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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건축물을 보게 되면 사람은 정말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신들이 사는 환경에 맞추어서 가장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고 독특한 특성을 지닌 건물을 만들어내니 보기만 해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특히 옛날 선조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을 보게 되면 그 지혜로움에 더욱 더 감탄을 하게 되는데, 까마득한 오래전에 어떻게 그런 과학적인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기게 되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온돌, 일본의 다다미, 동남아의 수상가옥 등. 고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문화가 지금까지도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있다 보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전통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는 한다. 이 책은 이런 건축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들을 각 나라의 고대와 현대를 오가며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해하기 쉬운 내용에 재미있는 삽화까지 곁들여져 자칫 어려울 것만 같은 건축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꾸어주니 다 읽은 후에 또 한 번 손에 잡게 된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우리의 온돌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이다. 사실 막연히 바닥을 따뜻하게 데워서 열기를 오랫동안 유지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온돌의 과학적인 원리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책에 쓰여 있는 자세한 설명을 읽고 나니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많이 쓰던 구들이라는 말도 자세히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어 새로운 지식이 늘어난 기쁨이 더욱 크다. 중국여행을 갔을 때 엄청난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던 자금성도 사실 많은 비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얘기에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본다. 화려하고 즐거울 것만 같았던 왕족의 생활을 상상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큰 외로움에 둘러싸여 살았다는 얘기에 자금성의 또 다른 이면을 보는 것 같다. 다음에 또 자금성을 보게 될 일이 생긴다면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로마시대의 아파트인 인슐라에 대한 얘기도 무척 흥미로웠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 공동주택이라는 개념을 생각한 것도 놀라운데 고층 건물을 안전하게 지어서 생활할 수 있었던 건축기술이 더욱 경이롭다. 로마인들의 그런 앞서간 생각과 문명이 있었기에 대제국 건설도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피사의 사탑 이야기는 워낙 유명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공사의 과정에 그렇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는 몰랐었다. 첫 삽을 뜨기 시작해서 완공까지 200년 가까이나 걸린 건축물이라니 그들이 쏟았던 정성과 애정이 피부에 와 닿는 듯하다. 그런 아름다운 건축물이 계속해서 기울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한데, 현대의 기술로 기울어진 것을 똑바로 세울 수는 없는지 생각할수록 궁금해진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갖고 있는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우리에게 성가족 교회로 잘 알려져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의 완공모습은 과연 어떠할지 나 또한 볼 수 없을 것이기에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다. 이외에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건축이야기들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해주었고, 건축물 뒤에 숨겨진 많은 일화들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번 독서를 통하여 건축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느끼게 되어 마음마저 매우 흡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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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흙.
남도 작가들의 그림을 보면 흙을 붉게 그려놓았더라고,
쌓인 한과 울분이 붉은 흙으로 표현된 모양이라 여겼다고
그런데 나중에 남도에 가보니 흙이 정말로 붉은 색이더라고.
흙이 정말 붉어서 보이는대로 붉게 표현하고 그렸던 것이었더라고
그렇게 쓰인 책을 언젠가 읽었었다.
그 후로 나는 어딜 가든 흙색깔도 살피고 바람결도 느껴보고 산세와 물의 흐름도 구경하고
건축물의 모양이나 쓰임새에 많은 관심을 갖고 보는 사람이 되었다.
TV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많은데
나는 특히 건축가들이 소개해 주는 여행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고 즐겨 본다.
먹거리 소개를 통한 여행이나 다른 테마기행보다
건축기행이 내겐 더 그 여행지를 소개해 주었을 때 더 가깝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들에게 꼭 읽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는 곳의 여러 환경에 따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그 환경에 맞게 생활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구할 게 흙밖에 없다면 흙으로, 습하면 습기를 피할 수 있도록, 추우면 온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에 맞게, 용도에 맞게, 주변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살아가는 것.
흙이 붉으면 붉은 흙으로, 사는 곳이 물 위라면 물 위에, 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에선 목조로...
이 책의 작가는 건축을 인간의 삶이자 예술이라고 보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 의식주의 해결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며
그걸 통해 가장 편리하고 알맞은 것을 만들어 내며 살아가고 있으니 옳은 말이지 싶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이렇게 5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고
각각 유명한 건축물이나 대표적인 건축 그리고 건축가들 이야기도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어떤 모습으로 지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간단한 그림과 함께 나와 있어 이해를 돕고 있다.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고 새로운 것들을 또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아 그래서 이런 모습으로 지어졌구나,
아 이 건축물엔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아 그 시대 그 나라에선 이렇게 살았었구나... 하면서.
