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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세상의 혼란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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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화두   오늘을 읽는 클래식, 지은이 배기호 선생의 <순자>, 성악설을 주장한 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순자, 유가의 계승자이자 이단아, 평가가 독특하다. 이단아라는 말은 사고가 유가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주장과 개척의 기치를 올렸다는 것으로 들린다. 지은이의 박사학위논문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른바 순자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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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화두

 

오늘을 읽는 클래식, 지은이 배기호 선생의 <순자>, 성악설을 주장한 사상가로 널리 알려진 순자, 유가의 계승자이자 이단아, 평가가 독특하다. 이단아라는 말은 사고가 유가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주장과 개척의 기치를 올렸다는 것으로 들린다. 지은이의 박사학위논문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른바 순자론의 전문가가 본 순자 이야기라는 말이다.

 

왕도정치가 최선이지만 차선의 패도정치도 인정하자

 

현실적인 타협론일 수도 있다. 현실을 발을 딛고 서서 허무맹랑한 소리를 떠드는 구케우언(구식 케케묵은 어리석은 말)을 일삼는 이들보다야 몇 배 낫지만, 요즘 말하는 협치?

 

유가의 법도라 할까, 기조는 인문주의와 현세주의가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배기호 선생은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순자는 유가의 정통을 이어받았지만, 성악을 주장한 점에서는 이단아라고 불릴 수 있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공자를 닮고 싶어 했는데, 2장, 순자 읽기다. 혼란의 원인은 사람의 내면이라 생각한 순자, 세상이 혼란한 까닭에 천착, 인간의 본성이 악하여 이를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게 아닐까, 그리고 3장에서는 공자 언행론 논어를 소개하고, 순자의 맞수 맹자를, 유가의 맞수 묵자를 법가의 실천가 상군서, 순자의 엇나간 제자 한비자를…. 이렇게 순자를 중심으로 다른 사상가들과의 접점이라 할까, 함께 읽어볼 만한 책들을 소개해두고 있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서

 

순자는 그가 사는 세상을 혼란하다고 규정했다. 혼란은 악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겼다. 혼란의 진정한 원인은 사람의 욕구다. 재화는 한정돼있으나, 사람의 욕구는 한정이 없다. 이를 서로 가지려 다투면 세상은 혼란해지고, 그렇게 되면 모두 곤란해진다는 것이다. 아마도 제로섬게임의 이론이지 않을까, 승자독식의 세계를 제대로 관찰했다.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설도 묘하게 맥락적으로는 통하는 구석이 있다.

 

순자가 꿈꾸는 세상은 “선한 세상” 과연 어떤 세상인가? 예와 같은 외재적 선의 기준을 두고, 모두가 이를 바탕으로 공부하고 반성하며 실천하는 데 노력한다면 혼란한 세상은 질서가 잡힐 것이라고 믿었다. 묘하게 오늘 우리 사회와 통하는 듯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욕망이란 늘 그렇듯 전쟁의 원인이 된다. 평화라는 것은 힘의 우위, 우월적 지위에 있을 때, 균형도 통제도 가능하듯이, 또한 전쟁은 혼란의 끝장, 즉 정점이다. 위정자는 백성을 전쟁으로 내몰고, 필요한 물자를 생산 공급하는 이도 백성이다. 전쟁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이유도 원인도 알 수 없는 백성들이 내몰림을 당하는 아수라장이다.

 

혼란 시대는 시대 상황이 제아무리 달라졌다 하더라도 그 밑바탕에 흐르는 근본 원인이 인간의 욕구와 규칙 없는 싸움이 계속되는 한 끝나지 않는다. 지금 시대도 형태와 양상이 달라졌을 뿐 변함은 없다. 물질 만능, 무한경쟁, 빈부격차, 갈등, 차별, 공정과 상식의 실종 등 스펙트럼이 다양화되고 세분됐을 뿐이다. 그렇다면 순자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 했을까?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키다

 

