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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대부분은 별다른 의미 없이 잊혀진다. 때때로는 그게 너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이 책 속에서는 잊혀질 수 있는 어떤 생각들을 정돈된 언어로 기록되어있다. 단순한 기록물보다는 감성적이지만 주말드라마 같은 감정과잉도, 현대사회인의 시니컬함도 아니다. 딱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울 정도의 감정을 공유해주며 흘러간다. 루카치를 읽는 밤 동안 나는 타인의 기억과 감상으로 나의 경험이 연상되는 즐거운 경험이 가능했다. |
|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 담담하게 적어내린 글로 제 경험이 떠올랐어요. 그리움, 부러움 등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던 감정들과 기억들을 건드리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언젠가는 이런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우주에서 한 생명으로 태어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말못할 감정...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술술 잘 읽혀서 주변에 책을 잘 안 읽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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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소설가의 첫 번째 에세이다. 그의 소설을 좋아하지만 에세이를 읽고 보니 '소설보다는 에세이?' 라는, 작가가 들으면 섭섭해할지도 모르는 생각이 든다. 내용이 시종일관 잔잔하게 흔들리는 호수의 표면처럼 부드럽고 정답다. 마법사가 된 작가가 마법의 가마솥에서 예쁘고 귀한 말주머니들을 길어 올려 그걸 흩뿌려놓은 게 책이 된 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