그렇게 어른인 나도 그랬고 어린 우리 아이들도 상당히 재미나게 책을 읽었다.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음으로 인해
더불어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가 그런 것들이 있었구나 하는 상식까지 생겨 풍요로운 느낌까지 주는 유익하고 좋은 책!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시리즈 중 13번째 책이고 그 이전의 12권도 제목만 훑어 보았는데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종교, 문화, 인권, 경제, 문화유산, 돈, 국제구호, 음식, 환경, 축제, 식물, 수도 이야기가 그것이다.
세계를 이해하는 넓은 시각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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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부터 책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집에 있는 책이며 새로 들어오는 책이며 무작정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는 건축에 대해서도 한, 두 권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게 수준이나 읽는 대상은 중요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냥 내가 모르고 있는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는게 좋고 알고 있는 것은 조금더 깊이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 중에서 건축 이야기를 담은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둥글둥글 시리즈는 초등학생이 읽기에 적합니다. 물론 책읽기를 조금 힘들어하는 상급 학생이나 뒤늦게 책을 가까이 하고픈 모든 분들에게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축은 정치, 경제, 철학, 종교, 문화, 과학 그리고 공학, 미술,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 여술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책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하고 눈높이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습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건축을 차례로 만나봅니다. 건축물은 기단, 기둥과 벽 그리고 지붕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의 건축물은 지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가진 구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소개되는 건축물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온돌' 입니다. 2천 년도 넘은 발명품 '온돌'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과학이 스며든 건축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온돌을 지나 중국의 사합원과 일본의 다다미 집의 소개를 지나 불국사와 석가탑 그리고 다보탑을 만나봅니다.
내게 있어 유럽의 건축물은 몽환적 접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럽의 건축물들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연계되어 현실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충분합니다. 황금비나 하늘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노트르담 성당 등 유럽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체코의 프라하 성과 2025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유럽 출장 때 만났던 유럽 각국의 건축물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납니다. 뿐만아니라 폴리네시아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등 상상하기 어려운 건축물과 시대를 앞선 건축물들을 만나봅니다.
세계 각지의 건축물을 통해 인간의 삶이자 예술을 만나보았습니다. 한 권으로 세계 각지의 건축물을 두루두루 만나다보니 깊이 보다는 다양함 위주의 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선은 건축 이야기에 재미를 붙이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건축에 관한 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지구촌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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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 풀빛
지구촌의 건축이야기를 보면서 이렇게 건축에 얽힌 오랜 역사의 이야기들이 있고, 또 만든이의 의도와 대륙별로의 특징 또 딱딱하기만 한 건축속에 아름다움이나 부드러움이 곁들어 있다는 것, 지구촌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건축은 세계가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는 것 등을 발견하는 보물보따리였다.
또 읽으면서 깨달은 것중 하나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생소한 나라도 많고, 아무래도 다녀보았거나 익히 알고있는 나라의 건축들이 좀더 눈에도 쉽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런면에서 좀더 견문을 넓히며 그저 아름답구나, 특이하구나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사연들을 좀더 알고 다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다 준다.
팔라디오는 알베르티가 주장했던 것처럼 음악의 박자를 응용해서 가로.세로.높이의 비례를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절대 비례와 상대 비례가 잘 조화되어서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건축이 완성되었단다. 팔라디오는 아름다운 선율과 아름다운 건축은 서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p.59
퇴계 이황 선생님을 '선비 건축가'라고 부르는 것은 도산 서당이라는 건축물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것에서 비롯되는데 건축물이 단순히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장소가 아닌, 집을 짓는 사람의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꿈을 실현하는 멋진 창조물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에 의해 세계의 많은 건축물들이 생겨났고, 또 보존되고 있으며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리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왕립 전시관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건축물이야. 왜냐하면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의 장점만을 응용해서 디자인 했기 때문이지. p.132
그래서일까. 몇몇 나라를 여행한 것이 다이지만 종종 우리 나라에서도 익숙한 우리 나라 건물이 아니라 여행했을 때 만났던 건축의 모습이라는 어딘가 모르는 이미지들을 발견해 내곤 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를 여행하며 만나는 왕립 전시관은 세계 여러 나라 건축의 장점만을 응용했으니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쉽사리 알아내지 않을까.
