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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가 빅토리아 시대 여성이라는 대담한 발상으로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모든 서사를 완전히 뒤바꿔버리는 마법을 선사하는 '레디이 셜록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에서 샬럿은 결혼이라는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등식을 깨부수기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가문의 명예는 떨어지고, 그녀 자신은 추문에 휩싸여 집에서 나오게 된다. 오갈 곳 없어진 그녀의 구세주가 되어 주는 왓슨 부인을 만나게 되면서 '셜록 홈스'라는 남성의 이름을 사용해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재능인 관찰력과 추리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시작했다.
신문에 광고를 수록해 의뢰를 받았고, 의뢰인들은 셜록 홈스의 진짜 성별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어퍼 베이커 스트리트의 응접실에서 샬럿과 만나게 된다. 샬럿은 자신을 셜록 홈스의 여동생으로 소개하고 사건을 해결해준다. 이 세상에 셜록 홈스라는 남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눈부신 지성을 소유한 여성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사회가 한번 뒤집어 지겠지만 말이다. 샬럿은 살인 사건뿐만 아니라 집 안의 미스터리와 일상의 괴현상 등 소소한 고민들에 대해서도 의뢰를 받는다. 여자들이 자신이 거둔 성과에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없는 시대였기에, 샬럿은 이렇게라도 자신의 능력을 어딘가에 써먹을 수 있고, 그 노동으로 적절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던 중, 샬럿의 오랜 친구인 잉그램 경의 아내, 레이디 잉그램이 의뢰를 하겠다고 찾아온다.
레이디 잉그램은 결혼 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결혼 후에도 애인을 일 년에 한 번 만나왔다. 특정한 시간, 장소에 잠깐 산책하는 것만으로 서로 살아 있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올해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그 사람이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레이디 잉그램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조사하던 중 샬럿은 그가 자신의 배다른 오빠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샬럿은 밴크로프트 경으로부터 청혼을 받게 되고, 자신이 어차피 결혼 생활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한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과 지킬 수 있게 되는 것들 때문에 말이다. 물론 샬럿의 성격을 알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녀가 청혼을 수락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말이다.
샬럿은 레이디 잉그램이 의뢰한 실종 사건과 10년 전 암호에 얽힌 살인 사건을 해결하며, 거기에 언니 리비아가 한눈에 빠져든 수수께끼의 낯선 남자에 대한 문제와 자신이 받은 청혼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했다. 그리고 앞으로 운명의 라이벌이 될 모리아티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전작이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배경에 대한 묘사와 캐릭터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비해, 두 번째 작품에서는 보다 본격적으로 위험한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 샬럿 홈스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어, 세 번째 작품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레이디 셜록 시리즈는 현재 6권까지 나와 있는 상태이다. 완벽한 추리력과 냉철한 카리스마보다는 조금 더 다정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셜록 홈스가 궁금하다면 이 작품을 만나 보자. 사건 해결 외에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 무심하고 까칠했던 셜록 홈스만 알고 있던 당신에게, 이 시리즈는 시대의 관습에 구애 받지 않으며, 당당하고 자유로운, 게다가 사랑스러운 셜록 홈스를 만나게 해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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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택배 문제로 인해서 다시 보내주신 도서 두 권 중 두번째 도서. 다른 한 권은 바로 직전에 리뷰한 <유리탑의 살인>. 역시 리드비. 역시는 역시다. <유리탑의 살인>도 흥미진진하게 읽었지만, 이번 '레이디 셜록 시리즈 2' <벨그라비아의 음모>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2화만에 악역의 등장!'이라니! 역시 주인공이 있으면 악역도 있어야지! . 레이디 잉그램의 의뢰를 해온다. 결혼 전에 마음에 두었던 남자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을 물어보니, 샬럿의 이복오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수록 충격적인 사실만 드러난다. '아니야, 아닐거야' 혹은 '아 진짜...정말이야?!'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읽다보면,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 표지가 너무 내 스타일이다. 그리고 셜록이 여자라는 설정은 언제봐도 신선해서 몹시 마음에 든다 :) ... 3권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더 전개될지 궁금해서 3권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