순자가 생각하는 선한 세상을 위한 구상이다. 먼저 예를 통해 인간 내면의 악을 선으로 바꿔야 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성인은 자신의 본성을 변화시켜 의식적 행위를 일으키고, 의식적 행위를 일으켜 예의를 만들고, 예의를 만들어 법도를 제정했다.” 즉 롤모델인 “성인”이다. 마치 공자가 롤모델을 만들고 이를 따라 배우기를 하지만 말도 일맥상통한다. 공자를 말할 때 인(仁)을 빼놓을 수 없듯, 순자에게서 예(禮)를 빼고서는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순자는 사람의 도리를 예라 했다. 예는 사람들의 욕구 충돌로 사회가 혼란해질 것을 위해 성인이 만든 사회적 법도로, 사람이 추구해야 할 극치라고 했다. 이 대척점에 선 것이 ‘악’이다. 마치 교도소 담장처럼, 예와 악은 어찌 보면 동전의 양면인 듯 보인다. 예를 얻기 위해 학문과 수신을, 예를 실천하기 위해 마음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이 나온다. 위가 제대로 서야 하고, 아래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 그리고 ‘공정’한 인재 등용, 공명정대한 정치실현, 지은이는 순자를 넘어선 정치에서 위는 물론이거니와 아래도 제대로 서야 한다. 위아래 모두 제대로 서지 않으면 균형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정권도 그러하지만, 새 정권 또한 참으로 공명정대한 정치실현을 위한 노력이 없다면, 법가의 한비자처럼 모든 것을 다 법으로 때려잡겠다는 발상 그 자체가 참 허망한 이상이요. 망상의 논리처럼 들린다. 제갈량의 읍참마속이란 내로남불이 아닌 공명정대다, 나를 없애고 우리를 모두를 거기에 둔다면 밝음이 찾아온다. 즉 공명정대해진다는 말이다. 이 말이 주는 어감이 달라진다. 느낌이 달라진다. 두고두고 읽어야 할 고전은 언제 읽어도 얻는 게 있다. 맹자도 공자도, 순자도, 묵자, 노자, 장자도 말이다. 지은이의 순자론은 꽤 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순자#배기호#EBSBOOKS#성악설#예절#악함에대처하는우리의자세#한국철학사상연구회#유가의계승자이자이단아#리뷰어스클럽#리뷰어스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7.0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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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시간에 배웠나? 공자왈... 맹자왈... 소크라테스 어쩌고저쩌고... 그런 내용은 인생의 방황기에 접어든 나에게 확 와닿아 나의 인생의 길라잡이가 된 것이 아니라.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 잔소리 같은 것이었다. 시험이 있었기에 그냥 억지로 꾸역 꾸역 머릿속에 넣었다가 그냥 비워버리는 입바른 이론들은 매력 없었다. 그중에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사람은 본래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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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시간에 배웠나?
공자왈...
맹자왈...
소크라테스 어쩌고저쩌고...
그런 내용은 인생의 방황기에 접어든 나에게 확 와닿아 나의 인생의 길라잡이가 된 것이 아니라.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 잔소리 같은 것이었다. 시험이 있었기에 그냥 억지로 꾸역 꾸역 머릿속에 넣었다가 그냥 비워버리는 입바른 이론들은 매력 없었다.
그중에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사람은 본래 악하다는 말로 나의 눈이 순간 커지게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이는 순자다.
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사람 안에는 수많은 악마와 수많은 천사와 수많은 회색분자가 공존하는데 난 악마가 더 우세하다에 한 표 던진다.



배기호 교수님? 처음 들어본다. 근데 그의 꿈이 정말 멋있다. 그는 음악과 야구를 사랑하면서 철학의 대중화를 넘어 철학의 일상화를 꿈꾼다. 여전히 교정에 들어설 때 설레는 철부지라고 한다. 근데 철부지가 본인이 철부지임을 아나?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2장 <순자> 읽기
3자 철학의 이정표
차례

어쩌다 보니 내가 읽은 첫 번째 동양 철학 책이구나. 논어 책을 사서 구석에 먼지 쌓이도록 고이 모셔두고는 순자를 먼저 읽을 줄이야. 책도 타이밍이 있는듯하다. 누군가 논어를 필사하면 책 읽기가 깊어진다 길에 샀는데 그저 책장의 한편만 차지하고 있구나.


