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권은 읽으면서 “이 작품 진짜 말맛으로 간다”를 다시 느꼈다. 상황은 판타지인데, 대사나 감정선은 되게 날것이라서 장면이 훅 들어온다. 그리고 주인공이 뭔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것도 좋다. 그냥 툭툭 던지는데, 독자가 알아서 찔리는 구조랄까. 그래서 웃다가도 잠깐 멈추게 된다. 전개가 급하게 달리지 않는데도 지루하지 않은 건 캐릭터들 성격이 계속 부딪히기 때문인 듯. “정상인”이 거의 없어서 ㅋㅋ 그게 또 매력이고. 읽고 나면 다음 권에서 이 관계가 어떻게 굴러갈지, 어떤 식으로 더 망가지거나 회복될지 궁금해진다. 이세계물인데 감정 드라마 보는 맛이 있다. |
| 언제나 한결같지만 상냥하기도 한 선생은 흥미에 따라가는 것 같으면서도 감정을 따라가는 것같다. 흥미의 연속을 따라가다 보니 선생은 항상 재미를 선물해준다. 웃기는 것도 울리는 것도 멋대로 해줘서 선생은 정말 좋은 주인공이다. 취향에 딱맞아서 5권도 읽었다보니 하나둘씩 인물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해서 보고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호불호가 갈릴테니 신중히 구매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