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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 송은혜 초등창작동화 / 이현정 그림 도와줘요, 레스큐맨
제목을 보니 아이들에게 힘들 때 짜잔하고 나타나는 상상속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이야기일까 싶었어요. 기대와 함께 책장을 펼쳤는데... 가족의 어려운 일이 생기다면 아이들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저 자신이 해야 할일들을 충실히 해내는 아이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음을 말해준답니다.
어린이창작동화 도와줘요, 레스큐맨은 아빠의 학원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게 되면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 떠나버리고 남은 가족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직면하게 되는데요. 사회활동이 없던 엄마는 식당일을 하게 되고 누나는 좋아하던 입시 공부를 관두고 진로를 바꾸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자 노력해요.
우연하게 발견한 책상 밑에서 잔뜩 퍼져 있는 곰팡이처럼 어느새 넓게 퍼져서 돌이길 수 없는 상태는 준희네가 처한 상황을 은유적인 표현하고 있어서 읽은 재미가 있어요. 내용이 깊이감이 있어서 초등 저학년보다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로 읽으면 좋답니다.
하지만, 위기의 가족의 상황을 어둡지 않게 경쾌하게 그리고 있어요.
떠나 버린 아빠를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잘 나타나는데요. 엄마는 잠수를 탄거라고 생각하고 누나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준희는 아빠가 어딘가에 비밀메시지를 썼을거라며 여느때와 같이 그냥 지금의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열두살에 준희도 가족 해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늘 힘들때마다 위로가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주던 보물1호 피규어에게 자신의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털어놓으여 마음의 안정을 찾는답니다.
그러다 평소 반짝반짝 빛나게 닦아 놓은 레스큐맨이 비싼값에 팔린다는 것을 알고 팔기로 하지요. 그렇게 준희도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되고자 한답니다.
아르바이트비를 받은 누나를 앞세우고 편의점에 갔다가 레스큐맨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포스터를 보고 아몬드 우유를 사는 준희! 어쩌다 아주 작은 희망이 나에게 올지 모른다고 귀여운 생각을 하는 준희!
아빠가 떠나고 남겨진 가족들은 절망하기보다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소소한 행복들을 찾으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느낀 우리아이들도 가정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배우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뿐아니라 저도 다시 한번 가족의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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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봤을때는 저학년 동화인가 했어요.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는 내용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만 착각이었습니다. 책은 얇았지만 글밥도 많고 단어나 문장이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할 수준이었습니다.
생각을 쏟아낼 수 있는 대나무숲. 고생을 사서 하러 가는 과외선생님. 평범한 열두살 준희는 그런 선생님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곰팡이 핀 집과 사정이 어려워진 아빠의 보습학원. 폐업하고 잠적한 아빠와 빠진 어금니. 교묘하게 어우러지며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런 현실에 남은 가족은 희망이었어요. 엄마는 폐업직전까지 살려보려 노력했고, 아빠가 사라지고는 좋아하는 요리 취미를 살려 분식집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립니다. 누나는 하던 입시 공부를 관두고 진로를 바꾸며 집에 도움이 되려 하죠.
