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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폭력을 낳기 전 시의 적절히 화를 표출하며 사는 법
"더 큰 폭력을 낳기 전 시의 적절히 화를 표출하며 사는 법" 내용보기
다혈질인 직장 동료는 말할 때마다 위압적인 태도로 언성을 높여 상대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 가급적이면 그와의 마찰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대화를 하지 않으며 지낸다. 부조리함을 들어 현안을 해결하려기보다는 말을 꺼내는 사람이 오히려 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 두세 번 말을 섞어 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서면 지금의 상황을 묵인하며 넘기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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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혈질인 직장 동료는 말할 때마다 위압적인 태도로 언성을 높여 상대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취해 가급적이면 그와의 마찰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대화를 하지 않으며 지낸다. 부조리함을 들어 현안을 해결하려기보다는 말을 꺼내는 사람이 오히려 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 두세 번 말을 섞어 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서면 지금의 상황을 묵인하며 넘기기 일쑤다. 부정적인 양상이 초래한 폐해를 보면서도 인내하며 분노의 감정을 삭이는 행위는 에너지를 적절히 분출하지 못하고 내면에 쌓아 큰 병을 만들기도 한다. 살면서 느끼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일련의 자연스러운 현상일진대 화를 내는 경우 감정 조절이 안 되어 흥분한 것처럼 비춰질 때가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언성을 높여 말하다 보면 왜 화를 내고 성을 내어 어른답지 못하게 행동하느냐고 항변할 때가 있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지금껏 화를 내는 익숙한 모습은 감정에 치우친 폭력적 언행을 수반한 화풀이 형식에 치우쳐 이성을 챙기지 못한 경우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제대로 화를 내는 경우를 못 보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혈압이 오르다보면 이성적 사고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화가 나는 자리를 들여다보고 냉정함을 잃지 않은 가운데 논리로 무장하여 핵심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 화를 내는 명분과 정당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의연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폭력적 언행을 삼가는 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영국의 식민지에 비폭력 운동으로 맞선 마하트마 간디는 엄격한 자기절제를 기반으로 한 비폭력을 지켰기에 뜻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화라는 감정은 마음속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일종으로 그 에너지를 제대로 방출해야만 건강한 삶을 영위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일본의 승려인 저자는 화 내지 않는 연습에서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 등이 화를 유발하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집중하는 일로 스스로를 다스리는 법을 책에 담았다. 하지만 저자는 마음속에 생성되는 에너지를 억제하거나 적절히 방출하지 않은 채 쌓아두기만 하면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정상적 생활도 어려워짐을 강조하였다. 쌓일 대로 쌓인 에너지는 과부하에 걸려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시의 적절히 분노를 표출하며 화를 제대로 내는 법을 여러 철학가들의 사상과 결부지어 담아냈다. 중용의 가르침을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를 위한 무기가 된다.’

   라고 했다. 적절한 시기에 합당한 사건에 대해 온당한 방법으로 합리적인 관계에서 화를 냈을 때 분노는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화를 내는 사람을 온화한 사람이라고 불렀으니 일반적으로 보아왔던 화를 내는 사람과는 대별된다.  

 

  화가 나면 먼저 그 상황을 의심하고 본 뒤 자신의 화를 상대에게 보여줄 때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동일한 언어로 말하는 원칙이 중요하다. 고요함을 잃은 마음 속 괴물이 폭력적 성향으로 흘러 화를 내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나쁜 감정만 쌓여 난항을 겪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상가들이 입론을 펴고 논쟁을 거쳐 정론으로 자리를 잡아 가듯이 화의 불씨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논쟁을 이끌어 가면 뜻을 관철할 필요가 있다. 상대의 반응에 즉흥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가운데 부당함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인내를 미덕으로 여기며 체제에 순응하며 살기보다는 현 상황의 부조리함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통해 질적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길로 이끌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화를 내며 살 필요가 있다.



n*****9 2013.10.08.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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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되지 않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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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부정적인 이유기쁨, 슬픔, 즐거움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인정되지만, 유독 '노여움'에 대해서만큼은 우리가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당연히 화의 발산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적 부담을 안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와 권력은 '화'를 숨기고 '순종'하는 쪽으로 구성원을 교육 시킨다. 하지만, 화는 인간의 여타의 감정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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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부정적인 이유


기쁨, 슬픔, 즐거움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인정되지만, 유독 '노여움'에 대해서만큼은 우리가 부정적 감정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뭘까? 이는 당연히 화의 발산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적 부담을 안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와 권력은 '화'를 숨기고 '순종'하는 쪽으로 구성원을 교육 시킨다. 


