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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요즘 특히 다시 읽어야 할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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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갱유, 맹자, 위험한 사상?   지은이 전호근 선생의 “맹자” 읽기는 사뭇 다르다, 첫 장부터 맹자왈 공자왈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맹자를 짧은 글로 명확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맹자는 정도전에게 혁명의 기운을 불어넣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말처럼 불경스러운 책이다. 정조치세 후, 유배의 길을 떠돌았던 정약용 또한 맹자의 ‘백리흥왕지도’를 당대에 실현하는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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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갱유, 맹자, 위험한 사상?

 

지은이 전호근 선생의 “맹자” 읽기는 사뭇 다르다, 첫 장부터 맹자왈 공자왈이 아니다. 역사 속에서 맹자를 짧은 글로 명확하게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맹자는 정도전에게 혁명의 기운을 불어넣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말처럼 불경스러운 책이다. 정조치세 후, 유배의 길을 떠돌았던 정약용 또한 맹자의 ‘백리흥왕지도’를 당대에 실현하는 꿈을 꿨다. 모두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떠났다. 기실 맹자는 순자한테 얻어터지고, 한비자한테 공격당했는데, 모두 <<왕도>>를 어떻게 이해했을꼬, 우리가 이해하는 왕도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금상(지금 최고 높은 이)이요, 그가 말하는 것은 다 지켜야 할 법도다….

 

 

 

 

응 그렇지도 않은 듯, 신하들이 대놓고 임금에게 간한다.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주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저 누가 말하기를 이라고 그들의 권위에 기대어 하고 싶은 말을 해댄다. 세상의 도리가 아니라고 법도가 아니라고…. 이쯤 되면 막가자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런데 <왕도>는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다. 백성이 하늘이요, 그다음이 사직(社稷-토지신과 곡신신)이 그다음이며, 임금은 가벼운 존재라고…. 맹자가 말한 왕도란 천하에서 가장 곤궁한 사람을 먼저 보살피는 정치다. 이른바 “복지국가”라는 말, 아니 공산주의라는 말과도 통하지 않는가?

 

무릇 왕도는 백성을 하늘처럼 섬긴다. TV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대사다. 조선의 태종이 후일 조금이라도 정치의 도를 아는 자라면 모두 이런 인즉천을 말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를 서두에 “세상을 바꿀 뜻을 가진 자라면 반드시 ‘맹자’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겠다.”라고 적어두었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를 톺아본다. 2장에서는 맹자 읽기, 그의 꿈을 말한다. 3장은 철학의 이정표라는 제목으로 공자와 묵자 그리고 노자(도덕경), 장자, 순자, 마지막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사마천의 사기를 들여다보는데, 아마도 맹자를 더 이해하려면 이 책들과 함께 비교하면서 읽으라는 의미로 소개해 둔 듯하다.

 

맹자의 두려움은 무엇이었을까?, 글을 깨쳤다는 권력자들이 왕도 정치를 왜곡하는 것이지 않았을까,

 

제나라 선왕이 맹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는 것이 왕도냐고? 맹자는 답한다. “늙어서 아내 없는 이를 홀아비라고 늙어서 남편 없는 이를 과부라 하며, 늙어서 자식이 없는 이를 홀로 사는 사람이라 하고, 어려서 부모 없는 이를 고아라 합니다” 이 네 부류는 천하에서 가장 가난하고 하소연할 곳 없는 사람들이라고, 주나라 문왕이 왕도를 펼 때 이 네 부류 사람을 먼저 보살폈다고…. 이처럼 하는 것이 왕도라…. (34쪽) 홀로 사는 노인이 고독사하지 않도록, 어린 고아들이 핍박받거나 굶주리지 않도록, 돌봐줄 사람이 없는 이들을 위한 “돌봄”이 왕도라고, 복지국가의 이념에 들어맞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더 해야 함은 동서고금 인도(사람의 도리)의 보편적 진리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권력층의 생각은 다르다. 맹자가 가진 이들에게 후하게 없는 이들에게는 박하게 대해야 한다는 인간세의 약육강식과 물질 숭상의 도에 반기를 들고 정면으로 대드는 불온사상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른바 빨갱이다. 하지만, 대놓고 그런 말을 하면, 몰상식하다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기에 공맹에 정통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이런 사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사회불만층, 이른바 불순세력(인측천을 외치고 왕후장상이 씨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평등 세상을 외치는)을 단속할 수 있지 않았을까,

 

송시열이 왕실의 장례 절차를 들어 왕 길들이기를 하면서, 옛 성현을 말을 구슬 꿰어 보배를 만들 듯, 이런 것은 도가 아니라고…. 제사를 이렇게 해야 하느니 저렇게 해야하는 것이 법도이니 하면서, 그 기준은 내가 보기에 그러하면 그런 것이라고 이런 의중을, 슬쩍 바꿔치기하여 ~가라사대로 시작하는데, 결론은 임금이 맘에 들지 않으면, 역성혁명이라 적고 제 입맛에 맞는 왕족으로 갈아치우면 된다는 생각을…. 백성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말인가 그렇지 않았는가, 당연히 몇 안 되는 무리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의 계급 유지를 위해서 왕에게 시위한 것이다. 물론 이런 유의 말은 맹자를 읽은 이라면 능히 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겠다. 내용은 전혀 딴판인걸…. 요즘 우리 사회와 닮아도 너무 닮은 꼴이기에,

또 보자. 그렇다면 훌륭한 신하는 이른바 관료들을 말한다. 선왕이 훌륭한 신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맹자가 말하기를 임금이 잘못을 저지르면 세 번 말려도 듣지 않으면 임금을 바꿉니다. 라고 답한다. 액면 그대로다.

