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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머니로드』 - 돈의 흐름을 바꾼 부의 천재들 _장수찬 / 김영사
돈 공부는 빠를수록 좋다. 돈의 흐름을 안다는 것은 경제와 금융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이다. S&P 글로벌 금융 문맹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문맹률이 33%라고 한다. 142개국 가운데 81위이다. 특히 연소득 3천만 원이하 저소득층, 18~29세 젊은 층 그리고 70세 이상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가 평균보다 낮았다. 그 결과는 오늘날 사회문제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대출 피해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역사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조선시대 돈의 흐름과 함께 국정의 운영, 문관과 무관의 관계, 부와 권력, 부의 흐름을 바꾼 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슷한 시기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가와 서양의 역사도 곁들인다. ‘돈의 흐름’을 타이틀로 했지만 조선시대를 기점으로 한 작은 역사서이다. 저자는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려면, 돈이 탄생한 역사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선은 명나라에 병력을 요청한다. 우여곡절 끝에 명나라군이 조선에 들어왔다. 조선보다 시장경제가 앞섰던 명나라의 군병들은 조선의 물물경제 시스템에 당혹해한다. 당시 명군은 금속화폐인 은화를 가지고 다녔지만 조선의 화폐는 볼 수 없었다. 명나라 지휘부는 당황했다. 전장에서 병사들이 입고 마시는 군량 조달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명나라 장수들은 조선 정부에 군사에 대한 보급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관리들의 굼뜬 태도뿐이었다. 보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명나라 조정은 재빨리 인근의 요동 상인들을 조선에 보내 심각한 보급 문제를 해결하려했다. 이를 기점으로 그 후 각지의 명나라 상인이 조선에 진출하는 뜻밖의 시발점이 된다. 명나라가 조선에 풀어놓은 은화를 통해 조선의 천민 계층부터 양반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매력에 푹 빠진다. 조선후기 왜은의 유통과 상평통보(常平通寶)발행 역시 명나라 상인들이 영향을 준 ‘은본위 경제권’ 경험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에 돈을 벌고 부를 성취하는 방법은 명예로운 지위에 오르는 것이었다. 신분제 사회였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당시 조선에는 ‘손부수(선전관, 부장, 수문장)삼천’이라는 인사제도가 있었는데, 지금으로 치면 군 장교를 육사와 비육사 출신으로 나눠 커리어를 부여하는 것과 유사하다. 조선시대에는 선천(선전관 직책의 추천)을 얻어야 엘리트 군인으로 대접받았다. 이들이 청요직(핵심 직책)과 꽃보직에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 군대가 출판은 물론 화폐주조까지 그 역할을 감당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같은 군영에서 화폐를 제조할 적엔 최대 50~60%의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주전 이익을 크게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노임을 싸게 부를 수 있고, 분업화한 장인으로 구성된 군수공장이 있으며, 연료인 숯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위치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데가 군대였기 때문이다.