하지만, 화는 인간의 여타의 감정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표출되기를 기다리며, 드러나지 않을 경우 내부적으로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종교 서적이나 힐링을 자처하는 서적들은 대부분 화는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이 감정을 억누른다는 뜻의 다른표현은 아닐텐데, 우리는 그 말을 진리처럼 여긴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순리를 위해 순리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처럼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분노가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면 화내지 않는 인격을 갖추는 것은 감정의 일부를 거세하는 일에 다름아니다. 그런 야만스러운 행위가 허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p.58)


분노는 곧 철학이 된다


무언가에 분노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문제점을 안다는 것이다. 사회가 분노하지 않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그 시스템에 걸림돌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철학은 이러한 분노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화'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제 문제는 이러한 화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표출시키느냐가 된다. 저자는 화를 표출하는 유형으로 나팔형, 실무형, 자폭형, 근면형의 네 가지 구분을 둔다. 나팔형은 화만 내고 해결도 못하는 유형으로, 표출을 자제하고 문제를 해결해 내는 실무형의 대척점에 있다. 각각의 유형에 따른 구분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구분은 모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제대로 화낼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에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저자는 철학자들의 사유에서 화에 대한 부분을 곳곳에서 발췌해 독자를 설득한다. 철학자들이 이런 주제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글을 남겼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 고유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짜피 인문학은 인간을 위한 학문이니, 무엇이든 억압하지 않고 물 흐르듯 하려면 화 또한 그 일부에 자연스레 속해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화 내라


책의 제목이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고 해서, 후회없이 폭풍처럼 제대로 화낸다는 말은 아니다. ^^ 제대로라는 말의 뜻은 책을 다 읽어본 결과 '올바르게' 쪽에 가깝다. 분노의 표출은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상에 가까운 감정이므로 이를 제대로만 할 수 있다면 이는 긍정의 에너지를 가져올 것이다. 다만 화를 낼 때 조차 철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3.09.28.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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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를 참지말고 제대로 화를 내자
"이제 화를 참지말고 제대로 화를 내자" 내용보기
국어사전에서는 화란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으로 나타내고 있다. 못마땅, 언짢음이란 어휘에서 드러나듯이 화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주위에 화에 관한 서적들은 화를 풀어내거나 화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책이 대부분이다. 대게 화를 참거나, 화를 풀기 보다는 많은 이들이 화를 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화를 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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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는 화란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으로 나타내고 있다. 못마땅, 언짢음이란 어휘에서 드러나듯이 화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주위에 화에 관한 서적들은 화를 풀어내거나 화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책이 대부분이다. 대게 화를 참거나, 화를 풀기 보다는 많은 이들이 화를 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화를 참거나 화를 풀기 전에 화가 나기 마련인데 화를 어떻게 내는지에 대해서는 잘 다루진 않는다. 주위에서도 화는 잘 다스리거나 참는 것이 좋다는 소리는 들어봤지 화가 나면 화를 제대로 내라는 소린 못 들어봤으니 말이다. 오죽 했으면 우리네 정서를 가리키는 말이 ‘한’이고 ‘화병’이란 병이 있었을까?

 

 일본도 화에 대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공공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일본사회는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라는 문제가 있다.’는 미국의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하여 일본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수용되기 바라는 욕구는 강하면서 반대로 다른 사람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인하여 화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분노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감정이므로 당연히 자연체계 안에 포함된다. 따라서 누군가가 인간에게서 그 감정을 빼앗는다면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셈이 된다. 즉,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자연에 돌연변이가 생겨나듯 사회에도 돌연변이가 생겨나게 된다.(p.27)’며 화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화를 잘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성으로써 자신을 조절하는 선택을 자유라고 부른 칸트의 견해와 헤겔의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에서 화를 내면 진정한 승인을 획득하게 된다는 견해, 들뢰즈와 가타리의 기존 질서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유목민’이라는 개념들은 소개하면서 화를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면서 화를 참는 법에 국한된 종교적인 견해, 특히 불교의 관점을 비판하고 있다.

 

 시쳇말로 ‘꼭지가 돈다’, ‘뚜껑이 열린다’는 모두 화를 내는 모습을 묘사한 말이다. 이렇듯 화를 내는 모습은 이성을 잃고 날뛰는 모습을 생각하기가 쉽다. 그래서 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화를 저자는 감정이 드러나는지와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지의 2가지 지표에 근거하여 화를 구분하면서 감정을 드러내지만 문제 해결이 안 되는 ‘자폭형’ 화를 지양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화를 내는 것이 좋다며, 화를 내는 것도 의문의 발견, 문제의 제기, 의견의 제시, 논의의 진행, 결론의 정리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요컨대 무턱대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닌 불합리한 상황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라는 것이다. 게다가 불합리하고 모순된 현실을 개선하는 에너지가 바로 화라는 감정이므로 화의 에너지는 인간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힘 같은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많은 철학자들의 화에 대한 견해 및 철학자의 소개는 인상적이었지만, 일본인 저자의 특성상 자국의 현실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시를 든 것이 많아 이런 부분의 이질감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참고 다스리는 화에서 내는 그것도 제대로 내는 화의 본질적인 부분을 다룬 점에서는 기존의 서적과는 다른 참신한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였다.

