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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수런 숲 이야기 고데마리 루이 글 / 오사다 게이코 그림 / 고향옥 옮김 아빠와 함께 미국 고모네로 여름 휴가를 온 마이. 이탈리아로 발령받은 엄마는 회사일이 바빠서 여행에 같이 오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함께 오지 못해 마이의 마음은 너무 쓸쓸하고 허전합니다. '어떻게 즐기란 거야,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하나도 안 즐겁잖아.' (p.9) '몰아치는 찬바람이 나뭇잎을 우수수 떨어뜨린다. 그 바람은 얼음처럼 차갑다. 지금은 여름인데.' (p.13) 고모네 집에 도착한 마이는 엄마가 '수런수런 숲' 이라고 이름을 지은 숲에서 들려오는 자장가 소리에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깬 마이는 검은 새 가족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는 눈물이 가득 차올라 고모 품에 안겨 울고 말았습니다. 고모는 그런 마이와 함께 쿠키를 만들고 마이의 마음을 위로하며 이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어. 엄마하고 아이랑 단둘이 사는 가족도 있고, 아빠랑 아이가 단둘이 사는 가족도 있거든. 가족이지만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도 있고 말이야. 가족의 형태가 얼마나 다양한데. 가족은 이래야 옳다, 하는 그런 규칙 같은 건 없어. 숲에 다양한 나무가 있는 것과 같아." (p.42) 일요일 오후 교회 앞뜰에서 열린 바자에서 친구를 사귀게 된 마이는 친구에게서 가족 이야기를 듣고 고모에게서 들은 말을 떠올립니다.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외롭고 허전한 마이는 엄마와 함께 왔던 숲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렇게 숲은 마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는 것, 떨어져 있어도 가족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마이는 엄마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뒷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런수런숲이야기 #양철북 #양철북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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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족에 관한 책이다.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섭섭함을 안고 아빠와 단 둘이 미국 고모네로 떠난 가족 여행. 뭘 해도 마이의 머릿속엔 엄마 생각만 가득하다. 엄마와 영영 떨어져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그러나 수런수런 숲에서 캠핑, 산책, 이야기대회 등 다양한 가족, 친구, 생물들과 지내는 동안 불안한 마음은 스스르 풀리고 엄마와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마음이 단단해진다. 이혼이나 별거 등 이별로 인해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자세하게 묘사해놓아서 좋았고, 그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어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가족과 관련된 단원을 공부할 때 읽으면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상황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작가 특유의 섬세함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힐링을 가져다 줄 좋은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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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차에 타고 있으면, 꼭 은빛 강 위를 스르르 미끄러지듯이 달리는 기분이 든다니까. "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읽는 이를 어느 새 반짝반짝 은빛으로 눈부신 허드슨 강이 보이는 미국의 동쪽해안으로 데리고 간다. 주인공 아이 마이와 아빠는 미국 뉴욕주의 가운데쯤에 자리잡은 산마을인 마거릿빌에 사는 고모네로 여름휴가를 보내러 가는 중이다. 처음과 두 번째는 엄마도 함께였지만 이번엔 아빠와 둘뿐이다. 엄마가 일이 바빠 못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의 마음 속은 슬픔이 가득하다. 엄마가 일 때문에 곧 이탈리아로 떠난다는 이유로 늘 쌍둥이같이 붙어다니고 사이좋던 아빠와 엄마가 자주 싸우더니 급기야 이번 여행에도 엄마는 동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마이의 성장일기다. 길지 않은 여행이지만 그 여행 속에서 사랑이 넘치는 고모네 가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마이는 치유받는다. 자연 속에 자리잡은 고모네 집에는 수런수런 숲이 근처에 있고 검은 눈의 방울새와 비버, 사슴 가족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마이의 마음을 달래준다. 그 시간을 통해 마이는 깨닫는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고 가족은 이래야 옳다, 하는 그런 규칙 같은 건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살아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많이 쓸쓸하지만 슬퍼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제 마이는 집으로 돌아가면 엄마에게 밝은 얼굴로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빠와 나란히 엄마를 배웅하고 엄마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릴 것이다. 이것은 어느 누구의 희생도 아니고 가족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마이 가족의 행복을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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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쌍둥이같던 아빠엄마 우린 언제나 셋이 함께였는데 엄마는 일이 더 좋은걸까? 