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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정치 궤적을 살펴보는 일, 환언하자면 메르켈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비단 유럽 1위 강국 독일연방공화국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과 무관하지 않으며 나아가 유럽 내 독일의 위치, 독일과 미국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메르켈의 후기 정치 이변은 절대로 이변인 적이 없으며 늘 그렇듯 메르켈다운 선택이고 결단이었다. 감정을 드러내어 호소하기보다는 조용히 멀리서, 혹은 일대일로 접근하여 반대 의견을 공략해 가던 메르켈의 전략은 그의 느릿하고 신중한 결정과 관계하고, 묵살 같은 권력적-전지적 강제를 행사하기보다는 항상 차이를 내재한 전체를 인식한 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려던 목적과 노력을 대변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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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메르켈에만 집중한 글이기보단, 그녀가 몸담고 있던 독일 정치와, 동독-서독으로 분리되었던 시절의 독일 역사를 실감 나게 담고 있는 책입니다. 메르켈을 앎과 동시에 현대 독일 정치 역사를 쉽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알찬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그녀는 2021년 12월 7일 총리직에서 박수받으며 떠났지만, 그녀의 리더십까지 떠나보낼 필요는 없겠죠? 우리가 필요로 했고, 계속해서 추구해야 할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려준 그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나아가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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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16년간의 재임 이후 2021년 퇴임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취임할 당시 국내외 사정이 좋지 못했던 독일이었다. 유럽의 병자라고 불릴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현재 독일은 이제는 유럽의, 세계의 중심이 되는 강대국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부유하며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다. 독일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위기 상황을 직면할 때마다 그녀는 그녀 특유의 신중하고 세심한 리더십으로 상황을 극복해갔다. 인간적이고 포용력있는 그녀를 두고 ‘무티’ (;엄마)라고들 한다.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늘 신중하고 하지만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결단력을 보이는 그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세계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으로서의 메르켈과 인간으서 메르켈의 모습을 담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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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1년에 퇴임한 독일의 여성 총리 메르켈의 전기를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메르켈의 주변 인물 한 명 한 명씩을 찾아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한다. 직접 인용을 통해 인터뷰이들의 증언을 드러내 그들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히 전달한다. 인터뷰의 대상은 다양하다. 메르켈의 사진작가, 메르켈의 수학 선생님, 메르켈과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 메르켈과 정치계에서 만난 친우, 그리고 라이벌까지. 메르켈의 주변인이 본 메르켈은 어떤 인물인가. 그리고 저자는 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저자는 마냥 메르켈을 찬양하거나 그를 드높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단점을 집어내 메르켈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메르켈은 신중하고, 꼼꼼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느렸고, 대응력이 부족했지만, 무엇보다 ‘소통’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이익만을 따지기 보다는 인간애를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랬던 사람이기에 메르켈은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그들의 ‘무티’, 즉 엄마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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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이 중심이 되는 독일 사회에서 동독 출신이라는 점, 가톨릭교도가 중심인 곳에서 개신교 신자라는 점, 보수와 진보 어느 한 쪽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중도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메르켈은 여러 모로 특이점을 가진다. 이러한 특이점은 자칫 특이점이 아니라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메르켈은 이러한 특이점을 장점이자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이었다. 메르켈의 정치적 생애와 메르켈과 연관된 주위 고위 인사들의 인터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좋았다. 메르켈이 임기 중 시기별로 겪게 되는 위기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