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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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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세계 1차 대전 발발, ‘어느 병사의 34일간의 전선 일기’   이 책은 지은이 바루가 어느 겨울날 도보여행을 하면서 길거리에서 노트 한 권을 발견하는데... 삽화가 있는 이 책은 가볍지만 않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쏜 총탄에 쓰러졌다. 한 달 후,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포고, 세계 1대 전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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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세계 1차 대전 발발, ‘어느 병사의 34일간의 전선 일기’

 

이 책은 지은이 바루가 어느 겨울날 도보여행을 하면서 길거리에서 노트 한 권을 발견하는데... 삽화가 있는 이 책은 가볍지만 않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쏜 총탄에 쓰러졌다. 한 달 후,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선전포고, 세계 1대 전의 서막이 열린다. 당시 삼국동맹이었던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이 대척점에 서 있는 삼국협상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는 일촉즉발…. 8.1일 독일, 러시아에 선전포고에 이어 8.3일 프랑스에도 선전포고했다. 8.4일 영국은 독일에 선전포고하면서 이제 본격적인 단지 1주일 만에 유럽은 전쟁터로 바뀌게 되는데, 당시 이탈리아는 중립을 지키다가 삼국협상이 확대된 연합군 측에 가담하고, 미국이 연합군에 가세….

어느 병사는 8.3일 프랑스 정부가 내린 총동원령을 따라, 이미 성장한 두 아들의 배웅을 받으며, 전선을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이날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는 9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이 일기는 프랑스군의 전열을 엿볼 수 있다. 점심 요깃거리로 토끼사냥을 다니고, 마을에서 돼지 한 마리를 사서 먹는 풍경과 당대의 기술로 대량 살상, 무기가 등장,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장거리 대포에서 불을 뿜고, 기관총, 수류탄에 잠수함까지…. 육해공이 모두 출동한 전쟁터에서 한가롭게 돼지 잡고 토끼를 잡는 풍경은 뭐란 말인가, 누구라도 그러했듯이 이 전쟁도 이러다 끝나겠지. 뭐, 라는 예상을 뒤집고….

 

일기에 적힌 나날들, 고향에서 온 편지를 기다리는 어느 병사의 모습과 전쟁은 꽤 대조적이다. 어느 병사는 이 전쟁은 곧 끝날 거로 생각했다. 그가 8.3일 쓴 일기- 출발하는 날이다…. 아내, 아이들, 가족들과 작별해야 한다(중략), 머지않아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 테니까- 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이 병사의 소박한 생각과 달리 무려 4년 동안 죽고 죽이는 전쟁의 가운데로 휘말려 들어간다.

 

9월 5일 일기는 여기서 그친다. 전쟁터의 상황이 하루를 반추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 상태에 들어갔을지도…. 아니면 여기저기 사람이 죽고 다치고, 자신도 상처를 입고, 군 병원에 입원 그곳 풍경을 적기도 했다. 이후, 한가롭게 일기를 쓸 여유가 없어졌는지도….

 

이렇게 영문도 모르고 전쟁에 동원된 이들은 하나둘 죽어나가, 4년 동안 약 4천만 명, 대한민국 인구수만큼의 사상자를 나온다.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 중 1천만 명이 죽고, 2,700만 명의 부상자, 장애를 입은 사람도 600만 명, 남편을 잃은 여성이 400만 명, 고아 800만 명, 아예 한 세대를 통째로 잃어버린 셈이다. 도데체 누구를 위한 광란의 춤인가, 누구를 위하여 미친 칼을 휘두르는 것인가?, 식민지쟁탈과 자본주의 시장으로... 1914년 이날은 인간의 저지른 어리석은 자기면역병의 시작이었다. 

 

30년 후에 터질 또 다른 세계 대전쟁을 예고하는 것인가…. 식민지 쟁탈에서 승리한 나라들, 가혹한 징벌을 받아야 하는 패전국…. 한가로운 병사….