나와 아빠를 두고 당분간 이탈리아로 떠난다고 한다. --------------------------- 속상한 마이는 순간 순간 울컥하는 슬픔과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3학년인 주인공, 마이 / 4학년인 우리 아들 또래인 주인공의 마음에 준서를 대입해보니 왜 준서가 나보다 먼저 이 책을 읽다가 "엄마, 주인공이 너무 속상할 거 같아. 나는 엄마 따라서 갈텐데 얘는 대단해, 정말." 이라고 얘기했는지 알 것 같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수런수런 숲에서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독이고 치유하는 마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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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도덕 1학기 마지막 단원의 주제는 가족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알아보고, 여러 가족의 형태를 존중하고 우리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는, 아주 전형적인(?) 단원이다. 아이들은 이미 2학년 때 다양한 가족에 대해서 배우고 올라왔기 때문에, 이 단원을 가르칠 때는 내 마음도 일단 가볍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수런수런 숲 이야기> 는 읽으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수런수런 숲 이야기>의 마이 부모님은 이혼은 아니지만, 엄마의 이탈리아 파견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이다. 마이는 부모님이 이혼하실까봐 두렵고, 이 좋은 휴가에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문득문득 힘들어 한다.
우리가 말로는 조손가정, 이혼가정, 한부모가정 모두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그 안에서 그 과정을 겪어낼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실제로 부모가 이혼할 때 아이들이 느끼는 그 고통은 상당하다고 한다. 힘들겠지, 라고 피상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실제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마이의 감정선을 읽어가니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이럴 때 엄마가 생각났겠구나 하는 깨달음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길지 않아 누구든 30분 내로 금방 읽을 수 있고, 가족을 배우는 모든 단원에 활용이 가능한 책이다. 무엇보다 어린 마이가 엄마의 부재로 인한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한 숲에 있지만 서로 거리를 두고 자라나는 -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 나무들처럼 가족이란 큰 숲에서 모두 제나름대로 행복하게 자라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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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우드스톡을 내가 구경하고 있는듯한 초록초록 느낌 가득 다가온것 같음. '아이'가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서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까지가 자연에서 보고 느끼는 그 감정 자체만으로 알아가기까지 "가족은 이래야 옳다,하는 그런 규칙 같은 건 없어 숲에 다양한 나무가 있는 것과 같아"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막막한 그리움을 이겨내는 감정변화 단계를 숲에서 다양한 자연을 보고 또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며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다^^ 사슴이 엄마에게서 젖을 먹다 독립해하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아이도 엄마사슴을 보고 엄마가 떠올랐으리라.. 가족보다 일이 좋아서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도^^ 아들에게 꾸미는말도 표현하는 글귀도 너무 좋을것 같았다. 나도 이야기 릴레이를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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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와 아빠는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의 고모네 방문을 한다. 매년 여름이면 가족모두가 휴가를 보내러 갔던 고모네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방문하게 된다. 엄마는 외국 발령준비로 바빠 이번 여행에는 빠지게 되었다. 항상 엄마와 함께 였던 여행길 이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낯선 느낌의 마이 고모네 현관 처마밑 꽃바구니 속에 찾아든 새들을 보며 엄마생각에 울컥한 마이.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다면서 따스하게 마이를 위로하는 고모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도 사귀고 밝은 친구들의 모습뒤에 다양한 아픔이 있다는 것도 알아가며 고모네 가족들과 수런수런 숲에서 캠핑을 하며 자연에서 치유받고 배우며 한뼘 마음이 성장하는 마이 숲에서 치유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마이의 감정과 시선을 따라가보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가까운 누군가와 이별을 맞이하게 될때, 잠깐의 헤어짐을 힘들어 할때 함께 극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양철북 #자연 #위로 #가족 #사랑 #성장 #마음의힘 #숲 #초등동화 #동화책추천 #초등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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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수런 숲에서는 신비로운 마법을 경험할 수 있어! 『수런수런 숲 이야기』 · 고데마리 루이(양철북 · 2022년)