공자로 시작된 유학은 그의 많은 제자들로 하여금 후세에 전달되었다. 그의 맥락을 이은 사람으로 맹자, 장자, 순자 등이 거론된다. 그중에 순자는 논란이 많은 대상이다.


그 당시 책의 편명은 시작하는 하는 단어를 따서 지은 반면 순자는 내용을 함축한 말로 편명을 삼았다. 대화체가 주를 이룬 것에 비해 순자는 논리적인 글 형식의 책이다. 순자는 그렇게 익숙함과 당연함을 거부했다.


순자는 조나라에서 태어나 제나라의 지학학궁의 좨주라는 직책을 세 번이나 지냈다. 이는 순자가 다른 학자들의 존경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뛰어났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유가에서 순자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오히려 배척받는 느낌이 강하다. 왜 그럴까.


순자가 살던 시대는 계급사회였고 농경사회였다.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그러한 그는 하늘은 그저 자연일 뿐 인식 능력이나 의지 감정이 없다고 말하며 천인상응을 거부했다. 맞다. 자연은 그저 자연의 섭리대로 흘러갈 뿐 인간의 노력에 감탄한 하늘이 비를 내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날 때부터 소인이다.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다. 그러나 환경과 욕망 등 어려가지 요인으로 인간은 악해진다. 인간이 악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예와 법이 중요하다고 순자는 말한다. 그리고 유가에서 왕도정치를 말할 때 순자는 필요하다면 패도 정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혼란스러운 세상에 혼란스러운 인간이 산다. 과연 그곳은 태평성대한 세상이 가능할까? 애초에 태평성대는 한낮 꿈에 불과하지 않을까?


순자는 학문의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의 됨됨이를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학문을 쌓으면 군자가 되고 최종적으로 유학에서 말하는 예의 경지인 성인이 되는 것이 그것이다.


유학자이지만 그의 제자인 한비자는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 그래서 순자는 실패한 유학자로 평한다. 그러나 그 시대에 자신의 이론을 제자에게 가르치고 제자의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제자가 가는 길을 인정해 주는 스승이 있었을까? 지식과 정보는 권력의 상징이다. 그 권력에 반기를 들고도 살아남은 자들이 있었을까?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자연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하라고 말한 순자의 사상은 쉬운듯하면서 어렵다. 그나마 책이 두껍지 않은 것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힘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철학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도 마음의 문제이다. 그저 일상으로 데려와 나의 생활에 녹여보자. 그게 철학의 일상화가 아닐까?

순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하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혼란을 악이자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겼다. 그는 세상과 사람들을 관찰한 후, 혼란의 궁극적 원인은 하늘도 땅도 아닌 사람의 욕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51

학문은 도착 시점을 모르며 목적지를 향하는 기자긴 여정이다. 그 길에는 온갖 장애물과 유혹이 도사린다.
p155

순자 사상은 사람 중심의 사상이다.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런데 변화가 무조건 긍정적이고 발전적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야말로 사람 하기 나름이다.
p180

#동양철학 #노장사상 #순자 #배기호 #EBSBOOKS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g******9 2022.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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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배기호 지음/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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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맹자는 살면서 숱하게 들어봤어도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철학자로만 기억에 있고, 이 책을 통하지 않으면 영영 '순자'에 대해 알지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덜 유명한 '순자' 책을 펴 보게 되었고, 역시 고전이라는부담감과 동양철학이라는 심오함, 도덕, 윤리 이야기는 쉽게 읽혀지는 분야가 아니었다. 배기호 작가님이 서문을 아주 유쾌한 글로 시작 하였다.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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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맹자는 살면서 숱하게 들어봤어도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철학자로만 기억에 있고, 이 책을 통하지 않으면 영영 '순자'에 대해 알지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덜 유명한 '순자' 책을 펴 보게 되었고, 역시 고전이라는부담감과 동양철학이라는 심오함, 도덕, 윤리 이야기는 쉽게 읽혀지는 분야가 아니었다.


배기호 작가님이 서문을 아주 유쾌한 글로 시작 하였다.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에 비롯해 공자에게도 "공형!" 이라고도 잠깐 언급해보며 클래식과 고전의 비교하며 동양철학도 서양철학처럼 최대한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글을 썼다고 한다.
(작가님을 믿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며 시작했었다.)

