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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는 '이머'라는 베프가 있는 평범한 15살 아이다. 어느 날 17살 '오쉰'이라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핸드폰 메시지를 받게 된다. 처음에는 이머인 줄 알고 답을 했다가 계속 메시지를 주고 받게 된다. 점점 데이지는 오쉰과의 연락 때문에 핸드폰을 한시도 손에서 놓을 수 없게되고, 이머와 함께 있는 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한다. 이머가 자신을 걱정하는 충고를 하지만 질투로 여기고, 핸드폰과 거리를 두라고 하는 엄마의 말은 듣기 싫어한다. 오직 오쉰만이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현명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믿게 된다. 마침내 데이지는 오쉰을 직접 만나러가고 그 후 사라진다. 이머는 슬픔과 고통에 괴로워 하지만, 데이지를 위해 용기를 낸다. 온라인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장소이다. 그래서 온라인을 통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아직 완전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고 불안정한 아이들의 감정을 이용해, 자신을 완전히 믿게 만들고 가족과 친구로부터 고립시켜 범죄를 저지른다. 이는 명백한 범죄자의 잘못이다. 그런데 간혹 피해자 탓을 하는 사람도 있다. 죄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잊어서는 안된다. 항상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들은 사람들을 불안하고 두렵게 만든다. 그렇다고 숨어서 일상을 누리지 못해서는 안된다. 더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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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나 약하게 피어있는 데이지 꽃처럼 평범한 아이들. 그 애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것은 과연 누구의 몫일까!!!! ?? 1부 데이지 내 이름은 데이지. 인기 있는 아이들과 루저들 사이에 존재하는 평범한 여학생. 내 단짝 친구 이머가 있으니 클라다의 놀림 정도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지. 이머와 함께 이머 집에 있으며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아. 집엔 엄마와 단둘이라 늘 조용하거든. 그런 이머와 서먹해지는 사건이 생기고 말았어. 나에게 오쉰이라는 멋진 남자친구가 생겼거든. 회색 눈동자에 완벽한 외모를 가진 오쉰만 생각나. 이머가 없어도 난 아무 문제 없어. ?? 2부 이머 어느 날, 데이지가 실종됐다. 그 아이애게 못된 말을 했는데, 넌 이제 친구도 아니야. 라며 윽박질렀는데...넌 사라지고 없다니. 이제 난 너에게 사과할 방법도 없는거야?? ??p30 새로운 가능성의/ 새하얗고/ 폭신한/ 구름 사이를/ 동동 떠다니며/ 날고 있어. ??p116 나는/ 데이지./ 햇빛을 받으면/ 활짝/ 피어나는 꽃./ 열다섯 살./ 왕자님을/ 만날 준비가 됐어. ??p169 내 친구를 애도해./ 나는 계속 울어./ 엄마의 옷이/ 짠 눈물로 흠뻑 젖을 때까지./ 그리고 아직도/ 엄마의 두 팔은 날/ 부서지지 않게 감싸고 있어. ??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고 각각 화자가 다르다. 데이지의 입장에서 쓴 1부는 학교 생활과 친구와의 우정과 질투, 새로 연락하며 지내게 된 남자 친구와의 설레이는 만남까지의 내용들이 실려있다. 이머의 입장에서 쓴 2부는 사건이 생긴 후의 일들이 적혀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긴 문장으로 쓴 소설이 아니라 "시"로 쓰인 글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채워져있다. 첫 시를 읽고 두번째 시를 읽으면 내용이 이어진다.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 설명도 자연스레 이해가 된다. 데이지와 이머는 단짝 친구이다. 데이지에게 묘령의 남학생으로부터 문자가 왔고 그렇게 비밀스런 연애는 시작된다. 그 연애때문에 데이지는 구름 위를 다니듯 설레였고 이머는 걱정과 질투를 했다. 그러는 사이 데이지는 오쉰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이머는 이건 너답지 않다며 싸우게 된다. 그 날을 마지막으로 데이지는 실종됐고 어느 날 주검으로 발견된다. 글 내용 중에 데이지 엄마가 이머에게 하는 말이 있다. " 세상은 어린 소녀들에겐 너무 위험하다는 말. 데이지의 죽음에서 교훈을 얻으라는 말.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을 멀리하라는 말."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괴물 같은 것들로부터 그 애를 안전하게 지킬 텐데." 라고. 딸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이 내용들이 너무나 공감이 갔다. 얼마나 애통할까. 귀한 딸이 악마로부터 유린당하고 살해까지 당했다니.... 그 뒤 이머의 시를 읽고 깜짝 놀랐다. 라푼젤처럼 안전한 탑에 가두는 건 사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며 이머는 숨지 않을거라고 선언한다. 내 잘못이 아니니 당당하게 세상을 살거라고. "눈을 크게 뜨고 경계하면서. 왜냐하면 그것만이 우릴 안전하게 지켜 줄 테니까." 라고 말한다. 세상엔 무서운 짓을 하는 악마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주인이 되게 하지 않을거라는 이머의 다짐에 느끼는 바가 많다. '보호라는 명목으로 하는 많은 규칙들이 어쩌면 부모와의 거리를 더 멀게 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게 하는 시도 있다.