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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이번 동시집이 의미있는 것은 가족이 만든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동시집인 만큼 참신한 시어를 통해서 매력있게 표현해냈다. 동시들을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나 우리 부모들에게도 무척 의미 있는 경험이 아닌가 생각 된다. 톡톡튀는 시어 만큼 매력적인 것은 동시와 삽화의 어울림이다. 역시 가장 교감이 잘 되는 사이인 모녀라는 관계가 긍정적인 결과물로 탄생된듯 하다. 개성있으면서도 동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삽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누가 훔쳐 갈까?>라는 동시집을 통해서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가꾸고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학을 통해서 아이에게 동시의 세계로 들어가도록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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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나’의 문제에 침잠하는 좁은 세계와 시선과는 아주 달라서 궁금한 시인이다. 일러스트를 전공하지 않은 따님이 품을 들려 그리셨다니 더 부러워진다. 책이 더 좋아진다.
어른들의 말과 생각이 길고 모호한 것은 고민이 복잡하고 선택이 어렵고 결심이 드물기 때문이다. 물론 행동은 더 드물다. 그런 삶을 살다보면 청소년 문학의 짧고 직설적인 이야기가 무척 반갑고 큰 휴식이 되기도 한다.
동시는 그보다 한 수 위다. 짧은 시에서 포장지도 해석도 다 버린 삶의 진면목이 다 드러나 있기도 하고, 어른들의 멀쩡한 척, 멋진 척, 괜찮은 척, 아는 척, 대단한 척이 모두 들통 나기도 한다.
소리 내어 읽으면 때론 정신이 번쩍 드는 호통으로도 들린다. 서로가 적당히 속이고 감추고 스스로도 속이고 외면하고 사는 많은 것들이 화들짝 놀랍게 반영된 동시들...
아이들이 쓴 동시도 가차 없지만 이 동시집의 특징은 성인이 쓴 동시인데 아이들의 시선과 감성이 조작되지 않은 느낌으로 느껴져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멋지다.
내면으로도 향하고 외부의 삶을 오래 보기도 하고... 표현된 것, 마음에 담아 둔 것... 관계 속에서 발생한 것... 혼자라서 알게 된 것... 개인의 서사와 사회의 풍경, 소환되는 기억들...
어린이가 아니라서 세계는 더 확장되어 있고 넓고 깊다.
오전에 약속이 있어 단호하게 일어나 샤워를 마쳤지만 감당하기 힘든 두통에 주저앉았다. 저녁으로 조정된 약속은 지키고 싶은데, 미리 자신이 없기도 했다. 동시집 덕분에 웃고 생각하고 감탄하며 조금은 자가 치료를 한 것도 같다.
특별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데 문득 들이닥치는 두통은 왜 일까... 오늘의 나의 화두... 동시 한 편 쓸 수 있다고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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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딸이 엄마의 시에 그림을 그렸다. 우와!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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