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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는 육아와 주체적이던 내 인생의 포커스가 '아이'에게로 옮겨지는 시기, 육아-. 이때 엄마의 마음은 공허함이 차오른다는 이야기를 언젠가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처음이라 버겁고 정신없이 육아를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노련함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 오롯이 "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기에 극한의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곤 한다는데, 이를 산후우울증이라 부른다고 알고 있다.
산후우울증은 겪을지 안 겪을지, 모르고 지나갔을지, 언제 겪을지 그 시기가 매우 다양해 일찍 알아차리고 예방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 책은 지금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 같다.
책을 읽던 중 도서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가 문뜩 생각이 났던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권해드리지만 페미니즘이니 작가의 사상이 강력히 반영되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불편할 것 같다 생각이 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과감히 패스하시길 추천한다.) 인지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풍습은 생각 이상으로 임산부에게 인심이 박하다. 임신을 했다고 하면 신경 써주는 듯하면서 배 나온 모습이라거나 일을 덜해야 하는 모습에 대해 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이들도 있고, 대중교통에서 처음 보는 어르신이 불쑥 배를 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게 된 후에도 이러한 대우는 계속된다. 아이를 잘 못 달래고 어설픈 것 같으면 주변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훈수를 두고, 묻지 않았는 대도 아이를 키울 때는 어째야 한다느니 어찌하면 안 된다느니 과잉 친절을 빙자한 자산의 생각을 정답인 것 마냥 주입시키려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이라 혼비백산하고 힘들 텐데 이러한 일들까지 있으니, 그저 내 눈에는 대단하고 또 대단할 따름이다. 물론 더 잘하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실수 하나 없이 육아를 하고 싶어지겠지만 분명 처음에 대한 일정 부분의 인정과 포기는 분명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는 나에게 '남'의 일이 또 "내" 일이 되면 분명 이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래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ㅡ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만 자라는 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자란다고 한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하나 새로이 배워가는 게 바로 육아인 것 같다
당연히 힘들 수 있지만, 말하지 않으면 남들이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이 그렇게 서럽다는데, 육아가 아니더라도 사실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때는 연애 초기라거나 아이일 당시에도 많이 나타난다. 오롯이 나를 받아주고 품어줄 수 있는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온전히 눈빛만 봐도 알아줘야는 생각이 그 밑바탕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임에도 여실히 다른 서로를 인정하고 나아가 아이와 이제 막 가족으로 묶인 남편과 시댁 식구들(남편 입장에서는 외가)에 대해서는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어렵고 고되고 지친 길이 될 수 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시대와 풍습마저 다르기에 이해를 위해서는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
어찌 보면 되려 임신과 출산, 육아를 갓 시작한 무렵에 힘들겠지만 좋은 타이밍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내가 제일 힘들다는 것을 알고 대부분 어느 정도 나의 투정을 참고 인내해 줄 수 있는 이 시기에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본다면 어떨까. 기꺼이 마음을 열고 화답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어렵지만 기꺼이 시부모님과 매일 대화를 해보기로 마음먹고 노력을 했다고 한다.
