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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아이>> 는 실존 인물의 기억을 더듬어 소설로 태어난 성장 소설입니다. 6.25를 역사책 속에서 배운 세대로서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몰랐습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 '망각'이란 다행스럽게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세대에게 '망각'이란 역사를 경시하는 폐단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켜야 하는 아이>> 를 읽으며 우리 어머니 세대들이 왜 그렇게 아들에게 집착하는지... 자신도 여성이면서 딸과 며느리를 왜 멸시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은이 줄리 리 6.25 전쟁을 직접 겪은 친정어머니가 여든살을 넘기면서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각오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영원히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지은이의 마음이 피란길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글 속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켜야 하는 아이>> 의 주인공 소라는 삼남매 중 맏이입니다. 공부하길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좀 더 크면 하와이로 이민갔던 할아버지처럼 세계지도를 보며 다른 나라에도 가길 꿈꾸는 열한살 소녀입니다. 소라가 사는 곳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이백 리 정도 떨어진 북한의 어느 마을입니다. 1950년 6월 25일. 그곳에도 전쟁의 소식이 전해집니다. 처음엔 북한이 선전하는 듯 했지만 미국의 참전으로 공산군이 후퇴를 하게 되었고 다시 중국이 참전하여 연합군이 밀려내려 갈 즈음 소라네도 뒤늦게 부산으로 피난가기로 결정합니다. 피난길에 오른지 몇일 되지 않아 부모님과 떨어져 남동생과 단둘이만 남게 된 소라. 외삼촌이 계시는 부산까지 엄동설한에 대동강 살얼음 위를 건너고, 폐렴에 걸려 걷기 힘든 동생을 업고 산넘고 물건너 서울에 겨우 도착합니다. 비록 화물칸이지만 다행히 기차를 탔고 부산에 도착하여 외삼촌 댁을 찾았습니다. 부모님과 눈물겨운 상봉의 기쁨도 잠시 남동생은 결국 일주일이 되지 않아 눈을 감습니다. 남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수많은 고초를 겪었건만, 어머니는 싸늘합니다. 그런 어머니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소라. 이제 겨우 열한살... 전쟁이라는 것도 감당하기 힘든데 난리통에 부모를 잃고 남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소라를 알기에 소라의 어머니가 야속해서 마구 화가 났습니다. 다행히 소라는 가슴속에 맺힌 말을 어머니께 토해내고 더이상 남동생의 죽음이 어머니의 탓도, 소라의 탓도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서로는 함께 위로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소라가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소라는 남동생을 잊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갑니다.
주인공 소라의 모델이 되어준 지은이의 어머니입니다. 엄청난 고난을 겪은 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평온한 모습이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지켜야 하는 아이>> 를 통해 잊혀져 가는 6.25 전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올해로 6.25전쟁 발발 일흔두해. 아픈 역사도 우리 역사입니다. 아픈 역사일수록 더 기억하고 반성해야겠습니다.
** 우아페 까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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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리 작가의 '지켜야 할 아이'는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한 소녀의 성장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와 그 속에서 피어난 희망,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소녀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제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저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가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아름답게 녹여내어, 독자들에게 우리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줍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리면서도, 이 책은 인간의 회복력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인공과 그 가족이 겪는 시련들은 가슴 아프지만, 그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평화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이 책의 문체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는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게 다룹니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가슴 아픈 묘사들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지켜야 할 아이'는 제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역사의 중요성,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희망의 힘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의미 있는 책들을 더 많이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는 열망도 생겼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모든 또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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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가 겪은 이야기에서 따온 소설이라고 한다. "부디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영원히 잊지 않기를." 기억에서 사라기게 하고 싶지 않아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전쟁으로 사라진 이들도 남겨진 이들도 모두 아픔을 겪지만 그 속에서 자란 아이들의 심정은 생각해 보지 못했다. 소라처럼 꿈을 잃고 가족을 잃고 사회적 편견에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말이다. 전쟁을 겪으면서 더욱 성장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발견하는 소라를 응원하게 되었다. 