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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나는 계속 이 길을 걷는다.
1.
뻣뻣한 천으로 만든 두파타를 너무 밑으로 끌어당겨서 얼굴은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 “에이, 요즘만일까 봐? 예전부터 전지전능한 여왕 마마였다고요. 어떻게 저럴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돼요.” - p.89
2.
가제본된 책을 본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하는 일이다. 아무런 정보도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읽어내려가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과부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정숙한 과부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은 분명 소설이다. 가제본이라 소설이다 에세이다란 정보조차도 없지만, 이 책을 읽어내려갔을 때 소설이었으니, 소설일 거다. 그러나, 가끔은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기도 한다. 분명 소설인데, 가끔은 실제 이야기 같기도 하다.
3.
제목을 보자. 발칙한 야설클럽이다. 그래서, 발칙한 야설이 나온다. 그러나, 별로 야하지는 않다. 그저, 순산순간의 느낌들이 이 여인들을 힘들게 하고 감정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고, 또다른 감정으로 빠져들게도 한다. 그렇게 감정의 어느 순간에서 느껴지는 손길들. 그 따뜻함이 좋게 여겨지는 어느 날. 행복을 이루겠다는 다짐 같은 것.
4.
행복을 이루리라는 이 책의 다짐처럼 나도 나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리뷰를 쓰고, 또 나에게 주어진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나는 이 삶의 어딘가에 있을 진심들에 많이많이 다가서는 일을 계속해 나간다. 그 나감의 순간에 이 글들이 존재한다.
5.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삶이라, 당황스럽기는 할 것이다. 정숙한 과부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그러하리라.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삶, 과연 그 일 과연 가능한 걸까 하는 삶의 순간들이 내게 시시각각 들이닥칠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이루심을 체험한다. 그 이루심이 있었기에, 나는 오늘 존재하고, 그 이루심이 있었기에, 이렇게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다. 오늘 나는 그 이루심의 순간순간들에 동행하면서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해 나간다. 그 일들이 나를 너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이 세상에 아주 조금 더 많이 나아가고 있다. 그 나아감에 하나님의 이루심이 언제나 함꼐한다는 것은 내가 정말 축복받은 삶이란 걸 그걸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 들녘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제본으로 받아본 작품으로 아직 판매되지 않는 상품입니다. 책이 정식 발매된 후 이 리뷰는 또 올리겠습니다-정식발매되어서 다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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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라는 나라 속 영국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방인도 아닌 이중적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도의 신분제도와 사회문화를 고스란히 영국 런던 한 지역에 인도인들을 위한 타운을 형성하고 살아가는 그들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그중에서도 과부들의 이야기다. 딱히 살아가고 있으되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하지 않는 존재들, 인도의 문화를 고스란히 런던에 옮겨놓은 사회, 그 속에서 발칙한 야설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인의 새애태를 알면 조금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는 이야기로, 과부들 나이든 여인들도 성적 욕구가 잇음을, 실상은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받기를 희망하는 이야기와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명예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런던의 펀자브 출신의 인도인들이 모여사는 타운에 젊은 아가씨, 아버지가 법조인이 되기를 바랬지만 수업과 그과정에서 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를 자퇴해버린, 그리고 딱히 방향성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 니키, 그녀가 타인을 돕거나, 글을 쓰거나하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하게된 시크교 협회의 지역사회 레크레이션 센터 사무실에서 열리는 스토리텔링 강사 자리에 지원하게된, 니키는 그녀가 원하던 자리가 아님을, 그럼에도 돈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맞게된 자리에, 나타난 학생들은 나이가 든, 것도 전부 과부들을 만나게된다. 