부디 미래의 나도 저자처럼 현명하게 이 시기를 넘길 수 있길 바라본다. ㅡ
생각보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이 아는 세상은 부모가 보여준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이를 생각지 못하고 보다 많은 것을 하나라도 더 많이 그리고 빨리 보여주는 것에 몰두한다. 그렇다 보니 사소한 것들을 놓치곤 하는데, 저자의 말마따나 유럽여행을 가서 보여주는 에펠탑보다 비 오는 날 우비를 쓰고 물웅덩이에서 물을 밟고 차고 튀기는 것이 아이에겐 더 보람찬 일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일상을 소중히'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 같다. 사소해 보였던 일상이 쌓여 추억이 된다고 생각하면 당장 1분 1초마저도 특별해질 것 같다. ㅡ
'엄마'도 하나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퇴근이 없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회사일이 힘들거나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연월차'를 사용하여 출근을 안 할 수 있듯이, 육아에도 이 '연월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엄마의 연월차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바로 남편이란 것을 서로 인지하고 그마만큼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막상 육퇴를 했다고 해도, 무언가 특별한 일탈을 꿈꾸는 엄마는 드문 것 같다. 앉으나 서나 아이 생각에 눈앞에 아른거린다고들 한다. 저자 역시도 서점에 갔지만 어느새 자녀 또래의 아이를 보고 자신의 자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완벽한 육퇴는 없겠지만 그저 잠깐의 힐링이라도 좋으니 너무 육아에만 얽매여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들 역시도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배우자, 누군가의 부모이기 이전에 수식어 없이 오롯이 내 이름 석 자로 불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부모(육아 맘, 육아 대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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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과 부딪치는 육아, 그 사이에서 오는 다양한 과정과 마음들을 백작가님을 통해 만나니 참 눈.물.겹.습.니.다. 동지를 만난 것처럼. 다들 이렇게 엄마로서의 나가 되는구나싶네요. 가장 와닿는 건 '엄마의 숨구멍'이라는 문구였습니다. 다들 각자만의 살기 위해 무언가 하는 것들이 있겠지만 엄마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기에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나도 남편도 아이도 사는 길임을 이 책을 통해 나의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목부터 날 위로하는 이 책이 많은 엄마들의 또 다른 숨구멍이 되어주지 않을까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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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그런 마음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마음이 잘맞는 동네 언니와 수다떨듯 마음편하게 읽을수있는 책입니다. 육아를 전업으로하는 엄마는 증상이 크던작든 경증의 우울증이 있다고하죠.. 아이를 키우면서 우울해지고 또 아이와 가족을 위해 그우울증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책을 읽고있으면 그래 나도 이정도면 꽤 괜찮은 엄마지 하고 위로받아요?? 다정하고 상냥한 이책 모든분께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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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그런 마음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마음이 잘맞는 동네 언니와 수다떨듯 마음편하게 읽을수있는 책입니다. 육아를 전업으로하는 엄마는 증상이 크던작든 경증의 우울증이 있다고하죠.. 아이를 키우면서 우울해지고 또 아이와 가족을 위해 그우울증을 극복해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책을 읽고있으면 그래 나도 이정도면 꽤 괜찮은 엄마지 하고 위로받아요?? 다정하고 상냥한 이책 모든분께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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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아닌 책을 완독한게 정말 오랜만이다 곧 복직을 앞두고 있어서 자기위안 삼으려 신청하게 된 책 자기위안은 커녕 더 열심히 육아의지가 뿜뿜하게 되었다 ???? 저자는 나랑 닮은 부분이 있었는데 시집 가기전 물 한방울 안묻히고 자랐고 항상 한결같고 누구보다 따뜻한 남편과 산다는 점 이 점 때문이었는지 나와는 다른 얘기라 느껴지지 않았고 그래서 책이 더 술술 잘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산후우울증이란 건 겪어보진 않았지만 이 둘이 없었다면 나에게도 분명히 찾아왔을 산후 우울증..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전혀 별개인..)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극복하게 된 저자의 사연을 읽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응원하며 끝까지 완독했다 (간만에 책 완독한 내자신 칭찬해) 기억하고 싶어 기록하는 책 속 내용 “아이는 울고 싶을 때 울어야 한다. 그게 심리적으로 건강한 아이이다. 그리고 엄마도 울고 싶으면 울어야 한다. 그게 울고 싶어도 못 우는 엄마보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엄마이다. 분노 조절이 잘되지 않을 때, 감정적으로 힘이 들 때 시원하게 맘껏 울자. 엄마니까 그래도 된다.” 우리는 있었던 일을 되돌릴 수도, 한번 생긴 상처를 없앨 수도 없어요. 그저 안고 살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고 살아가더라도 그것들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안고 살아갈지는 선택할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딸도, 엄마도, 아내도 여자로서 느낄 수 있는 이 감정들을 방치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 감정들을 실컷 느끼고 성숙해지면서 더욱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My happiest moments are when i am with you!” 모든 엄마들이 육아의 삶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 -윌리엄 서모셋 모옴 엄마가 된지 4개월 차인 지금 아직은 뭐가 뭔지도 모른채 하루하루 아가와 함께하는 나날들 엄마로써,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으로써 당당하고 행복할수 있게 한걸음 다가가게 응원 받은 책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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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생은 출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육아는 힘들고 외롭다. 초보 엄마 시절 몰아치는 육아의 파도를 맨몸으로 맞았을 때의 당혹스러움과 고통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육아는 끝도 없이 해야 하는 혼자만의 싸움과도 같았다. 한 개의 산을 넘으면 또 다른 산이 나타나고, 조금 수월해진다 싶으면 다시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그런 것이 육아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엄마가 육아 우울증을 겪는다. 저자 역시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었다. 현재는 자신의 꿈을 펼치며 멋지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께 매일 아침 전화한다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을 읽은 나를 포함한 며느리라면 조금 놀라웠을 것이다. 쟤 아무리 좋은 시어머님이라도 매일같이 통화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운 일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가족을 이해하기 위해 2년째 이와 같은 일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 밖에도 매일 새벽을 열면서 자신을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저자가 멋있어 보였다. 엄마가 되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나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이는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것이 사라지고, 내 자리가 점점 사라지면서 나도 사라져 없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나는 그 순간 위기감을 느꼈다.
