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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는 달리 책 표지는 귀염귀염해서 어떤 내용일지 상당히 궁금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3편의 우화를 싣고 있는데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아무래도 우화 형태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보다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며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생각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 무서운 놈은 결국 우리가 무엇인가 두려움을 가진 대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사소한 것에도 무서워하고 있다. 적어도 우리가 두려움을 가진다면 왜 그런지 어떤 이유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개구리와 뱀의 세번째 세상으로 결국 개구리와 뱀의 관계는 회복되기 어렵고 세번째 세상이 되어서야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우리 인간 관계에서도 어느 누구와 불편한 관계를 가질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세상을 거쳐야 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울 것이다. 교실 속에서도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평등하게 만나고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마지막 이야기는 물방울 무늬 넥타이로 겉으로 볼 때 매우 가치있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지만 결국 이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빼았기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 어떻게 보냐에 따라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을 듯 한데 우리가 어떤 물건을 소유하는데에서 오는 욕심을 생각해 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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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모 그림: 신슬기 출판사: 우주나무
책을 실제로 받아보기 전에 화면으로 표지만 봤을 때는 그림책일 줄 알았다. 실제 받아보니 그림이 들어간 단편 동화다.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무서운 놈',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물방울무늬 넥타이' 세 단편으로 되어 있다.
'무서운 놈'은 등장하는 동물들은 밤에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려다가 어떤 무서운 존재가 있는가 싶어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이 낸 목소리가 우물에서 울려서 들리는 것이나 자신의 모습이 물에 비친 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낀다. 우물 속의 '무서운 놈'에 대한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지면서 두려움도 커져 간다. 그러다가 자신의 모습이나 목소리였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은 해소된다. 그리고 우물 속의 개구리를 만나 또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것도 해소되고 함께 어울려 논다. 마지막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어떤 존재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며 상황이 종결된 것은 아니란 걸 보여준다. 무서움이란 감정은 실제를 과장하고 행동을 제한한다. 그리고 가능성을 가로막는다.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품는 생각을 이 상황에 대입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결국 두려움은 참된 앎과 가까이 다가감으로 해소된다. 그 상황이나 대상을 제대로 알거나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친숙해지면 두려움은 해소된다. 그런 점에서 두려움은 가능성을 가로막는 면이 있다.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에서 첫 번째 세상은 우리가 익히 아는 세상이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 세상. 두 번째 세상은 그 관계가 뒤바뀐 세상. 세 번째 세상은 누구도 서로 잡아 먹지 않는 세상이다. 개구리가 뱀을 잡아 먹고, 파리가 독침으로 개구리를 죽이는, 두 번째 세상과 같은 모습은 가끔 꿈꾸어 볼만한 세상이다. 영화에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상대를 멋지게 속이며 전복을 꿈꾼다. 영화에서는 성공하지만, 그건 영화일 뿐이다. 세 번째 세상은 이상적인 세상일 법하다. 갈등이 없고,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이런 세상이 가능할까? 동화에서는 어떻게 먹고 사는지 나오지 않는다. 먹고 사는 일이 실질적인 걱정거리가 아닐 때 조금은 더 이상적인 사회에 가까운 생황을 할 수 있다는 것일까? 물론 저자는 이런 것까지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떠오른 내 생각일 뿐이다.