이야기를 통해 시련과 편견에 맞서는 소라를 따라가며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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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6.25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한국계 여성 작가의 역사 성장 소설 > 책을 읽고나니 왜 제목이 "지켜야 하는 아이_Brother's keeper"인지 깊이 공감하게 되는 책. 1950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6.25전쟁. 어머나! 세상에! 역사책으로만 읽었던 전쟁이야기를 전쟁속에 들어간 것처럼 생생한 실화로 읽으니 너무나 놀랍고 무서웠어요. - 집안의 맏딸 열세살 소라는 남동생 둘이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을 따라 동생들과 함께 피란을 떠납니다. 아바이는 어깨에 지게를 둘러메고, 오마니는 막내 지수를 등에 업고 포대기를 두르고, 소라는 영수의 손을 꼭 잡고. 피란길에 폭격에 휘말린 소라는 부모님과 헤어지게 되고. 건강이 나빠진 영수와 둘이 남은 소라. 다시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 전쟁통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115_하얀 섬광이 눈앞에 물들였다. 귀가 먹먹해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나는 혼이 나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영수의 입이 움직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여기는 어디지? 왜 이렇게 피곤하지? 내가 방금 죽은 건가? 118_무언가 이전과 달라졌다. 눈물이 말라붙은 영수의 두 눈에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문득 나 역시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텅 비어 버린 느낌. 세상에 동생과 나 둘만 남은 느낌. 그것도 전쟁통에서.... ??내가 '소라'이고 내동생이 '영수'였다면, 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전쟁 속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동생과 둘이 남았다면, 난 동생을 잘 지켜낼 수 있었을까? 수많은 생각에 잠기며 함께 겁나고 무섭고 악몽속에 악몽을 걷는 느낌으로 읽었나봐요. 특히나 저는 남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주인공 소라에 감정에 더 집중하며 읽었네요. - 310_너는 동생을 잘 챙겨 먹였고, 따뜻하게 살펴 주었고, 한없이 업어 주었고, 그래서 네 동생은 행복했었노라고. 전쟁통 상황에서 동생을 지켜낸 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을 가져야했던 소라. 그 시대에 태어나 딸이라는 이유로 아들인 동생에게 모든걸 양보해야했던 소라. 최선을 다해 지켜낸 동생인데..너무 슬펐어요. (눈물 뚝뚝) 그래도 동생 영수만큼은 소라의 마음을 알아줘서 제 마음이 좀 안심되었어요. - 《지켜야 하는 아이》는 전쟁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소라의 고난과 극복,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소라의 감정에 이입되어 읽다보면 참혹한 전쟁속에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소라를 발견할 수 있어요. 한국계 미국 작가 줄리 리는 잊혀져하는 역사를 기억하고자 어머니의 전쟁 경험에 역사적 사실을 덧붙여 이 소설을 쓰셨다고 해요. 작가님의 마음처럼 전쟁의 아픔을 잊지말고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이제 곧 방학이잖아요.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어른까지 모두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47_"소라야! 에미나이는 자고로 정신 바짝 차리고 여우같이 영약해야 해! 그러지 않고서 어찌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갔니?" 94_"영수 손 꼭 잡고 높지 말라우. 영수는 니가 챙겨야 한다." 168_전쟁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낯선 사람의 감나무 아래에 웅크리고 않아 있는 이 순간,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 잠시나마 이런 게 바로 천국이 아닐까 생각했다. 173_"너 같은 애들은 내가 잘 알지 않갓니. 시키는 대로 잘 따르는 착한 딸. 뭐, 그거이 나쁜 건 아니다만...니 자신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206_이처럼 뜻밖의 선물 같은 순간을 맞이할 때면, 미쳐 버린 세상 속에서도 해는 변함없이 뜨고 진다는 걸 알려 주는 건가 싶었다. 294_바로 그 순간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게 바로 내 탓이라는 생각이. 340_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딸. 그 말이 화살처럼 내 가슴에 날아와 박혔다. 가슴 전체에 알싸하게 통증이 퍼졌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좋은책 보내주신 #아울북 #마구마구북 고맙습니다. #625전쟁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brothersk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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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72주년을 맞이한 한국 전쟁일 6.25 엄마 아빠가 된 우리 세대도 한국 전쟁에 대한 아픔은 잘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아픔이 되었던 한국전쟁이 얼마나 다른 세상의 이야기일지 싶습니다.
우리의 잊혀져서는 안 될 아픈 역사이기에 <지켜야 하는 아이>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그 날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켜야 하는 아이>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남하하는 피란민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 놓은 청소년 소설입니다.
주인공 소라가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아픈 동생과 함께 피란길의 여정과 사건, 역사적인 순간들이 담겨있는 <지켜야 하는 아이>입니다.
북한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사는 소라네는 남이나 다름없는 먼 친척 아저씨를 하룻밤 재워주는데요. 다음날 아침, 북한 공산당에 발각되면서 동네에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게 된 소라네 가족은 결국 남하를 결심합니다.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라는 할아버지처럼 머나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꿈인데요. 열세 살이 되면서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된 소라는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자유를 상상하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뛰는 아이입니다.
북한에서 공산당을 피해 남하하는 피란길에서 소라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세 살배기 막내 지수와 헤어져 동생 영수와 함께 전쟁고아가 됩니다.