조선에 화폐(상평통보)가 등장하고 사회 깊숙이 침윤하자 노동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이 속출한다. 이들은 화폐로 많은 토지와 노비를 싼값에 거둬들여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더 나아가 상품 경제 발달로 지역명을 달고 상품화한 쌀이나 채소가 등장했다. 이를 잘 마케팅하고 판매해서 큰돈을 번 농사꾼이 각 지역에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돈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생기면 꽉 막힌 신분제도에 동요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1784년(정조8)5월 전라도에 사는 장익복이라는 사람이 무려 재산 2천 석을 나라에 바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다. 흉년이 들어 나라에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자 장익복이 평민부자라는 명목으로 의연금을 낸 것이다. 거금의 의연금 덕분에 그의 신분에 조금 변화가 온다. 전주 감영 소속 군속에서 무관직인 방답진 첨사로 임명된다. 어느 날 임금의 부름이 있었다. 정조를 알현하는 영광을 누린다. 종3품 첨사직을 얻는다. 장익복은 3년 후에 다시 곡식 2천석을 나라에 바친다. 장익복은 궁성을 경비하는 위장 직책이 주어졌다. 6년 후인 1793년 그는 곡식 3천 석을 나라에 바친다. 정조는 그의 충심에 감동해서 국왕 대리인이자 지방 사또인 장기현감에 제수한다. 시골농사꾼 장익복이 여기가지 오는데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그가 수령 자리를 얻는데 들어간 비용은 곡식 7천 석이다. 오늘날의 시가로 따지면 약 1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장익복은 장기현감 직을 무사히 마쳤고 더 이상 벼슬길에도 나가지도 않았다. 고향 전주로 돌아온 장익복은 지역유지로서 기부활동에만 전념하면서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았다고 한다. 나갈 때와 물러설 때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조선의머니로드 #장수찬 #김영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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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장수찬 펴낸 곳: 김영사
코로나가 쏘아 올린 경기 침체의 여파 때문일까?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와 더불어, 경제 역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얼마 전 4인 가족이 하룻저녁 외식과 영화 관람, 커피와 팝콘을 즐기려면 20만 원이 든다는 기사가 뜰만큼 지금 물가는 믿기 힘들 만큼 고공 행진! 거의 모든 사람이 괴로움에 신음하는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좀 씁쓸하지만, 돌아보면 역사상 늘 이런 위기의 순간과 그 상황을 발판 삼아 돈을 벌어들인 경우가 많았다. 조선 시대의 화폐 문화는 어떻게 자리 잡게 되었고, 왜은의 장악으로 벌어진 화폐 전쟁, 위조 화폐의 등장 등 돈과 관련된 재밌는 조선의 역사적, 경제적 이야기가 담긴 《조선의 머니로드》로 돈의 흐름에 주목해보자. 굳이 무언가 배우고 얻겠다고 마음먹지 않아도, 읽기만 해도 다양한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재밌는 역사책! 조선의 경제사가 이렇게 흥미로울 줄이야!
임진왜란이 남긴 화폐 경제와 훈련도감
세종대왕의 최고 업적은 단연 한글 창제! 워낙 다양한 업적을 이룬 왕이기에 시도한 일마다 성공했을 것 같지만, 실은 이루지 못한 일도 많았다. 그중 하나가 화폐 경제. 실제로 조선은 선조 시대에 이르기까지 쌀과 비단 등 물물교환의 형태로 경제생활을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터지고 왜에 의해 쑥대밭이 되는 조선을 보며 위기감을 느낀 명은 조선 땅에 들어와 왜를 물리치는 한편, 조선의 부국강병을 정립하길 꾀한다. 조선을 왜를 막아주는 방패 같은 존재였으므로! 하지만 왜를 물리치고, 모든 게 귀찮아진 명에게 조선의 부국강병은 이미 버린 패였다. 명나라군은 철수했지만, 중국 상인은 여전히 남아 무역을 펼쳤고 그 결과 은화가 널리 유통되기 시작했다. 또한 훈련도감이라는 상비군도 자리 잡게 되었는데, 최초의 월급 군인 개념의 그 상비군은 훗날 한 사람이 다섯 사람 몫을 해낼 정도로 높은 기량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가난한 조선의 국고로 5천 명에 달하는 상비군을 유지하기는 힘들었을 터. 조선은 국가사업으로 훈련도감을 활용한 출판업에 손을 뻗는다. 기존의 비싼 책을 간결한 요약본으로 출간해 국고를 충당하는 그 사업은 베스트셀러 하나가 터지면, 국고를 다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군인이 여러 가지 일에 동원되는 건 똑같은 듯하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 생각지도 못했던 역사의 흥미로운 순간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돈이 탄생한 역사로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다!