'물방울무늬 넥타이'에서 넥타이는 매혹적인 물건이다. 고양이들은 넥타이를 다양하게 가지고 논다. 나중에는 목에 두르고 멋을 내는데 그때문에 사람에게 잡히게 된다. 동료의 도움으로 간신히 달아나고 넥타이를 버린다. 저자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를 보고 소유의 문제가 떠오른다. 우리를 유혹하는 많은 물건들로 우리 삶은 잠식된다. 우리가 사는 집에서 생활하는 공간보다 물건을 쌓아두는 공간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유물을 모아놓은 그 집을 갖고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한다. 나아가 과잉생산된 물건들로 지구는 신음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욕망하는 물건들은 고양이의 넥타이에 해당하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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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속에 있는 ‘무서운 놈’의 정체? 개구리와 뱀은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없을까? 물방울무늬 넥타이는 왜 위험한 유혹일까?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현상의 이면을 드러내고 삶의 의미를 묻는 이야기 다들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였다는 것이다. 막연히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의 실체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는 것을 생각 나눔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그리고 친구와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 상황, 개구리가 뱀을 해치는 세상? 하지만 개구리와 뱀이 서로 잡아먹지 않아도 되고 서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아는 세 번째 세상 양양이라는 고양이가 넥타이를 매고 죽을 뻔 했지만 다른 고양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매혹적인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과 그것을 가졌을 때의 위험성 사이의 균형점은 어디쯤일까? 이처럼 세 편의 동화는 드러난 현상 이면에 도사린 문제의 근원을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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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놈’이라는 제목을 보고 제목에 끌려서 그리고 무서운 놈이 누굴지 궁금해 신청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무서운 놈’,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물방울 무늬 넥타이’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깊은 산골에 숲 속 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가는 우물이 하나 있었다. 어느 달 밝은 날 다람쥐가, 그 다음 날 밤은 토끼가, 그 다음 날 밤은 너구리가, 그 다음 날은 밤은 곰이 물을 마시러 갔다가 다들 아주 무서운 놈을 만났다. 그 다음 날 밤은 다들 목이 말라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우물에 물을 마시러 갔다. 함께 우물을 보니 다들 무서운 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우물에서 되올려 나오는 자신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우물에 살던 개구리를 만나 서로 친구가 되었다. 아이들과 같이 이 책을 읽게 되면 막연히 무섭다고 생각하지 말고 실체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 나눔을 통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은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이다. 개구리와 뱀은 우연히 만나 서로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첫 번째 세상의 현실은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 상황이었고 두 번째 세상은 개구리가 뱀을 해치는 세상이었다. 하지만 둘은 서로 믿었던 진정한 친구 사이였다. 둘은 개구리와 뱀이 꿈에 그리던 서로 잡아먹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서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아는 세 번째 세상에 오게 되었다. 둘은 그 세상에서 함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우리 반 친구들고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지내면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물방울 무늬 넥타이’는 양양이라는 고양이가 넥타이를 매고 죽을 뻔 했지만 다른 고양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과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름 방학이 끝난 후 2학기 시작하면 우리 반 친구들과 함께 읽으려고 계획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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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놈은 단편 3가지가 담겨있는 책이다. 단편 모두 동물이 주인공이고 쉽고 간단하지만 깊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4학년 학생까지 (상황에 따라 5~6도 가능)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단편은 학생들과 수업할 때에도 좋은 점이 많다. 긴 호흡의 책은 함께 읽기에 어려움이 있고 각자 읽으면 안읽는 학생,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 등으로 인해 모든 학생이 책을 읽기가 어렵다. 단편의 경우 교사가 실물화상기로 책을 보여주며 함께 읽어도 시간 부담이 적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동화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첫번째 단편 무서운 놈을 읽으며 느낀 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잘 알지못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우물 안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모든 동물들이 아주 사소한 것들만으로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가곤 한다. 그리고 소문의 위험성도 느꼈다. 분명 동물들은 그 전까지 아무런 두려움없이 우물의 물을 잘 마셨을텐데 다람쥐의 한 마디 말을 시작으로 모두 두려움에 떨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동물들이 힘을 합쳐 무서움을 극복하려고 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두번째 단편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은 왠지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개구리와 뱀은 정말 순수하게 서로 친구가 되었는데 주변 어른들로 인해 두 번의 죽음, 세번의 다른 세상을 살아야 하는 현실이 마음이 아팠다. 이런 상황은 현실 속에도 존재한다. 