피란길의 지독한 추위 속에서 병까지 얻은 동생 영수를 데리고 고군분투하는 소라의 용기와 시련을 만나며 과연 내가 소라라면 이토록 위태로운 위험을 감수할 수 있었을까 스스로에게 무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용기, 전쟁의 아픔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지켜야 하는 아이>
1950년 6년 25일로 거슬러 올라가 벌써 70년이란 세월이 흘러 아버지나 형제들을 전쟁으로 잃었던 어린 아이였던 유가족은 이제 백발의 노인이거나 이미 세상을 떠나신 분이 되었습니다.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로 얼룩진 그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러시와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피란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눈에 밟히기도 했던 <지켜야 하는 아이>,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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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눈물을 훔치고, 다시 읽고 한참을 읽었에요. 오랜만에 정말 마음 한켠이 먹먹한 느낌이 드는 한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 "지켜야하는아이" 이 책은 북한에 살고 있는 소라네 가족이야기예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 둘, 6.25전쟁이 발발하자 소라네 가족은 피란을 떠나는데 떠나는중에 소라와 동생 영수는 부모님과 떨어지게 됩니다. 총알과 폭탄 굶주림. 인신매매를 뚫고 부산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생 영수의 기침은 계속 심해지는데.. 소라와영수는 부모님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저는 책을 읽는데, 소라와 영수의 힘듬이 너무너무 느껴지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엄마라서 더 감정이입이 됐나바요) 얼마나 무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ㅠㅠ 매년 6월 25일은 다가오지만 6.25에 대한 의미가 무색해지는거 같아요. 6.25전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이와 함께 전쟁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책으로 너무 좋을꺼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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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 배경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들은 이미 배경 자체가 스포일러 요소가 많아서 이야기를 누가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것인지가 늘 그 책의 흥미를 끌곤 했는데 이 책은 6.25 전쟁을 바탕으로 한 여자아이의 성장 소설 입니다. 이제 열셋 소라는 전쟁통에 부모와 헤어지고 아픈 동생까지 이끌면서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대부분 이런 삶을 살았겠지만 작가가 자신의 엄마에게 들은 전쟁을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 냈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고는 깜짝놀랐어요. 한국에서 자라 당연스레 한국사를 배우면서 역사적 사실을 듣고 자란 나도 이렇게 까지 자세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때 당시의 상황이 너무나 잘 그려진 책이랍니다. 주인공 소라의 가족은 북한에 살고 있었는데요. 일본과의 전쟁이 끝나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이웃들이 하나둘씩 북한을 탈출할까 말까 갈팡질팡 하는 찰나 전쟁이 터집니다. 아버지는 이번 기회에 남한으로 피난을 가자고 하나 어머니의 반대로 망설이다가 결국 미군이 평양을 점령하고 나서야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소라의 가족은 피난길에 폭격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헤어지게 되는데 결국 소라는 동생 영수와 단 둘이 남아 다른 가족들을 찾아가는 길에 오릅니다. 장녀이지만 장남인 영수에게 밀려 늘 주눅들어있던 소라. 시대적 상황으로 어쩔수 없이 순응해야 하는 여성의 존재 그리고 당연시 되던 희생. 그 와중에 동생을 대신해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 나가는 소라.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그 시대 여성들의 삶과 인권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똑같이 인간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 하고 시대적으로 강요받았던 여성상이 안타깝기만 했네요. 더군다나 보호자도 없는 어린 여자아이의 상황이 어땠을지는 안 봐도 뻔한 이야기입니다. 부산에 도착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고단한 과정을 겪어 오면서 성장한 소라의 이야기는 열린 결말이지만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내 아이가 조금 덜 힘들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라처럼 굳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당당히 찾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꼭 역경을 겪어야만 성장하는 걸까 싶은게 소라가 힘들어서 할리킹 처럼 키다리 아저씨라도 나타나 쨔잔 다 해결해 주마!! 했음 좋았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번역 도서라 생각하지 못 할 정도로 매끄럽게 잘 번역된 소설이라고 생각되구요. 이 책을 읽으며 저를 비롯한 이 시대를 겪지 못한 모든 이들이 한번쯤 가슴찡 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라며 소라가 행복할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남는 이야기였네요. 마지막으로 영어 제목이 Brother's keeper 인데 다 읽고 보니 지켜져야 할 아이는 영수뿐 아니라 소라도 마찬가지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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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책이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6.25 전쟁을 겪으셨지만 3살 때 이야기라서 크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의 생각에 동의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잊힌 전쟁이 되어가는 것을 우리는 두려워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6.25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한국계 여성 작가님의 역사 성장 소설 우리에게 많은 의미 부여가 되어야 하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70년 전. 벌써 7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지금의 여성과 이전의 여성의 삶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그 때 그 시절에도 이 땅에는 여성이 있었지만 과연 한 사람으로 한 시대의 여성으로 엄마로.. 얼마나 존중받고 살 수 있었는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이 책에서도 많은 부분이 그런 점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한고비씩 역경을 이겨낼 때마다 지금의 나는 얼마나 배부른가 감사하고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결핍. 