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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출간된지 20년이 넘어서 비로소 영문으로 번역되었다는 소식이 너무 반가웠는데, 작가의 팬으로서 이 작품이 부커상 최종 후보까지 되었다고 하여 더욱 기뻤다. 내가 '고래'를 처음 읽었던 해는 2012년이었는데 이런 소설도 있구나, 놀랐던 기억이 난다. 올해 다시 한 번 더 읽어보았는데 정말 여타 소설과는 여러가지로 다른 점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작가가 언급한 대로 이 책의 내용이 번역하기 만만치 않았을텐데 번역자의 훌륭한 작업 덕분에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을 받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원작을 읽고 난 뒤에 번역본을 읽으면 한층 더 재미있게 읽힌다. 번역자의 역량에 계속 감탄하면서 읽게 되는데, 이 책은 두고두고 여러번 읽으면 더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