이 책 《조선의 머니로드》는 돈이 탄생하고 자리 잡은 역사를 통해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려는 의도로 집필한 책이다. 제목이 '조선의 머니로드'이다 보니, 조선의 상황에 국한되어 있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당시의 세계적인 정세를 담고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어느 순간을 찬찬히 둘러보듯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이야기의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부, 군대와 군인이 주도한 돈의 역사. 2부, 돈을 쥔 권력자들의 흥망. 3부, 조선과 여러 나라가 보여준 화폐의 본질. 4부, 부의 흐름을 바꾼 거상들의 성공 전략 분석. 풍성하고 컬러풀한 사진 자료 덕분에 눈이 즐겁고, 타고난 이야기꾼인 장수찬 저자의 문장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관람하듯 우리를 역사의 그 순간으로 인도한다. 이 재밌는 역사 기행이 끝날까 봐 술술 넘어가는 책장이 아쉬웠지만, 마지막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역사책! 역사와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사전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재밌게 읽을 굉장한 책이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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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의 흐름이라고 했을 때, 역사를 살펴보기 보다는
서양의 경제정책이라든지 유명 경제학자의 전망을 살펴본다든지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과는 완전 반대로 조선의 돈의 흐름을 담아낸 책이 새로 나왔다 *_*
<조선의 머니로드> 라는 이 책은조선시대 돈의 흐름을 바꾼 부의 천재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 거상을 담은 건 또 아니고 조선시대 역사와 함께 돈의 흐름을 살펴본다랄까?
중고등학교 때 배운 국사 + 돈이야기 가 차근차근 끼워맞춰지면서 아주 ㅋㅋ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서양의 이야기도 같이 담겨 있어서
돈의 흐름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발생하기 시작했는지를 같이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재미다.
평민 부자 장익복 이야기를 보면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왜 필요한지 알것 같았다.
나라의 충성을 다할 필요가 없는 평민임에도 세금을 많이 냈고 흉년에 곡식을 기부하는 관대함도 더해졌다.
그만큼 정조를 알현하기도 하고 벼슬을 받아 신분상승을 했지만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딱 치고빠지는 지혜로움도 있었다.
여튼 장익복 처럼 조선후기에는 돈을 바치고 신분상승을 이룬 사람들이 많이 증가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기부를 반복하는 장익복의 행동은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온정효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기부로 얻는 따뜻함, 정서적 유익, 행복감이 커서 기부활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ㅎㅎㅎ
그리고 ㅋㅋ 재미있는게 조선시대에도 역시나 위조화폐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사극 등만 봐도 나오긴 하는데, 판서댁 손자며느리가 위조화폐를 주조했다는게 더 재미있는 이야기었다.
관아로 끌려가도 대갓집 여인이라 법망을 많이 피해갔고 그러다 결국 유배되었다고 한다.
위조화폐 이야기를 보다보면 정부가 화폐 위조사태를 좀 방치한게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민간 화폐 발행을 통해 통화량 증가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게 정부는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서고, 일반 백성들은 한탕주의로 벼락부자가 되거나 아님 죽고 말지 이런 생각을 하는 극단적인 삶의 가치관이 만연했다고 한다 ㅠㅠ
지금도 사실 비슷한 상황인거 같은데ㅠㅠ 지금이나 그때나 이런 사회가치관이 언제쯤 변화될지 모르겠다.
역사와 돈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각 챕터별로 참고문헌은 물론이고 짧은 역사정리로 한 번더 정리할 수 있어
아주깔끔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돈의 흐름이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떻게 상업이 발전해갔는지 알고싶다면
<조선의 머니로드> 책을 완전 추천한다.
역사와 함께 돈의 흐름을 더해 같이 읽을 수 있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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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금융 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역사 스토리텔링으로 금융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조선의 머니로드>.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입니다. 누구나 부를 꿈꾸지만, 정작 우리의 금융 리터러시는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경제 대국이라 불리는 선진국일수록 오히려 자만에 빠진다고나 할까요. 디지털 금융 전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공교육에서도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만나기 힘듭니다.
