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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리즈를 모으고 있다. 사실 입문은 최근에 나온 6번째 시리즈로 입문했는데 북아트가 너무 좋아서 이전 시리즈 작품들도 모으고 있다. 폴과 비르지니 역시 북아트에 일단 홀렸고 이국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절절한 사랑 얘기라고 해서 구매 후 읽어보았다. 소감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늘 먹던(요즘은 진부한) 비극적 사랑얘기에 작가의 유럽 비판과 자연에 대한 사랑의 장광설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소설일지는 몰라도 현대인 입장에서는 00~10년대 줄기차게 드라마로 보았던 비극적 로맨스의 전형 같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묘사와 비르지니와 폴의 순수한 사랑과 인격을 묘사한 점은 매우 좋았지만 이 역시 노인의 입을 빌려 작가의 장광설로 늘여놓으니 조금 읽기 힘들었다. 절절한 비극적 사랑과 아름다운 자연 묘사, 작가의 개인적인 사상에 대한 장광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위와 같은 얘기가 싫다면 추천하기는 힘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