 

문제는 임금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대목이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법도, 인륜도, 상도(상식의 도)인지를 가려서, 따져봤을 것이다. 왕의 잘못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 역시 꼼꼼히 살펴봐야 하거늘…. MB 등의 큰통령이라는 자들이 모두 한결같이 백성, 시민을 속이고 신하들과 작당하여 나라의 곳간을 통째로 해먹을 생각하는데…. 

 

 

 

 

왕도정치와 패도정치

 

사랑의 정치와 힘의 정치라 하자, 맹자는 백성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을 베푸는 것이 왕도정치요. 힘으로 사랑을 가장한 것이 패도정치라고, 이쯤이면 우리 정치가 어디쯤 와 있는지 충분히 이해될 듯하다.

오늘날 우리가 맹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충분하다. 차고 넘칠 만큼, 맹자의 왕도정치를 이해하면 이 왕도라는 것을 민주주의로 바꿔 읽어도 된다. 통치자의 사상과 철학은 어디에 근원을 둬야 하는가도 역시 자명하게 된다. 지금 이 시대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라는 물음에 답을 준다. 아는만큼 보이겠지만...

 

이상이 몽상으로 빠져서도 안 되겠지만, 이상이 없는 현실은 어둠 속과도 다르지 않다. 밝은 빛을 이정표 삼아 길을 헤쳐나간다면 좌고우면할 필요도 없겠다. 그 빛은 신념이요 사상이다. 당대의 뜻을 이루지 못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후세에 그 뜻을 받들만한 생각을 한 이라면, 살아서 영광이 필요하리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후세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이들은 살아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부와 영화를 누리지 못한 이들이 꽤 있다. 이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부와 명예, 영화보다는 굳은 신념이 훨씬 더 지켜야 할 가치였기 때문이었으리라, 요즘 <맹자>를 읽어야 할 이유가 너무 많다. 신문쪼가리를 보면서 맹자라는 주석서를 옆에 두고 읽어야 할 만큼.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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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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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지금부터 약 2,4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 태어나 활동했던 철학자로 이름은 가이고, 자는 거이다. 자란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이름 대신 부르는 일종의 별명이 바로 '맹자'이다. 그런데 맹자의 이름과 '자'를 나타내는 글자를 잘 살펴보면, 별명인 '자'는 수레를 뜻하는 '거' 자이고 이름에도 수레 '거' 자가 붙어 있다.이 이름처럼 맹자는 평생 동안 수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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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지금부터 약 2,4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 태어나 활동했던 철학자로 이름은 가이고, 자는 거이다. 자란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이름 대신 부르는 일종의 별명이 바로 '맹자'이다. 그런데 맹자의 이름과 '자'를 나타내는 글자를 잘 살펴보면, 별명인 '자'는 수레를 뜻하는 '거' 자이고 이름에도 수레 '거' 자가 붙어 있다.이 이름처럼 맹자는 평생 동안 수레를 타고 온 천하를 돌아다니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임금을 찾아다녔고, 아마도 평생 동안 자신의 집에 머문 시간보다 수레를 타고 돌아다닌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평생을 수레를 타고 천하를 돌아다니며 당시 임금들과 대화했지만 관리로 등용되어 나라를 다스릴 기회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맹자를 남긴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린 것보다 더 중요하다. 그가 주장한 왕도정치론은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 지식인들이 추구했던 이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맹자는 기원전 289년 주나라 난왕 26년에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맹자가 세상을 떠난지 200여 년 뒤 전한의 유학자 양웅은 "맹자로 인해 성인의 도가 지켜질 수 있었다"고 그를 높였고, 또 9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당나라 시대에 이르러서는 대문장가 한유가 "성인의 도를 알고 싶다면 모름지기 맹자부터 읽어야 한다"고 했다. 또 맹자가 세상을 떠난 지 1,300여 년이 흐른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맹자는 공자와 나란히 성인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오른다. 이 시기에 비로소 맹자 사당이 따로 건립되고 대대로 제사를 지내게 된다고 한다. 또 주희 같은 철학자가 논어, 대학, 중용과 함께 맹자를 이른바 사서 속에 포함함으로써, 이 책은 논어와 함께 유학의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존중받게 된다. 이처럼 맹자는 그가 세상을 떠난 다음 세상에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다.

 

맹자가 살았던 시대는 약 2,400여년 전 전국시대였다. 중국은 일곱 개의 강대국이 서로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날마다 싸우고 있었다. 역사서에 기록된 전쟁 횟수만 1,200여 차례가 넘고 본래 100여 개국에 달했던 제후국의 수가 전국시대 말에는 일곱 개의 나라로 중어들었으니 그야말로 전쟁의 시대였다고 할만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맹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뜻을 펼쳤다.

 

1. 왕도정치

맹자가 말하는 왕도정치는 왕자의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다. 덕은 임금에 대한 백성들의 실뢰다. 곧 백성들이 임금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왕도정치다. 왕도정치의 거창한 이념도 사실은 먹고 사는 데 문제가 없도록 민생을 구제하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맹자는 백성들을 사랑하는 임금이 천하를 통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임금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정치를 베풀면 그 나라 백성들은 물론이고 이웃나라 백성들도 그런 임금을 자기 어버이처럼 존경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자식들로 하여금 자기 어버이를 공격하게 하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으니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임금이 군대를 동원해 자기나라를 공격하더라도 모두 환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맹자: 백성들이 산 사람을 부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데 한스러움이 없게 하는 것이 왕도정치의 시작입니다. (양혜왕상)

 

맹자: 짐슴들이 사람이 먹어야 할 식량을 먹는데도 제지할 줄 모르고 백성들이 죽으면 '나 때문이 아니라 흉년 탓이다'고 둘러대니 이것은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이고 나서 '내가 죽인 것이 아니라 칼이 죽였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께서 흉년을 탁하지 않으시면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이 나라로 찾아올 것입니다. (양혜왕상)