 

어느 병사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을까?, 무엇 때문에 사람을 죽고 죽이는 전쟁을 할까,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가 군복을 입더니, 이상하게 변했다. 무서워졌다. 전쟁이란 그런 거야.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어버리거든….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느병사의전선일기#제1차세계대전의기록1914#바루#이성엽옮김#지양사#프랑스늙은병사의일기#삼국동맹#삼국협상과연합국#책콩카페#책콩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7.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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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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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참혹한 것이고 비극이며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져옵니다. 지금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수개월째 전쟁이 계속되고 전쟁으로 수많은 어린이와 여자,노인들은 피난의 행렬을 따라 고향을 떠나야하기도 하죠. 이 책은 1차세계대전 당시에 프랑스군에 속해 서부전선으로 이동하면서 전쟁을 겪었던 한 병사의 일기를 그래픽과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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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참혹한 것이고 비극이며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져옵니다. 지금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수개월째 전쟁이 계속되고 전쟁으로 수많은 어린이와 여자,노인들은 피난의 행렬을 따라 고향을 떠나야하기도 하죠.

이 책은 1차세계대전 당시에 프랑스군에 속해 서부전선으로 이동하면서 전쟁을 겪었던 한 병사의 일기를 그래픽과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경우 그야말로 전세계가 전쟁에 가담하게 되었고 결국은 무려 4천만명의 희생자를 냈다고하니 정말 당시 유럽사회에는 엄청난 충격이었을겁니다.

매일 전쟁터로 행군을 하기도하고 참호를 파기도 하면서 겪어야했던 어느 병사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두고 군인이 되어야했고 병영에서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면서 매일같이 가족들의 답장을 학수고대하죠. 그리고 서부전선에 가까워지면서 전쟁의 비극적인 장면을 목격하기도 하며 그 역시 독일군 정찰대의 폭격이나 포대의 포격을 피해 움직이다가 결국 팔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일기는 여기에서 끝이납니다. 그 이후 그 병사는 다시 전쟁터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결국 후방으로 후송되어 가족과 상봉했는지는 알수는 없습니다.

 

1차세계대전의 경우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대량식 살상무기가 등장하였고 몇해전 봤던 1917이라는 영화를 보면 영국군과 독일군의 대치속에서 영국군이 버티고 있던 참호속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생생하게 전쟁의 공포와 비극적인 모습들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일기에서도 1917의 영화속 장면처럼 가수출신의 군인이 부르는 노래가 나오는데 영화속 장면과 묘하게 오버랩이 되더라구요.

끊임없이 행군을 하고 적군의 정찰기를 피해 밤에 주로 이동하면서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무데에서 잘수 밖에 없는 당시의 상황들이 눈앞에 펼쳐지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의 말미에는 1차세계대전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오고 삼국동맹과 삼국협상으로 나뉘어져 연합국과 동맹국이 치열하게 각지에서 전쟁을 해야만 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기는 중간에 끝이 났지만 병사는 어떤 삶을 그 이후에 살았을까 너무 궁금합니다. 금방 끝날 것 같은 전쟁은 무려 4년이나 지속되었고 이로 인해 유럽은 폐허가 되고 승자는 패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고 이는 다시 2차세계대전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일기를 남긴 이 병사는 누군가의 남편이었고 누군가의 아버지일수도 있으며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누군가의 친구였을겁니다. 그래서 이 일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투영할수 밖에 없죠.

얼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끝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류에게 전쟁이 없는 그런 세상이 꼭 오기를.

p********1 2022.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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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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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8월 3일   9시, 이제 출발이다. 프랑스군 총동원려이 내려졌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과는 이별이다. 용기를 내야 한다. 모두 잘 있기를 ....단지 잠시 동안의 이별일 뿐이다. 꼭 다시 돌아올 테니까.   뤼시앙과 르네가 소집 장소인 베르시 역까지 배웅해 주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는 화창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날씨는 수시로 변할 것이다. (-11-)     19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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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8월 3일

 

9시, 이제 출발이다. 프랑스군 총동원려이 내려졌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과는 이별이다. 용기를 내야 한다. 모두 잘 있기를 ....단지 잠시 동안의 이별일 뿐이다. 꼭 다시 돌아올 테니까.

