별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 같은데요.

아직 그 바다를 못 보셨다면 여기 <옥상 바닷가>로 올라오세요.

옥상 바닷가에서 바라보게 될 풍경은 분명 우리가 알던 바닷가와는 전혀 다를 테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


 

가난과 차별 그리고 불평등한 어른들의 세계를 여덟 살의 캐시는 어리지만 옳지 않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나이도 어린 캐시에게는 대신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요.

바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 상상의 힘이 바로 그것이지요.


 

할아버지가 조합원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아무리 성실히 일해도 조합원이 될 수 없는 아빠에겐 조합원 건물을, 매일 고생하는 엄마에게는 웃음과 휴식을, 그리고 자신과 동생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줄 수 있는 상상의 비행이 펼쳐지는 옥상 바닷가.

캐시는 상상을 통해 그 모든 제한과 불평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서, 어른이 되어서는 작품의 세계에서 작가님은 계속 자신으로 존재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리고 그런 자신의 선조와 여전히 보이지 않는 한계와 억압으로 가득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계속 기록해 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거겠지요.


 

책의 말미에는 이 그림책의 출발점이 된 실제 작품이 사진으로 담겨 있는데요.

이야기가 이어지고 이어지듯, 한 세대에서 한 세대로 넘어가듯 천 조각과 천 조각이 연결된 모습이 서로 다른 문양과 무늬를 갖고 있지만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이것들을 고개를 숙이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작업하는 작가님의 모습이 어쩌면 기도하는 자의 모습처럼 보였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 그림책은 작가 체이스 링골드의 미술작품에서 출발해 한 권의 그림책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왔는데요.

두 작품의 연결고리를 찾아 보고 서로 비교해 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위쪽과 아랫쪽에 프레임처럼 자리한 하나하나의 패치워크의 다양한 무늬를 일일이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만큼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보고 또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지요.

어쩌면 그만큼 수많은 꿈과 희망을 잇고 또 이으면서 현실의 한계를 넘고 또 넘어 보려는 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잊지 않기 위해, 잊히지 않도록 어떤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하는데 퀼트라는 전통방식으로 조각에서 조각으로 이어지는 연결과 연대의 힘이 보는 우리를 이어주는 것 같네요.

상상의 힘만 있으면 누구나 날 수 있는 옥상 바닷가에서 별빛 가득한 밤하늘에 풍덩 빠져 원하는 곳 어디로든 마음껏 헤엄쳐 보세요.

어쩌면 우리는 그 빛나는 자유의 공간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우리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로 해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은 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g 2022.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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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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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에는 작가 페이스 링골드의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다. 미국의 흑인 여성 화가인 페이스 링골드는 일러스트레이션부터 텍스트를 이용한 추상 페인팅, 퀼트와 천 소재를 이용한 판화 기법까지 다양한 표현방법을 사용하는 작가예요. 이 그림책에서도 자투리 천을 모아놓은 느낌의 그림을 볼 수가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자투리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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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에는 작가 페이스 링골드의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겨있다.

미국의 흑인 여성 화가인 페이스 링골드는 일러스트레이션부터 텍스트를 이용한 추상 페인팅, 퀼트와 천 소재를 이용한 판화 기법까지 다양한 표현방법을 사용하는 작가예요.

이 그림책에서도 자투리 천을 모아놓은 느낌의 그림을 볼 수가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이 느껴지는 자투리 천이 그림과 함께 있으니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어두운 배경에 큰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아요.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아팠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회상하는 추억이 담겨있지만

슬픔과 우울한 그림보다는 희망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볼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 옥상에 앉아 무더위를 피해 상쾌한 공기를 쐬어본 경험이 있나요?

저는 옥상에 올라갈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가끔 친구네 집에서 또는 루프탑 식당이나 카페를 갔던 경험이 있어요.

이 그림책은 그 시원한 여름밤의 분위기와 추억을 떠올려 보게 합니다.

옥상을 바닷가라고 느끼고 있는 소녀는 옥상에서 별들과 빌딩을 바라보며 부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상상을 합니다.

다리 위를 날면, 그 다리는 나의 것. 빌딩 위를 날면 그 빌딩도 나의 것.

행복한 상상을 하며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소녀는 가정의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죠.

빈부격차가 심각한 곳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허망함을 즐거운 상상과 희망으로 보여주고 있어 힘을 내라는 메세지를 전달받았습니다.

