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분석의창시자 투자를 연구해 보면 자신만의 원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시장이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꾸준히 지켜가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된다. 그런 다음에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투자 원칙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 것일까 이럴 때 역사 속 위대한 투자자를 연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투자를 잘하는 사람일까? 투자 결과에 운이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단기적으로 훌륭한 방법일지라도 그대로 투자했다가 돈을 잃기도 하고,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한 방법으로 독특한 종목에 투자해 돈을 벌기도 한다.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란 스스로 만들어 낸 투자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쉬운 얘기 같지만 요즘처럼 시장이 좋지 않다면 원칙을 지키기 힘들어진다. 원칙대로 투자하더라도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시장이 너무 좋은 강세장일 때도 원칙 잡고 투자하기는 힘들다. 시장에 참여하는 누구나 테마주나 시대 흐름을 타는 주도주를 매매해서 수익이 굉장히 크게 나는 것으로 판단미스를 범할 우려가 있다 대가들의 투자 고전을 여러차례 읽어가면서 투자 철학들을 간접경험해 왔다 이책은 어린 시절부터 투자가로 명성을 떨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전략과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를 성장과 함께 돌아보며 주식 투자의 지혜는 물론, 인생의 지혜까지도 배울 수 있고,평생에 걸쳐 축적한 투자 철학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어려운 투자 용어나 복잡한 계산법이 아닌,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만을 모아두었다. 그레이엄은?1894년 영국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어릴 적부터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세에 컬롬비아 대학을 졸업했는데, 당시 같은 학교 대학원 고대철학과, 영문과, 수학과에서 동시에 입학 제안이 왔을 정도로 박학다식한 인물이었다. 특히 여러 언어에 능통했는데 라틴어 책을 그리스어로, 그리스어 책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것이 취미였다고 한다. 그레이엄은 모교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돈을 벌기 위해 월가에 뛰어들었다. 그러곤 뛰어난 투자 실적으로 승승장구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1920년?26세 나이에 투자회사 파트너가 됐으며, 연봉도 5만 달러(현재 가치 약 8억5000만 원)로 뛰었다. 이후?32세이던?1926년 독립해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그레이엄 같은 투자 귀재도 대공황을 피해 갈 수 없었다. 1929~1932년 사이 3년간 약?70% 손실을 봤는데, 그를 믿었던 투자자들 덕분에 겨우 살아남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실패가 없었다면 그레이엄의 대작 증권분석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실패한 그레이엄은 수년에 걸쳐 주식시장을 다시금 분석했고, 그 고뇌의 결과가?1934년 출판한 투자서 증권분석이다. 그레이엄이 이 책을 쓰기 전에는 세상에 투자 이론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차트를 보고 시장의 크고 작은 흐름을 예측하는 다우 이론, 가격의 흐름을 보고 추세를 파악해 투자하는 제시 리버모어 같은 투자법이 전부였다. 학문이란 대개 선구자가 존재하고 거기에 새로운 연구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조금씩 덧붙여 발전해 나간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과학자지만 그 전에 뉴턴 같은 뛰어난 천재들이 물리 이론을 정립해 과학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말이다. 그레이엄 역시 그가 투자 이론을 개발하기 전에는 어떤 이론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과 다름없다. 더 놀라운 사실은 90년이 지난 지금 증권분석을 읽어봐도 틀린 구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심지어 “가치 투자와 관련된 모든 책에는 그레이엄의 주석이 존재한다”는 뼈 있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 인용되고 있어 놀라움을 준다.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이론은 싼 주식을 사고 비싼 주식을 팔라는 것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건 투자자라면 누구나 하고 싶을 것이다. 그레이엄의 진정한 업적은 그가 싼 주식과 비싼 주식을 구분하는 계량화된 기준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벤저민은 기업의 미래나 성장 가능성보다는 현재 가치, 즉 지금 기업이 가진 자산과 과거 수익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고 주관적 편향이 개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엄은 대공황을 겪으면서 기업의 미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인지했다. 그래서 투자에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기업의 청산가치를 중요시 여겼다. 기업 청산 시 자산을 다 팔고 부채를 갚은 후 남는 돈을 주주에게 나눠주는데 바로 이 금액이 청산가치다.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현저히 낮을 경우 그 기업이 저평가됐다고 정의했다. 기업의 청산가치가 1000억 원인데 시가총액이 600억 원이라면,600억 원을 빌려와 기업의 모든 주식을 산 후 기업을 청산하고 1000억 원을 확보한 뒤 빚을 갚을 경우 고스란히 400억 원을 벌 수 있다. 따라서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런 기업은 너무 저평가된 기업이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이 당시 미국에는 꽤 많았고, 요즘 한국 시장에도 꽤 많다. 청산가치는 어떻게 측정할까. 청산가치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청산에 들어가면 기업의 모든 자산을 장부가격에 청산하기란 힘들다. 