 

뤼시앙과 르네가 소집 장소인 베르시 역까지 배웅해 주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는 화창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날씨는 수시로 변할 것이다. (-11-)

 

 

1914년 8월 3일에서 1914년 9월 5일까지, 유럽과 동아시아 전약을 초토화하였던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서, 전쟁이란 어떤 모습이며,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결장하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물어보게 하는 책이었다.

 

 

모든 것이 바뀌고 있지만, 한 하나 소망하는 것은 강과 생존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프랑스군 총동원령이 내려졌고, 하루 아침에 자신의 생존을 건 사투와 함께 한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미시적인 관점에서, 무병의 한 병사에 의해서, 쓰여진 전쟁 기록, 전쟁 회고록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기이며, 편지였음녀, 불안과 걱정, 용기가 필요하다.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고, 다시 돌아올 거라는 막연한 다짐은 약속된, 확언된 다짐이 아니었다. 살아서 만나자고 하였던 그 순간이 우리에게 언제 부터인가 , 믿음이 아닌, 막연한 기대로 바뀌게 된다. 일상복을 벗고 군복을 입으면서, 만남과 이별을 약속하게 되는데, 안락한 집이 아닌 차갑고 냉정한 참호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현실, 포탄과 탄피들이 주변에 널려 있으며, 표격과 후퇴, 시체가 눈에 보이는 그 순간, 자신의 삶과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야생동물이 사바나에게 졸음과 사투하면서, 자칫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처럼, 전쟁이라는 하나의 과정이 인간 스스로 사바나의 야생 사자가 되는 그 순간에 놓여지고 있었으며, 독일 포병대가 쏘아 올리는 총과 포탄 소리는 자신의 삶을 서서히 파괴하고 있었다. 포탄이 머리 위에 놓여지고, 공포와 두려움이 느껴지는 가운데, 목적지를 잃어버리고,공허한 메아리가 느껴지는 순간이 실감나게 느껴졌던 이유, 우리가 전쟁에 대해서, 국가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꼽씹어 보게 되는 그 순간이다.

k*******2 202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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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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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파괴되고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현장에 있는 생명들에게 가해지는 위협과 죽음의 공포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지구촌 전체에 불어 닥친 경제적 위기 역시 많은 이들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는 바로 그런 전쟁의 대표적 역사인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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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파괴되고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현장에 있는 생명들에게 가해지는 위협과 죽음의 공포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지구촌 전체에 불어 닥친 경제적 위기 역시 많은 이들을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는 바로 그런 전쟁의 대표적 역사인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지은이 바루가 도보 여행에서 노트 한 권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노트는 다름 아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어느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었던 겁니다.

 

전쟁이 처음 시작되어 참전하게 되는 이의 심정과 기대, 희망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되는 끔찍한 전쟁의 참상, 그리고 여전히 끝나지 않는 전쟁의 아픔 등을 일기의 형식으로 담담하게 그러나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쟁이 처음 시작될 당시 모두들 크리스마스 전에는 전쟁이 끝나겠지 기대했지만, 4년이나 지속된 전쟁, 그 전쟁의 초기에 겪은 병사의 일기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기가 초기의 내용에서 그치기에 이 병사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전쟁의 끝에 어찌 승자가 있을 수 있을까요 누구나 다 패배자가 아닐까요? 어느 누가 전쟁의 끝에 안녕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씻기 힘든 상처를 안게 될 터이니 말입니다.

