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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대 시인의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이다. 리뷰어클럽에서는 서평단에 지원한 이들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기를 요구했고, 나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제목과 카피가 마음에 드네요.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정말 명언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나의 존재 의미를 알았을 수도 있고, 나의 능력을 알게 되었을 수도 있으며, 내가 살아가야 할 목표를 얻었을 수도 있겠지요. 그 모든 것이 나를 아는 과정의 다른 표현일 것이고요.
“내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너를 만나고 비로소 알았다.”
제목과 거의 같은 의미군요. 너를 통해서 사랑에 빠졌으니, 이 말이 진실인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네요.
그러나 나는 이미……,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왔거든요. 그런 내가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나를 알게 해 줄 어떤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책을 읽은 것이 내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 이 책은 나보다는 청춘에게 더 필요한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백세시대라니 나도 아직 청춘이겠지요. 이 책이 보다 많은 청춘을 만나고, 그들은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를 알게 하는 사람을 만나는 지혜와 인연을 얻게 되기를 빕니다.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이나 기대는 댓글에 적힌 그대로였고, 책을 받았을 때는 몹시 반가웠다. 그러면서 부담도 되었다. 이 책은 시집이다. 책 속에 담긴 시가 수십 편, 아니 수백 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작품을 모두 언급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 시들의 아우를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펼친 이 책을 이틀 만에 완독하고 느낀 생각을 독서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았다.
첫날 1~50쪽과 뒷부분 약간 이 책이 예스24 리뷰어 클럽의 서평 이벤트에 나왔을 때 매력적인 제목을 보고 덜컥 응모했지만, 막상 선정이 되고 책을 만났을 때는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이런 종류의 책을 선호하기는 하고, 여러 번 읽었지만 리뷰를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대부분 좋은 내용이거나 감동적인 사연이 담기기는 했지만, 그 느낌을 정리하는 것을 자주 반복하다 보니 새로운 글을 쓰기가 어렵다고 할까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이 책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글부터 내 마음을 움직인 시를 소개한다.
오늘은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이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이 버겁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놓아두면 바람에 휩쓸려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두면 시련의 능선에 주저앉아 울어버릴 것 같아서
잘하고 있다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마음을 토닥거려주고 싶은 날이다. (15쪽,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
코로나19의 숨 막히는 상황으로 인해 지친 때문일까? 몸과 마음이 무겁기만 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저런 어려움을 이기면서 어쨌든 나는 지금까지 살아있지 않은가? 새삼스럽게 내가 대견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 편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때로는 뭉클하고, 가끔은 좋아하는 이에게 칭찬을 받듯 설렜으며, 더러는 그리운 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 마음이 미안했다.
둘째 날 51~271쪽 생각보다는 빨리 완독했다. 운문 형식이지만, 내용은 서사가 있는 산문과 같은 글이라 읽기에 편안했다. 혜민 스님 등이 자주 썼던 인터넷 문체라고 할까
저자는 이 책을 사랑으로 살아가는 그대에게, 이별을 맞이한 그대에게,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슬픔에 휩싸인 그대에게, 꿈과 희망을 찾으려는 그대에게, 절망이라는 사막을 헤매고 있는 그대에게 읽게 하고 싶다고 했다. 저자가 읽기를 바라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꽃씨가 되고, 위로와 응원이 되고, 아름다운 노래가 되고,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고, 힘과 용기가 되고,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루어지리라고 본다. 단, 그런 혜택은 뜻이 있는 독자들에게 주어지리라고 본다.
기독교인들이 인사를 할 때는 성령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불자의 인사는 성불하라는 것이던가. 책장을 덮는 그 순간의 나는 충만한 성령과 성불의 경지에 이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체험을 하게 되기를 비는 마음이다.
셋째 날 책장을 넘기면서 몇 곳을 다시 보고 나눔을 실천 이 책을 내가 사랑하는 분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블로그 친구 중 한 분에게 이 책의 소개를 부탁했다. 인터넷서점에서는 책을 소개한 블로그를 방문한 뒤 책을 주문하면, 그 블로그에게 약간의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선물을 할 사랑하는 사람은 옛 제자이다. 학창시절의 순수한 모습이 아직도 한결같음을 알고 있기에 그는 내가 느낀 이상의 감동을 공감하리라고 믿었다. 내일 도착 예정이라는 공지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하루가 이른 오늘 책을 받았다는 제자의 문자를 받았다. 그가 느낄 마음을 생각하며 즐거웠다. ![]()
리뷰에서 지금 무엇을 쓰고 있는가? 내가 느낀 감동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느끼기 위해 책을 선물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리뷰가 어디 있을까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어쩌면 초등학생들도 공감할지 모르지만, 중학생 이상의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어린 벗들에게는 예방주사가 되어 앞으로 느끼게 될 삶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고, 이미 나이가 든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리라고 믿는다.
*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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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언어로 가득한 책을 찾아 도서관을 모두 뒤졌습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으신 어머니께 필사하실 책으로 골랐습니다. 다른 구구절절한 충고나 조언이 아니라 심플한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진실로 나를 돌아보고 나의존재를 그대로 사랑할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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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이 근대 나를 칭찬하고 싶은 날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비 내리는 풍경 우울 처방전 혼자일 때와 여럿일 때 요즘 내가 그래 나는 참 예쁜 사람 인생의 목표 속이 꽉 찬 사람 그냥 울어도 좋아요 자신에 대한 예의 감정이 흐르는 대로 함께 나눈다는 것 오늘은 이렇게 이유 모를 슬픔과 마주하는 시간 나에게 좋은 나 너무나도 따뜻하고 포근한 글들이 넘쳐난다 시간이 날때마다 지치고 상처받을 때마나 이 책을 찾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