영어를 읽고 쓰는 수업이라 하였으나 이미 타성에 젖은 그들은 다시 외국어-영어-런던 이민자임에도 외국어로 느끼는 영어를(모든 비영어권 이민자들이 겪게되는 공통적인 문제들인), 배우러 온것이 아닌, 아직도 고국의 펀자브어를 쓰며 그저 소통하고 수다를 떨며- 자신의 방치된 삶을 소비하기 위해 모인 그런 곳이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된 니키, 그 사이에서 갈등하다 우연히 중고 서점에서 언니를 위해 구매한 야설잡지를, 허락도 없이 수강생들이 먼저 읽게되고 거기서 우연히 시작된 야설 스토리텔링 수업시간을 운영하게된다. 하지만 이러저런 방해물들은 넘쳐나게되고, 니키의 직속 상사(?)인 쿨빈더는 자신이 열고 싶은, 그러기위해 협회로부터 지원금을 받아야만하는, 그래서 (누구라도) 속여서라도 니키를 강사로 유지시켜야만 했던 수업을 자신의 바램대로 잘 이끌어주기를 기대하지만, 내심 니키를 깔보고 있는, 쿨빈더와 니키의 갈등이 빚어내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철저히 펀자브-인도 여인들의 삶을 영국 런에에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 쿨빈더의 고약스런 캐맄터는 최근 그녀의 딸이 바람을 피우고 그에 따른 죄책감으로 분신자살을 하는 바람에,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 받아야하는 차가운 시선과 부풀리기 좋아하는, 뒷담화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더욱 고집스레 변화되고 있었고- 실상은 사회적, 지역적, 가족적 명예살인을 당한 것임을 알지 못했다(실상은 이미 알고 잇지만 지역사회내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입을 닫고 있었던건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의 내적 갈등과 내ㅔ면에 쌓이 사회적 소외에 대한, 그리고 언제나 이방인취급을 받는 그들의 사회적 불만을, 그리고 과부도 사람이라는, 나이든 과부도 욕구가 있다는 것을 표출하기 위한 야설들이 사회-정숙해야 한다는 과부들의 임지를 깨부수는 - 사회에서 명예를 위해서 명예살인도 허용하는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서, 선택에 있어 자유와 자율이 필요함에도 사회적, 억압과 강제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반발적 모습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인 것이다. 그 해소의 분출구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인 섹스에서 (아마도 인도의 탄트라는 정신적 명상과 깨달음과 영적 소통을 이야기하는 그들이이기에 그런 차원에서 섹스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케하는) 그 해답을 찾으려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야설클럽을 갖게된다. 이 책의 제목이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이다 제목에서 이미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사회적 모순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정숙한 과부를 요구한다는 것도 사회적 모순이고 억압이고 탄압이며 폭력이다. 그런데 그러한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이라니, 영국의 다소 고지식한 관념들에 인도의 사회적 신분제도에 담겨있는 관념이 섞인 펀자브들만의 관념이 될 수 있는 특수한 이야기들이다.
이야기는 야설클럽을 통해 자신들의 욕구와 불만의 해소와 사회적인, 제도적 지역적 구조적, 가족적 명예살인에 대한 감정들이 교차적으로 보여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야기는 야설들만을 생각해선 안되고 살인에 대한 의문들을 해결해가는 과정도 그리고 있기에 다양한 관점들로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흡인력이 있다(소재가 소재인 만큼, 누구라도). 그랫 빠르게 읽힌다. 사건해결은 그리 큰 어려움이 없다. 즐겁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가끔 '음란'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만, 요즘 세대에겐 결코 강하지 않으며, 결혼자에 나이가 있고 과부인 그들에게 음란이라는 사회적 잣대가 그닥 필요치 않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다. 오히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기존의 불합리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의 차별을 깨부술 수 있는 이야기이고 하다. 그래서 더 희망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인간의 머릿 속에 존재하는 고정관념을 깨부술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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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
니키의 언니인 민디가 보낸 남편감의 조건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까다로워 보인다. 안정적 직업과 외모 기준, 외적 내적 조건, 경제관념, 가정적이기까지.. 이런 조건의 남편을 구한다는 광고를 사원 게시판에 붙여달라는 언니의 부탁.. 나는 결혼에 사랑 말고 무슨 조건이 더 있어야 하는지 과거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인내 인내 인내! ♬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이 가사가 맨 처음 나오는 걸로 짐작해 볼 때 작사자는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광고를 게시판에 붙이러 간 곳에서 니키는 글쓰기 수업 광고를 보게된다. 글쓰기 강사를 구한다는! 그녀는 다짐한다. '...한 번 바꿔보자고.' 분개하여 눈에 불을 밝힌 여성들이 온 세상이 읽을 그런 이야기를 집필할 것이라고!