순자는 세상의 혼란을 문젯거리로 여기고 해결하려고 애쓴 인물이다. 그가 남긴 말, 순자의도움을 받아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라는 말을 덧 붙이며 서문이 마무리 되었다.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2장. [순자] 읽기
3장. 철학의 이정표

1장에선 순자의 유가 사상과, 유가의 이댄아로 취급 받은 이유, 성악설, 공다의 영향을 받았지만 순자의 다른 학문 계통, 왕도 정치와 한비자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 순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하다고 규정하고, 이 혼란은 악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햇다. 혼란의 궁극적 원인은 사랑의 욕구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선한 세상을 위해 혼란의 원인과 해결책을 2장에 제시하였다.


2장은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자연현상에 의한 일시적 혼란보다 사람이 만든 재앙에 의해 비롯덴 반복적 혼란이 문제라며 근본원인은 '사람'이라고 지칭하였다.(p64) 사람의 본성(태생적 본성이 아닌 과덩적 본성으느로 인간의 본래 악하다고 주장), 본성과 감정, 욕구(본성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 감정은 본성을 채우는요소, 욕구는 감정의 반응), 내면의 혼란과 세상의 혼란, 정치방법 등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p165-178 의 '순자의 정치관'이었는데, 이는 현재의 대통령의 자질과 인재등용, 공명 정재한 정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얘기한다. 우리나라는 다 좋은데 정치와 법이 빵점이라고....(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 범죄자의 인권과 이해할 수 없는 형량...등등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옛날 순자도 이런 혼란속에서 선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철학적인 이념을 세우고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는 점이 실로 놀랍다.


3장 철학의 이정표에서는 공자, 맹자, 묵자, 법가, 한비자에 대한 철학적인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순자의 사상을 바탕을 두고, 내 혼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직 살면서 큰 풍파를 만나지 못한 탓일까? 내면의 혼란보다 세상의 혼란에 더 무게를 두고, 바라보았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내가 이 혼란을 잠재울 순 없지만, 계속 해서 관심을 보일 것이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더더욱 본보기가 되어 동양철학에 귀기울였으면 좋겠다. 이번 철학책은 높은 직위에 있는 분들이 공명정대한 정치를 위해 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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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 202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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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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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순자>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아, 성악설'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사람은 날 때부터 악한 심성을 타고난다, 아니야?' 했던 나는, 글쓴이가 언급한 것처럼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   사람의 천성은 본래 악할까 선할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던 과거를 떠올리면 굳이 피해자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책을 읽고 순자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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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순자>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아, 성악설'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사람은 날 때부터 악한 심성을 타고난다, 아니야?' 했던 나는, 글쓴이가 언급한 것처럼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

 

사람의 천성은 본래 악할까 선할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던 과거를 떠올리면 굳이 피해자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책을 읽고 순자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왜 그렇게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실 공자 맹자는 워낙 책도 많고 풀이집도 많아 접할 기회가 자주 있었지만 순자는 동양 철학자 중에서도 의외로 자주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라 궁금했었었다. 이 책을 통해 순자에 대한 몰랐던 모습과 학설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의 모순점과 아쉬운 점들을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 때 들었던 성악설의 대표 인물 순자의 말은 있는 그대로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그 말에 대한 이면, 배경을 알아햘 필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맹자의 성선설과 대조해 보면 맹자의 주장과는 매우 대립적 일순 있으나 그저 본성은 악하다는 말에 중심을 두기보다 순자는 지극히도 예를 중시하는 인물이였기에 인간의 본성을 그냥 놔두면 악하게 흘러감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예를 지켜가며 본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뜻에서 나왔을 말이였다. 즉 그의 주장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된 문구가 주가 되는 상황이 된 것이 아닐까.  
 