 

자유로움을 꿈꾸는 소년 소녀들이 전세계에서 힘을 받고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으면 좋겠어요.

 

얼마전 다녀온 방콕 여행에서 호텔밖을 바라보며 이 책을 떠올렸습니다.

호텔에서 보니 옥상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옥상 위에서 얼마나 많은 가정의 소년과 소녀들이 소원을 말하고 있었을까요.

태국에서도 빈부격차가 굉장히 커서 힘들게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아보여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모든 아이들의 평화와 행복을 빌어봅니다.

언젠가 훨훨 하늘을 날며 자신이 원하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그림책, <옥상 바닷가>입니다.

 

a*****3 2022.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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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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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앞표지가 미술작품처럼 너무 근사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으려고 작가소개부터 찬찬히 보니 책의 표지 그림이 멋진 이유가 있었다. 책을 쓴 작가 페이스 링골드는 미국 흑인 여성 예술가라고 소개가 되어 있었고, 표지 그림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된 이야기 퀼트 작품 <옥상바닷가>였다. 이야기 퀼트 작품을 그림책으로 다시 엮은 것이었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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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봤을 때 앞표지가 미술작품처럼 너무 근사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으려고 작가소개부터 찬찬히 보니 책의 표지 그림이 멋진 이유가 있었다. 책을 쓴 작가 페이스 링골드는 미국 흑인 여성 예술가라고 소개가 되어 있었고, 표지 그림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된 이야기 퀼트 작품 <옥상바닷가>였다. 이야기 퀼트 작품을 그림책으로 다시 엮은 것이었다.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을 읽고 책을 다시 보니 작가가 원형 작품의 이미지를 그림책에서도 구현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원형작품을 보면 캔버스 위에 글이 쓰여져 있는 부분이 위, 아래 보이는데 그림책에서도 이 부분을 살려 글을 싣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퀼트 천 무늬를 그려넣어 마치 캔버스 그림이 아닌 퀼트로 만들어진 헝겊책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색다른 구성이 참 좋았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이 1992년에 칼데곳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림책이란 것이 참 시간을 초월하는 장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30년 전의 책인데도 최근에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책의 첫 장면은 캐시라는 여자 아이가 다리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책의 장면처럼 아마도 캐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동생과 함께 누워서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가는 상상을 하고 있는 거겠지. 캐시가 날아서 가는 곳은 아빠가 건설에 참여했던 조지 워싱턴 다리, 할아버지때부터 조합원이 아니어서 가입할 수 없었던 노동조합건물, 매일 저녁 디저트로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이다. 현실 속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소유하는 상상을 통해 억압받고 소외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희망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상상에 빠진 캐시의 얼굴표정이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아 캐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보다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당찬 여성처럼 느껴진다.

혼자 날아다니던 캐시가 동생과 함께 날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압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몸짓에 동반자가 생긴 듯하다. 지금은 캐시와 동생이지만 동반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큰 물결을 이루고, 그 물결이 어제보다 나은 오늘로 인도한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l 202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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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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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위,아랫부분에 아름다운 퀼트천이 그려져 있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다리 위를 날아다니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모습과 상상이 담긴 <옥상 바닷가>는 작가인 ‘페이스 링골드’의 퀼트 작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리 위의 여자들]이라는 5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현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래서 각 페이지의 아랫단에도 계속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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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위,아랫부분에 아름다운 퀼트천이 그려져 있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다리 위를 날아다니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모습과 상상이 담긴

<옥상 바닷가>는 작가인 ‘페이스 링골드’의 퀼트 작품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리 위의 여자들]이라는 5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며 현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래서 각 페이지의 아랫단에도 계속 퀼트 그림이 나오는구나!’

 

<옥상 바닷가>의 주인공인 캐시는 여덟 살이지만 가고픈 곳 어디든 자유로이 갈 수 있다.

물론 상상으로...

아파트 작은 옥상에서 보이는 조지 워싱턴 다리는 캐시가 태어난 날에 개통되었고,

아빠는 그 다리를 세울 때 그곳에서 일하셨다고 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다리였다.

캐시는 조지 워싱턴 다리 위도 날아보고, 아빠 일터에도 따라가 보았다.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아빠는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못됐지만

캐시의 상상 속에선 아빠께 노동조합의 건물도 선물하고,

아빠의 일자리도 구하며, 아무 걱정 없이 늦잠 자는 엄마도 있다.