 

2. 혁명론

왕도정치를 베풀기는 커녕 백성들을 학대하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은 필부에 지나기 않으므로 갈아치워도 상관없다고 했던 것이 맹자의 혁명론이다. 백성이 가장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고 군주는 가벼운 존재라고 맹자는 말한다. 맹자는 그 어떤 신성한 국가의 상징도 백성들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펼쳤고, 군주가 정치를 제대로 못해서 백성들이 굶주리면 군주를 바꿀 수도 있다듣 것이 맹자의 혁명론이다. 백성들의 삶을 보장하지 못하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맹자의 이런 사상을 백성을 근본으로 여기는 사상이라는 뜻으로 ' 민본주의'라고 한다. 맹자가 말한 민본주의는 백성들이 나라의 주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나라가 백성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만은 분명하게 확인해주고 있다.

맹자: 친족으로 대신이 된 사람들은 임금의 잘못을 반복해서 말렸는데도 임금이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임금을 갈아치워버립니다. (만장하)

 

3. 성선설

맹자는 모든 사람은 착하다고 주장한 성선설로 유명하다. 맹자는 사람은 누구나 남의 불행을 보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런 마음은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맹자는 그런 착한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므로 모든 사람은 착다하고 주장한다. 맹자는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백성들을 촉력으로 다스려서는 절대 안 되며 사랑으로 인도해야 한다고 주장 할 수 있었다. 사랑의 정치인 왕도정치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도 모두 이런 성선설의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민간인희생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맹자의 뜻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 맹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짐승만 많이 잡으면 된다는 결과지상주의를 비판하고, 결과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런 결과가 부당한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지금 이 시대에 맹자의 책을 다시 읽어야 될 이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에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어찌되었든 괜찮다는 개념이 가득 차 있다. 아주 위험한 사고지만 누구하나 브레이크를 걸어주지는 않고 있다. 또 맹자가 자신이 살던 시대를 두고 "푸줏간에는 살진고기가 가득하고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도 백성들의 얼굴에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늘려 있으니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라고 격렬하게 분노한 것도 당연하다. 이 또한 지금 시대에 빈인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뉴스와 비슷한 맥락이다.

 

2022년 지금 맹자가 다시 살아돌아온다면 뭐라고 말했을까? 아마 유튜브부터 만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매체 가리지 않고 전달하며 세력을 확장 했으리라 생각도 해 본다. 맹자의 원칙주의와 바른말은 상대가 왕이라도 해야하는 성격 탓에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끝까지 고수하였을꺼라 생각된다. 아마 댓글에 악플도 달렸있겠지만 맹자는 아랑곳 하지 않을 것이다. 2,4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다고 헛웃음을 지으실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자는 본인의 뜻을 펼치기 위해 노력 했을꺼라 생각 된다.

 





 

 

YES마니아 : 로얄 e*****v 2022.07.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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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순례자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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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을 읽으며 생각의 물음표를 배웠다. 존재함,자연,신,관념,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서양적 사고를 엿볼수 있었다. 서양의 느낌이 좀 더 차갑고 이론적인 사상이라 할까! 나는 오늘 너무나 따뜻한 철학자로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의 뜻을 실천해 줄 왕을 찾아가는 순례자-중국의 철학자 맹자를 만났다. 거대한 대륙, 유구한 중국 역사의 심오함속에 무른 익은 철학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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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을 읽으며 생각의 물음표를 배웠다. 존재함,자연,신,관념,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서양적 사고를 엿볼수 있었다. 서양의 느낌이 좀 더 차갑고 이론적인 사상이라 할까! 나는 오늘 너무나 따뜻한 철학자로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의 뜻을 실천해 줄 왕을 찾아가는 순례자-중국의 철학자 맹자를 만났다.


거대한 대륙, 유구한 중국 역사의 심오함속에 무른 익은 철학은 무엇일까? 어릴적 삼국지를 좋아하고 무공신기등 무협에 폭 빠졌던 청소년기 그래서 대학에서 제 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했다. 유교사상이라 일컫는 동양적 사고 방식 나보다는 어른에 대한 예의와 존대어의 발달한 동양, 나라는 튀는 색깔보다 공동체 안에서 일부가 되고자 했던 동양적 사상은 21세기에 사는 나에게 진부하고 먼지풀풀 나는,곰팡이 냄새의 눅눅한 누렇게 바랜 종이 책들속에 존재했다. 공자, 맹자, 순자등 이름만으로 기억되는 철학자들중 전호근 작가는 맹자에 대한 사상을 딱딱한 어체가 아닌, 문어체 만연한 글, 이해 도통 어려운 글이 아닌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맹자, 그의 생각들, 그의 여행기를 통해 통치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안내해 준다.


맹자의 활동 시기의 중국은 춘추 전국 시대이다. 중국 고대 주나라가 붕과되고 새로 질서가 수립되지 않은 시기라고 한다. 이시기는 제후국간의 잦은 전쟁으로 극도로 혼란한 상태였다. 약육강식, 힘이 센 나라가 작은 나라를 잡아먹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게 조공을 바치고 서민들은 전쟁통에 징집되어 가거나 먹고 사는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혼란의 시기를 눈에 그려본다. 그 세상에서 맹자는 천하를 돌아다니면서 제후들과 제자들을 상대로 백성의 삶을 보살피는 인의 정치를 주장했다.