#벨그라비아의음모 #셰리토머스 #리드비 #윤의책장 #shine_libr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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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에 휩싸여 상류 사회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온 살럿 홈즈는 잉그램 경의 배려로 왓슨 부인의 도움을 받아 탐정일을 시작한다. 시대적으로 여성의 신임이 낮아 남자이름인 셜록 홈스라는 이름을 내세워 그의 여동생인냥 탐정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샬럿의 오랜 친구인 잉그램 경의 아내인 레이디 잉그램이 셜록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내용은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것이다. 레이디 잉그램은 결혼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로 잉그램 경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들은 편지나 다른 연락은 하지 않는 대신 일년에 한 번 첫사랑의 생일때 한 곳을 정해 산책하며 만나기로 했다. 단지 스쳐지나가며 눈인사만 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고... 그런데 올해는 그가 나오지 않았다며 그사람을 찾아 달라는 의뢰였다. 그런데 그 첫사랑이란 사람은 놀랍게도 샬럿의 배다른 오빠로 밝혀진다. 그런데 단지 평범해 보이는 이 사건을 조사할 수록 서서히 엄청난 일들이 드러난다. 가족과 친구, 사랑과 음모가 한데 얽힌 실종사건 과연 어떤 엄청난 사건들이 드러날까? 그리고 과연 설록은 이 평범한 사건 뒤에 숨겨진 엄청난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역시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반전에 반전이 숨어 있다. 추리소설은 그래서 더 재미가 있는 듯하다. 45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데 다른 할 일이 없었다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는 리듬을 깨기 싫을 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벌써 3편이 기대가 된다. 나처럼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리드비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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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그라비아의 음모 셰리 토머스 | 이경아 옮김 | 리드비
추리소설 / p.460
'빅토리아 시대에 ‘셜록 홈스’의 재능을 지닌 여성이 살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뛰어난 관찰력으로 의뢰인의 복장과 말투 등에서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넘사벽인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셜록 홈스’ 그와 같은 재능을 지닌 레이디 셜록이라니!
그저 그와 같은 치밀한 추리력을 가진 천재 여성 탐정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이 먼저였다. 하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시대가 다름 아닌 빅토리아 시대인 것을 책을 읽고 나서야 뒤늦게 실질적으로 와닿았다.
빅토리아 시대 억압되고 불리한 결혼제도와 지위, 여성의 한계 속에서 그녀는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될까? 이 궁금증이 책장을 계속 넘기게 했고 펼친 자리에서 완독했던 이야기.
둘이 사랑했으나 아버지는 딸이 사생아와 결혼한다면 다시는 고개를 들 수 없을 거라 했고 어머니는 남동생들에게 훨씬 나은 삶을 살게 해 줄 수 있는데도 그들의 고생을 두고 보려고 하는 거냐고 어쩌면 그렇게 이기적이냐며 기겁을 한다.
그렇게 둘은 반대에 부딪혀 헤어졌고 그녀는 샬럿의 오랜 친구 잉그램의 아내가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샬럿에게 찾아와 옛사랑의 행방을 알아봐달라고 의뢰를 해온다.
사실 그들은 헤어질 때 하나의 약속을 했었는데, 매년 그의 생일 바로 전 일요일 오후 세 시에 앨버트 기념비 부근에서 산책하며 서로 살아있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왔던 것!
그런데 올해 아무 소식 없이 나타나지 않은 그.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샬럿의 생각대로 그가 그녀의 이복 오빠인 핀치인 것일까? 샬럿의 언니 리비아에게 접근해오는 남자는 누구?!
꼬리에 꼬리를 물던 의문이 샬럿에 의해 하나, 둘 밝혀지던 진실들이었으나 조금은 사건의 테두리를 빙빙 도는 느낌에 긴장감과 박력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이 아쉬움은 마지막 밝혀진 이복 오빠의 정체에 언제 그랬냐는 듯 ‘그래서 3권은?!’하게 된다. 아니, 왜 네가 거기서 나와?!라고 할까?! 생각지도 않았던 그가 그였다니!