강하고 단단한 ‘수런수런 숲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마이에게 수런수런 숲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도 나만의 숲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진정성 있게 힐링이 다가온 것, 이야기 속 캐릭터가 부러운 것, 캐릭터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이야기 공간이 실제로 있다면 언제가 되었든 꼭 찾아가겠다는 마음과 의지,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잊고 지냈거나 몰랐던 소리를 듣고, 생물을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 설레는 마음 때문에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보냈던 밤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수런수런 숲 이야기였다. 이 책의 키워드를 ‘수런수런 숲’, ‘엄마’, ‘가족’, ‘성장’, ‘이해’, ‘사랑’이라고 뽑아 보았다. 엄마와 함께 방학을 보내지 못하는 마이의 감정, 기분이 이야기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다. 마이의 시선에서 그렸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책을 읽는 과정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어른이기 전에 아이였지만, 아이였던 시절을 잊고 살기 때문에(그 시절을 회상하는 순간이 어느 순간부터 낭비처럼 느껴졌다) 지나가다 본 아이의 (나의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어떤 기분과 감정으로 행동을 하고, 표정을 짓는지 이해가 안 되어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종종 있다. 마이와 만나고 나서는 인상을 찌푸렸던 순간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조금만 더 보면 아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마이가 나름 괜찮은 척 씩씩하게 행동했지만, 고모는 마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마이의 고모 같은 어른이 많다면 아이들은 더 솔직해질 수 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텐데). 그만큼 아이들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이야기 곳곳에는 엄마에 대한 마이의 그리움, 속상함, 슬픔이 잘 드러난다. 엄마와 함께 방학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 마이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고모 가족과 함께 수런수런 숲속의 집에서 지내면서 자신의 감정과 기분,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아빠의 기분과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또한 엄마의 선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마이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받아들이기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들 속에서 치열하게 싸웠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마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을 했고, ‘헤어짐’과 ‘가족’에 대한 생각이 더 넓어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엄마와 마이의 잠깐의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실은 많은 것 같아 보이지만, ‘가족과 사랑’으로 직결된다. 『수런수런 숲 이야기』 덕분에 ‘헤어짐’과 ‘누군가의 선택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의미 있고 건강한 순간을 보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다(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 책이다). 수런수런 숲을 만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신비로운 마법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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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런수런숲이야기 7살 여름으로 기억된다. 엄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고 한참을 엄마가 부재중인 헛헛한 집에서 할아버지와 언니 그리고 남동생, 그렇게 지냈던 것 같다. (아빠는 일과 병간호를 병행) 그 당시엔 너무 어려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잘 알지 못했고 도대체 엄마는 언제 집에 오시는 건지 구체적으로 아는 이도, 따로 설명을 해주는 이도 없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 컸고 할아버지의 나름 살뜰한 돌봄으로도,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삼양라면으로도 절대 그 공백은 채워지지 않았다. #준비없는이별#텅빈마음 나중에 한참 지나서야 알게 된 상황은 이러하다. 엄마는 급성 맹장염으로 급작스럽게 입원 후 수술을 하게 되셨는데 의료진들이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 건지 수술 도중 뱃속에 가위를 그냥 놔둔 채로 봉합을 하게 된 것이다. #세상에이런일이 그런 사정으로 엄마의 입원 기간이 예상보다 두 배는 길어지게 되었고 그리하여 엄마 잃은 아기 양은 하염없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온갖 불필요한 망상과 걱정과 불안으로 자신을 들들 볶으며 긴긴밤을 지새우게 된다. 그 뒤 한참 동안 나는 엄마가 어디 나가실 때면 다시 안 올까 걱정이 되어 졸졸졸 따라다니거나 일찌감치 마중을 나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집착 책 속 주인공 마리에게도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찾아온다. 엄마가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의 밀라노라는 도시에서 살게 된다는 것. 회사에서 엄마를 밀라노 지점으로 발령 낸 것이다. 