그가 사는 시대에 대해 통치자에 대한 관념은 용맹한 지략가, 천하를 품을 수 있는 왕, 대의라는 이름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영웅호걸의 이미지이다. 맹자는 시대를 앞서는, 그시대가 받아 드릴수 없는 조언을 천하의 왕을 찾아 다니면 설득한다. 서양 철학의 플라톤의 이상국가처럼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정치론. 민심을 품는 왕도, 백성을 살피는 왕이 진정한 통치자가 될수 있다는 서민의 입장에서 가슴 먹먹한 왕도론을 펼친다.

인간은 본래 선할까? 악할까?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 그렇기에 왕도 그런 왕이 되어야 한다. 제물로 받혀질 끌려가길 거부하는 소를 측은하게 여기는 중국 제나라의 선왕에게도 선함 마음이 존재함을 일깨워 준다. 개인도, 나라도 자신의 이익으로 점철 되어지면 세상이 더더욱 각박해질 수밖에 없다. 세상의 역사를 돌이켜 보았을때 현재에도 진행중인 많은 전쟁들의 참상은 결국 나라의 이익을 중시함으로 다른 나라의 폐해를 눈감아 버리는 결과를 우리는 가슴 아파하며, 치가 떨리는 마음으로, 평범한 우리의 조상들의 삶을 배워오지 않았는가? 맹자는 우리에게는 인의, 예의바름, 측은지심 선한 본성이 살아 있다고 이야기 한다. 상황이 우리를 악으로 치닫게 할수 있음을 자식을 버리고 도망가는 여인에게 측은한 마음을 그런 상황으로 몰고간 것은 왕탓이라고 맹자는 고발한다는 이 대목에서 참 공감한다.


“인간의 고귀한 감정은 저항에서 태어난다.”
프랑스 정치가 레옹블룸

왕이 백성을 돌보지 않는 폭군이면 왕으로 자격이 없음을 혁명론을 불사른다. 나라가 없어서 백성이 굶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공급이 확보되어 있지만 그것이 잘 분배 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굶어 죽는 백성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맹자는 역사적으로 폭군의 왕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무왕과 탕왕을 추앙한다. 맹자의 고견을 듣는 왕들은 꽤나 껄끄러웠을 것이다. 그는 그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학자였다고 한다. 그럴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의 집필한 책은 금서가 되고 왕들은 귀를 막았다. 따뜻한 마음을 품으며 천하의 의로운 왕을 만나고자 하는 그의 노력, 결국 그런 왕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맹자 그럼에도 그는 그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여한이 없어 보인다.


세상은 폭군도 기억하지만 맹자의 사상을 실천한 왕들도 역사 가운데 존재한다. 세종대왕이 떠오른다.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민의를 귀하게 여겼던 왕이 떠오른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이 세계는 점점 맹자의 사상을 비껴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마음의 조바심이 생긴다. 많은 통치자들이 그의 사상을 중요하게 여기기를 마음 깊이 기대해 본다. 잘못된 통치자가 나왔을때는 묵과하는 시민이 아닌 그를 통치자에서 물러 나게 할수 있는 힘을 가진 시민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


개인주의, 빈부격차의 심화, 코로나 이후 격심화 되는 인플레이션등 세상의 현안에 대해 나 살기도 바쁜데라는 마음을 죽이고 환경, 정치 세상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책은 어렵지 않다. 그렇게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진짜 우리가 바라는 통치자, 그리고 선한 마음을 가진 나의 모습, 공동체들을 생각해 볼수 있다. 같이 읽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필독서란 생각이 들었다, 진짜 중요한 삶의 지혜는 생각해 보면 단순하고 분명하다. 이익이라는 마음을 내려 놓게 된다면…

이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기증받음 책으로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e 2022.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내용보기
고전은 너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내 평생 고전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 EBS BOOKS에서 출간된 <맹자>를 접하게 되었다. 왕도론과 혁명론, 성선설로 대표되는 그의 사상을 만나며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맹자는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후대에 인정받은 대표적인 동양 철학자중 한 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구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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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너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내 평생 고전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 EBS BOOKS에서 출간된 <맹자>를 접하게 되었다. 왕도론과 혁명론, 성선설로 대표되는 그의 사상을 만나며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맹자는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후대에 인정받은 대표적인 동양 철학자중 한 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구절 한구절이 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깊은 사유에서 그의 사상이 나왔는지가 하나둘씩 이해가 되었고,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도 좀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이 있다면 <맹자>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야 하며 어떻게 불의에 저항할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와 맞먹는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맹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p7, 서문

 

맹자는 백성을 임금보다 더 소중한 존재로 보았으며 그중에서도 하소연할 곳 없는 최약자들을 가장 사랑했다. 그의 왕도론은 백성을 중심으로 하였기 때문에 그는 군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였으며, 왕도의 의무를 저버린 군주는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혁명론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탄압받기도 하였다.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라고 규정한 성선설을 설파함으로써 왕도정치의 희망을 꿈꿔왔다. 맹자의 왕도론과 혁명론, 그리고 성선설을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래와 같다.

 

 

왕도론: 누가 천하를 다스려야 하는가?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부국강병책은 국가를 구성하는 하위 조직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인의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의 건강한 인간관계를 회복하면 국가를 구성하는 하위 조직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국가의 번영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맹자가 말한 왕도정치는 덕을 지닌 왕자의 정치라는 뜻으로 공자의 덕치 사상을 계승한 것이다.

 

 

혁명론: 누가 천하를 다스려서는 안되는가?

군왕들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인정을 베풀지 않고 폭정을 일삼아 백성들이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이 되면, 비록 호화로운 누대나 연못이 있다 하더라도 군왕이 홀로 즐길 수 없다고 지적한다.