니키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수업을 하게되고 많이 늦은 그녀들...대부분 과부들이다. 버스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그러나 더 충격적인 것은 그녀들이 글을 쓸 줄 모른다는 것! 책임자인 쿨빈더에게 따지지만 구인 광고가 조금 잘못되었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는 듯한 태도! 니키도 돈이 필요했기에 그만 둔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2번째 수업을 맞이한다. 알파벳을 가르치는 수업을 준비해 갔지만 수강생들은 글을 배우는 것 보다 말로 그 동안 자신들이 상상하고 원하는 판타지(?)를 말로 써내려간다. 그 판타지 속에서 발견한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이민왔지만 인도 여성으로 겪어내고 과부가 되어서도 자유롭지 못한 그녀들의 사연들.. 그러던 중 알게된 책임자 쿨빈더의 사연과 제목과는 사뭇 다른 범죄이야기도 들어있다. 그리고 그녀들의 이야기는 책으로 출판된다.
소설이지만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 인것 같은 느낌은 왜인지... 세상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삶을 열심히 살아낼 그녀들을 응원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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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해방대작전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정확하게는 여성인권이 포인트다 성 뿐 아니라 여성 자체의 자유로움 인도에 사는 여성들의 인권이 그다지 지켜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그동안 뉴스 기사 등으로 심심치않게 접해왔다 여전히 카스트제도가 사회 질서를 굳건히 유지하는 나라에서 남성보다 여성에 대한 직간접적 제약이 많다고 느껴진다 사실 선진화되었다는 많은 나라들에서조차 여성은 은연중 자기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한다 그 결과 다양한 여서문동들도 생겨났는데 가장 최근에는 미투운동이 생각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인도 본토에서 사는 것도아니고 영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도를 벗어나서도 인도의 문화와 관습을 고수하며 살아가고 형제회라는 일종의 풍기단속반을 두어 아녀자들을 억압하고 감시하기도 한다 공동체는 서로를 은밀히 감시하는 폭력 앞에 대항할 생각도 못한 채 무기력하게 포기하며 살아간다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인도 공동체의 생활은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보여진 우아한 폭력을 떠오르게 한다 공동체가 부정하다고 판단한 아녀자들을 은밀히 밀고하기도 하고 죄값을 치르게 한다( 살해한다!!!) 이 책의 주인공 니키는 신세대 인도 여성으로서 진취적 사고를 하며 여성인권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20대 초반의 청년이다 아버지의 의사에 반해 법대를 자퇴한 뒤 꿈을 찾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니키는 남성중심질서에 순종적이지 않았다 여느 인도 여성과는 달리 가부장적 인도 문화를 벗어나 자아실현을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가정과 인도사회? 곳곳에? 반하는 것이므로 불화의 원인이 된다 말 잘 듣는 착한 둘째 딸이 아니게 된 순간부터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지고 화해도 못한 채 아버지는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만다 니키는 죄책감에 휩싸이지만 자신의 삶과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니키는 펍에서 일하며 언니와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우연한 계기로 시크교사원내에서 진행되는 문학강좌를 진행할 강사 모집에 지원했고 자리를 얻는다 사실 니키는 유일한 지원자였으며 실제 업무는 문학강좌라기보다는 영어학습방같은 것이었다 영어가 서툰 기획자의 착오가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첫 수업시간에? 교실에 모인 여성들과 만나 사실을 알게 된 니키는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강의를 맡기로 한다 수업은 표면상으로는 영어학습이었지만 실제로는 글쓰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니키는 여성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접하며 그녀들을 응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벽창호 같은 기획자인 쿨빈더와 거듭 충돌하지만 자신의 신념과 여성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맞선다 사신 쿨빈더는 공동체에 의해 마야라는 딸을 잃은 절망에 빠진 여성으로서 피해자였다 쿨빈더는 벽처럼 단단히 니키를 향한 선을 긋지만 서서히 마음을 연다 한편 여인들은 각자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지어오는데그 내용이란 평소 자신들이 꿈꿔왔던 로망이 가득담긴 섹스 판타지물이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성적 만족을 얻지 못해도 묵묵히? 지내야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마음껏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글로 풀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감금당한 채? 