결핍이 주는 성장이 한 번씩 그리울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그 부분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로 아이들도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고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부족한 것 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기에 어떤 고난과 역경을 겪고 이겨낼 힘을 기르는 것에는 늘 부족함을 느끼는데 책을 통해 간접적 경험을 하면서 지금 가진 것에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깨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생생하게 쓰여진 주인공 소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6.25 그 시점에 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전쟁의 맨 얼굴을 들여다 보게 된 것 같기도 했고 장녀, 딸, 누나 라는 타이틀을 달고 누군가를 끊임없이 지켜야 했던 어린 소녀의 아픔과 역경을 공감하며 응원하게 되었어요. 저의 일부분과 매우 비슷하기도 했기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포기하지 않고 맞서 더욱 성숙하고 강해진 소라를 통해서 저도 아이들도 더욱 굳건해지리라 다짐했던 시간이네요^^ 가족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봤던 시간이에요. 가족과, 부모님과 떨어져 총알과 폭탄, 굶주림, 인신매매를 뚫고 부산으로 어린 동생을 데리고 가야했던 소라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끼리 함께 지낼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 실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며 우리 가족끼리 더 사랑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6.25 전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성장 소설이라는 점에서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어요. 좋은 책 만나게 해 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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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이라면 한번쯤은 6.25전쟁 경험담을 집안 어르신들께 들어봤을 것 같은데 저는 무척이나 대가족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더욱 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할머니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했던 저에게는 더욱 기억에 아프게 남았었죠.
6.25전쟁 참상을 모두 함께 경험했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모두 다르기에 똑같은 이야기는 아니었기에 집안 어르신들의 기억은 제각각이었는데 공통적으로 공포와 두려움 불안감이 마치 깊은 어둠처럼 그분들을 엄습해서 고통스러웠다는 부분은 비슷했는데 항상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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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월은 자꾸만 흘러가고 언제나 북적였던 대가족의 집안 행사가 점점 단출해지기 시작하자 문득 내가 기억하는 6.25전쟁 참상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조상님들의 깊은 아픔이 사라져버릴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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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 출판사의 신간도서 지켜야 하는 아이 책은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참상을 그려내고 있는데 이 작품의 저자분 줄리 리님 역시 어머니의 전쟁 이야기가 잊힌 전쟁이라는 6.25전쟁 이름 그대로 방치되어 모두에게 망각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감으로 탄생시켰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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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전쟁은 아직 어린 남동생 영수를 살뜰하게 챙기는 소라는 겨우 열세 살 소녀로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동생들을 돌보느라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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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부터 남한에 위치한 어른들의 침략 피해에 대한 이야기만을 들으면서 자랐던지라 그 당시에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인지는 전혀 몰랐는데 그리고 그 곳에 살던 사람들도 피란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한 상황을 자세하게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 비로소 우리 민족 모두는 전쟁의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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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분들은 이미 일제강점기라는 최악의 시기를 겨우 벗어난 상황이었고 이제 겨우 일상이 자리잡는가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전쟁이 발발하여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드는 작품 속 주인공 소녀에게 안쓰러움 마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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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웠던 것은 소라가 우리 딸과 똑같은 나이라는 사실이 말할 수 없이 이야기 속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13살이라니 기함할 지경이었는데 제가 그 나이였을 때 무엇을 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내 딸아이와 동갑인 소녀의 시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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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존여비 사상이 지금보다 훨씬 강력했던 시대에 살아야했던 소녀는 오직 희생만을 강요당하며 어린 남동생을 온전히 전쟁통에 지키는 것만으로 임무로 받아 천신만고의 고생을 하며 피란을 하죠.
아직 어린아이가 동생까지 책임지면서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부산까지 내려온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참혹하고 그 모든 과정을 읽기만 하여도 눈물이 절로 흐르는 것은 저만이 아니겠지요.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나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시기에 남동생의 안위까지 책임져야 했던 소녀는 동생이 이쁘면서도 미운 감정이 혼재하자 치열한 현실만큼이나 고통스러웠던 것 같은데 무시무시한 책임감에 짓눌린 소녀의 아픔이 실제로 남동생이 있는 저에게도 그대로 투영되어서 마음 한 켠을 찌르는듯했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라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처지를 예리하게 지적하는 이들의 칼날같은 말들도 모두 삼키면서 아프고도 아프게 성장해나간다는 점이 기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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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저도 저의 기억이 조금이라도 생생할 때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이야기를 다음 세대로 전해질 때 사라지는 부분이 최대한 없도록 기록으로 남겨 모두의 기억에 6.25전쟁 의미를 부여하도록 줄리 리 작가님과 비슷한 도전을 해보렵니다.
아울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