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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은 내가 어디에서 와 어디로 사라질까를 고민하지 않을까? 나 역시도 그랬던 것 같다. 나란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태어났는지 궁금해 했던 적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세포분열을 해 태아가 되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고 하지만 그 자체를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아마도 태어나기 전까지 눈에 보이는 그 뭔가가 없어서 아닐까? 그래서 생명과학은 무서우면서도 신기하다. 사람 뿐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의 삶을 인간이 좌지우지 하지 말아야 하지만,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은 신(?)의 영역을 침범했다. 생명을 알아간다는 건 그래서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것 같다. 인간이 건들이지 말아야 할 어떤 선을 과학자들이 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만약 인간에게 호기심이 없다면 우리는 진화하지 않고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재밌어서 밤새 읽는’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생명과학 이야기를 읽었는데 지금 우리의 모습이 얼마나 진화된 모습이고 미래는 어떻게 진화될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모두 3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에서는 다양한 예를 들어 생명 과학을 설명한다. DNA, 세포의 탄생, 협력과 대립으로 공존하게 되는 유전체, 식물이 왜 초록색인지, 개미와 벌은 왜 협력을 하는지, 동물에게 왜 심장이 존재하는지, 다세포 생물의 모든 세포는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이유 등, 흥미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작가가 묻는다. 몸의 어느 부분이 되고 싶은지? 다양한 형태로 대답이 나오는데 가장 많은 건 뇌나, 눈 혹은 팔이라고 하는데 작가는 고환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고환이나 난소만이 다음 세대에 자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라나? 그래서 생각해 봤다. 나는 나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나와 닮은 아이를 남기고 싶은지? 나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는 게 이 사회를 위해 긍정적인 것인지? ^^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이유는 뇌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뇌가 어떻게 고도의 추상적 지능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해명하는 것은 현재 생명과학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며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지만 원리적인 수수께끼가 풀린 건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밝혀졌다고 한다. 생명과학의 발달이 모두 긍정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명과학이 발달하면서 혹 누군가(그게 동물이든 인간이든) 희생되고 있으니까.
이 책의 제목처럼 생명과학이 재밌게 읽혀지지는 않았다. 어려웠던 부분은 여전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하지만 알아듣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은 좋았다. 중고등학생들의 생명과학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 |
|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를 좋아해서 한권씩 구매하여 소장하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들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즐겁게 독서할 수 있어 추천할만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주제는 "재밌어서 밤새읽는 생명과학 이야기"인데요. DNA 와 여러가지 생물과 관련된 과학 지식들을 알게 되어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