y********a 2013.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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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 화병에 걸리면 나만 손해니까! 느낌 아니까!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 화병에 걸리면 나만 손해니까! 느낌 아니까!" 내용보기
원제 - 怒りの作法   저자 - 오가와 히토시   흔히 ‘화를 낸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고함을 치고 언성을 높이는 걸 생각한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수는 건 선택 사항. 때로는 그것을 ‘성질을 낸다’고도 하고, ‘분노한다’, ‘열받았다’, ‘뚜껑이 열렸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저런 식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한 성격한다’나 ‘성질 더럽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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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怒りの作法

  저자 - 오가와 히토시



  흔히 ‘화를 낸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고함을 치고 언성을 높이는 걸 생각한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수는 건 선택 사항. 때로는 그것을 ‘성질을 낸다’고도 하고, ‘분노한다’, ‘열받았다’, ‘뚜껑이 열렸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저런 식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한 성격한다’나 ‘성질 더럽다’고 말할 때도 있다.


  화를 내는 것이 두려웠다. 고함을 치고 언성을 높이다가 잘못하면 내가 의도치 않은 행동을 하고, 이성을 잃을까 겁이 났다. 그리고 가끔 언성을 높여서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나면, 내가 너무 심했던 걸까내지는 내가 잘한 걸까라고 자책을 하곤 했다. 그래서 가능하면 화를 내지 않으려고, 내 기분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에게 화를 내도된다고, 대신 현명하게 화를 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철학자들은 화에 대해서 어떻게 언급했는지, 그들은 어떻게 화를 다루었는지, 저자의 생각과 함께 정리하고 있다.


  제1장. 현대인은 왜 화내지 않는가.


  여기서는 희노애락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중에서 왜 노(怒)만 억압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너무 억누르다보면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저자는 폭언과 폭력을 수반한 화가 아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화의 표출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화를 낼 줄 모르기에 혼을 낼 줄 모르고, 그 때문에 아이들은 좌절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란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이 좌절을 겪으면 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고 덧붙인다.


  제2장. 화는 왜 행복을 가져오는가.


  저자는 이 장에서 화를 종류별로 나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화를 제일로 여긴다. 즉, 바르게 화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억제보다는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제3장. 화는 삶의 원동력이자 무기다.


  앞에서 얘기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의 화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분노를 담은 문장이 어떤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예를 보여주면서, 적절히 사용한 여러 철학자들의 얘기를 들려준다. 위협적인 것이 아닌, 설득의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제4장. 당당하게 화내라.


  여기서는 현대인들의 분노를 표출하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익명성에 기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그것이 당당하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제5장.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워라


  화를 잘 내기 위한 여섯 가지 방법이 제시된다. 의문 발견, 문제제기, 의견제시, 논의진행 그리고 결론 정리이다. 그리고 각 단계에서 고려해야할 점들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에 닥친 여러 가지 문제, 예를 들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라든지 청소년 보호 문제에 대해 어떻게 분노를 표출하면 좋은지 저자의 적용법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화가 난다고 무조건적으로 분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왜 자신이 화가 났는지, 그것을 어떻게 상대방에게 확실히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의 결과를 얻는지 고려하라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지금 상대방이 하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고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면, 상대방은 왜 내가 이러는지 알려는 마음보다는 ‘성격 참 드럽네.’라고 생각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으레 성격이 저 모양이라서 저 난리를 피운다고, 별 거 아니라고 여길 것이다. 그러다보면 미친개라는 별명이 붙는 건 순식간이다.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은 그냥 무조건 참으라는 뜻이 아니다. 속으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서 제대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라는 말이었다. 이성적인 사람이 되라는 조상님의 충고였다. 오늘부터 나도 그 뜻을 따라서, 화난다고 성질부리지 말고 냉정하게…….


  하아, 하지만 요즘은 다들 화내는 법도 모르고, 혼내는 법도 모르고, 혼나는 법도 몰라서 힘들기만 하다. 이건 뭐 어느 분의 말씀처럼 말을 해도 알아듣질 못하니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자.


  당연한 일에 화내고, 모르는 일에 화내고, 부당한 권력에 화내고, 불합리한 국민성에 화내고, 자기 자신의 모순된 인생에 화낸다. 분노는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열정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조건이다. ‘분노는 곧 철학이다.’ -p.65



  121페이지 세 번째 문단 첫째 줄에 ‘표만 달라고 때를 쓰는’이라는 문장이 있다. 때가 아니라, 떼가 아닐까? 