그리고 샬럿에게 청혼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던 밴크로프드 경, 그녀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아껴주던 그와의 관계와 오랜 친구 잉그램 경과의 썸인 듯 썸 아닌 듯한 이 케미가 다음 작품에선 어떤 변화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단지 눈부신 지성을 소유한 샬럿만이 있을 뿐 이 세상에 존재 않는 ‘셜록 홈스’라는 남자. 점잖은 사회에서 더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여성이 그려지는 착잡함 가운데 그녀의 활약에서 오는 기쁨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ps. 시리즈이지만 사건이 이어지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라면 앞의 이야기나 인물관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더해지면 좋을 듯하다. 1권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를 읽지 않고 2권을 읽은 나로서는 앞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듯한 내용에 조금 헤맸다. 데이비드 발다치 시리즈처럼 어느 책을 먼저 읽어도 이해되는 형식이 된다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 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삶은 단 하나뿐이죠. 하지만 좋은 책들이 곁에 있으면 우리는 지상에서 주어진 시간 동안 백 번 아니 천 번도 다시 살 수 있어요. p.63
■ 어딜 가도 유토피아는 없어요, 그렇죠?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죠. p.390
■ 문제는 그분은 자신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는 거야. 성인 여성을 남은 여생 동안 어딘가에 감금해 놓는 일이 그 여자의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의무라고 굳게 믿고 있어.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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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남들보다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샬럿 홈스는 아버지와의 다툼으로 어느 날 짐을 싸고 집을 나간다. 그녀는 집을 떠나서도 똑똑한 자신이라면 별문제 없이 혼자 독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 빅토리아 시대는 여성이 아무리 똑똑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세상은 남성 위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던 샬럿 홈스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성별을 숨기고 셜록 홈스라는 가명을 써 편지로 경찰들이 못 푸는 사건들을 도와주는 일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에게 온 편지를 찾으러 간 곳에서 우연히 왓슨 부인과 엮이게 되는데... <읽은 후>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셜록 홈스는 잊어라! 저자는 완전히 새로운 셜록 홈스를 재창조했다. 읽다 보면 원작에서 보던 등장인물들이 나올 때의 기쁨과 설렘 그리고 이름만 같을 뿐 그들의 새로운 성격을 알아가는 과정 또한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다. 현재는 2권까지 나왔으며 1권과 2권 늘어지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흘러간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에게 정말 두 번 추천한다!!!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빙과의 글귀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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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은 집에서 도망나와 오랜 친구인 잉그램 경의 도움으로 '왓슨 부인'의 집에서 보내게 되고, 왓슨 부인의 소유인 '어퍼 베이커 스트리트 18번지'에서 '셜록 홈스'의 이름 뒤에 숨어 사건 의뢰를 받는다. 샬럿은 잉그램 경의 아내 '레이디 잉그램'으로 부터 소식이 끊긴 결혼 전 연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데, 그 연인은 놀랍게도 샬럿의 배다른 오빠 '마이런 핀치' 이다. 샬럿은 자신이 지닌 뛰어난 통찰력과 관찰력,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핀치를 찾는다. 처음에는 사소해 보였지만, 진실을 파헤칠 수록 사건은 복잡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고, 관련된 사람들과 샬럿의 치밀한 머리싸움이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반전이 있다. 여성의 모든 것을 남편으로 평가 받던 시대에, 당당하게 온전한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여성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었다. 유능한 여성은 완전히 무시 당하거나, 질투의 대상이 될 뿐이었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또는 남보다 뛰어남을 숨기기 위해 가면을 써야만 했다. 오랜시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버티는 이도 있다. 무섭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하다. 덕분에 아무도 믿을수 없다. 나와 아주 가까운 사이여도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리비아와 스티븐 마블턴, 샬럿과 잉그램 경, 그리고 핀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빨리 3권이 읽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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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중국에서 태어난 13살에 미국으로 이민한 저자는 경제학과 회계학을 공부했습니다. 2006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8년에 발표한 "Private Arrangements"는 그해 최고의 책과 최고의 역사 로맨스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다양한 시리즈를 집필하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로맨스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2013년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영역을 넓혀 나갔고, 2016년 '레이디 셜록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시리즈의 2번째 책인 <벨그라비아의 음모>를 보겠습니다.
