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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세상, 그림 같은 삶^^
"그림 같은 세상, 그림 같은 삶^^" 내용보기
예전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을 보거나,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 연주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움을 느끼곤 했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의 기예가 부럽거나 멋져보여서만이 아니라 어쩐지 그들의 삶은 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큰 궤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 그래서 훨씬 세상을 폭넓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최근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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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을 보거나,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 연주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움을 느끼곤 했다. 그것은 단순히 그들의 기예가 부럽거나 멋져보여서만이 아니라 어쩐지 그들의 삶은 나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큰 궤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 그래서 훨씬 세상을 폭넓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최근에 늘어난 또 하나의 부러움의 대상은 글을 잘 쓰는 사람들.. 마음 속에 불현듯 솟았다가 어느새 흔적없이 사라져가는 다양한 생각들을 글로 남겨 간직해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살면서.. 살아 무르익어 가면서 부러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살려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입장이 되는 것이 나이먹음이고 곧 성숙이라 생각했는데, 매사에 부러운 일들만 늘어나는 느낌이라 그런 생각들을 할라 치면 약간은 심란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젊으면 젊어서 부럽고, 원숙하고 노련하면 또 그래서 부럽고.. 그런 것 하나하나 따지지 말고 생각없이 살자하니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떳떳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비록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도라도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만큼이나 넓은 궤적을 그리며 사는 삶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무엇이든 그것을 직접.. 그리고 아주 잘 해내야 그것이 주는 의미를 이해할 자격이 있을 것이라는 경직된 생각이 '너무 까다로운 욕심'일 수 있음을 눈치챘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고,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다고 해서 스스로에게나 남들앞에서 어떤 그림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의견,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꺼리는 것은, 내가 쌀 농사를 짓지 않았고, 지을 줄 모른다고 밥 먹기를 주저하는 것 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는 '즐겨야 할 무엇'에도 지나치게 번거로운 조건들을 스스로 달고 사는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이 그 '즐김' 자체를 방해할 정도로.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내게 주는 '남다름'이 크다 하겠다. 그림에 전문가가 아니라고 스스로 평가하는(일단은 믿어야 할 듯..^^) 아마추어 그림애호가가 그림이 좋아 쓴 책.. 전문적인 무엇을 찾고자 하는 독자를 결코 만족시킬 수 없는, 아니 만족시킬 생긱이 없는 이 책은 내겐 그림에 한 걸음(그러나 엄청 큰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책을 읽으며 접한 화가 들 중에는 초등 미술교과서부터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그림을 그린 분들도 있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에 미처 소개되지 못한 그들의 다른 그림들을 인터넷을 통해 감상하고, 그들의 삶의 이력을 읽어보는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되어진 어떤 그림은 이 책에 소개된 그림들보다 더 인상적이고 마음에 들었다, 각각의 화가와 각각의 그림들이 주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이 마치 서로 다른 개성과 이력을 가진 다양한 친구들과 돌아가며 어울리 듯 새롭고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위대하지만 왠지 친근한 화가들의 그림을 보며, 또 편한 누이같이 솔직담백한 황경신님의 글을 읽으며 잊고지냈던 과거의 싫지않은 여러 추억들이 잔잔히 몰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였다.

 

스스로의 느낌이나 생각에 대해 떳떳해져야 한다는 자신감에, 어느 새 지워진 과거 삶의 이력의 단편까지 약간의 미적 각색을 곁들여 복원시킬 수 있는 계기까지 되었으니.. '금상첨화'라는 사자성어는 이런 때 쓰는 말이지 싶다. 「스믈 두개의 화가와 스믈 두개의 추억」 이라는 부제를 보면서, 이 책을 스믈 두살 쯤에 읽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약간은 아쉬운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거다. 더 좋은 게 좋은 것을 나쁘게 할 수는 없잖는가.. 그림을 못 그린다고, 그림을 배우지 않았다고 아쉬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그림같은 세상에서 그림같은 삶을 살면 되는 거니까..^^ 

 