 

 

성선설: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인간의 현실적 악행 여부를 떠나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이다. 인간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람직한 인간상에 도달할 수 있다. 맹자는 이를 토대로 덕치를 근간으로 한 왕도정치를 주장함으로써 물리적 강제력에 의존한 패도정치의 한계를 비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맹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2장에서는 <맹자>를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그의 사상의 핵심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3장에서는 <맹자>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동양철학의 이정표들로 공자, 묵자, 노자, 장자, 순자, 사마천의 주요 책들을 소개하며 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사유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하나하나 밑줄 친 부분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인상깊었던 몇 가지만 남겨본다.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가득하고, 임금의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한 대목으로, 양나라 혜왕을 만났을 때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왜 이처럼 당시의 지배자들과 백성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했을까? 진정한 실패는 생산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산이 충분한데도 굶주리는 데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p29, 1장 왕도의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맹자라고 하면 맹모삼천이라는 옛이야기를 떠올릴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다. 맹자는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람이다. 자신이 사는 곳이 바람직한 교육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 자신이 사는 곳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했을 사람이지, 좋은 학군을 찾아서 이사를 가는 방식으로 문제를 회피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p40~42, 1장 왕도의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맹자가 살았던 시대는 풍요의 시대였지만,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생존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맹자는 여러 나라의 임금들을 찾아 다니며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인 왕도를 권고하고 혁명을 경고하고 성선설을 주장했다. 제나라 선왕이 끌려가는 소를 보고 불쌍히 여겨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맹자에게 전해지자, 그런 마음을 가진 왕이라면 왕도에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제나라로 갔다. 맹자와 제나라 선왕과의 대화를 2장에서 엿볼수 있었다. 아래 그 내용을 실어본다.



제나라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맹자는 왕도정치를 실현할 가망이 없자 미련 없이 떠난다. 제나라 선왕이 많은 봉록을 주면서 맹자 아카데미를 설립해주겠다고 붙잡았는데도 말이다. 그는 적당하게 현실과 타협하면서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되는 줄 알면서도 당시 사람들과 끝까지 맛서 싸웠다.

p177, 2장 <맹자> 읽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발전한 것도 사실은 끊임없이 발전해 온 철학사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려울 것만 같았던 고전 <맹자>를 평범한 사람도 읽으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기에, 고전에 도전해 보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다. 고전을 통해 옛 현자들의 지혜를 엿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h******j 2022.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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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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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보통 동양의 고대 사상가들인 맹자, 순자, 고자 등을 논한다. 맹자는 성선설, 순자는 성악설, 고자는 성무선악설을 주장했다. 이 책의 제목이 『맹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맹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사유 세계 및 체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제가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이다. 이 말은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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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보통 동양의 고대 사상가들인 맹자, 순자, 고자 등을 논한다. 맹자는 성선설, 순자는 성악설, 고자는 성무선악설을 주장했다. 이 책의 제목이 『맹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맹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사유 세계 및 체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제가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이다. 이 말은 맹자의 사상이 오늘날 정치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드러나지 않은 의도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맹자의 사상은 당시 시대 상황을 생각해보면 독특함을 넘어선 위험한 사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인간의 우선순위를 백성, 사직, 임금 순으로 보았다. 그래서 지도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은 사회의 가장 낮고 약한 자들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혁명적인 생각이다. 혁명적인 사상으로 당대의 권력자들로부터 핍박받은 2,000년 전 유대 땅의 예수라는 인물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가 바라보는 맹자는 혁명과 개혁의 상징이다. 그래서 지금 세상에 만족하는 사람에게는 맹자의 사상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올바른 정치가 구현되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에게 맹자는 반드시 거쳐가야 할 단계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맹자가 왕도정치뿐만 아니라 일종의 ‘혁명론’을 주장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본인이 주장한 왕도정치라는 기준에 어긋나는 군주라면 아래로부터 뒤집고자 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과 구체적인 저항의 시도가 명분과 당위성을 가진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왕보다 백성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했던 맹자에게 있어서 자연스러운 논리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맹자는 왕도정치와 혁명에 대한 사상이 현실에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근거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맹자의 사상은 인간의 선함, 즉 도덕성을 확신한다는 점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 공자를 계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유가 사상의 체계를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도 제공하고 있다.

 

사상이란 현실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그런 점에서 맹자의 사상은 탁상공론이 아니다. 그의 사상의 중심에 ‘민생구제’라는 뚜렷한 정치적 제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의 왕도정치나 혁명론, 성선설은 모두 이 목표를 향해 있다. 물론 저자가 말하듯이 혁명의 주체를 백성이 아닌, 권력자에서 또 다른 권력자로 이동하는 관점으로 보았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는 있다. 그래서 오늘날 적용하기에는 어느 정도 시대에 적합한 변환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맹자의 사상을, 맹자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연결시켜 설명해주기에 더 유익하다. 예를 들어 맹자가 활동했던 시기는 당시 기준으로 과학 기술이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에 따른 폭발적인 생산성의 증가로, 단순 수치로만 보면 매우 풍요로운 시대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모든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보다 권력자들의 탐욕과 이익을 위한 전쟁과 폭력의 기반으로 활용되었다는 데 있다. 풍요는 폭력의 시대를 위한 재료가 되었던 것이다.

 

이른바 약육강식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던 시기에 맹자는 엉뚱하게도 확고한 전쟁 반대론자로서 평화로운 방법을 중원을 통일할 아이디어로 내세우며 온 세상을 돌아다녔다. 결국 당대에 뜻을 펼치지 못한 채 글과 제자를 남기고 간 맹자는 오히려 후대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위대한 사상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남긴 사상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상적이고, 현실적이지 않은 몽상가의 그것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맹자의 매력은 상대가 누구이든, 듣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다는 점이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에게 별다른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고집스런 신념의 삶을 평가하면서 쓴 저자의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현실 속에서는 패배했으나, 역사 속에서는 승리’를 거머쥐고 있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사례 중 하나인 것이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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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2022.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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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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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왕도의 의무를 저버린 군주에 대한 저항이고 왕도정치의 실현가능성이 성선설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이 세가지 주장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다.(15쪽)?"나는 전호근님께서 저술하시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출간하신 이책?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아~ 맹자의 왕도 ~ 혁명 ~ 성선 등 세가지 시상은 분리해서 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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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왕도의 의무를 저버린 군주에 대한 저항이고 왕도정치의 실현가능성이 성선설에 근거한다는 점에서 이 세가지 주장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다.(15쪽)?"