1권에서 가상의 인물 셜록 홈스의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그가 명탐정임을 알게 됩니다. 원래 정체는 샬럿 홈스로 어퍼 베이커 스트리트 18번지에서 의뢰인을 만납니다. 사람들은 셜록 홈스가 수수께끼 같은 병에 걸려 누워서 지내는 중이며, 평범한 방식으론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서 그의 여동생을 거쳐야만 그의 통찰력을 의뢰인이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그의 여동생 역으로 샬럿이 대부분 나섰고 가끔 정체는 아는 왓슨 부인이나 페넬로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녀의 정체를 아는 트레들스 경사는 상관의 신임과 부하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셜록 홈스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연줄도 있어서 운 좋은 남자라고 의기양양했습니다. 하지만 셜록 홈스가 눈부신 지성을 소유한 여자이며 점잖은 사회에서 더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여성임을 알고 난 뒤 혼란스럽습니다. 게다가 경사도 연락을 받은 지 한 시간이 되지 않은 사건을 샬럿과 그의 지인 잉그램 경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짐작되지 않습니다.
잉그램 경의 형인 밴크로프트 경이 샬럿에게 청혼을 하면서 셜록 홈스가 받는 의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녀는 사양하려고 했으나 밴크로프트 경이 자신이 마주치는 머리를 쓰는 소일거리가 든 서류 봉투를 보며 검토해 보라고 합니다. 또한 잉그램 부인이 셜록 홈스가 낸 광고를 보고 의뢰를 합니다. 잉그램 부인은 왓슨 부인과 샬럿의 얼굴을 아는지라 페넬로페가 여동생 역할을 하고 의뢰 내용을 들었습니다. 잉그램 부인이 결혼 전 사생아이자 견습 회계사와 만나 사랑을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고, 얼마 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답니다. 둘은 일 년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을 산책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이어졌는데, 올해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그 남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의 안부가 걱정된 잉그램 부인은 셜록에게 이를 의뢰했고, 그 사람의 이름을 다른 방에서 들은 샬럿은 놀랍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배다른 오빠였기 때문입니다.
잉그램 부인의 의뢰한 실종사건과 10년 전 암호에 얽힌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언니 리비아가 한눈에 빠져든 수수께끼의 낯선 남자의 정체를 알아내야 하고, 샬럿 자신이 받은 청혼 문제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녀의 통찰력이 어떻게 빛나는지, <벨그라비아의 음모>에서 확인하세요.
전작은 배경에 대한 묘사와 캐릭터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로0 '레이디 셜록 시리즈'의 배경을 만들었습니다. 빅토리아 시대가 어떤 사회이며, 그중에서 여성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소설 전반에서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인, <벨그라비아의 음모>에선 샬럿 홈스가 본격적인 사건 해결과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운명의 라이벌이 될 모리아티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됩니다. 하지만 여성을 꽃처럼,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그 시대에서 남성보다 더 뛰어난 그녀의 재능은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셜록 홈스라는 남성의 이름 아래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시대에서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과 다른 재능을 가진 여성의 재능이 과연 좋은 것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샬럿의 통찰력도 그녀에게 축복이었을지, 독이었을지 고민됩니다. 샬럿도 언젠가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활약하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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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왔다!'라고 쓰고 싶지만 그건 후속편을 기다리던 독자의 입장이고, 소설은 1권과 큰 시차를 두지 않고 이어진다. 스토리는 세 가지 사건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레이디 잉그램이 의뢰한 실종 사건, 다른 한 가지는 밴크로프트가 의뢰한 살인 사건, 또 다른 하나는 밴크로프트가 샬럿에게 청혼한 사건(?)이다(샬럿의 인생에 가장 큰 사건일지도).