우리는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 커뮤니케이터 장수찬 저자는 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돈이 탄생한 역사부터 살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인간 군상이 일구어낸 돈의 정치, 화폐의 흐름, 부의 비밀을 담은 <조선의 머니로드>를 읽다 보면 돈이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부의 속성의 이해하게 됩니다.
시장경제의 새싹은 명나라의 조선 출병에서 돋아났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조선은 당시 물물 경제 시스템이었습니다.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았고, 화폐도 통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임진왜란에 참전한 명나라 군이 군수물자를 보급 받아야 하는데 갖고 있던 은화를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으니 쫄쫄 굶게 생긴 겁니다. 급하게 요동 상인들을 불러들여 해결합니다. 이때 들어온 요동 상인들이 눌러앉아 점차 조선 전역에서 은화가 통용되고 조선에 화폐경제 개념이 안착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임진왜란 이후 우리도 상비군 형식의 군대를 만듭니다. 재정력이 막강한 나라도 아니었으니 돈 먹는 하마 신세인 군대가 스스로 군비를 조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탁월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펼쳐 보였다고 합니다. 여러 사업을 벌였는데 서적 출판 사업도 있었습니다. 당시 인싸였던 안평대군이 쓴 인쇄본도 출판하며 사대부들 사이에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팔릴만한 책을 전략적으로 선정하는 안목, 수요자 중심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겁니다.
게다가 동전도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군수 공장이 있었기에 돈을 주조할 수 있었던 겁니다. 돈을 주조해 이익을 취하는 시뇨리지 효과가 군비 증강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그런데 돈 좀 버는 군대를 왕이 가만 놔둘리 없습니다. 점차 통치를 위한 금고로 전락하게 됩니다. 수원 화성 건설 당시 축성 비용을 군대에 떠넘기며 노론 세력의 군부대를 와해하는 전략으로 이용한 정조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합니다.
이처럼 조선 시대에 돈을 주조한 관청은 군영이었기에 부유한 엘리트 군인들이 탄생되었고, 그들이 주도한 유흥 문화는 내수 경제 진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경제력과 권력이 생기니 제주에도 기와집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코로나19로 현금을 쟁여놓다 보니 오만 원 권이 시중에서 실종될 지경이 되었는데 이와 유사한 흐름이 조선 후기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고전소설 <흥부전>에서 그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금 부자 놀부는 이자놀이를 하는 사람입니다. 고리대금업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려 서민 털어먹기 방식으로 부를 쌓았습니다. 쌀이 부족한 춘궁기에 쌀 대신 돈으로 빌려주고 추수기에 이자를 포함해 갚게 했는데, 갚을 때는 현물인 쌀로 갚아야 했다고 합니다. 가을철엔 쌀 가치가 낮아지니 원금보다 몇 배나 많이 갚아야 했던 겁니다. 돈이 돈을 낳는 화폐의 본질과 속성을 이해했기에 등쳐먹을 수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놀부는 이미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사람이었습니다. 흉년이 들면 토지를 구입하고, 급매로 나온 저렴한 노비를 매입해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흥부전>은 권선징악 교훈을 알려주는 소설이 아니라 화폐경제 안에서는 돈이 돌고 돌아야 한다는 준칙을 알려주는 소설이라는 저자의 평이 흥미롭습니다.