 

"본성은 우리가 어찌할 수가 없지만 변화시킬 수는 있다. 노력을 쌓는 것은 우리가 타고난 것은 아니지만 할 수는 있다. 습관과 풍속을 바로잡아 가면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 "「유효」

순자는 다른 사상가들을 비판하는 주장을 많이 펼쳤다. 
후대 사람들은 순자의 비판을 어찌 보면 그가 세상으로부터 주목받기 위해 했던 노력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는데 생각해 보면  순자가 펼쳤던 주장들이 그 당시 대립 구조였던 유가사상과 법가 사상의 가운데에 있어 확실한 정체성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순자 자신은 자신은 공자사상의 계승자이며 도덕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라고 주장했지만 예와 악이 갖추지 못했던 도덕성을 법이 가장 밑바탕에서 지탱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 점, 그의 제자들이 대부분 법가사상을 후대에 펼친 점, 그가 말하는 사상과 철학들이 대부분 백성들이나 국민이 아닌 소수 정치인을 향한다는 점, 이런 점들이 그가 유가사상가도, 법가 사상가도 아닌 인물로 평가되는 게 아닐까싶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과 욕심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고 진정한 도덕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고전했던 그였기에, 그 흔적을 그가 남긴 책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때론 학문으로 나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목표로 동기부여를 주기도 하고 주변을 정리하기, 참된 스승을 만나기 등의 조언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무엇보다 그가 중요하게 강조했던 것은 실천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하고, 그것을 행하는 삶. 그것이 노자가 말하는 진정한 예로 가는 길인 것 같다.

"듣지 못한 것보다는 듣는 것이 좋고, 듣는 것보다는 그것을 보는 것이 좋으며, 보는 것보다는 그것을 아는 것이 좋고, 아는 것보다는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학문은 배운 바를 실천함에 이르러서야 끝이 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s*****9 2022.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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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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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전(classic)이라고 하면 서양의 문학작품, 우리나라에서 꼭 읽어야 할 오래된 글들을 떠올리곤 한다. 이러한 고전 작품을 읽는 것의 목적은 우리가 이 글들에서 깨달음을 얻고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향상시키려는 것이기에 나는 더욱 더 개개인의 ‘철학,’‘생각의 힘’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학창시절에는, 아쉽게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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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고전(classic)이라고 하면 서양의 문학작품, 우리나라에서 꼭 읽어야 할 오래된 글들을 떠올리곤 한다. 이러한 고전 작품을 읽는 것의 목적은 우리가 이 글들에서 깨달음을 얻고 우리가 사는 현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향상시키려는 것이기에 나는 더욱 더 개개인의 철학,’‘생각의 힘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학창시절에는, 아쉽게도, 지금도 그러하지만 철학이라는 수업은 없었기에 윤리시간에 서양과 동양의 철학 사상가들에 대해서 핵심 내용을 배워볼 기회는 있었지만 그 사상가들에게서 깨달음을 얻고 지금 나의 삶과 연관시켜 보고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며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에 오늘날 우리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 병행하며 조금 더 깊이 있게 배기호 교수님의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순자를 읽는다면 얼마나 많은 깨달음과 배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이십여년 만에 다시 만난 순자에게서 나는 이제야 현재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현명한 방법을 배웠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여러 문제는 사람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혼란도 있지만 외부적으로 만들어진 혼란 또한 잘 다스려야 본래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도 알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직장생활을 하며 나의 단점을 자꾸 지적하며 나를 작게 만들었던 직장 동료는 진정 군자가 아님을 알았다. 순자에 따르면 진정 군자라면 더더욱 소인과 더불어 서로 해를 끼치는 방법으로 시비를 가리지 않는다....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를 동반한 건전한 토론과 설득의 과정과는 상관없이 다툼에서 이기려고만 드는 자들은 소인”(p.109)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의 지위와 직분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 자신이 처한 위치에 대한 자각과 함께 맡은 바 직분을 다함으로써 개인의 욕구가 적절히 조절 및 충족되면 세상은 비로소 혼란에서 벗어날 수”(p.129)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결정, 즉 위정자들의 결정이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개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여러분의 내면이 혼란하고 사회가 혼란하다고 느낄 때 배기호 교수님의 순자는 여러분에게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친절히 안내해 줄 것이다.