 

책에는 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란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아울러 책은 그래픽노블의 형태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진행되는 일기의 내용이 전쟁의 참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듭니다. 부디 이 땅의 전쟁이 모두 그쳐질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h***r 2022.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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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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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식을 접하고 아이가 전쟁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전쟁은 책에서만 보던 옛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현재 일어났다고 하니까 갑자기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전쟁의 처참함을 알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니 나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전쟁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아이에게 나도 아는 게 별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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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식을 접하고 아이가 전쟁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전쟁은 책에서만 보던 옛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현재 일어났다고 하니까 갑자기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전쟁의 처참함을 알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니 나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전쟁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아이에게 나도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거 같아 준비해봤다

이 책은 실제로 전쟁을 경험한 사람이 쓴 건 아니지만 작가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쓴 책이다

작가인 바루는 프랑스 지방을 도보 여행하던 중,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서 낡은 노트 한 권을 발견하는데 그 노트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어느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었다

일기는 프랑스 총동원령이 내려진 후, 병사가 소집된 1914년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기록되어있었다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전쟁이 막 시작되고 프랑스군 총동원령이 내려진 후 가족들과 이별하여 베르시 역에서 기차를 타고 몽타르지를 향해 가는 병사의 떨리는 심경부터 전쟁 상황에 따라 부대가 이동하는 과정, 전장에서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 가족의 편지를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 등 전쟁에 참전한 개인의 심경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역사책에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나라와 전쟁을 해서 누가 이겼다는 객관적인 사실만 들었던 것과는 달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병사의 일기를 통해 마치 내가 그 전쟁에 나간 듯 생생하게 한 개인으로서 전쟁을 마주했을 때의 심정은 어떤지 잘 느낄 수 있었다

집단이 아닌 한 개인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 더 전쟁이 참혹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읽기에 좋았던 점은 그림책이라는 거다

색색의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흑백으로 그린 그림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병사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시점에서 일기를 멈춘다

그 후 그 병사는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4년 이상 계속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아이들은 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책 맨 뒤에 전쟁에 대한 배경과 전개과정, 결과까지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기 적당한 책이고 아이와 함께 어른인 나도 전쟁은 꼭 피해야하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지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b******l 2022.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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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바루님이 어느 겨울날, 도보여행에서 발견한 낡은 노트가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1914년 8월부터 한달간 작성된 일기에는 징집과 싸움터로의 이동, 총알과 대포소리에 대한 병사의 느낌이 생생하게 적혀있다. 책에 나온 바루의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그림을 보며 일기를 읽으니 전쟁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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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바루님이 어느 겨울날, 도보여행에서 발견한 낡은 노트가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1914년 8월부터 한달간 작성된 일기에는 징집과 싸움터로의 이동, 총알과 대포소리에 대한 병사의 느낌이 생생하게 적혀있다. 책에 나온 바루의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그림을 보며 일기를 읽으니 전쟁에 대한 충격은 나에게 배가 되었다. 그림을 보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느꼈다. 이토록 끔찍한 전쟁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뉴스로 접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답답하기만하다.

 병사의 일기 중 저녁식사 후 가수로 일했었다는 대원 한명이 노래를 부르니 그 순간만큼은 전쟁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노래라는 것은 공포감을 순식간에 잠재울 수 있는 놀라운 힘이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러고보면 노래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니 말이다. 노래를 듣는 우리를 평온하게 또는 신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와 격려를 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노래가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된다. 또 총칼을 갖고 무자비하게 적들을 공격하는 군인도 한 때 엄마의 품에서 자장가를 들으며 잠든적이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피곤한 몸으로 밤새 졸음과 싸우며 경계태세를 풀지않고 긴장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생각만해도 힘들다.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최선을 다해 싸우는 이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일기 중간에 아침부터 죽여달라고 소리치전 포병이 끝내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때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내가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이 모든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니 더 무섭다. 