그래서 매년 여름마다 마이네 가족은 다 함께 미국 고모 댁으로 여행을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엄마가 곧 이탈리아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 “마이, 미안해. 너를 쓸쓸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그런데 말이야, 엄마한테 일은 아주 중요해. 그래서 회사를 그만둘 수가 없어. 또 새로운 일을 포기할 수도 없고. 이런 말을 하는 엄마가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그래도 엄마를 이해해 줘, 마이.” (p11)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섭섭함을 안고 미국 고모네로 떠난 가족 여행. 뭘 해도 마이의 머릿속엔 엄마 생각만 가득하다. 어떻게 즐기란 거야,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하나도 안 즐겁잖아. 하지만 떠들썩한 ‘수런수런 숲’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따끔거리고 불안했던 마음은 어느새 조금씩 스르르 풀리고 마는데... “아빠랑 엄마랑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 가족이야. 떨어져 살더라도 우리가 가족이란 사실은 달라지지 않아.“ (p43) “네 엄마가 이탈리아로 떠나 가족이 떨어져 살더라도 아빠가 네 아빠이고, 엄마가 네 엄마인 건 달라지지 않아.” 어제는 ‘그래도 슬퍼’라고 생각하면서 들었던 이 말이 지금은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 오는 것 같다. “외롭고 허전할지 모르지만 슬퍼하지 않아도 돼”라고.(p56) 갑작스레 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열 살 꼬마 마이의 불안한 마음 속 갈등과 혼란을 아주 세밀한 묘사로 잘 담아냈다. 그렇게 마이의 연약했던 마음이 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수런수런 숲 이야기 속 다양한 에피소드에 녹여내어 생동감 있게 잘 보여주는 따뜻한 그림 동화책이다. 7살의 불안한 내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 위안이 되고 덜 불안해했을지도 모르겠다. @yangchulbook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 #고데마리루이#오사다게이코#고향옥#양철북#서평단#어린이동화#초등동화#그림동화책#초등책추천#어린이도서추천#마음성장#가족#사랑#위로#흑백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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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는 아빠와 함께 미국에 계시는 고모댁으로 여름 휴가를 왔어요. 이번 휴가에는 엄마가 함께 하지 못해서 마이는 너무 쓸쓸하답니다. 그런 마이의 쓸쓸한 감정들이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그대로 드러났어요. 마이는 감정에 솔직한 아이인가봐요. 아빠가 내 옆에 앉을때는 거기에 엄마가 있었다. 엄마가 내 옆에 앉을 때는 아빠가 거기에 있었고,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다. (중간 생략) 아, 마음이 텅 빈것 같아. 엄마, 나 지금 쓸쓸해. p.8 어떻게 즐기란거야,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하나도 안 즐겁잖아. p.9 엄마가 이번 휴가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은 일이 바빠서도 있지만 밀라노로 발령이나서 준비를 해야했기에 더 바빴기 때문이예요. 마이는 가족보다 일을 택한 엄마에게 서운했어요. 물론 아빠도 서운했지요. 하지만 책 보는 저로서는 마이의 엄마를 응원하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행복하지만 자신의 일을 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제삼자의 입장이지만요. 엄마와 함께 왔을때 수런수런 숲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곳, 마이는 엄마를 떠올려요. 새들이 환영인사라도 하듯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숲을 쳐다보는 마이랍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마이는 검은눈방울새를 보게 되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새들도 엄마가 있는데, 지금 내 옆에는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자 슬픔과 외로움이 와락 밀려들었다. p.38 그런 마이를 고모는 말없이 안아주시고 쿠키를 구우면서 고모도 그런 입장이었다면 일을 택했을꺼라고, 가족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떨어져있어도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은다고 이야기 해준답니다. 아빠도 엄마가 여기 없어서 텅 빈 것 같은 기분일거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아빠도.p.86 사슴은 암컷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아기를 키운다고 해요. 그런 아기 사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빠도 엄마 생각이 더 났을지도 몰라요. 마이는 아빠에게 사진을 찍어 엄마에게 보내보자고 해요. 돌아가기 전날밤 엄마에게 편지도 쓰지요. 마이는 엄마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달갑지 않았지만 고모와 이야기를 해보고 바자회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자신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것을 느꼈을꺼예요. 마이야, 엄마와 떨어져서 아빠와 지내야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엄마가 가서 일하게 되실 밀라노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엄마를 보러 밀라노도 가게 된다면 니가 더 많은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꺼야. 넌 멋진 엄마를 가져서 너무 부러워. 처음에는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잘 이겨낼꺼라고 믿어. 멀리서 응원할게.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수런수런숲이야기 #고데마리루이글 #양철북 #가족 #성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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