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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후, 환경 위기의 원인과 대안 담론
"경제, 기후, 환경 위기의 원인과 대안 담론" 내용보기
탄소순환을 연구하는 박지형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쓴 “ 재난 문명 - 경제·환경·기후 복합위기와 탈성장 대안”은 지금 인류가 직면하 경제, 환경, 기후의 복합적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대체로 환경공학에서는 경제활동으로 배출된 환경오염을 처리하거나 줄이기 위한 공학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은 자본주의 산업문명이 필연적으로 경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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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순환을 연구하는 박지형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쓴 “ 재난 문명 - 경제·환경·기후 복합위기와 탈성장 대안”은 지금 인류가 직면하 경제, 환경, 기후의 복합적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대체로 환경공학에서는 경제활동으로 배출된 환경오염을 처리하거나 줄이기 위한 공학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이 책은 자본주의 산업문명이 필연적으로 경제, 환경, 기후의 복합위기를 초래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생태학과 경제학의 통합적 관점과 탈성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자본론을 쓴 마르크스와 시스템생태학을 발전시킨 하워드 오덤, 생태경제학의 기틀을 마련한 게오르게스쿠 뢰겐, 허먼 데일리, 기술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루이스 멈포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원 때부터 마르크스, 하워드 오덤, 게오르게스쿠 뢰겐, 허먼 데일리, 루이스 멈포드 등의 책을 읽거나 읽어보려 노력하고, 또 도올 김용옥을 통해 동양 고전도 읽어보려 한 것은 에너지·기후·기술 등에 대한 철학과 과학적 사실 등을 담은 책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때문이기도 하다. 책 크기는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이지만, 생태학과 경제학, 기후변화, 과학철학 등에 대한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책 속의 문구이며 의미를 유지하면서 축약한 부분도 있다

“문명은 파워의 경제이다” - 제본스, 51쪽

“파워의 흐름에 대한 조절이 인간 활동과 그로 인해 자연에 가해지는 상대적 영향에 대한 파워를 결정” - 하워드 오덤, 91쪽.

문명의 진보는 “에너지원에 대한 장악과 통제”의 과정 - 프레더릭 소디, 98쪽

하워드 오덤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의 생산성과 효율성은 도시 외부와 과거로부터 이전된 자원과 에너지를 좁은 도시공간에 집중시켜 사용한 결과”임 198쪽.

경제사가 미즈노 가즈오는 15세기 말 이후의 제국주의적 팽창 과정을 값싼 에너지와 자원을 공급받고 상품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자본의 증식과정으로 설명. 15세기 유럽은 대항해 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폭력을 행사해서 자본주의 세계경제를 급속도로 확대. 296-297쪽.

투자 대비 에너지 회수를 의미하는 EROI(Energy Return On Investment, EROI)의 최근 경향에 대해 찰스 홀의 연구에 의하면, 석탄을 제외하고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의 EROI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EROI가 화석연료보다 더 높다는 결론. (p.214) EROI가 감소하면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여 경제 활동이 위축. 215쪽.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문제는 “전환의 규모와 속도” 104쪽.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무한성장을 추구하는 현재의 자본주의 생산체제가 근본적인 구조 변화 없이 지속되는 것. 249쪽.
사회나 환경에 초래되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윤 추구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자본의 포식성을 통제하지 않는 한 짧은 기간 내에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으로 감축하는 것은 쉽지 않다. 250쪽.
저탄소문명 전환은 에너지 전환을 넘어서는 사회·경제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 이 과정에서 특히 화석연료에 기반한 기존의 생산 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에 큰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 262쪽.

탈성장 용어를 대중화시킨 라투슈는 탈성장의 일차적인 목적은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되는 파괴를 거부”하고 “자족적이고 물질적으로 책임감있는‘ 사회를 이루는 것임을 강조 276쪽.

2021년 9월 독일 총선 결과, 중도 좌파와 녹색당의 연정인 레드-그린 연합은 21세기 정치지형을 뒤흔드는 대변동을 예고 293쪽

근대는 종교의 미몽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아니라 물신에게 ‘홀린’ 사람들이 무한성장을 꿈꾸는 자본세로 진화. 298쪽.

“우리가 오랫동안 걸어 온 길은 기만적으로 쉬운, 잘 닦인 초고속도로로, 우리는 그 길위에서 엄청난 속도로 진보해 왔지만 길 끝에는 재난이 놓여 있다. 그 도로의 다른 가지, ‘걸어보지 않은’ 다른 길은 우리에게 우리의 지구를 보전하도록 보장할 목적지에 도달할 마지막이며 유일한 기회를 제공한다” -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301쪽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2022.09.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