 



v********0 2013.09.28. 신고 공감 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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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용을 겸비한 화火 종합 보고서[이제는 제대로 화 내고 싶다]
"이론과 실용을 겸비한 화火 종합 보고서[이제는 제대로 화 내고 싶다]" 내용보기
제목만 봐서는 그리 큰 권위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화 내는 방법도 몰라서야 그걸 성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화 내는 방법을 책을 읽고서야 깨우칠 그런 사람이나 읽으라고 붙인 제목의 책? 이거이거 영.... 호감 안 갑니다. 중고등학생들한테나 읽히라고 할까요?그래서 겉모습만 봐서는 모른다는 겁니다. 책을 펼쳐 봐야 진가를 압니다. 아, 뭐 책을 열면 야하게 화내는 여
"이론과 실용을 겸비한 화火 종합 보고서[이제는 제대로 화 내고 싶다]" 내용보기

제목만 봐서는 그리 큰 권위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화 내는 방법도 몰라서야 그걸 성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화 내는 방법을 책을 읽고서야 깨우칠 그런 사람이나 읽으라고 붙인 제목의 책? 이거이거 영.... 호감 안 갑니다. 중고등학생들한테나 읽히라고 할까요?


그래서 겉모습만 봐서는 모른다는 겁니다. 책을 펼쳐 봐야 진가를 압니다. 아, 뭐 책을 열면 야하게 화내는 여성분들의 사진이라도 잔뜩 들어 있냐구요? 그건 당연 아니겠습니다만, 설사 그런 터무니없는 기대를 갖고 책을 본 사람이라고 해도, 막상 읽다 보면 천혀 다른 차원에서 만족되는, 나의 오랜 미충족 욕구가 머리 끝으로부터 슬슬 만족의 게이지가 올라 오는 걸 느낄 겁니다. 이 책, 대단한 책입니다.


자, 말은 그리 쉽게 했습니다. "제대로 화 내는 방법 누가 모르겠어?"라고요. 헌데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야, 난 이때까지 제대로 화 한번 내지 못하고, 나 자신을 망치고 산 거나 마찬가지구나! 내가 이 책을 조금만 더 먼저 읽었더라면, 내 피부상태가 지금보다는 더 양호했을 것이며, 내 주변의 인맥 중 아깝게 놓친 이들, 그리 허무하게 떠나 보내지 않을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강한 탄식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 책, 대단히 알찹니다. 우리는 감정의 동물입니다. 감정의 실체를 제대로 알 때, 감정을 잘 통제하여 나의 인격과 내가 수행해야 할 과제,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이 모두를 잘 꾸릴 수 있습니다. 감정은 그저 내 자신의 개인적, 제한적 경험만으로 절대 완벽히 관리 못 하는 것이구나 하는 점, 이 책을 읽고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감정은 지성의 영역이 아니지만, 지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감정은 괴물이 아니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통제 가능 변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이 "화"라는 녀석을, 이 책을 통해 만나고 더 친해지실 수 있습니다.

문예출판사의 <감정과 이성>이라는 도서를 같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 역시, 뜬구름처럼 인식될 수밖에 없는 감정이라는 요소를 논리적으로 잘 분류, 분석하여, 통제 영역 밖에 있는 실체를, 최대한 통제 가능의 영역으로 편입하려 애 쓰고 있습니다. 이 래저러스의 책은, 오가와 히토시의 책처럼, "화"라는 감정의 속성을, 이성이라는 도구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가와 히토시의 책은, 그 중 '화'만을 따로 떼어내어, 한 권의 책으로 따로 서술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v*****7 2013.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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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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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자는 서슴없이 ‘화’라고 답하겠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분노를 무기 삼아 한 걸음 전진할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자는 이에 따라 모든 화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어지러운 머릿속을 아무리 효과적으로 비워 내고 번잡스러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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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자는 서슴없이 ‘화’라고 답하겠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분노를 무기 삼아 한 걸음 전진할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에 따라 모든 화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어지러운 머릿속을 아무리 효과적으로 비워 내고 번잡스러운 마음을 잘 다스린다고 해도 화가 제대로 해소될 수도 문제가 바뀔 수도 없다고 토로한다. 따라서 그 원인을 정확히 알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게 되면 결국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요구를 실현하는 길도 막혀 버리고 만다.

하지만 지금은 가치관의 변화가 심하고 혼란스러워서 타인이 왜 화를 내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무작정 화내다가는 자칫 갈등만 일으키기 십상이다. 제대로 화내지 못하면 결국에는 화가 폭발하게 되고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게 된다.

렇다면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화를 폭발하지 않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제대로 화내고 싶은 우리를 위한 책이다.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현대인은 왜 화내지 않는가
2장 화는 왜 행보을 가져오는가
3장 화는 삶의 원동력이자 무기다
4장 당당하게 화내라
5장 제대로 화내는 법을 배워라

 

저자는 분노를 조절하여 폭력이 아닌 논리적이고 냉철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억제가 아니라 오히려 자유로운 행위라고 항변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인간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인상이 심어졌다. 화내는 일 자체가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엄연한 감정의 일부를 말살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억압이 바로 권력 혹은 사회의 소행이라고 본다. 즉 권력자는 분노하는 인간보다 순종하는 인간을 원한다. 자신의 권력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래서 교육을 비롯한 계몽 활동을 통해 분노를 거세하고 순종하는 인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를 쓴다. 학교에서도 바르게 화내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업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분노를 가라앉히도록 설득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화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칠 뿐이다.