 

https://cafe.naver.com/mijamo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 #EBSBooks #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미자모서평단
y****7 2022.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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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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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순자     <순자>는 중문학에서도 다루는 학설이지만, <공자>나 <맹자>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 그렇기에 '순자'의 학설을 좋아하는 난 아쉬움이 가득했었다.   이번 서평을 통해 순자를 다룰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순자는 왜 공자나 맹자에 비해 별로 다루어지지 않았을까. 그에 대한 해답은, <순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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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순자

 

 

<순자>는 중문학에서도 다루는 학설이지만, <공자>나 <맹자>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 그렇기에 '순자'의 학설을 좋아하는 난 아쉬움이 가득했었다.

 

이번 서평을 통해 순자를 다룰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순자는 왜 공자나 맹자에 비해 별로 다루어지지 않았을까. 그에 대한 해답은, <순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연히 그 후대인들에게 있어서 순자의 학설은, 어떻게 보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상한 형태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많은 설움을 지니고 있는 <순자>다. 오죽했으면 유가의 계승자이자 이단아로 불렸겠는가.

 

 

<순자>안에서는, 오로지 '순자'에 관한 사상만 나오지는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자나 맹자 기타등등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초등학교때 처음으로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을 접했었다. 솔직히 어린 마음에 예전에는 맹자의 성선설이 더 끌렸었다. 하지만 끌린 것이었을 뿐, 누가 더 맞다고 판가름 할 수는 없다. 그저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착하다'와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악하다'라는 정의가 이상하게 여겨졌었다. 아무리 옛 선인들, 즉 똑똑하신분들이 하신 말씀이라지만, 왜저리 극단적일까 라는 생각도 했었다.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무얼 안다고 그저 그냥 無자체가 아닐까라는 내 개인적인 견해다.

 

 

첫 장부터 '혼란'이라는 말을 써서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다. 아, 그렇지. 혼란이라는건 '나라'와 같은 세상에 관해 쓰기도 하고, '정신'자체에 쓰기도 한다. '순자'를 시작함에 있어서 혼란을 쓰다니... 신박하게 다가왔다.

 

 

 

순자도 공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철학 사상가이기 때문에, 그만큼 개인적으로 철학의 어떠한 '분야'를 성립하였다. 그렇기에 내가봤을 때는, 마땅히 존경받아야 될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 부분에서는, 나 역시 '순자'와 같은 생각이다.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구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것이 하늘이 하는 일이다" '盡人事待天命'과 같은 글귀다. 보통 '하늘은 공평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말을 쉽게 풀이해보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어쨌든지 하늘의 뜻대로, 내가 비록 힘든 시기가 와도 나중에 잘 될 수도 있다 라고 여기면 된다.

 

 

말 그대로 하늘의 뜻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순자의 성악설은, 사람의 '욕구'하고도 관련이 깊다.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다. 그렇기에 만족이 없는 법이다. 나는 여기서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보는 눈은 매한가지'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말인 즉슨, 사람의 생각, 혹은 보는 눈은 다 똑같다. 그러니 욕구가 비슷할 것이고, 하지만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경쟁을 하게 된다. 이렇듯 경쟁 심리를 부추겨 악한 마음이 솟구쳐 서로가 서로를 욕하고 싸우기 된다. 순자는 이것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여태껏 그냥 지나쳤던 인간의 욕구의 심리에 대해 자연스레 파고들었다.

 

 

 

꼭 시간을 내서, 여유를 가지고가 아니라 평소에 자연스럽게 <순자: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옛 선인의 정직하며 우직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d******3 2022.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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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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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공자나 맹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당대에 그들 못지않게 훌륭한 평가를 받은 순자. 스스로 공자를 계승한 유학자임을 밝히지만 제자백가 사상을 두루 접하며 유가의 부족함을 제자백가 사상으로 채우고, 맹자의 성선설을 공격하며 성악설을 주장하고, 왕도정치를 지향하는 유가와 달리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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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공자나 맹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당대에 그들 못지않게 훌륭한 평가를 받은 순자.

스스로 공자를 계승한 유학자임을 밝히지만

제자백가 사상을 두루 접하며

유가의 부족함을 제자백가 사상으로 채우고,

맹자의 성선설을 공격하며 성악설을 주장하고,

왕도정치를 지향하는 유가와 달리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패도 정치를 인정했기에

당대 유학자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순자는

잘 다스려지고 질서가 잡힌 세상은 좋고(善),

잘 다스려지지 않고 무질서한 세상은 나쁘다(惡)

라고 말했습니다.