살던 여성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침내 자신을 되찾고 억압하는 인도공동체에 반기를 든다는 이 소설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정숙한 여성성을 강요하고 여성의 인권을 침해는 문화를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린다 나더러 야설을 지어보라면 지을 수 있을까 사실 자신이 없다 나에게도 무의식적 억압이 작동하는 가보다 그러므로 당당히 야설을 쓰는 이 과부들이 멋져 보였다 앞으로 펼쳐질 그녀들의 삶에 박수를 보내는 마음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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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된 책은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이란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가제본 리뷰단을 모집할 때 제목이 눈에 딱 들어오더라구요. 정숙한 과부들인데 발칙한 야설 클럽이라니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소설은 주인공 니키가 자신의 언니 민디의 중매결혼을 위해 언니의 프로필을 이민한 인도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사우스 홀의 사원 결혼 게시판에 붙이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니키는 인도에서 이민 온 가정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대 였답니다. 아버지와 사이가 돈독했던 니키는 아버지가 정해준 대로 법대에 입학하지만 본인과 맞지않는 걸 느끼고 자퇴를 하게되고 그 와중에 갑자기 아버지는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니키는 죄책감에 휩싸이지만 집을 박차고 나와 펍에서 알바를 하며 생활하는데
우연히 보게된 여성 전용 글쓰기 강좌에서 강사를 모집하는 것을 알게되어 담당자 쿨빈더를 찾아가게 됩니다.
수업이 시작 한 첫날 과부들이 하나 둘 모이게 되고 니끼는 글쓰기 수업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시나 한사람만 빼고는 전부 글을 쓰지 못하는 문맹이었답니다. 어떻게든 강좌를 해야 하는 니키는 알파벳 처음 부터 하나하나 가르치려고 했지만 정숙한 과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와 환타지를 만들어 이야기 하길 원했고 그렇게 글쓰기 수업이 발칙한 야설 클럽으로 변신하면서 수업을 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발칙한 야설부분이 나올때는 수위가 높아서 자동적으로 제 주위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중학생 남매가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들의 야설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속에서 작가는 여성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기본적 욕구까지 철저하게 억눌려 왔는지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나이 많은 할머니과부들이 모여서 야설이야기를 한다는것 자체도 신기했지만 영국에 이민을 왔지만 인도의 제도와 전통을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사우스 홀의 모습은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오로지 지참금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정략적으로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해 준 남자와 결혼하는 중매 결혼제도와 부인과 여자들에게 정숙을 강조하면서 어길시에 무력까지 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는 인도의 남녀 불평등 문제를 고발하고 싶었던것 같더라구요.
야설클럽은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고 인도이민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어버립니다. 그 와중에 니키는 억울하게 죽은 쿨빈더의 딸 마야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야의 사건을 해결 할 단서를 알게 되는데
어찌보면 우울하고 답답한 무거운 사회문제 이야기라 할 수 있었지만 중간중간 과부들의 야설이 들어있어 결코 무겁지 않고 흥미 진진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답니다. 마지막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니키는 위험에 쳐하게 되지만 과부들 덕분에 위험을 피하게 됩니다. 마지막 니키 아버지가 왜 심장마비가 왔는지 니키엄마가 이야기 해 주는 데 정말이지 작가님 너무 기발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처음 수업에 왔던 정숙한 과부들이 어느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녀들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 태어난게 얼마나 감사한건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주의할 점은 이 책은 꼭 혼자있을때 봐야 할것 같습니다. 공공장소나 주변에 지인들이 내용을 본다면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저도 아이들이 잘 못보도록 제일 높은 책장에 꽂아놀 예정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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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내면에 숨겨진 이야기는 단순히 야설이 아닌 울분일 수 있으며, 해방을 위한 외침이 아니었을까?