옛날에는 '로보토미 수술'이라는 만행이 정상적인 의료 행위로 인정 받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즉 감정을 관리하는 뇌의 일부를 잘라 내 난폭한 사람을 온순하게 만드는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감정까지 잃고 말아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야기했다.

저자는 분노를 무조건 억압하지 않고 지혜롭게 표출할 수 있게 된다면, 그럼으로써 좀 더 자연스러운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인간사회에서 생겨나는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사실 분노도 희로애락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 중의 하나이지 않은가.

자 그렇다면 우리를 비롯한 현대인이 갈수록 화를 내지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개인주의화'라는 한 단어로 집약될 수 있겠다. 1980년대는 정확히 개인주의가 꽃을 피우고 버블경제가 극에 달하여 많은 이들이 분별없이 샴페인을 터트리던 시가와 정확히 일치한다. 사상계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이 그야말로 판을 치던 시대다. 공동의 꿈이나 목표를 추구하는 시대는 끝나 버린 것이다.

대신에 권리의식, 이기주의, 소비사회에 빠져든 현대인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무시하는 사람을 섣불리 혼냈다가 공연히 번잡스러워질 바에는 차라리 자신의 행복이나 추구하며 편안히 사는 편이 낫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화내면 손해'라는 사고방식이 싹을 틔운 듯하다.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었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애써 무시한다. 일부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저자가 제시한 원인이 우리에게도 들어맞지 않을까? 내게 득이 되지도 않을 일을 괜히 나섰다가 물대포나 곤봉에 얻어맞기도 하고 재수 없으면 사생활이 파탄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스테판 에셀이 "사회적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라고 개탄하지 않았던가? 저자도 살을 보탠다. 철학은 태생부터 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철학의 단초가 되는 '의심하는 행위'는 현실에 대해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화가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성찰하고 뒤엎어 바꾸지 않으면 생각대로 살게 된다.

이제는 애궂게 지나가는 강아지나 발길질하고, 집에 돌아와서 밥상이나 엎는 식의 왜곡된 분풀이말고 제대로 화를 내보자. 그래야 우리 사회, 이 세상이 바로잡힌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13.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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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코리아]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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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그저 웃어 넘기고 흘려버릴수 있는 일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참을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3, 고3의 두 아들과 이야기하면서 잘못을 가르치려 들면 정말 참을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참을수도 매번 화를 낼수도 없다. 가만히 두자니 내가 속이 터져 죽을것만 같고,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은 애들과의 의사소통의 단절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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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는 그저 웃어 넘기고 흘려버릴수 있는 일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참을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3, 고3의 두 아들과 이야기하면서 잘못을 가르치려 들면 정말 참을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참을수도 매번 화를 낼수도 없다. 가만히 두자니 내가 속이 터져 죽을것만 같고,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은 애들과의 의사소통의 단절을 만들어 내고.. 바로 이런 순간에 이 책을 만났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화를 어떻게 내어야 하는지 해답이 있을것만 같은 바로 그런 느낌이다.

   우선 "화"라는 것은 기쁨,슬픔,즐거움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다. 그러므로 마음속에서 상황에 따라 순간순간 나타나는 감정이므로 화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러한 화를 표출하는 것을 왜 우리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가? 기쁨, 슬픔이나 즐거움과 달리 화는 많은 경우 폭력을 동반하므로 모든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잘못된 화는 장소,시간,대상에 맞지 않고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될지 전혀 예측이 불가하므로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역시도 비슷한 문제를 웃어넘길때도 있지만 여러번 쌓이면 정말로 사소한 일인데도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도 가족들이 많이 당황스러워 했을 것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지만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킬것 같은 화는 왜 생기는 것인가? 가장 큰 이유는 내 생각을 상대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 것과 화내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그러나 매번 화를 내면서 이야기 한다면 그 역시 올바르게 의사전달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화를 낸다는 것은 폭력적이지 않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여 논리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폭력적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상대의 입장은 배려하지 않고, 심지어 논리적이지도 않고 감정적인 의사 전달이기 때문에 화를 낸 사람은 순간적으로 속 시원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지만 본인의 의사가 전달된 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도 화를 낸 사람의 의도를 명확하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화를 내려면 먼저 화가 나는 원인을 스스로 명확히 파악한 후에 논리적으로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 저자는 하버마스의 3가지 원칙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세가지 원칙만 지켜진다면 올바르게 화를 낼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첫번째는 서로가 이해하는 동일한 언어도 말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서로 사실이라고 믿는 내용만 말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대등한 입장에서 말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화를 내는데, 어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언어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니 아이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여기에 더불어서 대등한 입장이 아닌 내가 우위를 점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니 당연히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던것이다. 나는 화를 내지만 올바르게 화를 내지 못하였고, 당연히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의 잘못을 이해할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내가 제대로 화를 내지 못하여 집안의 분위기만 이상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제부터는 이 책을 통하여 배운 방법대로 올바르게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m*****9 2013.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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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대로 화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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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 그 때는 아직 내가 집에서 신문을 받아보고 있던 때였나 보다. 92세의 할아버지가 발표한 불과 32페이지의 작은 책이 프랑스 사회에 일종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기사를 본 걸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엄청난 부수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분노하라』, 아직도 읽지는 못했지만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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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 때는 아직 내가 집에서 신문을 받아보고 있던 때였나 보다. 92세의 할아버지가 발표한 불과 32페이지의 작은 책이 프랑스 사회에 일종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기사를 본 걸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엄청난 부수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분노하라』, 아직도 읽지는 못했지만 사회에 관심을 갖고 부당한 일에 분노하라는 대략의 내용만 알고 지지했었다.