 
 
p***i 2010.09.24.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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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세상을 평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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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분야의 책은 드믈것이다 하여 이책을 사게 되었다. 작가별, 시기별, 혹은 미술사적 배경으로 분류가 나누어 진 것이 아닌 개인적 주관과 다양한 작가들로 선정되어 이들의 대표작을 수록 하고 있었다. 처음엔 여기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허나 우연히 서점을 들렀을때, 발견한 책 '명화를 보는 눈'을 발견하기 전까지 말이다. 이책은 조금더 전문적 내용을 다루면서 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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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분야의 책은 드믈것이다 하여 이책을 사게 되었다. 작가별, 시기별, 혹은 미술사적 배경으로 분류가 나누어 진 것이 아닌 개인적 주관과 다양한 작가들로 선정되어 이들의 대표작을 수록 하고 있었다. 처음엔 여기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허나 우연히 서점을 들렀을때, 발견한 책 '명화를 보는 눈'을 발견하기 전까지 말이다. 이책은 조금더 전문적 내용을 다루면서 각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는데. 그림에 대한 전문인 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역시 일반인 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었다. 조금더 두툼하고 다양한 그림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나름대로 전문 지식을 통해 개인 주관에 국한된 이 책보다는 훨씬더 소장 가치가 있었다. 물론 대표적 유명 작가들이야 비슷 비슷 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비슷하게 선정된 작가들을 보면서, 이것은 대략 이러한 분위기의 책들 -즉 비 전문인이면서 예술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과 이야기가 곁들여진책-이 현재 유행하고 있고 많은 호응을 불러 일으키기에 급조된 하나의 상품이었던 것이다. 물론 책역시 지식의 전달 매체이기 전에 상품임에는 확실하다. 허나 이런식의 형태라면 독자를 기만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부서와 다양한 매체에서 추천받은 책의 이면은 이러한 것이었다니, 조금 황당하기 그지 없다. 페이퍼의 편집장 황경신 씨의 안목을 엿볼 수 있었던 수작인 것인가, 단지 이러한 방면의 책이 대세인 것에 맞추어 출간한 하나의 사회적 이슈의 틈새를 노린 책일까, 차라리 특정 작가의 화집, 미술사 전문 서적, 혹은 이와 유사한 구성의 앞서 언급했던 명화를 보는 눈 등, 그림을 알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책을 추천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r******u 2004.06.2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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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모호한 책
"색깔이 모호한 책" 내용보기
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책이다. 개인사와 그림 설명이 혼재된 책이다. 저자 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은 그런 책이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우리나라의 이중섭까지 26명의 세계적인 화가. 그들의 삶과 그림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그 사이에 저자의 신변잡기가 섞여있다. 저자는 자신의 신변잡기를 '추억'이라고 포장했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스물 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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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분명하지 않은 책이다.
개인사와 그림 설명이 혼재된 책이다.
저자 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은 그런 책이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우리나라의 이중섭까지 26명의 세계적인 화가.
그들의 삶과 그림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그 사이에 저자의 신변잡기가 섞여있다.
저자는 자신의 신변잡기를 '추억'이라고 포장했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스물 두명의 화가와 스물 두개의 추억'이다.

 

화가의 삶을 더듬는 것인지,
그림을 훑는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저자의 생각을 공유하자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다만, (책을 쓰기 위해) 화가의 그림을 선택할 때, 저자의 삶과 부합하는 것을 고른 듯하다.
저자의 글과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견으로는 한 권의 수필집 같은 느낌도 있다.

 

그렇다.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거기에 유명 화가의 그림을 등장시켰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b*****m 2008.12.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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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그림에게 말 걸어 보기...
"내가 본 그림에게 말 걸어 보기..." 내용보기
에드워드 호퍼의 바다스치듯 본 이 그림은 전시회에서 본 것이 아니라 웹상에서 본 그림이었다. 바다가 이유없이 그리운 날이 얼마나 많았던가 울적한 날에도 기분이 한 없이 낭만적으로 흘러가고 싶은 날에도 난 바다를 생각한다. 그리곤 내 방 너머에서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했었다. 그런 마음이 화가 에드워드에게도 있었나 보다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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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의 바다
스치듯 본 이 그림은 전시회에서 본 것이 아니라 웹상에서 본 그림이었다. 바다가 이유없이 그리운 날이 얼마나 많았던가 울적한 날에도 기분이 한 없이 낭만적으로 흘러가고 싶은 날에도 난 바다를 생각한다. 그리곤 내 방 너머에서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했었다. 그런 마음이 화가 에드워드에게도 있었나 보다 소통한 기분이 들어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바다의 짠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느낌을 받는다.