이야기의 힘을 믿으며 문학을 통한 사회 정의 실현을 추구한다는 작가 <발리 카우르 자스웰 Balli Kaur Jaswal )의 장편 소설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작은미미, 박원희 역, 들녘 펴냄)은 영국내 인도 교민 세계의 대부분 사별한 여성노인들의 이야기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난 과거 시골에서의 키다리 아줌마라 불리던 한 여성을 계속해서 떠올리게 되었다. 그 분은 후처로 들어와 본처와 함께 살았고, 우물가나 모내기, 김장일 등을 함께 하면서 떠들석한 입담으로 유명하였다. 대부분 야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웃음소리로 가득하게 만들곤 했다. 이 소설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은 어떤 장면에서는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이면서 한편으로는 아픔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오래전, 희미하게 이런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여자와 남자가 만나 무엇을, 왜 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을 때였다. 젊은 시절의 그 흥분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왔지만, 한때 그녀는 거기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다른 인간과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생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 본문 중에서 - >
스물두 살의 인도계 여성 니키는 아버지의 희망을 버리고 대학을 그만 둔 전통과는 다른 사람이다. 반면에 언니는 중매결혼을 해야 한다는 정 반대의 여성, 그녀의 아버지는 인도 여행 중 세상을 떠나고 그 원인이 니키 자신에게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니키는 영국 이민 인도계 여성들을 상대로 스토리텔링 강사직을 맡게 되는데 사실은 영어를 가르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모인 남편과 사별한 그녀들은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는데, 거침없는 성적 표현들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당당한 표현의 시작이 된다. 자신들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된다.
<"응, 매사에 조심히기만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아요. ( ··· ) 내숭 떨면서 원하지 않는 척하던 시절을 기억해보라고요!" "나는 항상 궁금했거든요. 너는 만족한 거니? 다음에는 좀 더 오래 해줄 순 없겠니? 적어도 노력만이라도?" - 본문 중에서 - >
한편으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시대적으로 억압과 차별, 혐오와 같은 대우를 받았고, 이를 둘러싼 서로간의 갈등도 시대적인 간극을 넘어 표현한다. 그 시대 어머니들이 문화적인 이유에 갖혀 당해야만 했던 부당한 차별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것들로부터 지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감시의 시선을 피해 점점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제 그녀들에게는 그 무엇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서서히 형성되어 갑니다. 오랫동안 억압받고 외면당해온 불의에 대해 행동으로 맞설 수 있는 공감대가 놓여집니다. 야설이 그냥 야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녀들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마중물이 아니었을까?
단순히 끼쁘기만 한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 시대의 세대간의 간극을 생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함께 읽었으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재본을 받아 읽었는데 온라인 서점을 들러보니 벌써 출간이 되었네요.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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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은 영국 런던, 그 곳에 사는 인도인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인도가 오랜기간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던 나는 소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국과 인도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봤다. 인도는 약 200년동안 영국의 직간접적인 식민통치를 받았지만, 영국과 인도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현재 영국에는 1.5백만 가량의 인도인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은 높은 편이며, 능력 있는 이들은 영국의 장관을 수행하기도 한다. 식민지배를 받았던 나라이긴 하나 인도인들에 대한 편견이나 불평등 없어 사이좋게 지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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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의 키워드는 인도계 영국인, 펀자브족, 시크교도, 여성, 명예살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떠오른 생각은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는 문구였다. 이 책은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인도인들의 여성(인권)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어디 그 문제거 인도에만 국한된 문제일까? 세상이 어떤 틀에 짜맞춰져 있다고 믿는 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수많은 억압과 그것이 '정의'이자 '상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몰상식이거나 외면 때문이리라. 그렇기 때문에 소수자라는 이유 혹은 약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당연히 드럴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과부'는 어쩌면 드러내고 싶지만 드러내서는 안되는 듯한 그 모든 것을 대표하는 단어 혹은 집단일지 모른다. 이 책의 배경은 영국이지만 사우스홀을 중심으로 모여사는 펀자브족 시크교도의 이야기이며, 그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인 시선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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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여성 작가 발리 카우르 자스월의 소설이다. 저자도 인도계 싱가포르인으로 인도계 가족관들에 대한 여성의 지위와 정체성에 대해 잘 알기에 이민교포들의 생활상을 아는 만큼 표현한 글로 보인다.. 인도계 영국인 과부들이 런던의 시크교 공동체 사우스홀에서 수상한 글쓰기 수업 중에 일어나는 돌발 상황 같은 일과를 다룬 내용이다.