엄마 말고, 나로 살고 싶은데..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를 받아주는 곳은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등등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하지만 저자는 자발적 경단녀를 선택하고, 또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갔다. 이런 모습을 보고 엄마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 나 역시도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위로를 받고, 힘을 내게 되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저자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점점 잃어간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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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엄마가 됐다. 하루 하루 잘 버티자고 생각했는데 돌아서 생각해보니 쉽지 않은 길이었다. 아기아기했던 아이들의 모습들을 떠올리면 그때로 돌아가고도 싶겠지만 내가 해야 하고 했던 일들을 생각하니 그저 지금이 감사할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렇다고 막 힘들고 눈물나고 이거 못할 짓이다 싶은 기억은 없다. 갑자기 아이를 출산하고 어딘지도 잘 모르는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아이와 나 단둘이 시작했던 독박육아를... 시작은 용감히 했더랬다. 하지만 갑자기 한번씩 밀고 들어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은 나를 힘들게 했었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이의 빨래를 널고 무심코 내다 보았던 베란다 너머의 세상.... 그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난간에 올라가 보기도 했고 다 끝내 버릴까? 하며 울었던 기억도 난다. 그때마다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나를 보며 웃어 주었고 나를 찾아댔고 남편은 그저 미안하다며 토닥이고 달래주고 안아주었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며 '나만 유별난 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그때 그 고비를 나는 참 잘 넘어와 주었구나' 하며 나 스스로를 토닥이고 스다듬어 줄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이렇게 또 기록을 남겨본다. 어느 평범했던 유치원 교사가 엄마가 되고 우울증과 어려움을 겪다 그 과정을 이겨 내려고 애쓰고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모습들을 담은 책으로 '역시나...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 라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아이들도 사진 속 모습을 보니 이제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은 어린이들인거 같았는데 ㅋㅋ 몇년 먼저 엄마를 경험한 내가 말해주고 싶은 점은.... 곧 아이에게 사춘기가 온다는 것. ㅋㅋ 지난 시간들은 비슷했다. 나를 되돌아 보게 되고 미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도 시도해보고 집밥에도 정성을 들여 보며 취미나 원데이 수업들도 듣고....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티타임도 가지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뭐 다들 그렇게 사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뭐든 가만 있는 것보다 시도해 보는거다. 경력 단절을 생각하며 절망에만 빠져 있지 말고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나의 재능 발견을 위해 이것 저것 배워보고 시도해 보고 노력해 보는 게 더 나으니까..... 나는 짬짬이 책읽는 순간들을 즐겼었고 잠시 생존육아로 책을 멀리하다 어느 정도 정신이 든 요즘은 전보다 더욱 더 열심히 읽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물론 깊이는 뭐....ㅎ 그저 즐거움과 정보와 재미와 상식을 목적으로 하는 얇고도 넓은 나의 책세상이다. ^^; 저자는 책을 안 읽다 우울증을 겪고 난 뒤로는 오히려 책을 특히, 심리학에 대한 책부터(아무래도 관심사여서 그랬던 거 같다만..)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다. 