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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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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 문을 열면 시작되는 모서리가 둥근 반창고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보건교사의 특별한 보건일지       하루 평균 5분 간격으로 아이들이 다녀가는 곳,  배가 아프다던 아이가 보리차 한 잔에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곳,  아이들의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바로 보건실이다.    이 책은 20년 차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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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 문을 열면 시작되는 모서리가 둥근 반창고 같은 이야기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들여다보는 보건교사의 특별한 보건일지

 

 

 

하루 평균 5분 간격으로 아이들이 다녀가는 곳, 

배가 아프다던 아이가 보리차 한 잔에 금세 얼굴이 환해지는 곳,

 아이들의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바로 보건실이다. 

 

이 책은 20년 차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치료하며 쓴 보건실 에세이이다. 

저자는 업무적인 보건일지가 아닌 아이들의 표정과 이야기가 담긴 보건일지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은 그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이유로 보건실에 찾아온다. 

 

어지러워서, 잠이 와서, 넘어져서, 손에 가시가 박혀서. 쉽게 처치해줄 수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당뇨가 있는 아이, 피부염을 앓는 아이, 우울증이 있는 아이 등 

상처 너머를 봐야 하는 아이들도 보건실에 찾아온다. 

 

저자는 환한 웃음 뒤에 그림자를 감춘 아이들, 

하고 싶은 말 대신 아프다는 말을 먼저 하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본다.

 

 

 

 

 

 

*

 

 

 

 

 

책 소개를 읽고 굉장히 읽고 싶었던 책인데, 서평단으로 선정되지 못해서 

 

그냥 에잉 사야지~ 하고 구매하게 된 책이다 ㅋㅋ 

 

 

아이들이 정말 아파서 보건실에 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몇 명은 꾀병이고, 그리고 그 꾀병은 스트레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니 

 

어린 아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작은 아이들이 그렇게 즉각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게 된다니 안타깝기도 하고...

 

아무튼 읽으면서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던 책이였다.

 

 

 

가끔은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들 때도 있고, 

 

가끔은 또 귀여운 아이들의 물음이나 이야기에 웃음 짓게 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읽으면 뭔가 참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자신의 아픔이 얼마나 큰 지를 알고 그걸 표현하려고 했다는게 ㅜㅜ...

 

한참 사랑만 받고 건강하게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가 

 

아픔의 크기를, 그것도 정확하게 알아버리는게 안타깝다. 

 

 

 

 

그리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거는.. 이거는 계모가 아닐까 의구심을 갖게 했던 에피소드였다.

 

 

 


 

 

 

 

 

가로 세로 10cm면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인데,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는데 어떻게 학원을 먼저 가야 겠다는 소리를 먼저할 수 있을까?

 

게다가 아이들 피부는 어른보다 훨씬 약하고 예민한데 말이다.

 

화상치료 전문 병원에 가서 얼른 치료하지 않으면 아픈건 당연한거고 흉도 크게 질텐데... 

 

 

 

 

솔직히 이건 가정폭력으로 신고해야 되는거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했음-_-..... 

 

아이의 아픔과 흉터보다 학원과 교육이 먼저일 수 있을까;;;;;;;;;;;

 

진짜 저런 사람들은 왜 아이를 낳는지 진짜 모르겠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존중해줘야 하는데 

 

무슨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마냥 생각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로는 힘들지 않나...

 

 

진짜 부모 자격증 도입해야 된다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있는 사람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입양도 마찬가지..

 

쩝 

 

 

 

그 와중에 재밌는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짤막한 글귀에서 선생님의 고단함이 느껴졌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엄청나게 아픈 애들이 많구나 싶은게 

 

반나절만에 교직원 포함해서 50명이 보건실에 온다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예전이야 진짜 학생수도 많으니 그렇다 쳐도 

 

요새는 저출산이다보니 한 학급에 아이들이 30명도 채 안되고

 

반 갯수도 얼마 안되는데 무슨 거의 은행 수준으로 

 

애들이 엄청나게 계속 들어온다 ㄷㄷㄷㄷ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가끔이긴 하지만 소아당뇨 있는 아이들을 위해 주사를 놔주기도 해야 한다고.

 

그래서 보건교사가 주사를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데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건실에 적외선 찜질기가 있다는걸 보고 와.. 역시 세상이 좋아지긴 했구나 싶고 ㄷㄷㄷ 

 

 

 

 

마음이 아픈 아이들도 많고 

 

마음이 아파서 몸이 아픈 아이들도 많고..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에 대한 짠한 마음이 들었던 책이다.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어른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2.06.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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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생명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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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에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가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학교를 다닐 때 보건실을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었다.그런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간다고 한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보건교사 실습을 나갔던 간호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하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막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로 몸이 아파서 보건실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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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에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가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학교를 다닐 때 보건실을 거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간다고 한다. 초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보건교사 실습을 나갔던 간호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하다.

그리고 그 자세한 내막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로 몸이 아파서 보건실에 간다기 보다는 마음이 아파서 가는 수많은 아이들. 죽고 싶어서 옥상을 갔는데 잠겨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건실에 왔다는 아이의 이야기에 울컥 눈물이 차올랐다.

보건실은 가정이나 교실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적잖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부끄럽게도 깨닫고 말았다. 웃는 낯이라고, 목소리가 크다고, 마냥 뛰노는 아이라고 고민없고 내버려둬도 잘 큰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착각.

김하준 작가(선생님)는 부모조차 버려두는 아이들을 학교 보건실이라는 최전선에서 생명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런 전쟁터를 모르고 어른이 된 나는.. 참 따뜻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의 과거였던 아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더 섬세하고 다양하고 순수하다. 모든 아이를 편견없이 올곧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지는. 그런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k********7 2022.1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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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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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건실을 찾는 이유.. 어릴 때 아플 때 말곤 가본 적이 없는데 막내 동생이 친구들하고 사이가 안 좋을 때 그렇게 자주 가더라구요. 그걸 보건교사의 시점에서 잘 풀어주셔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추위 알러지부터 시작해서 당뇨,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라니..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이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있는지 책으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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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건실을 찾는 이유.. 어릴 때 아플 때 말곤 가본 적이 없는데

막내 동생이 친구들하고 사이가 안 좋을 때 그렇게 자주 가더라구요.

그걸 보건교사의 시점에서 잘 풀어주셔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추위 알러지부터 시작해서 당뇨,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라니..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이들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있는지

책으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도 너무 힘들었어요.

보건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마음으로 안아주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a**********9 2022.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