또 매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고...

 

캐시의 상상 속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 아파트 옥상.

할렘가 사람들은 검정색 방수페인트, 타르가 발라진 옥상을 해변이라 불렀다.

<옥상 바닷가>는 가난과 불평등에 서러움을 받던 캐시의 가족과 이웃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며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기도 했다.

특히 캐시는 작가가 꿈꾸는 ‘영웅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흑인 여성’의 모델로서

흑인 노예들의 간절한 소망인 자유의 몸이 되는 장면을 날아다니는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난하지만 옥상 바닷가에서 꿈꾸는 곳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캐시의 모습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꿈꾸던 소녀는 결국 자신의 소망을 이루는 멋진 삶을 살아냈다.

꿈꾸는 시간이 얼마나 우리 삶을 이끌어 가는 힘이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e*****6 2022.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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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날 수 있어. 그곳을 떠올리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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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의 원제는 Tar Beach. 갈 수 있는 야외라고는 검은색 방수 페인트, 타르가 발라진 옥상 위 밖에 없던 뉴욕 빈민가 흑인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자유로운 공간, 그곳을 그들은 해변으로 부르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옥상 바닷가는 정말 멋진 곳이예요. 까만 밤 옥상에 누워 있으면, 별들과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여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눈에 보이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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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의 원제는 Tar Beach.

갈 수 있는 야외라고는 검은색 방수 페인트,

타르가 발라진 옥상 위 밖에 없던

뉴욕 빈민가 흑인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자유로운 공간,

그곳을 그들은 해변으로 부르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옥상 바닷가는 정말 멋진 곳이예요.

까만 밤 옥상에 누워 있으면,

별들과 높은 빌딩 숲에 둘러싸여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내 것 같아요.

본문 중

 

주인공 흑인 소녀 캐시는 옥상 바닷가에서

동생과 함께 매트리스 위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반짝이는 별들도,

높은 빌딩 숲이 뿜어내는 빛들도,

엄청나게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품고있는

조지 워싱턴 다리의 우아한 자태도요.

 

그 모든 것들을 두 눈에 오롯이 담으며

캐시는 하늘로 둥둥 날아갑니다.

하늘을 날며 위에서 바라보기만 하면

노동조합 건물도,

조지 워싱턴 다리도,

다 캐시의 것이 될 수 있어요.

 

흑인들에게는 입장조차 허락되지 않는 공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풍경이지만

풍경은 그것을 온전히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 사람의 것이 아닐런지요.

 

캐시를 따라 하늘 위로 가고 싶은 곳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온 세상을 희망 가득 바라보고 싶습니다.

내 마음 속 품고 있는 모든 이상들이 결국

밤하늘의 별처럼 나에게로 쏟아져 들어올 것을 믿으면서요.

 

나는 건 아주 쉬워.

누구나 할 수 있어.

네가 가려는 그곳을, 날아서 갈 수 있는

그 어딘가를 떠올리기만 하면 돼.

그러면 어느새 넌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날고 있을 거야.

본문 중

 


딸기책방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서평의 기회를 얻어

주관적으로 읽고 쓴 글입니다.

s******7 2022.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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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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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혼자만의 소망을 꿈꾸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책 서평단 알림 이미지에 쓰여 있던 문장이다. 그에 대한 답을 난 다락방이었다고 적었고 좀 더 커서는 아버지가 지으신 3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동네를 바라보며 많은 꿈을 꿨던 것 같다고 적었다.   정말 꿈많고 즐겁기만 했던 중학교 때 그 옥상에서 좀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았다. 아버지의 부재로 아버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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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혼자만의 소망을 꿈꾸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책 서평단 알림 이미지에 쓰여 있던 문장이다.

그에 대한 답을 난 다락방이었다고 적었고

좀 더 커서는 아버지가 지으신 3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동네를 바라보며 많은 꿈을 꿨던 것 같다고 적었다.

 

정말 꿈많고 즐겁기만 했던 중학교 때 그 옥상에서 좀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았다.

아버지의 부재로 아버지 책들이 있던 그 옥상 서재에 쭈그려 앉아 책을 보다가

밤이 되면 동대문의 야경을 바라보며 아버지를 기다리곤 했었다.