쉽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을지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책까지 써낸걸 보니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갱년기와 사춘기의 충돌을 앞둔 나에게 이 책은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 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때 내가 내 아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포기를 했고 내려 놓았고 애를 썼었는지, 지금은 또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살면서..... 아니 아이를 키우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힘들고 눈물나고 가슴아플 일들이 많을지 알 수 없다. 물론 덜 할 수도 있을거고.... 저자는 받아이들라고 말하지만 나는 내려놓자라고 말하겠다. 그냥 지금에 충실하고 아이와 내 남편 내 가족들에 좀 더 비중을 두며 시간과 물이 흐르듯이 삶을 살아가고 있고 아직은 내 안에 내 자리가 좁겠지만 점점 넓히고 가꾸고 다듬고 하는 재미로 살아가려 한다. 지난날의 찬란했던 내 모습을 보며 더이상 지금을 후회하고 안타까워하고 가슴아파 하지 않을 것이다. 남의 눈과 시선으로 나와 내 가족에게 잣대를 들이대지 않으려 노력하고 나에게 더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겠다. 저자의 아이가 엄마는 꿈이 뭐냐고 물었다는데 조금 특별하고 엉뚱한 나의 아이는 엄마는 할머니가 되면 뭐가 되고 싶냐 묻는다. ㅋ 그래서 대답했다. "나는 지금처럼 너희 옆에서 지금처럼 살래." .......??????? 뭐..... ㅋㅋㅋ 지금처럼 말이다. 그리 살란다. 우리 작은 딸이랑 나 사이의 스타일은 언제나 평범하거나 노멀하지 않는 거 같다. 엉뚱하다. ㅎㅎ 그래서 더 재미있는 건지도 모른다. 야..... 나도 이렇게 우리 엄마 속을 이렇게 새카맣게 태웠던가. 나는 더 얼마나 불타오를 것인가.... 무섭다. 그래도 난 요즘 너희들과의 시간도 꽤 재미있는거 같애. 너희한테 빠져드나봥.... ㅋㅋ 아무튼 세상 모든 엄마들 만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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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괜찮은 엄마인가...?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들 때가 있다. 아이에게 아침 밥 먹이면서 먹어라, 더 먹어라, 안 먹으면 어린이집 못 간다...라고 잔소리할 때부터, 옷 입어라, 양치해라, 이마까지 세수해라, 눈꼽이 왜 아직도 있냐... 잔소리가 끊이지 않고, 엘리베이터 버튼 눌렀냐, 몇 층이냐... 계속 물어보고, 가면서도 가는 내내, 엄마 손 잡아라, 신호등 바뀐다, 얼른 가자, 늦겠다, 이러면 오전 간식 못 먹는다... ㅠㅠ 에휴.. 쓰면서도 참 정신 없고 싫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내가 하는 말에 꼬박꼬박 대답도 해 주고, 양치도 세수도 잘 한다. 가끔 눈꼽이 끼어 있기는 하지만...ㅎㅎ 엘리베이터 버튼도 이제는 말 안 해도 먼저 누르고 있어 줄 때도 가끔씩 있고, 어린이집 가는 내내 종알종알 말도 많이 해 준다. 이 책은, 전직 유치원 선생님이 엄마가 되면서 겪은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글이다. 그래서 책 중간중간에 아이들 사진, 남편 사진, 아이들과 함께 어디 다녀온 사진, 김장한 사진.. 등등 볼거리도 많다. 사실, 남의 일기 훔쳐보는 게 제일 재밌지 않은가.. ㅎㅎ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평범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라는 문장이 책 처음에 나온다. 그 말처럼, 책 내용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정말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이다. 우리 집도 가능하고, 옆집 앞집 윗집 아랫집 모두 다 그렇게 살고 있을 거다. 그런데,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데도 이 사람들은 이렇게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책을 읽었더니 결국 답은 엄마가 책을 열심히 읽었다는 것이 내가 찾은 정답이다. 이 저자도 역시 아이 낳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심리상담을 받았고, 대기하면서 옆에 놓여 있던 심리학 책을 우연히 읽게 되면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책 읽기는 정말, 나를 꽤 괜찮은 엄마로 만들어주는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저자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노력하고 있어. 이제 그만 괴롭히고 아이들에게서 회피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아이들과 함께 한글 공부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면서 열심히 바쁘게 살고 있는 일과를 소소하게 나누는 이 책은 읽기에 전혀 어렵지 않은 쉬운 문장으로 쓰여 있다. 집안일 하다가 심심할 때, 무료할 때, 우울할 때 꺼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