나는 전호근님께서 저술하시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출간하신 이책? <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맹자의 왕도 ~ 혁명 ~ 성선 등 세가지 시상은 분리해서 보지말고 서로 연관되어있다는걸 명심해야겠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전호근님께서는?경희대학교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철학과 동양철학에 관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 맹자 읽기, 철학의 이정표 등 총 3장 200쪽에 걸쳐 맹자의 왕도, 혁명, 성선의 맹자사상을 알기쉽게 잘들려주시고있다.

맹자...

우리는 맹자라는 분의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분에 대해 피상적으로 밖에 알지못하는 분들도 많다.

공자의 제자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

이 정도만 알고있는 분들도 많으므로 맹자의 사상과 그분께서 주창하셨던 바는 무엇인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는 이책이 적합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글고 나는 이책에서 성선설에 더 주목하였다.
성선설을 중심으로한 맹자의 인간관은 인간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람직한 인간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공자의 논어
묵적의 묵자
노자의 도덕경
장주의 장자
순황의 순자
사마천의 사기

또한 이책은 이렇게 맹자와 함께 같이 읽어봐야할 책으로 6권의 책들도 소개해주셔서 참으로 유익했다.

그래서,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맹자사상에 대해 확실히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맹자의 강직했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그는 적당하게 현실과 타협하면서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안되는줄 알면서도 당시 사람들과 끝까지 맞서 싸웠다.(177쪽)"




k****3 2022.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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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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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Z세대는 물론이고, 아날로그 세대조차도 중국의 위대한 철학가이자 학자인 맹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교과서에 잘 실리지도 않았고, 학계에서도 공자는 인용해도 맹자는 한참 뒤의 '공자 추종자' 정도로 인식해 왔다. 굳이 맹자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성선설'과 '왕도정치'를 주창한 학자 정도였다. 특히 우리는 산업화·민주화가 진행되는 동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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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Z세대는 물론이고, 아날로그 세대조차도 중국의 위대한 철학가이자 학자인 맹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교과서에 잘 실리지도 않았고, 학계에서도 공자는 인용해도 맹자는 한참 뒤의 '공자 추종자' 정도로 인식해 왔다. 굳이 맹자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성선설'과 '왕도정치'를 주창한 학자 정도였다. 특히 우리는 산업화·민주화가 진행되는 동안 서구 철학과 사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에 공산주의 체제의 중국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등소평이 내세운 '흑묘백묘론'에 힘입어 중국의 경제 체제가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서면서 경제발전을 이루자 15억 인구의 소비량에 눈독을 들인 세계 각국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도 1991년에야 중국과의 국교 재수립이 가능했다.

그래서 708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뒤늦게 중국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중국어가 다시 붐을 이루기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책 『맹자』가 관심을 끌 수 있다. 특히 부제로 사용된 「우리는 어떤 통치자를 원하는가」는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맹자는 백성을 임금보다 소중한 존재로 보았다. “백성이 가장 존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벼운 존재”라고 말한 데서, 그가 말한 왕도란 천하에서 가장 곤궁한 이들, 하소연할 곳 없는 최약자를 먼저 보살피는 정치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동양철학자 전호근 교수가 맹자의 책 『맹자』를 통해, 왕도와 성선과 혁명을 이야기하는 맹자의 진면모를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 전호근 교수는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20년 넘게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동양철학 고전을 강의해 왔으며, 고전 번역뿐 아니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전 해설서를 다수 저술해 왔다. 이 책은 맹자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맹자』를 알기 쉽게 풀어 쓰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의 요점을 밝히고 고전의 내용을 가려 뽑아 직접 같이 읽어가면서 해설한다. 책에 따르면 왕도와 혁명과 성선을 이야기하는 『맹자』는 오래전에 금지된 책이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성선설을 주장했기에 순자로부터 순진한 이상주의자로 비판받았다. 또 절대 권력을 가차없이 비판하고 오로지 인의를 주장했기에 한비자에 의해 위험한 사상으로 배척받았다.

권력자들의 탄압을 받았던 『맹자』는 수천 년 동안 혁명과 개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송나라의 장재와 왕안석이 그랬고 조선의 삼봉 정도전과 다산 정약용이 그랬다. 당나라 한유는 성인의 도리를 살피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맹자』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지만, 세상을 바꿀 뜻을 가진 이라면 반드시 『맹자』를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상을 바꾸려는 마음이 있다면 『맹자』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려야 하며 어떻게 불의에 저항할 것이며 어떻게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와 맞먹는지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맹자』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맹자는 자신의 생애 전반에 걸친 사상과 실천을 통해,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왕도), 누가 다스리면 안 되는가(혁명), 그리고 모든 사람은 착하다(성선설)라는 점을 궁구했다. “임금의 푸줏간에는 살진 고기가 가득하고, 임금의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가득한데, 백성들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하고, 들판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널려 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다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맹자』의 한 대목으로, 양(梁)나라 혜왕(惠王)을 만났을 때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왜 당시 지배자와 백성들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했을까?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이전보다 생산력이 수백 배 늘어난 풍요의 시대였지만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기는커녕 생존을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시대에 맹자는 여러 나라의 임금들을 찾아다니며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인 왕도를 권고하고 혁명을 경고하고 성선설을 주장했다.