레이디 잉그램은 결혼 하기 전 가난한 사생아를 사랑했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견습 회계사였고, 언젠가 런던에서 회계사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안락한 가정을 꾸려 성공하는 게 꿈이었다. 레이디 잉그램은 허세와 가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부모로부터 벗어나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원했지만, 딸의 결혼에 남동생들의 미래와 가정 경제의 짐을 지우는 부모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잉그램 경과 결혼했다. 결혼이 결정되자 가난한 연인은 헤어진 후 매년 남자의 생일 바로 전 일요일에 스치듯 지나쳐 서로의 안부만 확인하기로 했다. 그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졌는데, 올해 그 남자가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이 대화를 한 지는 6년 전이어서 레이디 잉그램은 그가 어디 사는지, 직업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 레이디 잉그램의 요청은 그 남자의 생사와 행방을 수소문해 주고, 더 나아가 그의 의중을 알아와 달라는 것이다. 그 남자의 이름은 마이런 핀치. 그런데 마이런 핀치는 샬럿의 의붓 오빠다.
♤ 출판사 지원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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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그라비아의 음모』
셰리 토머스(지음)/ 리드비(펴냄)
여성 탐정이라는 신선한 소재 외에도, 이 소설의 좋았던 점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강력한 여왕, 제국의 전성기 빅토리아 시대의 민낯, 뒷골목, 차별과 혐오, 귀족사회의 오만함, 허울뿐인 결혼제도 등을 여성의 시각으로 서술하는 점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마크 트웨인 등 실존 인물들과 마운틴 메도 학살 사건 등 실제 역사를 언급한 부분도 다수 보인다.
1권에서 다사다난한 사건들, 특히 결혼을 거부하기 위해 샬럿이 택한 방법에 다들 놀라며 2권을 펼쳤다. 그 시절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는 어딘가 모자라거나 흠이 있는 여자로 간주되었다. 귀족사회에서 거의 아웃당한 샬럿. 왓슨 부인의 도움으로 머무를 곳이 생긴 샬럿은 셜록 홈스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재능이자 특기인 관찰력과 추리력을 마음꺽 발휘하게 된다.
의뢰인들을 만날 때는 셜록 홈스는 출타 중이며 자신은 여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아슬아슬~~~
몇몇 사건을 해결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샬럿에게 의외의 인물이 의회를 하러 온다. 바로 잉그램 경의 부인, 레이디 잉그램이었다. 그녀의 의뢰는 바로 첫사랑 남자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는데.... 이들은 결혼 후에도 잊지 못하고 1년에 한 번 정도 만나왔는데 이번 만남에서 연인이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도대체 그는 누구? 왜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걸까? 이 과정에서 샬럿은 레이디 잉그램의 연인이 자신의 이복 오빠인 핀치 임을 알게 된다.
신원미상의 남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트레들스 경사는 샬럿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샬럿은 조금씩 단서를 밝히는데....
샬럿 주위의 여성들, 왓슨 부인이나 조카인 페넬로페, 리비아를 보면서 당대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의대생임에도 불구하고 관습이나 귀족사회의 룰에 의해 마음대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는 여성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까웠다. 밴크로프트 경은 2번이나 청혼을 해오고 당대의 결혼이라는 것은 여성은 마치 꽃처럼 자신을 가꾸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존재, 선택은 남자의 몫, 과연 진정한 결혼생활의 의미를 알고 살아가는 부부는 얼마나 되었을까 싶은 생각도 해봤다. 빅토리아 시대에 여성의 재능은 오히려 독이 되었던가?