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눈 크게 뜨고 경계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는 부모가 되는 것이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같이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부모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추천해봅니다. #데이지 #마이라제프 #송섬별옮김 #양철북 #청소년문학5 #청소년추천도서 #추천도서 #부모님들께추천 #사춘기아이들과의소통 #청소년생각알기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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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서건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었던 아이, 《데이지》 마이라 제프 작가님의 《데이지》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문학이었다. 형식은 시를 읽는 듯 가볍게 읽을 수 있었으나, 한편의 시들이 모이고 모여 우리에게 큰 소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시점도 변화한다. 1부에서는 데이지의 시점에서 데이지의 감정이 숨김없이 드러나있다면 2부에서는 데이지의 절친인 이머의 시점에서 데이지가 사라지고 나서 느끼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사실 《데이지》를 읽는 내내 타 출판사의 《언제나 네 곁에 있어》가 떠올랐다.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게 된 한 남자에게 빠져 들면서 한시도 핸드폰을 놓을 수 없었던 감정들, 그리고 옆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대에게 너무나도 빠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속에서도 들리지 않던 걱정들, 그런 걱정 속에서 만나게 된 낯선이에게 위협을 받았던 일들이 너무나도 비슷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결말부분이 아닐까. 요즘은 너무나도 손쉽게 채팅방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컴퓨터 채팅을 통해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지금은 핸드폰을 들고 너무나 쉽게 알지 못하는 낯선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래서일까? 낯선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될 정도다. 그런 채팅으로 만나 발생하는 성범죄들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하는 현실임에도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고 만남까지 가질 수 있는 대담함이 무서워질정도였다. 데이지는 너무나도 평범한 소녀였다. 알지 못하는 사람의 메시지에 친구일까 하는 생각으로 대화를 주고 받다 친구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으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으로 연락을 계속 주고 받게 된다. 만난 적없는 사이이기에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순진한 아이 데이지. 데이지는 그렇게 '오쉰'이라는 낯선 아이와 연락을 하면서 절친인 이머와 점점 멀어져간다. 결국 데이지는 돌아올 수 없게 된다. 데이지의 실종 소식에 놀랐던 이머는 데이지가 잘못되었을까봐 걱정했고, 그런 이머의 핸든폰에 전송된 사진은 그녀의 의식을 빼앗아갈정도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다. 꽃다운 한 아이의 목숨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몰입해서 보고 있었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두아이의 엄마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위험은 불쑥 찾아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더 마음이 좋지 않았다. 시의 모습을 보이며 소설의 흐름을 순식간에 몰고 간 새로운 장르를 보여준 《데이지》. 청소년 문학인 만큼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을때 경각심을 느끼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건 사고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닥쳐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데이지》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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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꽃의 꽃말은 '천진난만, 아름다운, 순수함' 이다. 비뚤어진 어른의 욕망으로 꺾이고 만 열다섯 살 소녀 데이지의 안타까운 이야기인 이 소설은 1부는 피해자 데이지, 2부는 피해자의 절친 이머의 시점으로 진행 된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이 소설은 시 형식의 소설인데, 그래서인지 데이지와 이머의 감정이 더욱 잘 전달되어 안타까웠다.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익명의 채팅 어플에 쉽게 노출되고 그로인해 위험에 처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세상은 너무 위험하다는 어른들의 경고만으로 오쉰같은 나쁜 어른들을 막을 수 있을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시행되는 익명성이 마냥 좋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사이버 세상에서 익명 뒤에 숨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나쁜 사건들을 볼 때마다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사이버 범죄가 절반 이상 줄어들지 않을까. 