아이들 일에 어른들이 간섭을 시작하며 생기는 여러 문제들..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묵직한 메세지를 전해주는 단편이라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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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등골이 오싹해지는 무서운 이야기가 끌리는 법. 제목이 아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무서운 놈’,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물방울 무늬 넥타이’ 3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우화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려던 동물들이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해 두려워하는 상황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무서운 존재보다 더 무서운 게 바로 '정체를 모르는 존재'이다. 알고 보니 자신의 모습이었던 것을 깨닫고 모든 실마리를 해결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며 또 다른 궁금증을 낳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뱀과 개구리이다. 개구리가 뱀에게 먹히는 세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이 것이 뒤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두 번째 세상은 책이나 영화에서 많이 다루는 '상상 반전'이 담긴 곳이다. 세 번째 세상은 이상적일 법하다. 서로를 해하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이는 가능한 것인가? 한번 쯤 생각해볼만한 논제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물방울 무늬 넥타이를 소유하고자 하는 고양이 양양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넥타이로 인해 오히려 고양이는 목숨을 잃을 뻔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쓸데없는 것에 사로잡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 여러 문제들을 떠오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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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달리 귀여운 그림체와 글꼴로 호기심이 갔던 책이다. ‘무서운 놈’,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물방울 무늬 넥타이’라는 제목의 세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무서운 놈’은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는 동물들이 밤에 물을 마시려다가 무서운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물에 비친 어떤 것과 우물에서 울리는 정체 모를 소리에 겁에 질리지만 사실은 자신의 모습이 물에 비친 것이며 자기의 목소리가 우물에 울려 들리는 것임을 알고 두려움을 떨쳐낸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무도 모르게 어떤 무언가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며 사실은 어떤 존재가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우리 반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첫 번째 단편을 읽으며 괜히 겁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미소가 지어졌다. 두 번째 이야기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이야기에서는 뱀이 개구리를 잡아 먹는 지극히 평범하고 익숙한 세상이 보여진다. 두 번째 세상에서는 뱀과 개구리의 위치가 바뀌며 세 번째 세상에서는 누구도 서로 잡아먹지 않는 이상적인 세상이 그려진다. 아무도 서로를 잡아먹지 않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자연 환경에서도 상위 포식자에 따라 먹이 사슬이 관리된다던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세 번째 이야기 ‘물방울무늬 넥타이’는 고양이들에게 매혹적인 물건인 넥타이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쩌면 이 넥타이가 사실 우리가 필요로 하지 않지만 가지고 싶어하는 어떤 욕망을 빗대어 나타낸 것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 문장들과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읽기 쉽고 흥미를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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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놈,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 물방울무늬 넥타이.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가 함께 엮어져 있다. 표지 그림이 따뜻하고, 동물들이 보이니 어떤 이야기가 함께 할지 궁금했다.
무서운 놈에서는 우물 속에 무언가를 발견한 다람쥐의 걱정으로 시작한다. 다람쥐가 우물 속을 들여다봤더니, 어떤 시커먼 녀석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 거다. 자기가 음음 하고 헛기침을 했더니 큼큼 하고 따라서 헛기침을 하는 기분 나쁜 녀석이었다.
다람쥐 혼자 알고 지나가면 이야기가 끝이겠지? 당연히 친구인 토끼에게 가서 이야기를 한다. 토끼가 발견한 친구는 달님, 하지만 다시 들여다봤더니 뿔이 삐죽 난 놈이 보인다. 토끼 역시 다른 친구에게 달려간다. 너구리는 소리지르는 것만 들었고, 곰은 머리가 큰 놈을 발견했다. 다들 다시는 우물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목 마른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친구들은 모두 같이 우물에 가게 되었다. 거기서 발견한 네 명의 친구들. 어떤 친구들인지 짐작대로다. 그리고 진짜 소리를 지르며 나온 친구도 함께 만난다. 개구리처럼 작은 친구도 무서워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은 반전이다. 정말 시커멓고 험상궂은 어떤 녀석이 연기처럼 우물속으로 들어갔으니까. 과연 누굴까
개구리와 뱀의 세 번째 세상에서는 친구가 된 개구리와 뱀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데 정말 개구리와 뱀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걸까? 친구가 되었더니 가족들이 다들 말린다. 그러다가 엄마뱀이 개구리를 먹어치워 버린다. 그렇게 죽은 개구리는 사슴의 등에 업혀서 다른 세상으로 가게 된다. 이 세상은 무언가 뒤바뀐 곳이다. 개구리가 뱀을 먹어버리는 곳. 또다시 친구가 된 개구리와 뱀은 다른 변수를 만난다. 엄마 개구리가 친구 뱀을 먹어버리고, 엄마 뱀이 파리에게 부탁해서 개구리를 죽게 만든 것. 세 번째 세상은 이렇게 잡아 먹고, 먹히지 않는 세상이 될까
동물들의 이야기는 읽고 나면 웃음이 지어진다.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읽고 나니, 여름 더위가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정말 모두 친구가 되는 세상이 제일 좋은 세상일까? 한 번 되물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