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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베르타. 신날 때는 장난기를 노란 상자에, 슬플때는 눈물을 파란 상자에 넣는다. 퍼즐을 좋아하고 정리정돈을 잘하기에 부모에게는 그저 '착한' 아이일 뿐이다. 어느날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억울하게 선생님의 꾸중까지 들은 베르타는 몹시 화가 나 집에 돌아오게 된다. 엄마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보려 했지만 엄마는 베르타에게 관심이 없다. 화가 나고 속상한 베르타는 가지고 있던 모든 퍼즐을 꺼내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그 작품의 생김새는 괴물 같았지만 베르타는 희열을 느꼈고, 이제부터는 감정을 상자에 담지 않기로 결심히한다. 그 뒤로 베르타는 화가 날 땐 그림을 그려서 괴물을 만들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그림책은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제때에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 때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 짚어 주고 정제된 언어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푸는 나만의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는 피할수 없기에. 베르타가 그림을 택했듯이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찾는다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이라는 정서를 가진 대한민국. 그리고 '화병'이라는 단어도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된 만큼 우리 사회는 감정을 억누르는데 익숙한 것 같다. 사회 일부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말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건강한 감정 표현법을 익혀서 사회 각층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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