 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평화로운 내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감사함의 감정이 어찌보면 거만이고 오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a*******4 2022.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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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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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바루, 이성엽, 지양사 그래픽 노블로 그려진 제1차 세계대전의 어느 병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제로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라고 되어 있는 이 책은제1차 세계대전 발발직후 독일의 선전포고 직전 징병되어 프랑스-독일 전선에 투입되었던 프랑스의 한 병사가 적은 몇 주간의 일기를 토대로 그려진 그래픽 노블이다. 저자인 바루가 여행 중에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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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바루, 이성엽, 지양사

그래픽 노블로 그려진 제1차 세계대전의 어느 병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부제로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라고 되어 있는 이 책은제1차 세계대전 발발직후 독일의 선전포고 직전 징병되어 프랑스-독일 전선에 투입되었던 프랑스의 한 병사가 적은 몇 주간의 일기를 토대로 그려진 그래픽 노블이다.

저자인 바루가 여행 중에 우연히 발견했던 오래된 일기에 적힌 내용은 1914년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적힌 일기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일기의 주인공은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가장이었지만 총동원령이 발령되자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올라 집결지에 도착했다.

몇차례 집결지를 이동하며 여유를 부렸지만 결국 벨기에 접경지역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얼마안되어 바로 포탄의 파편에 맞아 부상으로 후방으로 이송되게 된다.

대략 4주간의 기록에서 첫 2주 정도의 시간은 전선으로 다가가며 만나는 사람들과 일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환대와 걱정을 받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전선에 다가가는 주인공의 두려움이 살짝살짝 묻어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때론 장비 점검이나 훈련을 진행하며 여유롭게 와인을 찾거나 식당을 들려 식사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준다.

여유는 잠시뿐이고 결국 포탄이 떨어지는 전선의 모습은 나뭇가지에 걸린 신체의 일부라던가 포탄이 소대 한가운대 떨어져 소대원 절반이 사라진 이야기도 등장하고 수시로 비행기 정찰을 통해 위치를 알려 포격하는 독일군의 존재로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주인공의 독일군의 그림자도 보지 못한체 폐허가 된 마을과 전장의 모습만 보다가 포탄의 파편에 맞아 생긴 상처로 전선에서 벗어나 후방에서 진료받게 되어 가족에게 소식을 보내는 것으로 일기는 마무리된다.

저자에 따르면 일기는 후반부도 존재했다고 하는데 일기의 주인공이 부상을 당한 후 어찌되었는지 정확한 소개가 없어 궁금증이 남게된다.

제1차 세계대전은 인류역사에서 최초로 자동화된 총기류가 전면에 등장한 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었고 참호전으로 알려진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만들어냈던 전쟁이었다. 이 책은 그 시작에 대한 작은 기록이지만 가까운 과거에서 들려오는 전쟁에 대한 진정성 있는 기록이었다고 느껴진다.

YES마니아 : 로얄 j****o 202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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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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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은 분량의 일기... 더욱이 여느 한 인간의 기록에 불과하기에, 분명 당시의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면 이렇게 후대에 책으로 엮일 일은 없었을 것이다. 각설하고 '세계1차대전'은 세계사에 있어서도 매우 커다란 비극으로서 이해된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격렬한 전쟁을 치룬 독일과 프랑스(또는 영국도 포함하여)는 '한 세대가 소멸했다.' 라고 정의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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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은 분량의 일기... 더욱이 여느 한 인간의 기록에 불과하기에, 분명 당시의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면 이렇게 후대에 책으로 엮일 일은 없었을 것이다. 각설하고 '세계1차대전'은 세계사에 있어서도 매우 커다란 비극으로서 이해된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격렬한 전쟁을 치룬 독일과 프랑스(또는 영국도 포함하여)는 '한 세대가 소멸했다.' 라고 정의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단순히 무수한 생명을 잃은 것을 떠나, 향후 전쟁이라는 수단과 방법이 가져올 더욱더 잔혹한 미래를 드러내었지만, 안타깝게도 근현대의 인류는 그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세계를 전쟁의 무대로 끌어올린다.