그 때 한옥과 보통의 양옥집들이 다닥다닥 붙은 동대문의 그 전경들을 바라보면서

공평하고 평등한 자유는 무얼까...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의 표지는 좀 어둡다.

밤이라서 어두운 게 아니라 그려진 사람들도 피부가 어둡고 전체적으로 어둡다.

책 가장자리의 무늬가 천의 조각 퀼트 같아서 책의 정보를 검색해봤다.


 

이 책의 작가는 페이스 링골드, 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라고 한다.

미국 페미니즘 미술의 1세대 작가이자 화가 조각가이며, 그림책을 만들고 노래도 지어 부른다고 한다.

이 책 뒷 쪽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 잘 나와 있다.

 

이 책 표지의 그림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된 이야기 퀼트 작품 <Tar Beach>이다.

책 내용은 어린 시절 작가의 추억과

그 시절 작가의 마음에 품었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다고 한다.

 

책 속의 캐시는 하늘을 날기만 하면 그곳은 캐시의 것이 되고 만다.

조지워싱턴 다리, 아빠의 노동조합 건물, 아이스크림 공장...

그렇게 멋지게 나는 법을 안 캐시는 동생에게 우리에게 나는 법을 알려준다.

 

네가 가려는 그곳을,

날아서 갈 수 있는 그 어딘가를 떠올리기만 하면 돼.

그러면 어느새 넌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날고 있을거야.

 

별 거 아니다.

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하 게 있는 게 아니었다.

근데 우리는 그 방법을 다 알면서도 못 날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책을 보면서 저 밑의 그 무언가가 꿈틀대는 게 느껴진다.

가난과 불평등은 어쩜 자신도 모르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무감각에 마음 아파서인가?

 

이 책은 무감각해진 차별에 다시금 생각을 일깨워주는 책.

보면 많은 생각들이 오버랩될 것이다.

 

#옥상바닷가 #페이스링골드 #딸기책방 #조은 #차별 #퀼트 #페미니즘

j*****o 2022.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옥상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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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상상, 그림과 퀼트를 엮은 예술작품으로 '다리 위의 여자들'이라는 5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988년에 완성되었으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그림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시대 미국사회를 조금 알아야 할것 같다.어두운 빛의 그림체옥상 바닷가에서 캐시는 원하는 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기를 꿈꾼다.하늘을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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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상상, 그림과 퀼트를 엮은 예술작품으로 '다리 위의 여자들'이라는 5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988년에 완성되었으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림책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시대 미국사회를 조금 알아야 할것 같다.

어두운 빛의 그림체
옥상 바닷가에서 캐시는 원하는 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기를 꿈꾼다.
하늘을 날아감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모티브를 상징.
노예들의 간절한 소망, 노예생활에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은유의 표현이 비행 이라고 한다.

캐시는 밤마다 옥상바닷가에서 자유롭게 하늘을 난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 위를 날면 자기것이 된다.
아버지를 위해 노동조합위를 날아올라
아버지의 걱정거리를 줄여드리고
매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아이스크림회사를 날아오른다.

내가 지나간 자리의 것은 내것이 된다는 상상력
그 상상력은 참 재미있다.
가족을 위한 마음도 느껴지기도 하고

주변환경이 녹록치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소하는 캐시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도서지원#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좋그연서평#도서추천#그림책#그림책추천#차별 #흑백 #빈부 #정규직비정규직 #마음먹기 #퀼트 #가족사랑
YES마니아 : 플래티넘 d******7 2022.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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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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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술관 등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 되어 있다는 '스토리 퀄트' 작품을 통해서 탄생한 그림책.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이며 페미니즘 미술의 1세대 작가. 화가, 조각가, 그림책을 만들고, 노래도 지어 부른다."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네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시도해 보는 것."1930년 뉴욕 할렘 탄생.두 살 때 천식을 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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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술관 등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 되어 있다는 '스토리 퀄트' 작품을 통해서 탄생한 그림책.
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이며 페미니즘 미술의 1세대 작가. 화가, 조각가, 그림책을 만들고, 노래도 지어 부른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네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시도해 보는 것."