조선사뿐만 아니라 서유럽 금융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린 템플 기사단 이야기 등 여러 나라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읽는 맛이 풍성합니다. 템플 기사단과 필리프 4세의 치열한 밀당 스토리는 예전에 읽은 로판 <실버 트리>의 배경이라 소설로 배운 셈인데, 이번 기회에 역사적 팩트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21세기 빅테크와 같은 모습이 18세기 조선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강 변 주막집 주인의 창고들은 장사꾼에게 물건값의 1% 금액을 보관 수수료로 받아 일명 물류센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몰리니 자연스레 돈놀이도 하게 됩니다. 금융업이 탄생합니다. 가입자 상대로 쇼핑몰을 개설해 플랫폼 수수료를 챙기고 핀테크 금융업도 하는 요즘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역사적 교훈이 가득합니다. <조선의 머니로드>를 읽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부의 천재들은 기막히게 돈의 흐름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란 걸 알게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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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로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주변 친구들은 운동에 런데이, 미라클모닝, 독서노트, 그리고 제테크까지. 취미생활을 모두 자기계발에 쏟는게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몇 년 전만해도 같이 아이돌 얘기하고 요즘 핫한 드라마 얘기나 했는데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 짜릿하다. 1년 전 만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주식 붐이 일었다가 요즘은 훅... 꺼졌다. 주식... 들여다보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꺼진 제테크도 다시 보자. 부자가 되려고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고자 한다. 과거, 조선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다 보면 요즘 이 시대의 돈의 흐름도 저절로 알 수 있지 않을까?
10p 인류 문명은 전쟁을 겪으며 진보한다는 가설이 있다. 이른바 ‘전쟁발전론’이다. 전쟁은 우리가 믿던 관념과 체제를 파괴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이전에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 무너진 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상을 세워야 하기 마련이다. 전쟁은 시대마다 커다란 변혁을 일으켰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럽 문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초등학생때 읽던 이야기책들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굉장히 쉽고 유용하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폐의 역사부터,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고 이용이나 방식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들어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얕고 넓은 지식을 추구하는 내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중국, 일본, 한국 모두 돈 때문에 신분제 사회가 붕괴되었다고 보는 지점이었다. 중국에서는 노비일지라도 돈만 많다면 귀족처럼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살 수 있었으며 일본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한국도 일반 서민이 가난한 선비의 족보를 사 신분세탁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고 하니 새삼 신기한 이야기였다. 결국 돈 앞에서 오랫동안 유지 되었던 신분제가 붕괴된 지금, 돈으로 또 다른 신분이 생긴 이 시대가 어떻게 붕괴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우리 사회와 돈,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까지 다양하게 점층적으로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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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화폐 경제의 발달
동서양을 아우르는 돈의 생성과 흐름을 찾아
『 조선의 머니로드 』
우리나라에서 화폐를 주조했다는 기록들은 있지만 활발하게 쓰인 것은 조선 후기부터이다. 수많은 시점들 중 왜 조선 후기였을까? 긴 역사 중에서 물품화폐 경제가 오래도록 유지되고 편리한 화폐 사용이 더디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 조선의 머니로드 』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화폐 경제의 발달과정에 새롭게 추가된 시각이 나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부의 원천은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우리 조상들은 조선 후기부터 발달한 돈의 흐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역사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돈 이야기! 『 조선의 머니로드 』는 조선판 플랫폼 경제 객주, 여각에서부터 조선 시대를 주름잡았던 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 조선의 머니로드 』는 조선 후기부터 화폐의 생성과 흐름에 대해 말한다. 단순히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것이 아니라 화폐의 발달과정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시뇨리지, 디베이스트먼트와 같은 경제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역사에 풀어 설명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 교양서이자 화폐 경제 입문서로도 좋을 듯하다.
특히 군대의 성장과 화폐의 발달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다. 상인들과 결탁한 진영 세력이 권세가와 연결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군대가 가지고 있었던 화폐주조권과 전쟁이 경제의 성장을 가져온다는 논리까지 잘 연결시켰다. 또한, 객주와 여각을 카카오에 비유해 현대판 플랫폼 경제로 분석한 부분도 신선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사회 초년생, 고령층이 금융지식이 취약하다는 것이 현실 사회의 모습이라 말한다. 금융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사회 초년생, 고령층 등이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을 역사에서 돌아보고자 『 조선의 머니로드 』를 편찬했다고 한다. 『 조선의 머니로드 』는 과거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지식을 얻어 미리를 대비하는 효과를 얻고자 한다. 진정한 역사 교육의 목적이 『 조선의 머니로드 』에 녹아있다.