사라진 아빠에 대해 각자 달리 생각하는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잠수를 탄다고 생각하고 누나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준희는 어딘가에 아빠가 비밀메시지를 썼을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각기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공동체로 살아가며 준희는 큰 결심을 합니다. 아끼는 피규어를 팔아 엄마를 돕기로 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겁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가족을 유지하며 조금씩 상황은 나아지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언젠가 아빠도 돌아오시겠지요. 절망도 아니고 슬픔도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가족이란 그런 거라고 알려주는 책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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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꼭 갖고 싶은 게 사람마다 하나씩은 있나 보다. 물론 우리 둘째처럼 그 대상이 며칠마다 바뀌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ㅋㅋ 때론 어릴 적 그 대상을 갖지 못해 어른이 되어서 소장하는 것이 소원이 되거나 이미 소장하여 애지중지 하기도 한다. 그저 단순한 소장욕이나 자랑용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소중한 추억이거나 힘들 때마다 힘이 되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준희에겐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존재였다. 어릴 때부터 아빠와 함께 한 추억이자 고민이 있을 때에나 힘이 들 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한 것들을 레스큐 맨에게는 털어놓았다. 방 청소는 하지 않아도 매일 레스큐 맨은 깨끗이 해 준다. 그런 레스큐 맨이 준희는 너무 좋다. 그런데 집안에 문제가 생겼다. 학원을 운영하던 아빠가 경영 부진으로 학원문을 닫고 기술을 배우신다며 시골로 홀연히 떠나버리신 거다. 가족의 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가족의 해체까지 걱정되는 이 때, 준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동화책이라서 처음엔 3,4학년의 중학년 용 동화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읽어 보니 주인공 준희도 5학년이고 가족의 해체 위기를 다룬 소재도 조금 무겁고, 무엇보다 그 과정을 풀어나가며 주제를 밝히는 부분이 쉽지 않다. 동화책 느낌보다는 청소년 소설인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호흡은 짧지만 5,6학년의 고학년이 읽으면 좋겠다. 책을 잘 읽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주제의 깊이를 생각하며 읽으면 좋겠고 잘 못 읽는 아이들의 경우는 호흡이 짧으니 아주 재미있게, 하지만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보력는 준희의 노력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른다. 엄마나 누나도 마찬가지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해 나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가족은 그런 거라고, 조금 어렵고 힘든 상황이 와도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믿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말이다. 한 가족의 실종과 더불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오늘, 더욱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책이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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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보고 슈퍼 영웅이 등장하는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다. 레스큐Rescue가 ‘구출하다’, ‘구조하다’라는 뜻이니까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레스큐맨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은 빗나갔고 슈퍼영웅은 등장하지 않았다.
준희네 가족은 경제적 위기를 맞으며 변화를 겪는다. 보습학원을 운영하던 아빠는 학원생들이 점점 줄어들어 결국 학원을 접고 다른 일을 찾아 지방으로 내려간다. 집에서 쿠키를 굽고 요리를 하던 엄마는 분식점에 취직을 한다. 미술대학을 목표로 그림을 그리던 중학생 누나는 진로를 바꾼다. 갑작스런 변화에 불안하고 마음 둘 곳 없던 준희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피규어 레스큐맨을 판 돈으로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돈과 비교할 수 없는 내 친구 레스큐 맨. 나는 이다음에 더 큰돈을 내고 레스큐 맨을 사기로 했다.’ (99쪽)
가정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낸 현실적인 이야기라 고학년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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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혜 창작동화 / 이현정 그림 /현북스
제목을 보고, 어떤 영웅의 이야기일까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후 주인공의 가족 모두가 레스큐맨이었다. 작가는 가족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들은 아이들이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정말 그렇다 아이들은 다 알고 있다. 다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어떻게 해결해야지를 몰라, 모르는것 처럼 보이지만 , 아이들도 기쁨 슬픔,불안, 초조,걱정 등 모든 감정을 느끼고 알수 있다. 주인공 준희가족에게는 아빠의 정성보습학원 폐원소식이 전해지고, 아빠는 다른일을 찾으러 지방으로 가게 되고, 남겨진 가족들은 그대로 어떠한 갈등을 일으킬것 같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 스스로 잘 해결할수 있는 방법으로 아주 적절하게 스스로 해야할일들을 해나간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저 자기가 해야할일을 해내는것! 엄마는 김밥분식에 취업하고 누나는 자기의 재능으로 뭐든지 해보면서 가장 똑소리나게 해쳐나간다. 주인공 준희는 그 복잡한 마음을 친구 해봉이와 함께 하면서 스스로 단단하게 만들어간다. 이 레스큐맨 캐릭터는 준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자, 친구였다. 레스큐맨을 더 힘든가족에게 소중히 떠내보내며, 자기 역시 자기가 할 수 있은 일을 해낸다. 준희는 편의점앞 레스큐맨 경품이벤트 포스터를 보게 된다. 음료수 뚜껑 속 꽝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행운이라는게 있으니까 그게 자신일수도 있다라는 아주 작은 희망을 가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책을 읽고 나서 에어컨 바람 때문이지, 작가의 말에 감동을 받아서인지 뭔가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이런 보통의 가족이 살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작은 희망과 기쁨을 나눠가지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가족, 평범하지만 강하고 빛나는 우리가 모두 그러한 존재이다. 보통의 삶은 때론 힘들고, 슬프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평범함의 힘! 그 힘을 가진 우리모두는 레스큐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