왕도정치란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부터 보살피는 정치다. 혁명이란 무엇인가? 앞서 언급한 대로 맹자는 “백성이 가장 중요하고, 나라가 그 다음이고,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다. 임금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면 임금을 바꾸고, 사직이 제 역할을 못하면 사직을 갈아엎는다”고 했다. 임금답지 못한 임금을 갈아치우는 것이 혁명이다. 이 세상에 통치자와 나라가 있는 이유는 오직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일 뿐이라는 단호한 목소리가 들린다. 혼란의 시대,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맹자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모든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을 지닌다는 것이다.

 

 

강렬한 시대정신이 있으며, 세상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담고,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깊은 신뢰를 느낄 수 있는 책이 『맹자』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은 1장 「왕도와 혁명과 성선의 사상가, 맹자」에서는 맹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그가 유가 사상의 계승자일 뿐 아니라 그것을 집대성했고, 또 『맹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전 세계인이 읽고 있는 대표적 동양 고전이 되었는지 소개한다. 2장에서는 『맹자』를 본격적으로 읽으면서, 그의 사상의 핵심을 해설해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맹자의 사유로 가는 이정표들로써 공자, 묵적, 노자, 순황, 사마천 등의 사상가들의 주요 책들을 교차하여 이해하도록 돕는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맹자』의 출간에 부쳐 책 추천사를 쓴다.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를 통해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이 고심해 쓴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과 성찰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동반자이다. 자칫 사상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독자에게 저자는 방향을 찾아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동서양 고전을 오늘 재음미해서 차분히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클래식 읽기는 스스로 묻고 사유하고 대답하는 소중한 열쇠가 된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 가운데 '동양철학편'이다. 이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성선의 사상가 맹자와, 성악의 사상가 순자를 필두로 동양의 대표 고전이자 전 세계인의 필독서를 차례로 선보인다. 독자들은 공자의 『논어』, 『대학·중용』, 노자의 『도덕경』 등 동양 사상의 이정표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한층 심오한 사상을 배우고 더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동양의 유가 사상과 도가의 사상은 그 해석의 다채로움만큼이나 현대에 미치는 영향력의 폭도 넓다. 도덕철학이면서도 정치철학이고, 존재론이면서도 자연철학이다. 특히 전쟁이 휩쓸던 시대에,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무엇인가를 물었던 옛 사상가들의 열정과 고투는, 현대인의 가슴에도 큰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 공자, 맹자, 순자, 노자를 발판 삼아 자신만의 철학하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우리의 사상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는 그동안 공자, 노자, 맹자에서 플라톤, 토머스 모어, 로크, 애덤 스미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질 들뢰즈, 슬라보예 지젝 등 현대 철학까지. 동서양과 현대철학의 대장정을 EBS가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철학에 관심이 많아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다이제스트 철학 서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 인문 고전을 읽고 싶지만 ‘원전’이라는 큰 벽에 엄두를 못 냈던 독자, 철학책은 좋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워 선뜻 책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독자까지. 철학적 지식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학생부터 성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펼치고 싶으리라.

 


 

현대의 전쟁은 더욱 참혹해졌다. 가장 현저한 차이는 민간인 대량 학살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그 이전의 전쟁은 주로 군인과 군인의 전투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군인, 민간인을 막론하고 무차별 살상이 일어났다. 그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은 역사상 가장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전쟁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상황도 나아진 것이 없다.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는가 했더니 지역 분쟁이 격화되어 또다시 민간인이 대량으로 학살되고 있다. 보스니아와 르완다, 그리고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민간인희생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는 송양공의 어진 마음씨, 아니 맹자의 원칙주의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p.127)

 

『맹자』와 함께 『논어』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맹자가 스스로 공자의 계승자를 자처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맹자 사상의 많은 부분이 공자의 사상을 발전시킨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공자는 명분론을 주장했고 맹자는 혁명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상반된 정치론을 주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공자의 덕치론을 발전시킨 것이 맹자의 왕도정치론인 것처럼, 공자의 명분론을 발전시킨 것이 맹자의 혁명론이기 때문이다.(p.182)

 


 

저자 : 전호근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유학과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사람의 씨앗』 『한국철학사』 『장자강의』 『대학강의』 등을 출간했고,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전4권)를 펴낸 바 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고전함께읽기, 논어』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공저) 『철학자가 사랑한 그림』(공저) 등을 펴냈다.

 

기획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자기 성찰과 실천적 모색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철학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9년에 창립했다.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보적 철학의 문제를 고민하며, 좁은 아카데미즘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결합된 의미 있는 문제들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펴낸 책으로『아주 오래된 질문들』 『처음 읽는 한국 현대철학』 『망각과 기억의 변증법』 『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 『다시 쓰는 맑스주의 사상사』 『철학자의 서재』 『청춘의 고전』 『철학, 문화를 읽다』 『철학, 삶을 묻다』 『철학 대사전』 등 다수가 있으며, 매년 네 차례에 걸쳐 학술지 『시대와 철학』을 발간하며 대중 웹진인 《?시대와 철학》을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2.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양철학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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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2,400 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 태어나 활동했던 철학인 맹자는 평생 수레를 타고 온 천하를 다니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임금들을 찾아다녔는데요. 당시 임금들과 대화했지만 공자처럼 관리로 등용되어 나라를 다스릴 기회는 얻지 못 했다고 해요. 맹자가 관리로 등용될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제 군주 시대에는 맹자의 책인 맹자 역시도 탄압의 대상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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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2,400 년 전 중국 전국시대에 태어나 활동했던 철학인 맹자는 평생 수레를 타고 온 천하를 다니며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임금들을 찾아다녔는데요. 당시 임금들과 대화했지만 공자처럼 관리로 등용되어 나라를 다스릴 기회는 얻지 못 했다고 해요.