저자는 단순히 조선 후기의 역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의 역사적 사실들을 비교하며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동시대적 상황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조선의 머니로드 』는 동·서양, 과거와 현재, 더불어 미래까지 넘나들며, 화폐경제와 나아가 신용화폐, 가상 화폐까지 논하는 경제 입문서이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조선 후기 화폐 경제의 발달과 경제의 순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서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 조선의 머니로드 』는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이다.
『 조선의 머니로드 』는 조선사를 중심으로 유럽의 국가들을 비교해 돈과 관련된 역사들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이제까지 읽었던 경제서들 중 가장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 단순히 조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조선에서 화폐경제가 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국제 정세와도 잘 연결시켜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사에서 놓치기 쉬운 부부들을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 조선의 머니로드 』는 기존의 관점에 저저의 통찰적 관점까지 더해진 해석으로 이제까지 내가 알던 화폐경제의 발달과는 다른 시각으로 흥미롭게 읽었다. 역사와 경제라는 입장에서 두루두루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역사와 경제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는 『 조선의 머니로드 』는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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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정말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평소에 역사 관련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방학을 맞이하여 집중해서 평소에 읽지 않는 책을 꼭 읽어 보자는 다짐을 했고, 돈의 흐름을 과거로 돌아가 설명해준다는 책의 제목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역사 관련 책을 읽지 않는 이유가 ‘역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내게는 ‘암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랐다. 문장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읽다보니 의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저자가 다음 문장에 바로 언급을 해준다. 마침 딱 궁금증이 생겼을 때 그 다음 문장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 때 나의 궁금증을 이해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빨리 다음을 읽게 되었다. 또한 어쩌면 딱딱하고 지루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달랐다. 평소에 이런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도 술술 읽혔을 정도로 재미가 가득하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소개하려고 한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화폐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오만 원권 퇴장 현상인데 이의 원인은 고액 자산가가 막대한 현금을 쟁여놓은 탓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이 현상을 과거와도 대비해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고전소설 <흥부전>에서 이 전황 현상을 이야기하는데 놀부가 벽장 안에 현금을 모셔놓고 살아 시중에 돈이 돌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서민의 생계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한다. 화폐가 돌지 않아 돈을 만들면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에 타격을 주는데, 또 돈을 만들지 않으면 전황 현상이 발생해 원금은 물론 이자도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한 교훈으로 화폐경제 아래서는 돈이 돌고 돌아야 한다고 한다는 걸 제시했다. 이는 현재같은 상황에서 우리가 명심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상식이 풍부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을 시작으로 역사 관련 책에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 책 편식을 고쳐준 고마운 책이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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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역사는 멀리 지나온 흔적임에도 미래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준다는 느낌이 강해서 가끔은 유튜브에 들어가 이미 지나버린 시절에나 들었으면 더 좋았을 법한 강의를 찾아 듣기도 한다. 여전히 외워지지도 않는 학문이지만 철 지난 시험범위를 들여다보는 미련으로 남은 건 무엇인가 정립되기 전 태초의 것이라 부를 법한 혼돈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임을 안다. 그중 가장 예민하고 또 예리한 화폐의 흐름을 풀어낸 이야기는 누군가 정해준 것처럼 흥미를 끌고 전래동화처럼 대번에 많은 것을 구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디나 세상을 이끄는 이들은 존재했으며,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날카로운 원리는 현재의 시장 경제를 가르는 날이 되기도. 