그러나 세계적으로 알아주고 어떤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 해도 모두 그 당시의 찬사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는 점도 말해 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페라 하우스는 공사를 하는 도중에 기술이 많이 필요해서 공사를 중단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고, 파리의 에펠탑은 철로 높이가 32미터나 되는 조형물을 짓는 다는 것에 대해서 아름답지 못한 건축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거울삼아 때로는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의 찬성을 받고 하는 것은 아니며 박수를 받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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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 [김상태 저 / 김석 그림 / 풀빛]
여직 13권이나 되는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 중 이번에 나온 건축이야기를 통해서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로 분류하여 각 대륙의 건축물들을 이야기하는데, 이 건축물들을 통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종교, 정치, 날씨, 과학, 예술 등을 파악하고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시아의 건축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온돌 집, 돗자리를 방바닥에 깔아 생활한 일본의 다다미 집, 강가 근처에 수상 가옥을 짓고 살아가는 동남아시아의 집,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 우리나라 신라의 불교문화를 볼 수 있는 불국사와 중국의 자금성,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칼리파의 탑, 아랍의 탑 등 아시아의 건축물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유럽의 건축에서는 로마의 지금의 아파트와 같은 형식의 인슐라, 그리스 신전들이 모여있는 아테네의 수호신인 아테나의 신전인 1:1.618의 황금비로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파르테논의 신전, 점점 기울어져가는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아름다운 타일 장식으로 인해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유럽에서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스페인의 알람브라 궁전, 파리의 에펠탑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메리카의 건축에서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에스키모인들의 이글루, 인디언들의 텐트 주거 형식의 티피, 잉카 제국의 건축물이 자리잡고있는 마추픽추, 뉴욕에 수많은 마천루들, 세계무역센터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세아니아의 건축에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600여개나 모여있는 모아이 석상, 하와이에 있는 폴리네시아 민속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의 왕립전시관,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의 역사와 특징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아프리카의 건축에서는 종족마다 다른 오두막에 대해, 이집트의 나일 강 하류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나일 강 상류의 룩소르 대신전과 아부심벨, 진흙 벽돌로 지은 세계 최대의 건축물인 젠네와 아보메 왕궁, 아프리카의 로마 제국의 건축인 튀니지 엘 젬 원형 극장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나라들만의 문화에 따른 건축물들. 지금의 건축물들이 있기까지 평생을 예술가, 건축가로서 힘썼던 건축가들, 건축물들마다 사용되었던 재료들과 기술들, 건축물들이 가진 특징과 사연들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귀여운 그림들과 사진이 많아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너무도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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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풀빛 출판사의 「함께 사는 세상」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이다. 이전에 《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상당히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였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나 이 책도 앞선 시리즈와 같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고, 그들 곁에 자리한 건축물들도 다양할 것이다. 그런 건축물들은 랜드마크(land mark)라고 해서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기도 하고, 바로 그 랜드마크인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 전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은 그곳을 찾는 것이다.
《둥글둥글 지구촌 수도 이야기》에서 배경이 되기도 했던 건축물들이 이 책에서는 당당히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건축물이 주가 되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겠다.
건축물의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싣기도 하고,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나라 사람들이 간직한 국민성이나 문화적 특징, 건축물이 건립될 당시의 이야기나 이후 변화된 위상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건축 순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세계문화유산에 올라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건축물들이 소개된다. 영화 <마지막 황제>에 등장했던 자금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럽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보니 유럽의 건축에 관심이 더 갔던게 사실이다.
파리는 물론이거니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에펠 탑에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에펠 탑이 건립될 당시의 건축 자재와는 다른 철골로 만들어서 아름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은 에펠 탑이 보기 싫어서 에펠 탑이 보이지 않는 에펠 탑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지금 우리는 에펠 탑이 없는 프랑스, 파리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에펠 탑을 보기 위해서 파리를 찾을 정도니 말이다.
이 책은 이렇듯 에펠 탑처럼 그 건축물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고, 유용한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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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김상태 글/ 김석 그림
이 책을 보기전까지 솔직히 건축이란 이미지를 떠올리면 딱딱한 학문이란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건축이야기가 과연 어떤걸지, 상상조차 잘 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 본 지금의 느낌은 한권의 여행이야기 책 또는 지구 한바퀴 돌면서 여행한 느낌이다.