한국 시장의 경우, 상장기업이 부동산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고 이런 자산은 청산할 경우 제 값을 받을 가능성이 꽤 높기에 위와 같은 청산가치 공식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보수적인 청산가치 계산 결과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이 상당히 많다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낮아야 한다는 조건은 기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조건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배당을 주는 기업이어야 한다. 그레이엄은 배당을 주는 기업이 안 주는 기업보다 훨씬 더 건전한 기업으로 여겼다. 배당을 주는 기업은 주주가치에 얼마간 신경을 쓰는 기업이다. 또한 빠른 시기 내 급작스럽게 파산할 가능성도 적다. 파산이 임박한 기업이 한가하게 주주에게 배당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또, 올해 순이익이 작년 순이익보다 커야 한다.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임으로 당연히 올해 순이익이 작년 순이익보다 많으면 유리하다. 다음으로 올해 순이익이 0보다 커야 한다. 당연히 순이익이 있는,흑자 기업이 적자 기업보다 좋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1년에 한 번씩 리밸런싱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리밸런싱이란 위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산 후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1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매수일이 2022년 3월 1일이라고 치면 A라는 기업이 그날 시가총액이 500억 원이고 청산가치가 1000억 원이라 샀는데, 정확히 1년 후인 2023년 2월28일 확인해 보니 주가가 많이 올라 시가총액이1500억 원, 청산가치는1100억 원일 수도 있다. 이런 기업은 팔면 된다. 이와는 반대로 2022년 3월 1일 기준으로 B라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2000억 원이고 청산가치가 1000억 원이라면 당연히 이 기업을 살 이유가 없다. 그런데 2023년 3월 1일 보니까 주가가 많이 빠져서 시가총액이 700억 원, 청산가치가1000억 원일 수도 있다. 게다가 배당도 주고, 순이익도 늘고, 흑자라면 이런 기업은 A라는 기업을 판 돈으로 사면되는 것이다. 만약 C라는 기업이 2022년 3월 1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청산가치가 2000억 원이라서 샀는데 1년 후에 보니까 청산가치는 2200억 원, 시가총액은1500억 원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배당은 계속 주고 순이익도 증가했고 흑자라면 이런 기업은 계속 보유하면 된다.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표기계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의 심리로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저평가된 기업이 재평가를 받고 고평가된 기업이 추락한다는 뜻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그레이엄의 이론이 적중한다. 말도 안 되게 저평가된, 청산가치보다도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은 화려하게 부활해 투자자를 기쁘게 해줄 것이다. “절대 잃지 않을 전략을 세워라” 그레이엄은 1929년 경제대공황이 가져온 주가 대폭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그는 ‘결코 돈을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투자했다. 그레이엄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려다보기 전에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이미 오른 주식보다 오르지 못한 주식을 찾았다. 모든 자산이 매각되고 모든 부채가 청산됐을 때도 여전히 남는 것이 있고, 주가에 이익이 다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종목을 선호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특히 강조한 것은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채권수익률과 주당순이익EPS등 기업수익력을 비교해 채권에 이자를 지급하고도 돈이 남아야 그것이 안전마진이라고 정의했다. 자산을 강조했지만 성장성을 놓친 것은 아니다. 그레이엄은 “기업을 분석할 때는 성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의 최근 3년 성장률과?10년 전의 3년 성장률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레이엄 전략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주도주가 뚜렷하거나 성장주가 주목받을 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기업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확신하고 매수했다면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가져가는 것이 수익률에 긍정적이다 그레이엄의 전략은 실물자산 가격이 오를 때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을 자산에서 찾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성에서 수익 기회를 찾는 버핏과는 구분된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치가 오를 때 그레이엄이 선호하는 자산주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정보 격차가 줄어들수록 그레이엄의 전략이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레이엄이 활동할 당시에는 정보 부족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있었지만 요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낮은 종목은 이익변동성이 크거나, 산업 전망이 안 좋아서 이익을 추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투기꾼은 시점 택하지만, 투자자는 가격 택한다" 2.주식투자는 사업처럼 하라.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나오지 않으면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3.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달라도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추라. 4.투기꾼은 주식 매매 시점을 택하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을 선택한다. 5.10년 동안 투자한다면 일반 개인이 직접 투자할 때보다 펀드에 투자할 때 실적이 더 좋을 것이다. 6.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매수는 모두 투기다. 7.주식은 적정 수준보다 낮은 가격에 사서적정 수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야한다." #벤저민 그레이엄 #증권분석 #현명한투자자 #청산가치 #가치투자 #장기투자 #더 클래식 #짧고굵게읽는투자의거장 #강영옥 #신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