아무개의 무딘 결단력은 또 다른 아무개의 반면교사가 되어 상상치 못했을 방법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현존하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처음에서 비롯되었음을, 나의 일차원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몇 장의 화폐는 어디서부터 흘러와 내게 닿은 것인지를 알고자 많은 길을 거슬러 도달한 곳이 우리의 역사라, 역시 나의 미련은 틀리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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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려면, 돈이 탄생한 역사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인간 군상이 일구어낸 돈의 정치, 화페의 흐름, 부의 비밀을 여러 키워드로 이 책에 담아냈다." 장수찬 저자는 파묻혀 있던 역사를 발굴하여 생생하게 들려주는 역사 커뮤니케이터다. 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 성인의 낮은 금융 이해력을 지적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 역사를 돌아보는 방식을 제안한다. 돈이 만들어낸 세상을 이해하려면, 돈이 탄생한 역사부터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간 경제관련 도서는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어렵게 느껴져 서평책으로는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번 책은 도전하는 기분으로 읽어보았다. 모든 챕터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중간중간 흥미로운 주제들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여있어서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고전 소설 <흥부전>에 대한 해석이 꽤나 흥미롭다. 자본가 놀부는 고리대금 사업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고 흉년이 들었을 때 토지를 구입했으며 급매로 나온 저렴한 노비를 구입하였다. 한 사업에서 손해를 봐도 다른 사업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어떤 상황이 와도 손해를 보지 않고 돈의 흐름을 유지했다. 돈을 가득 쌓아두고 풀지 않으면 물가가 상승하면서 서민이 고통받는다.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린 놀부의 진짜 죄는 돌고 돌아야하는 돈을 묶어둔 것이다. 놀부 같은 금융자본가들은 희한한 금융기술로 장난치면서 가난한 백성을 등쳐 먹었으며, 금융 문맹인 백성을 고액이자로 괴롭혔다. 조선 정부는 이 같은 폐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고, 몇몇 실학자가 돈을 없애버려야 한다며 극단적인 '폐전론'까지 주장한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P.227) 돈이 흐르는 길목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고 개척한 부의 천재들의 이야기 흥미로웠지만 한번으로는 이해가 부족해 재독이 필요한 책이기도 했다.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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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장수찬, <조선의 머니로드> ?? 2022. 6. 20 ?? 돈의 흐름을 바꾼 부의 천재들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력 총점은 66.8점이라고 한다. 평균 점수인 62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 역시 금융에 대해서는 무지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경제는 내 분야가 아닌 느낌. 엄마가 오랜 시간 은행에서 일을 했는데도 말이다. 그렇지만 어느정도의 금융지식은 상식이고, 이왕 배울 거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역사와 함께 조금이라도 쉽게 접근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우선 첫 부분부터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돈과 총, 즉 화폐경제와 전쟁의 연관성이었다. 이 책에서는 임진왜란을 들어 설명한다. 그냥 화폐경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면 지루하다고 느꼈을 텐데, 당시 전쟁이나 명나라와의 관계를 함께 이야기해주니 훨씬 이해도 쉽고 친밀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문장이 너무 차지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경제나 금융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그걸 설명해주는 사람의 어투나 문체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걸 충족한다. 문장이 가볍고 쉽게 읽혀서 좋았다.
우리나라 정세와 화폐만 설명해주는 게 아니다. 유럽이나 일본, 중국의 이야기도 적절히 배치하여 최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정말 친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재미있었던 건 제주도 군인의 부의 전략. 제주 군인은 서울로 상경해 벼슬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했다. 나였다면 어떻게 해서는 상경하려고 했을 텐데! 그래서 '경관불귀(서울 벼슬은 귀하지 않다)'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유는 사소한데, 서울에 가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와 다를 바가 없을지도?
보기만 해도 구미가 당기는 문장이지 않는가. 위 방식을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베른하르트 작전이라고 한다. 나치에서 영국을 혼란에 빠뜨리고자 화폐를 이용한 군사 작전을 이용한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조선의 위조지폐에 관한 이야기나, 거상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하니 경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는 물론이고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후자였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작가의 문체가 유머 넘치고 재미있다. 경제, 금융지식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쌓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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