 

 이 책 『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에서 다루는 '화'의 큰 부분도 그런 분노가 이루고 있다. 우선 1장 '현대인은 왜 화내지 않는가' 부분에서는 현대인, 특히 중국인을 제외한, 일본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이 왜 화를 내기 어려운지에 대해 다루었는데 흥미롭고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라 제일 집중해서 읽었다. 더 이상 이웃어른이 아이들을 혼내지 못하는 풍토가 되고 화를 내면 가까운 이를 잃을까 두려워하며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현대인은 화를 내지 못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유대관계는 오히려 화를 냄으로써 강해질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고 폭발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화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화는 개인에게도 득이 되는 부분이 많고 오히려 개인의 본능과 상관없지만 나는 화, 사회에 대해, 타인을, 실존을, 정의를 생각하다보니 나는 화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전개해나간다. 그것을 단지 주관적 의견이 아니라 방대한 철학 지식을 바탕으로 뒷받침하고 있기에 더욱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최근 내 방에 늘어가는 책들을 정리할 수 있게 아빠가 거실에 책장을 하나 사다주셨다. 상담과 심리 관련된 책은 방에 두고 나머지 책들을 거의 뺐더니 내 색깔이 완전 드러나서 민망하기도 하고 웃겼다. 가끔 메시지 있는 영화를 보면 '다 바꿔야 돼~! 움직여야 돼~!'라고 외쳐 '양다르크'소리를 듣기도 하는 사람의 책장답게 "전태일 평전", "내가 살던 용산", "소금꽃나무"로 시작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등으로 찬 것이다. (ㅎㅎ) 이런 글들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분노'에서 기인한, 그래서 더더욱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는 글들이다. "닥치고 정치", "법률사무소 김앤장", "삼성을 생각한다"등은 사서 읽지 않고 빌려 읽었기에 망정이다. (ㅋㅋ) 그런데 분노하는 시늉만 냈던 건 아닌가 한다. 안에서 많이 느끼기는 하는데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무엇부터 해야 할 지를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약자가..."에 이런 내용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사놓고 제대로 안 읽은 거 아니면 읽어도 기억이 안 나는거다~!) 거대자본에 하는 투쟁이라고 네슬레를 불매해보지만 모르고 네스퀵을 먹게 되면 기분은 좋고, 폰은 팬택 것을 쓰겠다 주장하지만 결국 노트로 바꿔 엄청 좋다며 쓰고 있으니... 편할 대로 하는 투쟁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내가 볼 때 우리나라는 점점 분노에 익숙해지고 눈을 뜨고 있다고 생각한다. 촛불집회, 영화 '도가니'와 그를 본 사람들의 반응, '추적자'나 '황금의 제국'과 같은 드라마 등이 그 증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 건강하지 못한, 분노가 아닌 그저 억압된 '화'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폭발 내지는 체념인 각종 범죄와 비행, 무기력 등도 늘어나고 있다. 사회 구조가 많이 바뀌어야겠고 그러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외롭게, 오래 분노해야 할까? 재개발 지역 사람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의 유가족들, 무전무죄의 누명을 쓴 사람들 등... 같이 분노하여 같이 이겨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최근 본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의 대사가 생각난다. "우리 나라 백수들 참~ 착해요~, 프랑스 애들은 일자리 달라고 때려 부수고 난리던데. 우리나라 애들은 그게 다 지 탓인 줄 알어. 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런 건데." 그런 프랑스 애들한테도 프랑스 할아버지가 분노하라 하였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세배는 더 분노해도 될 것이다. 에흉. 우리부터 체념하지 않았으면 한다. 힘을 키우고 방법을 알아갑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바꿔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집시다~~~!!!!! 