1930년 뉴욕 할렘 탄생.
두 살 때 천식을 앓은 후유증으로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어머니는 건강식으로 잘 챙겨 먹이고 가르치고, 미술관, 박물관, 극장에 데리고 다녀서 작품의 토대가 되었을 듯.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재봉사인 어머니에게 바느질 배워 자투리천으로 지갑이나 모자를 만들곤 하게 되어 차츰 건강해져 학교도 가게 됨.

1991년 그림책(아크릴 물감)
유명한 미술작품 원형.(스토리 퀼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소장.
그 후에 어린시절 추억과 흑인들의 정체성, 자유와 평등을 엮어 낸 많은 그림책을 펴냄.

퀼트를 이야기 매개체로 삼기 시작.
캐시는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자유롭게 갈 수 있길 꿈꾼다. 하늘을 날아 감으로써 꿈을 이루는 데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모티브를 상징한다. 노예들의 간절한 소망, 노예 생활에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은유가 비행.

옥상 바닷가는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도 언급 된다.
차별, 유색인종의 억울함.
영웅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흑인 여성 페이스의 이상을 실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변환한 픽션이다.

조지 워싱턴 다리와 가까운 할렘 아파트 옥상 배경으로 캔버스 천과 비슷한 캔버스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완전히 새롭게 그려졌다.

왠지 슬프기도, 희망적이기도, 상대적이고, 대조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색다른 글귀와 그림.


#옥상바닷가
#페이스링골드
#조은
#딸기책방
#좋그연카페




1*****o 2022.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옥상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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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 왜 옥상 바닷가지? 그리고 아이는 왜 날아다니는 거지? 근데, 원제를 보고 아~~~ 했지 뭐예요. 원제가 바로 "tar beach " 였어요. 건물 옥상 방수페인트있잖아요~ 그게 바로 타르거든요. 빈민가에 사는 캐시는 여름에 해변가를 갈 수 없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여름밤이 되면 옥상에 올라 밤을 즐겼어요. 그걸 캐시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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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바닷가.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어요. 왜 옥상 바닷가지? 그리고 아이는 왜 날아다니는 거지?

근데, 원제를 보고 아~~~ 했지 뭐예요.

원제가 바로 "tar beach " 였어요.

건물 옥상 방수페인트있잖아요~ 그게 바로 타르거든요.

빈민가에 사는 캐시는 여름에 해변가를 갈 수 없었어요.

가난한 사람들은 여름밤이 되면 옥상에 올라 밤을 즐겼어요.

그걸 캐시는 바닷가라고 생각한거죠.

우리도 왜 도시바캉스, 호캉스 라고 하는 것 처럼...

옥상이 바닷가가 된거죠.

그리고 우리가 돗자리 깔고 눕듯이 옥상 매트리스에 누워 상상하는 거에요.

원하는 곳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

내가 날아간 곳은 내 것이 되는 상상.

가질 수 없고 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이랄까요?

그림책 제일 뒷장에 작품해설이 있는데요.

거기 보면 "하늘을 날아가는 것" 에 대해 나와요.

캐시가 왜 날아다녔냐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요소를 따른거라고 해요.

흑인 노예들의 자유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비행이라고 하네요.

이 두 가지만 알고 나면 그림책의 이야기들이 술술 이해가 되요.

캐시는 아빠의 노동이 힘겹고, 엄마가 아빠를 걱정하며 우는 것이 속상하고, 할아버지가 흑인 노예였기 때문에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도..

아이의 눈으로 불공평하고 힘든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캐시는 아빠가 부자가 되고 엄마도 걱정하지 않고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삶을 꿈꾸죠.

상상은 자유니까 동생에게도 해보라고 해요.

아이들의 이런 상상이 어쩌면 힘든 현실을 잘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덜 힘들고 덜 아프고 그렇게 자라나 희망을 희망이 아닌 현실로 바꿀수도 있는거라고.

현실에 불평하고 괴로워만 하다보면 불평만 하는 어른이되어 그 곳을 벗어날 수 없게 되니까.

 

아직도 많은 캐시들이 있겠죠.

전쟁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고, 아이들은 여전히 굶주리고 고통받고..

그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상상하고 꿈꾸기를.

그리고 그 꿈이 현실이 되길.. 소망해요.

옥상 바닷가는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읽을 수록 더 많이 와닿고 이해가 되는.

그래서 천천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옥상바닷가 #페이스링골드 #딸기책방 #딸기출판사 #그림책추천 #하래쌤 #그림책북아트

c*******e 2022.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