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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개혁 여정에서 오히려 공교육을 여러 논리로 지적하며 현실을 고발하며 시작한 책은 우리 교육에 대한 애정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언으로 마무리됩니다. 학부모로서 고개를 끄덕이며 받은 즉시 그 자리에서 모두 읽을 정도로 집중력 있는 문체가 눈에 띕니다. 특히 구체적인 근거들을 통해 필자의 주장에 일말의 신뢰를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공교육은 오래 전부터 사회 개혁 과정에서 주요한 성역이었습니다. 군사부일체를 강조하던 유교적 덕목의 영향으로 ‘감히’ 교실에서 수업하는 선생님에 대한 논의는 불손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공교육 종사자들이 최근 보이는 이기적 행태에 대한 분석과 고민이 없이 이루어지는 교육 개혁은 어불성설이기도 합니다. 청년 시절 읽은 바 있는 정범모 교수의 <한국에서 학문이 가능한가>가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진정 교육하는 것인지 아니면 쇠퇴한 이익집단의 이른바 밥줄을 유지해 주고 있는 것인지조차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어 해외 사례를 충실히 제시하는데 우리와 같은 상황을 경험했지만 결과적으로 교육선진국으로 승화한 사계가 적지 않음을 확인하여 희망에 차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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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을 뒤엎자'는 제목에 호기심이 작용하여 책을 샀다. 우리는 일상에서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모두 말하면서도 이를 쉽게 개혁을 시도하다 번번이 폐지하고 과거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에 사단이 발생한 ‘5세아 초등학교 취학’이 전국적인 여론 수렴 과정과 전문적인 연구 검토도 없이 즉흥적인 정책 발표로 혼란만 초래하였다. 이는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 정책을 수립하여야 함에도 조변석개처럼 장관 말 한마디에 초등학생 입학 연령을 변경하려다 국민 여론에 뭇매를 맞고 방침을 폐지하는 우를 범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제기한 학부모가 나서서 공교육을 뒤엎을 수 있는 풍토가 되어 있는지 반신반의하면서 읽게 되었다. 그런 까닭은 우리 학부모의 교육에 관한 관심과 교육의 본질적 의식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매우 요원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IT,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서 우리 교육이 절박한 심정으로 이에 부응한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하여야 한다는 저자의 호소에 공감하면서도 바뀌지 않는 것은 기득권 세력인 교육부, 교육청, 대학교를 비롯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모두 기존 시스템에 안주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의 미래사회 생존과 직결되는 교육이 오늘의 현실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서는 보다 나은 삶을 기약하기 위한 개혁지향을 위한 문제 제기와 사례를 통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었다. 9개 장을 간단하게 줄이면 제1장에서는 진정한 교육개혁을 위한 첫걸음으로 학부모가 직접 나서야 함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다. 제2장에서는 경제와 교육의 관계를 통해 교육이 성공해야 나라가 흥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말로는 개혁한다면서도 갈팡질팡하는 학교의 현실을 말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사립이 공립보다 더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제5장에서는 미국의 차터스쿨, 스웨덴의 자유학교, 네덜란드의 사립학교의 교육개혁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의 사립학교는 평준화와 규제에 갇혀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제6장에서는 우리 대학의 객관성 추구의 피해가 결국 공교육의 정상화에 저해 요인임을 들어 대학을 자유화하고 자율적 대학입시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었다. 제7장에서는 교육개혁의 제안으로 우리의 공사립학교를 모두 자유화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제8장에서는 선진국의 다양한 모델로 몬테소리 스쿨과 미네르바 스쿨을 소개하면서 좋은 교육 방법과 콘텐츠를 찾아 우리 교육에서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었다. 마지막 9장에서는 우리의 제대로 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완성할 세력은 학부모뿐임을 제안하고 있었다. 우리의 교육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교육개혁을 내세웠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지지부진한 까닭은 개혁의 주체인 교사도 교육공무원도 그리고 시민단체도 자기만의 이기주의에 갇혀 학생들을 위한 개혁의 주체세력이 될 수 없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이 개혁의 주체세력으로 응집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의식이 변해야 하고 이를 응집시켜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주체자와 터를 어떻게 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어떻게 구체화 시킬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저 허공에 던진 메아리로 그칠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하다. 작은 것부터 개혁하려는 의지가 아쉬운 것은 우리의 의식 수준은 수동적으로 앞서기를 꺼리는 풍토에서 변혁의 선구자가 등불을 비춰주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다. 4차 산업혁명, 인구 감소, 사회 양극화 등 격동기 속에서 우리의 교육이 제 역할을 잘해야 미래의 국운을 기약할 수 있다. 이제는 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의 교육의 개혁하는데 학부모가 주체자가 되어야 함을 새롭게 인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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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공교육은 위기 상황이다. 오랫동안 경쟁이 없이 지내왔기 때문이다. 오직 교육부가 시키는 대로 하면서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교육으로는 현대 사회의 수요를 맞추기 힘들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인간을 키우지도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인 교육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어떻게 개혁해야 할 지를 이 책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한국 교육에 대해 고민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