목차에서 보는대로, 세계 모든곳의 주요 건축물을 대륙별로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유명한 건축물들이 약 50여개이니, 책 한권을 읽고나면 반쯤은 건축가 또는 건축해설가 정도는 되지 않을까..ㅎㅎ
책 속을 잠깐 들여다보자.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로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온돌은 물론,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의 사합원과 일본의 다다미집까지...
건축이라고 해서 우뚯 솟아있는 교회나 사원 같은 건물들만 생각했었는데, 일본의 다다미문화를 통해서 왜 그런 문화가 생겨났는지, 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물위에서 생활하는지. 건축물에 대한 상식과 이해는 기본이고, 각 나라의 문화와 그러한 문화가 생겨난 환경, 배경까지 상세하게 알수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이 이탈리아의 피사의 대성당 4개의 건물중 예배의 시간을 알리는 종탑이란 사실.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면서 아~라는 감탄사와 더불어, 참 내가 책을 멀리하면서 살았구나 싶기도 해 부끄럽기까지..^^
수백, 수천년된 건축물은 물론, 최근의 건축물 또한 재미나게 공부해볼수 있다. 세계 3대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항구. 이 세계적인 건축물 오페라 하우스. 장미꽃 잎사귀가 겹겹이 쌓여있는것 처럼 생긴 이 오페라 하우스가 이전에 지어진 다른 오페라 하우스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사실. 잉카인들이 세운 공중도시 마추픽추 초기엔 선사시대에 제사를 지내던 성스러운 장소였는데, 스페인 침공이후 도망친 잉카인들이 새로운 삶을 꾸려나간 장소였을지도 모른다는 공중도시.
이 밖에도 재미난 사실들이 많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산 경험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해줄수 있는 경험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지구촌 한바퀴 돌고 오니, 마치 생생하게 모든 건축물들이 눈에 보이듯. 산 경험 못지않게 가치있는 책 같았다.
하나더 쏠쏠한 재미는 재미있게 그려진 일러스터 이외에, 생생한 사진들로 실제 건축물의 모습또한 감상할수 있다는것.
아이들 책이라도 우습게 보면 안되는 책^^ 아이보다 내가 더 많이 배웠던 책 같다. 울 앤드류 역시 남자라 그런지...건축물의 매력에 한참 빠져있던 책이었지만^^
남녀노소 할것없이 지구상의 역사와 문화, 예술과 과학 두루 접해보고 싶으면 이 책을 추천한다. 한권을 통해서 전세계 여러 건축물은 물론, 그들의 예술과 문화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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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에서 나온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정말 유명하다. 우리집에서도 몇 권을 소장하고 있지만 모두 모으면 아마 좋은 지식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만난 건축이야기는 울아이들이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세계 건축이야기이다. 유독 건축에 관심을 보이는 울아들. 책을 다 읽고 난 아들의 첫 반응은 얼릉 세계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것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줘야겠는데...쩝쩝 나도 가고 싶당. ㅠ.ㅠ 아시아의 건축, 유럽의 건축, 아메리카의 건축, 오세아니아의 건축, 아프리카의 건축이 소개되고 있는데 건축물을 보면 역시나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다. 아시아에서 손꼽는 것은 아궁이 문화이다.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갔을때 아궁이 불을 때면서 밤과 고구마도 구워먹곤 했는데 방바닥이 따뜻해지는 원리를 당연스레 여겼던 그때였는데 책속을 보니 과학의 원리가 숨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면서 절대 세계에 뒤지지 않는 건축물임을 알수 있다. 중국의 자금성을 볼때마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푸이가 떠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자금성은 건물들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한 줄로 쭉 길게 놓여 있는데 이것은 3200년 전에 생긴 주례라고 하는 법칙을 담은 유교 경전에 따른것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소개되었던 알 카즈네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다. 비례의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 이 건축물로 요르단이 그리스.로마와 서로 건축 양식을 교류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란다. 피사의 사탑이 왜 기운것인지 솔직히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난 왜 당연하게 그것이 특색인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을까? ㅎㅎㅎ 이유는 당시 북쪽을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만들어서 계속 기울고 있는 것이란다. 이제보니 건축물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기후역시 염두해 두어야했다. 건축물 알면 알수록 정말 매력있다. 기초부터 모든것이 완벽해야만 이루는 건축물. 어느 건물은 몇백년이 걸친 뒤에야 완성이 되었다니 그 후손들 역시 대단하다. 너무 뚝딱뚝딱 지어지는 저 수많은 아파트들이 의심되는 지경이다. 옛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축물에 힘쓰는 이들이 소홀하는 이가 없슴하는 바램이다. 람세스 책을 읽고 나서인지 룩소르 신전, 아부심벨에 있는 거대한 석상 4개인 람세스 2세 조각상이 친근감마저 든다. 이제 건축물을 볼때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건축이야기 책을 보고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알고 보면 좋을듯 하다.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이야기 초등학생들이 관심있게 읽었슴 하는 바래본다.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 보았슴 좋겠다.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나? 그런데 언제가지?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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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건축물로 한옥은 참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건물도 있지만, 다른 건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건축물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건축물을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본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책으로 만나봅니다.