1편에서 다사다난한 가정사를 중심으로 탐정이 되어가는 샬럿의 모습,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언니 리비아 등의 인물 중심이었다면 2권은 본격 사건 해결과 탐정으로서 자질을 발휘하는 샬럿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소설에서 모든 방어를 파괴하는 힘이 바로 '사랑'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를 둘러싼 벽을 뛰어넘게 해 줄 수 있는 무기,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사랑'은 늘 자신의 처지를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닫는다.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줄 제3편이 기다려진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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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의 최대 화두는 누가 뭐라 해도 창의성이 아닐까 싶어요. 옛날처럼 주야장천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능력! 같지만 조금 다른 포인트 하나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인 듯합니다. 이런 면에서 아주 창의적인 소설을 만났는데요.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홈즈가 사실은 여자였다는 기발한 생각! 굉장히 친숙한 소재지만, 살짝 다르게 풀어놓은 이야기! 조금은 위험한 시도일 수도 있겠지만, 꽤 흥미로운 도전으로 보이더라고요. 레이디 셜록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관심이 갔거든요.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이 될 듯하면서도, 어떤 내용일지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 기대를 만족으로 채워줬던 1편이었기에, 2편은 만족을 행복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하면 시작해 보았답니다.
남성 위주의 사회였던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가기에는 너무 평범하지 않았던 샬럿 홈스. 그녀가 어떻게 여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났고, 어떤 위기와 모험을 통해 레이디 셜록이라는 시크릿 탐정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훌륭한 도입부로 시리즈물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것이 1편이었다면, 2편은 본격적인 사건 해결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오랜 친구 잉그램 경과 완벽한 파트너 왓슨 부인이 함께 하는 탐정 사무소! 병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가상의 인물 셜록 홈즈를 대신해 놀라운 관찰력과 두뇌를 가진 자칭 여동생 샬럿 홈스의 활약이 시작되나 봅니다. 과연 레이디 셜록의 실력은 어떠할까요? 오리지널 셜록 홈즈 시리즈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합니다.
이 남자를 아는군요, 홈스 양. 누구예요? / 핀치 씨는 제 오빠예요. /p.81
이번 사건은 뭔가 꼬이고 꼬인 관계를 우선 풀어야만 할 듯하네요. 조금 애매한 관계인 오랜 친구 잉그램 경의 아내가 찾아옵니다. 셜록 홈즈에게 자신의 옛 연인을 찾아달라며 사건 의뢰를 하는데요. 잉그램 경과 정략결혼을 했던 그녀의 옛 여인은 글쎄 샬럿 홈스의 배다른 오빠였다네요. 뭐 이 정도야 그다지 난코스는 아닌듯했는데요. 잉그램 경의 형이자 비밀경찰로 활약하는 냉철한 마이크로프트의 끈질긴 청혼, 그가 가져온 최고 난이도의 수수께끼들, 샬럿 홈스의 언니에게 설렘으로 다가온 낯선 남자,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체까지.. 복잡합니다. 상관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었지만, 뭔가 냄새가 나네요. 그리고 그 배경에 있는 모리어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가득!!!
우리 중에 배신자가 있다고 추측했지만 누군지 알아낼 수가 없었어요. 오늘 아침 동이 트자마자 내 동생이 나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배신자는 우리 조직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 있었다고 하더군요./p.440
이제 살짝 워밍업을 시작한 레이디 셜록 홈즈 시리즈 2편이었답니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쌓이고 엉키고 연결되다가 마지막에 모든 것이 한방에 풀리는 이야기였는데요. 셜록 홈즈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아직 부족합니다. 셜록 홈즈라는 이름 하나가 가진 하늘 높은 기대치는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이제 2편을 읽었을 뿐이잖아요. 그리고 레이디 셜록 홈즈의 소개가 1편이었다면, 최대 적수 모리어티의 등장이 2편이었던 거 같아요. 그렇다면 3편은!!! 이 둘의 멋진 한판이 기다려지는 건 저만이 아니겠죠? 차근차근 재미와 기대치를 높여가는 이야기! 또다시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이런 기다림에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을 듯 하네요. 샬럿 홈스의 활약은 이제부터니까요!
출판사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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