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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작가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낯익은 작가님의 그림을 보니 반갑더군요. 요즘 역사동화가 이렇게 재미있고, 스토리 탄탄함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제가 예전에 국사책에서 암기했던 부분들을 이렇게 생생하고 또 실제의 사건에 기인하여 소설로 풀어나가는것에 감탄하며 읽고있습니다. 이번 역사동화는 한양의 도성을 쌓는것에 대한 소재를 물미라는 여자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쓴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대문의 모양, 생김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저를 깊이 반성하며 태조때와 세종때에 쌓아올린 도성의 돌모양과 방법이 다르다는것도 지식적인 부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양반 인규의 나무막대기를 이용한 지렛대원리도... 도성을 쌓은 사람들의 마을 이름을 그돌에 적는것은 요즘시대에 비하면 AS의 시초가 아니었나..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세종에게 물미가 가슴에 맺힌 의견들을 토로할때 작은소리까지도 귀기울여 듣는 세종의 모습에서 나라의 진정한 지도자 모습이 이래야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집콕시기에 너무 좋은 책을 읽게되어 두서없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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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 동화를 잼나게 잘 읽는 초등 5학년 딸이 좋아할 것 같아 사 준 책입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도서관이 한동안 휴관이어서 대출도 어려운데다 집에 두고 여러 번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제가 우리딸 데리고 어려서부터 박물관이나 문화재 같은 곳으로 체험을 엄청 많이 다녔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역사 관련 책도 많이 읽혀 온 터라 우리딸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역사 관련 책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 책을 비롯해 역사 책을 여러권 구매했는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이 책 「성을 쌓는 아이」입니다. 이 책은 태조 대에 쌓은 토성을 세조 대에 석성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북방 지역에 사는 물미라는 (여자) 아이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남자들이 모두 나랏일을 하러 불려가고 어머니는 여진족에게 끌려가고 마을은 불타고... 부모도, 살 집도 없어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미는 자포자기하지 않고 남장을 한 채 아버지를 찾아 한양으로 떠나게 됩니다. 어느 양반댁(김종서 장군의 집)에서 머슴으로 있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를 찾고 그 아버지를 도와 같이 성을 쌓고 결국 마지막엔 아버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는 얘기인데요, 물미가 어찌나 씩씩하고 용감해 보이던지요. 아버지와 함께 고향으로 가는 길에 임금(세종)이 내린 선물을 전달받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뭉클했어요. 어떤 선물인지는 읽어보면 알게 되겠죠?? 이 책은 이야기로만 전개된 것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 중간에 역사적 사실도 함께 실려있어서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훨씬 더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