 

 


모네의 포르비예의 센느강
 지난해 모네전을 보러 갔었다 내 마음으로 들어 온 그림이다. 사실 모네를 나는 좋아하지 않았다. 수련에 감흥하지 못하는 탓이 큰 이유였지만 역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이 그림이 이유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두물머리가 생각나게 해서 좋았고, 수묵의 느낌이 평화롭게 느껴져 그림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모네는 꽃과 함께 즐겨 그린 그림이 물이란 것도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역시 그림은 모른다고 혹은 관심 없다고 외면 하지 말아야 한단느 것을 모네전에서 다시 한 번 알게 된 사실이다.

 

 

 


 

 

최영림의 여인
제일 최근에 본 그림전이다. 이달초 덕수궁미술관에서 본 최영림&무나카타시코전에서 본 여인이란 그림이다. 사실 이 그림 하나로 인해 이번 전시를 보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림에 끌림이 있었던 건 아마도 두가지정도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우선 여인의 강렬함과 어딘지 모르는 우울함이 하나였고 또 하나는 그림이 굉장히 낯익었다는 익숙함... 후자 부터 말하자면 최영림이란 화가가 그림을 그리던 1950년 당시 그는 피카소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피카소의 그림과 닮아 있음이 아마도 익숙한 그림으로 만들었나 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불완전 해 보이는 저 목의 경계가 남과 북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그림 속에 화자의 개인사의 비극이 그대로 닮겨 있음이 그림을 더 슬프게 바라 보게 했다는 생각이다.

 

 

 


 

 당림미술관의 미래화가들
내사랑미술관이란 책을 통해 지난 해 부터 미술관 찾아 다니기를 나름 하고 있는 중이다.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곳 당림미술관은 참 특색이 강하다. 우선 관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다.지난해 한 번 올해 또 한 번 그렇게 다녀 온 곳인데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교육이 창의적이라는 점 그리고 모든이들에게 미술관이 오픈되어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스스로 찾아 와야만 한다는 것 왜냐하면 홈피도 없고,그렇다고 찾아와서도 그림보기에 대한 애정이 없는 이들에겐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해 주시기 때문에 당림미술관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문에 걸려 있는 저 그림들은 그림을 배우러 온 아이들이 그린 것들을 내가 사진에 담아 놓았던 것인데 올해 다시 가 보니 다른 그림으로 바뀌어 있었고 건물 옆에 또 다른 작은 건물을 짓고 있었다. 봄이 되면 다시 한 번 그 곳을 가게 될 것 같다.더불어 저 그림을 그린 아이들이 훗날 멋진 화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가져 보고 싶어진다.

 

황경신의 그림같은 세상을 읽으면서 그래..나의 그림 이야기도 해 보자 그런 맘이 들었다. 그 것으로 이 책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가가 설명될 것 같아서이다.

나 역시 그림을 배워보지도 그리지도 못하지만 천천히 그림읽기란 책을 통해 그림이란 것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올때 기쁘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림과 소통 할 수 있게 된 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내 눈으로 내 마음으로 그림을 보게 된다면 언제든 나만의 그림같은 세상은 항상 옆에 있을 거란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w*******i 2008.02.25.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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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자유롭게 하는 책
"그림을 자유롭게 하는 책" 내용보기
난방이 안되 쌀쌀한 사무실에서 골치아픈 일거리들을 한켠에 제쳐두고 그림 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꾸 담배를 물게 되고, 자주 창밖을 바라보게 되고, 간혹 마음이 스산해 지면서.....   참으로 부러운 재주를 가진 사람이다....
"그림을 자유롭게 하는 책" 내용보기

난방이 안되 쌀쌀한 사무실에서

골치아픈 일거리들을 한켠에 제쳐두고

그림 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꾸 담배를 물게 되고,

자주 창밖을 바라보게 되고,

간혹 마음이 스산해 지면서.....

 

참으로 부러운 재주를 가진 사람이다....

 

 

 