곧 순자가 말하는 선과 악은

이른바 심성의 착함과 못됨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있는 본성은

별 내용이 없기에 선하다 악하다 할 수 없지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본성이 악으로 흐를 수도 있고

선으로 흐를 수도 있습니다.

순자는 본성을 가만히 놔두면

선이 아닌 악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보았기에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는 또한

"선하게 되는 것은 인위적 노력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본성이 변할 수 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본성을 선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하게 살기를 바랐습니다.

 


순자는

"성인은 자신의 본성을 변화시켜

의식적 행위를 일으키고,

의식적 행위를 일으켜 예의를 만들고,

예의를 만들어 법도를 제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禮)는 사람들의 무한한 욕구의 충돌로 인해

세상이 혼란해질 것을 우려한 성인이 만든

사회적 법도입니다.

 


세상의 혼란을 해결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예(禮)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도자들은 백성을 사랑하고

공정한 인재 등용과 공명정대한 정치를 해야 하며,

백성들은 위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의식을 고양하고

정치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 중심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순자의 사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순자가 살았던 먼 시대와 분명 차이는 있지만

혼란한 시대에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고 그 답을 찾아나갈 수 있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0***l 2022.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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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순자 (배기호 著,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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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배기호 著, 한국철학사상연구회 企,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한 이 책, “순자”는 전국시대 후기 철학자로 활동한 순자 (荀子, BC 298?~238?)에 대한 동양철학자 배기호 교수의 연구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풀어 쓴 글입니다.    순자의 이름은 황(況)입니다. 순자는 대표적인 유교 사상가 중 한 명인데 그가 주장한 성악설(性惡說)은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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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배기호 著, 한국철학사상연구회 企,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기획한 이 책, “순자”는 전국시대 후기 철학자로 활동한 순자 (荀子, BC 298?~238?)에 대한 동양철학자 배기호 교수의 연구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풀어 쓴 글입니다.

 

 순자의 이름은 황(況)입니다. 순자는 대표적인 유교 사상가 중 한 명인데 그가 주장한 성악설(性惡說)은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와 비교되면서 맹자와 대비되는 사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은 본성이 악하므로(性惡) 난 그대로 두면 다툼과 혼란이 그치지 않는다고 순자는 주장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을 억누르고 다툼과 혼란을 막기 위해 예(禮)를 통해 악을 교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순자가 주장한 이러한 성악설을 인간혐오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순자의 성악설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므로 꿈도 희망도 없는 구제불능의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현대적 의미로는 교육)로 가르치는 등 후천적이며 인위적인 노력으로 그 본성을 벗어나게 할 수 있으니(화성기위, 化性起僞), 군주는 예와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융례중법, 隆禮重法). 순자의 사상은 공자의 사상을 발전시켰음에도 정통 유가(儒家)와 방법론에서 달랐는데, 공자가 주장한 덕치 (德治) 뿐 아니라 바로 법치 (法治)와 패도 (覇道)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법가(法家)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법가와 다른 부분은, 순자는 법 혹은 시스템도 중요하다 인정하지만 법가와는 다르게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옛 군주보다 시대적으로 가까운 훌륭한 왕을 본받아 (법후왕, 法後王) 사람마다의 맡은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천인지분, 天人之分)이 정치의 요체라 주장하였습니다.

춘추전국 시대는 그 이전의 질서가 무너지고 오로지 패권만을 위해 모든 것을 경주하던 시대였습니다.

순자의 사상과 주장을 살펴보다 보면 신분제 등 시대적 한계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사상의 편린(片鱗)이 눈에 띕니다. 이는 그의 주장이 아무래도 현실과 시스템을 중시한 사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순자라 하면 맹자의 반대항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의 주장이나 사상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하였는데 이 책, “순자”를 통해 순자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말 : 순자의 13대손이 문약 순욱(荀彧, 文若, 163~212)이고, 14대손 공달 순유(荀攸, 公達, 157~214)입니다. 

 

 

#순자, #동양철학, #배기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EBSBOOKS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m******6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