 

m******e 2013.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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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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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누가 이씨 집안 아니랄까봐” 즉 화만 내면 집안들 들먹이신다. 우리 조부님부터 아버님, 형님까지 ‘화’를 잘 내는 편이고, 무엇보다 내가 잘 ‘화’를 낸다. 아내도 내가 ‘화’를 내는 것을 아주 싫어하며, 특히 소리 좀 지르지 말라고 한다. 처음 10년은 말도 없던 아내가 이젠 도리어 더 큰 소리를 친다. 그러면 내가 무섭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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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었다. “누가 이씨 집안 아니랄까봐” 즉 화만 내면 집안들 들먹이신다. 우리 조부님부터 아버님, 형님까지 ‘화’를 잘 내는 편이고, 무엇보다 내가 잘 ‘화’를 낸다. 아내도 내가 ‘화’를 내는 것을 아주 싫어하며, 특히 소리 좀 지르지 말라고 한다. 처음 10년은 말도 없던 아내가 이젠 도리어 더 큰 소리를 친다. 그러면 내가 무섭다. 그런데 지난 날을 돌아보니, 특히 아이들에게 큰 소리를 친 경우 아이들이 경각심을 갖고 잘 받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상처 받고 놀란 일들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이 바로 크는 기회도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화’는 무조건 나쁜게 아니라 잘 내는게 중요하구나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그 ‘화’라는게 그렇게 잘 절제되면 화라고 하겠는가? 잘 조절해서 내기가 그렇게 쉬운가? 그렇지만 이 책에 지혜가 있을 것 같다.

 

저자는 화를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면서 화를 접근하고 있다. “화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중용이란 ‘가장 바람직한 상태’를 말한다. 화의 관점에서 볼 때 중용은 ‘온화’를 의미한다. 화내는 방법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잘 화내는 사람을 ‘온화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화’의 잠재력이란 더 이상 방도가 없다고 생각될 때 단념하지 않고 과감히 난관을 돌파하는 능력이자 마음의 안전지기로서 불합리한 현실에 떠밀려 상처 입은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는 능력이다. 권력자는 분노하는 인간보다 순종하는 인간을 원한다. 그래서 교육을 비롯한 계몽 활동을 통해 분노를 거세하고 순종하는 인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를 쓴다. 안타깝게도 분노라는 정상적인 감정의 일부를 빼앗겨 버린 인간은 다른 감정을 표현할 때도 적잖이 영향을 받게 된다.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일그러진다. 극단적일 정도로 분노를 혐오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웃지 못하는 아이나 울지 못하는 어른, 즐기지 못하는 인간이 현저히 늘어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로보토미 수술’이라는 만행이 정상적인 의료 행위를 인정했던 때가 있었는데 감정을 관리하는 뇌의 일부를 잘라 내 난폭한 사람을 온순하게 만드는 수술을 했더니 다른 감정까지 잃고 말았다는 것이다.

 

‘화’의 진정한 목적은 인정을 획득하는 것이다. 헤겔은 ‘다른 사람을 인정해야만 비로소 자신의 존재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호승인의 성립이다. 친구든 부부든 싸우면 싸울수록 역설적이게도 유대가 깊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진정한 인정이란 무엇인가? ‘상대와 함께 인격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서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의무로 삼는 모든 태도’를 의미한다. 자신의 가능성은 화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로 인해 가능성이 생기고 계기가 마련된다. 화내면 손해라는 사고방식이 싹을 틔우면서 안타깝게도 현대인은 진정으로 화내지 못하는 생물이 되고 말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한다. 제대로 상처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곱게만 자라 왔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금지되고 인권보호라는 미명 아래 온갖 공격으로부터 비껴나 있었다. 심지어 부모조차 쉽사리 참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상처주려고 하면 거칠게 맞서서 어떻게든 제지하려고 한다. 즉, 이성을 잃는다.

 

‘화’는 드라이버나 컴퓨터와 같은 ‘도구’다. 도구는 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논의하면서 줄곧 화내는 방법은 현명하지 않다. 중요한 순간에 화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내야 할 때 적절한 형태로 화내는 것, 그것이 바르게 화내는 법이다. 합당한 사정에 대해 합당한 사람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합당한 시간에 합당한 사이에만 화를 낸다. 언성을 높이지 말고, 논리정연하게 화내라. 즉 내용에 ‘물론’, ‘하지만’, ‘따라서’, 등의 접속사를 많이 붙여 사용하라. ‘물론 당신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우선 인정한다. 다음 ‘하지만 이런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비판한다. 이것이 상대방을 설득하는 화내는 방법이다. 나는 내 말에 친구들이 왜 공감하지 않고 들어주지 않는지 이제야 알았다. 나는 첫째, 흥분한다. 둘째, 무조건 내 의견이 맞다고 주장한다. 셋째, 내 의견을 듣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이 말한다. 그러니 친구들이 들어주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말을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니 어찌 동의할 수 있겠는가?