나는 인터넷 실명제를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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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데이지의 시점, 2장은 이머의 시점으로 이루어졌다. 사실 '시소설'이라는 장르는 처음 접해본다. 생각보다 읽는 시간은 짧지만 시처럼 많은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기도 하고, 소설처럼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펼쳐지기도 한다. 1장에서는 데이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 그리고 그 남자를 만나게 되는 과정에 대해, 2장에서는 잃어버린 데이지를 찾는 이머의 슬픔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물론 책 제목이 데이지이고 데이지가 주인공이지만, 어쩐지 나는 이머가 더 신경이 쓰인다. 죽은 사람보다 남은 사람이 더 괴롭다는 말, 그게 딱 이머에게 대입이 된달까. 이머와 데이지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기에 데이지의 죽음은 이머에게 더 큰 충격과 자책감, 탓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의 속사정을 더 이상 말리지 못했다는 자책감. 데이지가 사랑에 빠지게 된 오쉰은 사실 성범죄자 남성이었고, 아직 판단이 미숙한 미성년자를 꾀아내어 서서히 자신에게 스며들게 했다. 이 과정에서 사실, 데이지의 그냥 마냥 귀엽고 풋풋한 사춘기 소녀의 몽글몽글한 첫 사랑을 엿 본 기분이었는데. 그래서 어른으로서 화가 났다. 어떻게 이런 짓을 벌일 수 있는지 비록 소설이지만서도 같이 분노하게 됐다. 특히 데이지의 사체를 가장 친한 친구인 이머에게 사진 찍어 전송했다는 부분이. p.148의 이머의 감정이 시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잘 나타나 있다. 쓰러진다, 떨어진다는 단어들이 정말 생생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용이 짧다고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같이 화가 나고, 우리가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청소년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지 하는 생각이 꼭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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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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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데이지는 열다섯 살이다. 그의 삶을 따라다녀 본다. 놀림도 받고 감시도 받지만 베프 이머가 있어서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친구다. 적당히 지루하고 느긋한 데이지의 일상에 생긴 일... 격차가 크고 충격적이라 엄청 놀랐다. 설마...
“어디 있어, 데이지?”
인간의 상상력은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도 친밀함을 느끼게 만드는 능력이자 함정일까. 인터넷과 성범죄는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라 화가 나고 근절은커녕 더욱 정교하게 진화하는 중이라 기가 막힌다. 설마가 맞구나...
베푸니까 이메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었을 것이다. 가족이라면 더 정신을 못 차리고 해선 안 될 말을 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범죄에 대한 사리분별은 찾아야한다. 범죄의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 걱정한답시고 다른 이들을 책망하고 겁주고 삶을 제대로 못할 제안만 해서는 안 된다.
“잠깐만, 우리 잘못이라니? 내 잘못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북아일랜드 사람이자 아일랜드 아동문학작가인 저자가 담아낸 이야기가 너나없이 닮아있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그래서 큰 위안이 된다. 특별히 불량한 게 아니라 평범했던 누구라도 가해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그래서 그 입장을 서사를 먼저 살펴야 한다.
당사자도 주변도 충격과 아픔과 슬픔에 휘둘리고 나처럼 무기력에 짓눌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좋겠다. 슬프니까... 잠시의 후회와 죄책감은 어쩔 수 없어도, 오래 자책하지 말자. 덫을 치고 계획한 범죄에 미성년자 개인이 뭘 어떻게 완벽하게 대항한단 말인가.
집요하게 친분을 형성하고 약한 면면을 파악하고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의존하게 만든다. 현실의 인간관계가 허약하다면 덫에 빠질 확률은 높아진다. 친구가 범죄로 인해 사라진 일을 겪은 아이는 어떤 심정일까. 한 번도 듣지 못한 목소리를 이 책 속에서 만난다.
가해자의 서사가 사라진, 소녀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해지는 감정들이 아주 진하고 강렬하다. 어른의 작가의 문장이 아니라 이들의 일기로 입말로 적혀있다.
“마비와 충격이 지나가고 공포와 자기혐오가 지나가자 분노가 날 안심시켜.“
동서고금 여성들이. 약자들이 수없이 들었던 말, 밖은 위험하다, 낯선 이들을 조심해라... 과연 그랬던가. 가정은 안전하고 가족은 보호자였던가. 가정이든 사회든 안이든 밖이든 숨지 말고 위험을 제거하고 위협을 없애야 한다. 안전한 생존을 위한 다른 방법은 없다.
“고통과 사랑은 화환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어.“
데이지 꽃말이 희망과 행복이라고 하니... 생명력이 강하면서도 실체는 약한 것이 희망과 행복의 실체인가 싶기도 하다. 힘이 되는 것은 ‘극복’이 아니라 ‘기억’이다. 잊지 말고 숨지 말고 야생화처럼 무성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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