맹자가 관리로 등용될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제 군주 시대에는 맹자의 책인 맹자 역시도 탄압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바로, 왕도정치를 위해 임금이 나라를 위태롭게 하면 임금을 바꾸는 혁명을 주장했기 때문이기도 해요. 이 세상에 통치자와 나라가 있는 이유는 오로지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일 뿐이라고 주장했거든요.

전쟁이 난무하는 시대에 모든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임금에게도 한 치의 물러섬없이 잘못하면 임금을 바꿔야 한다고 주정하는 스스로의 주장처럼 아주 혁명적이고 혁신적이었던 인물이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어요.


 

맹자와 임금들


 

 

맹자에게는 유명한 선배가 있었다.

바로 맹자처럼 수레를 타고 천하를 돌아다니며

자신을 알아주는 임금을 찾아다녔던 공자다.

? 이익을 말하지 말라 中

 

맹자가 살던 시기는 전국시대로 1000여개 국에 달하던 제후국의 수가 전국시대 말에는 일곱 개의 나라로 줄어드는 과정의 전쟁 시대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맹자는 혼란한 시대를 끝내기 위해 여러 나라의 임금들을 찾아다니며 전쟁을 그만두고 평화 정책을 통해 천하를 통일해야 한다고 주정하고 다녔어요.

 

집 잃은 개

 

집 잃은 개는 곤경에 빠진 공자의 초라한 행색을 빗댄 말로

사기, 공자세가와 공자가어 등에 보인다.

상가지구는 집 잃은 개 또는 상갓집 개로 번역할 수 있다.

? 집 잃은 개 中

 

공자는 제자들의 끼니를 챙길 수 없을만큼 초라하게 임금들을 찾아 다녔지만 맹자는 수백 명의 제자와 함께 수십대의 수레를 타고 제후들을 찾아다녔다고 해요. 그러면서 공자처럼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여 덕으로 사랑을 베푸는 왕도정치를 행할 임금을 찾아다녔는데요. 임금들이 싫어할 말들을 당당하게 하고 다녔다는 점이 놀라워요.

 

맹자, 시대의 한 가운데에 서다

 

시경의 시 삼백 편을 한 마디로 말하면

생각에 부정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공자가 시경에 나오는 시를 평가 한 말이다.

? 시가 사라진 세상 中

 

이 책은 맹자가 살던 시대에서부터 맹자의 인물 됨됨이와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그리고 그와 비슷한 생각을 지니고 행했던 후대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특히, 현실에 대한 비판을 시를 통해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통치자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한 시를 경계했고 정약용도 마찬가지로 시가 현실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공자와 함께 맹자를 이야기해서 공자와 맹자의 다른 시기, 비슷한 주장을 엿볼 수 있었어요.

통치자가 전쟁을 일삼는 시기에 그 앞에서 당당하게 통치자가 일을 못하면 바꿔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맹자

저자
전호근
출판
EBSBOOKS
발매
2022.06.10.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맹자 #동양철학 #통치자

n****n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Review] 맹자 (전호근 著,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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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전호근 著, 한국철학사상연구회 企,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하고 동양철학자인 전호근 교수가 맹자의 사상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전호근 교수는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동양철학자로 현재 경희대학교에 재직 중인 분입니다. 이 책, “맹자”는 백성이 가장 존귀하고 사직(社稷)이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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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전호근 著, 한국철학사상연구회 企,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하고 동양철학자인 전호근 교수가 맹자의 사상에 대해 쓴 책입니다.


 

 

전호근 교수는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동양철학자로 현재 경희대학교에 재직 중인 분입니다.

이 책, “맹자”는 백성이 가장 존귀하고 사직(社稷)이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말한 맹자의 정치철학자적 면모에 중점을 두어 그의 사상을 깊게 들여다 보는 책입니다.

맹자 (孟子, BC 372~ BC 289). 이름은 가(軻)로 우리에게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로 잘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또한 공자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유학자 중 한 사람입니다.

맹자는 공자가 인(仁)을 중요시한 것 이상으로 의(義)라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성선설 (性善說)을 주장하며, 인심(仁心)이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으므로 군주는 민중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본(民本)과 왕도정치 (王道政治)를 내세웠습니다.

 

맹자는 주(周)나라 중심의 질서가 무너진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한 사상가입니다. 당시 제후들은 천하패권을 위해 잦은 전쟁을 벌였고, 백성의 삶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맹자의 사상은 순수한 이상주의에 불과하다 평가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였습니다. 만약 군주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을 경우 왕을 바꿀 수 있다고까지 주장하였기에 오랜 기간 동안 ‘맹자’는 읽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책이자 사상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오랜 기간 동안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혁명가와 사상가의 사랑을 받았으며 성인(聖人)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맹자의 사상을 알아야 한다는 찬탄을 받기도 한 사상가이자 진보적 정치철학자이기도 합니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보면 밀본(密本, 드라마 속 가상의 조직)을 만든 정도전(김명민 扮)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드라마 속 정도전이 이야기한 위민(爲民), 애민(愛民), 중민(重民), 안민(安民), 목민(牧民)이 바로 맹자의 핵심 사상입니다. 즉, 드라마 속 밀본을 통해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이루고자 한 것이 바로 맹자의 사상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참 흥미롭게 봤던 드라마인데 이번에 전호근 교수의 “맹자”를 읽으면서 자꾸 정도전의 대사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면서 더욱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도 인간의 선함을 믿고, 절대 권력을 비판했으며, 가장 곤궁한 이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주장을 권력자들 앞에서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주장한 맹자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맹자”를 읽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맹자, #동양철학, #전호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EBSBOOKS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m******6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