 

화를 잘 내는 6가지 방법을 보자. 1)의문을 발견하는 방법, 2)문제를 제기하는 방법 3)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의견이 다르므로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의견에도 일리는 있다. 나름대로 좋은 점이나 올바른 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양자택일보다는 양자의 장점을 채택하여 더 나은 의견을 구축하면 된다. 제3의 길을 모색한다는 것은 단순히 절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변증법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간다는 의미다. 화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때는 그야말로 이런 태도가 요구된다.- 4)논의를 진행하는 방법-냉철한 언어와 논리를 구사할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냉철한 태도가 결여되면 주위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 자신이 먼저 진정해야 한다. 5)결론을 정리하는 방법-자신만 만족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어디까지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화내는 목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모처럼 화냈다면 어떻게든 상대와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6)화내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경우에는 조용히 지켜보면서 해결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상대가 화낼 때에는 그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친구 모임이나, 공식 석상에서 논쟁을 하는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늘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인정하라. 충분히 들어주라. 그리고 공감해 주라. 그리고 내 의견을 말하라. 그래야 설득력이 있다. 이제부터 내 말만 옳다는 생각 혹은 주장만 하지 말아야겠다. 늘 나는 나만 옳다는 생각, 나만 똑똑하다는 생각이 강하여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좋은 책에 도움을 많이 받아 저자에게 감사한다.

YES마니아 : 골드 s*********8 2013.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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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대로 화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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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제일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분노를 참지못하는 우리 아이들의 행동이다. 그대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다면 어떻게될까? 걱정스럽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순간적으로 치미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이성을 잃고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결국,사회문제로 불거지는 사건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성을 잃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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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 제일 두려운 것 중의 하나가 분노를 참지못하는 우리 아이들의 행동이다.

그대로 분노를 표출하는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다면 어떻게될까? 걱정스럽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또한,순간적으로 치미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이성을 잃고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결국,사회문제로 불거지는 사건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이성을 잃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에서 나온 행위가 아니라는 것과, 이성을 잃은 상태는

이미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한다. 여기서 분노는 무조건 막아야 할 감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막아야 하는 것은 분노가 아니라 증오이다.우리는 그동안 분노와 증오를 혼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증오는'음'의 에너지를 떨쳐 버리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고,분노는 '양'의 에너지를 지닌 감정이란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를 억제해야 한다니 화를 내기위해는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는 말이 와닿는다.

 

  '희로애락'에 속하는 화는 인간이 지닌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중에 하나이다. 기뻐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화내는 행위만 차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쁨,슬픔, 즐거움은 위험하다고 여기지 않지만,

화는 위험을 초래할 수있기 때문이다.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은 마음속에 생기는 에너지이므로 제대로 방출해야만

비로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인간은 에너지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만약에,에너지를 방출하지 못하면 시나브로 쌓이는 스트레스로 우울해지며 건강이 나빠지다가 결국,쌓일 대로 쌓인

화는 폭발할 수밖에 없다. 폭발이란 '정신의 붕괴'라고 하니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이성을 잃는다는 행위와 화내는 행위는 다르다는 말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성을 잃는 행위는 불합리하지만,

화내는 행위는절대로 그렇게 불합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성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폭발시키지만,

능숙하게 감정을 조절하여 논리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고, 불필요하게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으며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면 이것은 화내는 행위다.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 '화'라고 답하는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았던 화의 개념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있다. 화는 무조건 참아야 하고, 화는 낼수록 손해이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화를

가라앉히는 것이야 말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함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생활철학이었다.

'화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화는 불행의 원흉이므로 화내지 말자'하면서  그동안 화내지 않는 연습만 꾸준하게 해오지 않았던가,

"소중한 아이일수록 다섯 번 가르치면 세 번은 칭찬하고 두 번은 지적하고 꾸지람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라" 일본의 대표적

사상가 니노미야 긴지로의 명언이다.

 

   젊은이들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제대로 상처받은 경험이 없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곱게 자라왔기 때문에 모험을

기피한다. 기질이 유약한 탓에 종종 이성을 잃곤하는 것이다. 그들도 자신의 이성을 지키고 싶지 않을까?

본래 상처받는 과정은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겁내고 피하기만 하면 노력하는 계기조차 얻을 수 없다.

그들이 화내지 못하는 책임은 화내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금도 제대로 화내는 모범을 보여 주지 못하는 어른에게

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초등학교 수업에서 '바르게 화내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P50

 

 '가장 바람직한 상태'인'중용'사상을 설파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노는 종종 도덕과 용기를 위한 무기가 된다"라고 했다.

 중용이온화를 의미한다고 하니, 합당한 사건에 대해 합당한 상대에게 합당한 방법으로 합당한 시기에 합당한 관계에서만

화를 내라는 것이다. 이렇게 화내는 사람을 '온화한 사람'이라고 하니,현대인들이 화를 참게 된 이유가 바르게

화내지 못함으로 인한 것이란다.

 

분노를 조절하여 폭력으로 표현하기 보다 논리적이고 냉철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자유로운 행위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분노를 무조건 억압하지 않고 지혜롭게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사회가 정체된 지금,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일 만한 격렬한 화가 요구된다. 화내지 않는 사람보다 지혜롭게 화내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넣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제대로 화내고 당당하게 화를 세상에 바르게 전하자...

w**********3 2013.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