아시아는 기후와 문화에 따라서 건축물도 다른 재료로 지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건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그 기술 또한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동아시아에서는 흙집을 남아시아에서는 돌집을 많이 지었고, 서아시아, 중앙아시아는 사막 지역으로 모래집을 많이 지었다고 합니다. 온돌, 사합원, 다다미 집, 수상 가옥의 집을 알아보았고, 아시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의 건축은 기원 전후의 로마 제국이 세계를 제패하면서 뒤늦게 발전하게 되었고, 지금 유럽은 세계 건축 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 아파트가 로마시대부터 존재했다는것을 아시나요? 유럽의 건축물을 보면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에서 인류가 가장 늦게 발견한 땅 아메리카의 건축물은 이글루, 티피를 알아보고, 잉카인들이 세운 공중 도시 마추픽추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오세아니아는 나무를 이용한 건축물들이 많다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늦게 개척된 오세아니아에는 모아이석상, 돛단배 모습의 오페라 하우스도 너무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사막이 많아 매우 건조한 대륙인 아프리카의 건축물에는 오두막집 헛, 세계 최대의 불가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룩소르 대신전과 아부심벨, 아보메 왕궁과 아프리카의 로마, 튀니지의 엘 젬 원형 극장은 콜로세움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고 합니다. 로마 검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글레디에이터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세계여행하고 싶어지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온돌부터 이집트 피라미드까지 전 세계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건축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건축물을 보고, 그 지역의 특성과 문화도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책 속의 건물이지만 그 건물 앞에 자신이 서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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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을 자주 보다보니, 점점 좋아지는 책들에 놀랄때가 많다. 풀빛출판사의 <함께 사는 세상>시리즈인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도 책이 넘 좋아서 아이들과 자주 보는 책 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둥글둥글 지구촌시리즈 중 열 세번째 이야기인 <건축 이야기> 이다. 지구촌 곳곳에 사용되는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게 펼쳐져 있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환경에 따라 적당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 지역의 독특한 건물을 둘러 보다보면 그들의 문화와 지혜를 배울수 있다. 그리고 <둥글 둥글 지구촌 건축이야기> 이 책은 전체적으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톤으로 쓰여있어서 친근함과 쉬운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물들이 세계 각 나라의 문화유산이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배경지식들이 아이들 사회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예를들어 그리스 신전의 모습을 갖춘 파르테논 신전은 수호신인 아테나를 위해 지은 거 라고 한다. 울 아이들은 제우스 아닌가? 하고 처음엔 의아해 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제일 큰 건축물인 파르테논 신전... 입구 기둥이 8개이고 옆 면이 17개로 구성되어있는데 특이한 것이 바로 이 건축물의 가로 세로 의 비가 1: 1.618 의 황금비를 이룬다고 한다. 가장 아름다운 비율이라는 뜻의 황금비에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숨어있는 과학과 미술의 조화를 배우게 된다. 우리집 창문도 황금비라는 것도 알게 되고 심지어 흔히 사용되는 a4 용지도 황금비가 적용된 것이라는 알고는 아이들이 신기해 하기도 했다. 옛날 우리가 사용했던 온돌에 대한 이야기는 울 아이들이 오히려 생소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온돌의 원리를 배우고 선조의 지혜로움에 새삼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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