그렇기에 1.2차 세계대전을 치룬 인류는 이제 '현대 전쟁이 지닌 파멸적인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지적인 형태의 분쟁과 '대리 전쟁'이라 불리우는 작은 전쟁은 여전히 발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전쟁이 확산되지 않는 것은 적어도 인류 스스로가 '역사를 통해 무언가 배우는 바'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그러한 배움의 연속성, 특히 반전 의식의 학습을 이어가는 역활로서, 이 책은 그러한 과정에 속에서 등장한 성과라 정의해도 틀리지 않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책만 가지고는 1차대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다만 한 병사가 징집되어 전장으로 향하는 '사실' 그리고 스스로 전쟁을 마주하며 어떠한 감정을 가졌는가에 대한 '기억' 등은 결국 한 명의 독자에게 있어서 인간성에 대한 눈을 뜨게 한다.

여전히 똑같은 생활이다. 지루해서 죽을 지경이였다. 그리고 슬펐다. 전선에서 싸우지 못하는 것이 가끔 안타깝기도 했다.

93쪽

분명 이 한명의 군인 또한 전쟁의 발발을 기꺼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주변의 다른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만세!'를 부르고, 전쟁의 추이를 궁금해하고, 저자의 헌신에 감사한다 하고, 특히 그 스스로가 전쟁의 와중 부상을 당하며 후방에서 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때문에 그는 생각보다 빨리 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나는 그 무엇보다 이후 그가 전쟁이 끝난후 어떠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가가 궁금하다. 실제로 저자는 기록의 마지막에 (병원에서의 시간이) 지루하다고, 그리고 보다 빨리 전장에 서지 못하는 자신이 안타깝다고 기록했다. 허나 그러한 인물이 이후 지루한 참호전과 독가스 공격의 두려움, 특히 베르됭 전투와 같은 무자비함을 겪었다면... 과연 그는 이후 스스로의 행운을 뒤로 하고 푸념?(또는 안타까워)한 자신의 오만함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q*******a 2022.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으로 그려낸 한 병사의 일기 -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그림책으로 그려낸 한 병사의 일기 -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내용보기
‘바루(Stephane Barroux)’의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On les aura!: Carnet de guerre d’un poilu (Aout, septembre 1914))’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한 병사의 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병사의 일기라는 컨셉으로 그린 게 아니라, 정말로 작가가 산책중에 우연히 발견한 버려진 일기의 내용에 작가의 개성있고 분위기있는 그림을 더해 그림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태생이 이
"그림책으로 그려낸 한 병사의 일기 -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내용보기

‘바루(Stephane Barroux)’의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On les aura!: Carnet de guerre d’un poilu (Aout, septembre 1914))’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한 병사의 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병사의 일기라는 컨셉으로 그린 게 아니라, 정말로 작가가 산책중에 우연히 발견한 버려진 일기의 내용에 작가의 개성있고 분위기있는 그림을 더해 그림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태생이 이렇다보니 책에는 딱히 주목할만한 서사가 나오지는 않는다.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나 깜짝 놀라게 만드는 반전같은 극적인 요소가 있지도 않다. 그렇기는 커녕 전체적으로 담담한 편이다. 애초에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겪은 일들을 솔직하게 적어낸, 말 그대로 일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병사가 전쟁에 참여한 기간이 그렇게 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런데도 제1차 세계 대전이란 큰 전쟁이 몰고온 여러 참상들이나 가족의 소식을 받지 못해 걱정스러우며 애타하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숨 같은 것들이 잘 담겨있다.

그것을 담아낸 저자의 그림은 개성적이면서도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기본적으로는 일기이기에 글만으로도 충분히 내용 전달이 되기는 한다만, 저자의 그림이 있기에 각 장면이 더 잘 전달되는 것도 사실이다.

전쟁에 대한 것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책에는 추가로 제1차 세계 대전에 대한 내용들도 들어갔는데, 전쟁이 어떻게 발발하고 또 커지게 되었는지나, 이후 왜 제2차 세계 대전의 시발점으로 작용하게 되었는지를 보면 절로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r****a 202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