주인공 스물두 살 니키는 중매결혼을 하려는 언니 민디를 이해 못 하지만 시크교 사원 사우스홀 게시판에 중매결혼용 프로필을 등록해주기로 한다. 대학도 자퇴하고 제대로 된 직장 없이 지내던 니키는 어느 날 사우스홀에서 ‘글쓰기 강사’를 모집한다는 광고글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된다. 순수한 글쓰기 교실을 생각했지만 한 명 빼고는 영어의 알파벳도 모르는 수강생들로 30대에서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과부들미며 자기 이름도 어찌 쓸지 모르는 수강생들이다. 읽기 쓰기는 못하지만 말할 줄은 알기에 스토리텔링의 수업으로 시작을 하게 된다. 여인들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데,, 어느 날 니키가 앞으로 결혼을 하게 될 언니에게 보여주려 했던 야한 소설 이야기와 닮은 그런 성적인 판타지들을 마음껏 드러내는 과부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짜임새 있는 글도 등장하고 구멍 숭숭 뚫린 듯한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서로가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하면서 그녀들만의 판타지를 즐기던 중이었다. 하지만 수상한 수업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여자들을 억압하는 형제회에서 알게 되어 무시무시한 압박이 올 것이라는 두려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자다움이라는 이면에 여성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는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여성들의 판타지적인 야설은 ‘이야기는 사람들을 타락시키지 않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대변을 한다.
영국 내 인도 교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인도의 전통적인 사고와 인도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하대와 위협, 페미니즘을 둘러싼 입장 차이,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의 간극에서 오는 세대 갈등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내용을 읽게 된다. 그것을 과부들의 야설을 통해서라고.. 강한 어조로 대변하고자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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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이다. 크. 지금은 정식 출판되어 화려한 표지로 되어 있지만, 나는 가제본으로 받았었고, 흰 바탕에 글씨만 쓰여있었다. ㅎㅎ
제목에서부터 알 발칙하고 재미있고 아찔하다. 예전에 재미 있게 읽었던 "타마라" 라는 소설도 들녘에서 출간되었었는데, 여성의 성 주체. 페미니즘을 다루는 외국 소설을 많이 출간하는 듯 하다.
타마라도 야설스러웠지만 심오하고 철학적이었고, 지금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 또한 굉장히 철학적이다.
물론 단편적으로 일부만 본다면 이 책 또한 굉장히 야설스럽다.
내용은 영국에 인도 출신의 과부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이다. 영국으로 넘어온 인도 교민 여성들로 대부분 사별한 여성들이고, 나이가 제법 들은 여성들의 이야기 이다. 인도에서 영국으로 넘어왔지만, 영국에 대해 모르기도 하고 영어를 읽고 쓰고 하기도 어려워 스토리텔링 수업을 통해 그간 쌓이고 억압되어 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삶의 방식을 차츰 차츰 바꿔 나가는 이야기 이다. 영어 습득을 위한 스토리텔링에서 그들의 주제는 성적판타지를 스토리로 풀어 놓음으로써 그들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세대 갈등, 그리고 구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 와의 차이 페메니즘. 과부로서 겪게 되는 혐오. 그리고 위협 이러한 것들을 표면적으로는 성적판타지로 야설로 표현되지만 단순한 야설이 아니라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아픔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멋지고, 당당한 여성들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 명의 인간이 당당히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스토리텔링의 한 교실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공동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이 된 것이다.
작가는 단순히 영국에 사는 인도 과부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차별과 관습속에서 스스로 옥죄고 있는 여성들에게 스스로 해방될 수 있도록 소설로써 알려주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텔링의 강사 니키와, 야설클럽의 과부들인 프리탐, 아르빈더, 비비, 탄비르 ㅋ 그 중 개인적으로 프리탐의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었다.
앞으로 서로 다른 세대의 여성들이 어떻게 하나가 될지. 여성으로서 기대된다.
제목만큼 발칙하고 야시시 했지만. 재밌고 마지막엔 감동적이기 까지 하였다.
색다른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들녘 #발리카우르자스월 #작은미미 #박원희 #페미니즘 #영미소설 #컬처블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