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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하면 이웃에 살 것 같은 푸근한 인상에 언제고 반갑게 맞아줄 시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TV나 강연에서 만나 본 시인은 교직 생활을 오래하셨다면서도딱딱한 훈계보다 늘 좋은 것을 찾아 바라보고 시대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꽤 인상 깊었던 적이 있다. 오래도록 관찰하고 좋은 면을 찾아내시는 긍정의 눈, 입으로 되뇌게 하는 시, 렵지 않게 다가왔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친근하면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슴에 담아 두고 싶어하는 시를 쓰는 시인이다라고 생각했다.
너의 초록으로, 다시(나태주 시 /한서형 향|더블북)
최근에 이색적인 시집이 나왔다. 서점에 워낙에 이 분의 시집이 많이 출간되다 보니 그려려니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의 책과는 조금 다르다. 초록이라는 계절의 옷을 입은 이 시기에 딱 알맞으면서도 '향기 + 시'라는 이색적인 콜라보 시집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도 국내 1호 향기작가와 콜라보라니. 만져지지 않는 향기를 어떻게 시와 결합할 수 있을까 궁금증과 기대를 떨칠 수 없었다.
표지에는햇빛을 고스란히 받아들고 있는 나무 한그루에서 초록이, 싱그러운 풀내음이 느껴진다. 시를 읽기도 전에 힐링이다. 표지를 넘기자또 다른 초록을 입은 숲이 펼쳐진다. 이곳으로 와서 쉬어라는 듯 싱그러움이 전해지는 기분이다. 이게 정말 기분일까 하며 나는 코를 킁킁댔다. 어디서 미세한 활자인쇄의 냄새 것과 다른 것이 느껴졌다. 이게 정말 맞는 것일까 하며 연신 숨을 들여 마신다.
향기와 시를 함께 한다는 것, 시인이 원했던 것이 이런 거였나 보다. 시를 즐기기엔 향기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최대한 집중하며 음미한다. 나는 시라는 숲을 거닐고 있다. 사르르르 시를 통해 싱그러움이 전해진다. 내가 말랑말랑 해진다.
허공이 예쁘다 너 때문에 예쁘다 나도 또한 말랑말랑. -<말랑말랑> 중에서 -
아껴두고 읽고 싶다고 먼저 만나게 하는 책. 한 번에 읽고 덮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분이 좋아 다시 펼친다. 내가 보는 세상에서 긍정의 눈길을 다시금 배우게 한다. 귀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한다.
네가 예뻐서 지구가 예쁘다
네가 예뻐서 세상이 다 예쁘다
<중략>
네가 예뻐서 나까지도 예쁘다. - <늦여름 >중에서-
시 덕분에 내가 말랑말랑해진다. 시를 읽다보니 귀하지 않은 것, 예쁘지 않은 게 하나도 없다. 이 뜨거운 여름에 나는 시를 읽으며 향기를 마신다. 내가 시가 될 수 없지만 시가 나에게 오래도록 머문다. 기분이 좋아진다. 무더위가 잠시 쉬어가듯 시가 오래도록 남는다.
생각지 못한 두 작가의 노력덕에 향기를 입은 시집은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하게 기억된다. 뜨거움을 잊을수 있게 싱그러움으로 시가 불어들어오는 기분이다. 시를 해치지 않은 향기라서, 시를 이렇게 즐겨도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곳이 피서가 아니라 이 책을 읽는 것이 피서다. 나는 오늘 이 책으로 피서를 즐긴다. 행복한 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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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님의 고유한 감성이 느껴지는 시와 함께 초록 숲의 향까지 더해지니 시의 감성이 더욱 감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집을 워낙 좋아하는데 향기 시집은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향도 은은하게 느껴져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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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인의 저자 강연후 한글자 한글자 정성으로 풀꽃시로 사인 해주신 소중한 책이라 기억에 남는 책이다책의 향기가 읽을때마다 나는 것도 신기하지만 더불어 말의 향기가 오래도록 남는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음악과 함께 시를 낭독하며 음미하기 더더욱 좋은 책이다 꽃이나 자연을 다시 새로운 관점으로 소박한 관점으로 바라볼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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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와 좋다 라는 책의 인상을 받았던 책이에요. 녹색녹색하고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시인님의 책이라 좋았습니다 한서형 향기작가님의 향도 좋았습니다. 이런책은 처음이였어요. 그냥 부록으로 같이 온 책갈피 한번 궁금해서 열어봤어요 향이 확 나길래 와~ 좋구나 하고 느꼈어요 요즘 향에 관심이 많아요. 이향이 언제까지 보존될지도 궁금합니다. 날아가버리는게 아쉬울거같아서 향을 맡고 바로 열었던 비닐을 다시 닫았어요. 나중에 향기가 생각날때 다시 맡을거에요. 이런거 좋은거같아요. 좋은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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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하고 우울했던 마음을" 너의 초록으로, 다시" 라는 시집으로 인하여 메말라져있던 마음을 잠시 위로해 봅니다..너무 따뜻하고 행복이 가득한 시입니다~~~ 따뜻한 글귀가 우리들의 마을 편안하게 하네요.. 요즘 많은것들로 힘들어하고 있는 모든분들께서 이 시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힘들고 지친마을 위로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 향기나는 책이라 이색적이어서 사게 되었습니다. 근데 아침에 큰아들이 머리감고 나오는데 향이 거의 같은 향을 풍기는게 아니겠어요? 샴푸향에도 쓰이는 향기네요^^ 어째튼 아무리 멋진향이 나더라도 기본적인 책이라는 점에서 내용을 말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역시 멋진 글들이 향기와 함께 시집으로 쓰였네요. 내용도 참 소박하여 일상의 일들과 닿아 있어서 고단한 하루일과를 끝내며 복잡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은 정리 이해하며 잠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