l*****s 2008.03.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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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가는대로 그림을 읽어라.
"내 맘 가는대로 그림을 읽어라." 내용보기
대학 때 [PAPER] 편집장으로 알게 된 황경신의 책이다. 나이가 들고부턴 [PAPER]의 말랑말랑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편협한 시각에 점점 삐딱선을 타게 돼 안 읽은 지 오래됐지만, 한 때는 뿌려지는 안경점에 슬쩍 들어가 식염수 사고선 집어오고, 유가지로 전환되고부터는 매달 한 권씩 꼬박꼬박 사 읽었던 책이 [PAPER]이다. 몇몇 필자들의 칼럼은 아직도 좋아하지만, 황경신 씨의 소녀
"내 맘 가는대로 그림을 읽어라." 내용보기
대학 때 [PAPER] 편집장으로 알게 된 황경신의 책이다. 나이가 들고부턴 [PAPER]의 말랑말랑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편협한 시각에 점점 삐딱선을 타게 돼 안 읽은 지 오래됐지만, 한 때는 뿌려지는 안경점에 슬쩍 들어가 식염수 사고선 집어오고, 유가지로 전환되고부터는 매달 한 권씩 꼬박꼬박 사 읽었던 책이 [PAPER]이다. 몇몇 필자들의 칼럼은 아직도 좋아하지만, 황경신 씨의 소녀 감성은 어지간히 소녀 감수성인 나한테도 조금 버거워 어느 순간 멀어져 버렸다. 이 책 [그림같은 세상]도 황경신의 소녀 감수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다. 하지만 그게 김원의 하염없이 아름다운 (아름답기만 한) 사진과 어우러진 게 아니라 ''명작''의 반열에 오를만한 화가들의 작품과 조화를 이뤄 그리 닭살스럽지 않게 다가왔다. 그림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그림을 바라보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림에 관한 책을 볼 때마다 항상 아쉬운, 그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없고 재료에 따를 질감을 인식할 수 없다는 게 이 책의 어쩔 수 없는 약점이지만, 22명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이다. 시대나 화풍 같은 거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된 화가와 그들의 그림을 일별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빈센트 반 고흐, 마티스, 쇠라, 모네, 이중섭, 마르크 샤갈 같은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그림도 있지만 저자가 웹서핑 하다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우리에게 낯선 러시아 화가 레비탄이나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파브리티위스, 미국의 비어슈타트 같은 화가의 그림도 있다. 또 차일드 해섬처럼 그가 그린 그림 한 점을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가 간단한 이력이나마 알게 된 경우도 있다. 전문적이라거나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림을 ''읽는'' 법에 대한 둔중한 깨달음을 주는 책도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그림에 다가가는 태도를 엿보기에는 충분히 가치 있다.

[인상깊은구절]
트래비스Travis의 <사이드Side>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인생은 메이저와 마이너 키, 양쪽 모두이다."라는 가사가 나온다. 부정할 수 없는 명제이다. 메이저만 무한히 되풀이된다거나 마이너만으로 가득 채워진 인생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도 기가 막힌 명언이 나온다. 찰리 브라운의 친구, 프랭클린의 대사이다. "우리 할아버지는 지나간 인생이 당신에게 비교적 친절했다고 얘기해. ......그런데 한 해 한 해 자세히 생각해 보면 불친절한 점도 많았대." (p.30-31)
YES마니아 : 골드 h****y 2006.01.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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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명의 화가와의 만남..
"스물두명의 화가와의 만남.." 내용보기
PAPER란 잡지를 몇번 본적은 있지만. 황경신이란 사람을 들어보지는 못했다. 사실.^^ 제목에 이끌려 손이 갔던 책인데. 지금은 정말. 좋은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마티스. 고흐. 모네. 쇠라. 피카소. 등등..우리는 많은 화가들을 알고있지만. 그 외에도 좋은 화가들이 또 그사람의 좋은 작품들이 많다는 걸 책을 펼쳐보는 순간 느낄수 있을것이다. 또한 스물두명의 화가와
"스물두명의 화가와의 만남.." 내용보기
PAPER란 잡지를 몇번 본적은 있지만. 황경신이란 사람을 들어보지는 못했다. 사실.^^ 제목에 이끌려 손이 갔던 책인데. 지금은 정말. 좋은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마티스. 고흐. 모네. 쇠라. 피카소. 등등..우리는 많은 화가들을 알고있지만. 그 외에도 좋은 화가들이 또 그사람의 좋은 작품들이 많다는 걸 책을 펼쳐보는 순간 느낄수 있을것이다. 또한 스물두명의 화가와 그 작품에 대한 짧막한 설명과 황경신씨가 곁드리는 글또한 놓치면 아까운 백미다. 스물두명의 화가와의 데이트.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는가? p.s 나는 이책에서 아이삭 레비탄(Issac Levitan)이란 화가를 만났고. 그의 그림에 푹 빠져있다.

[인상깊은구절]
가난 했던 시절, 레비탄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접었더라면, 그의 남은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단지 ''''''''어둡고 흐린 날이 지나면 맑은 날이 올거야'''''''' 라는 상투적인 신념만으로는 그의 인생을 바꿀 수 없었을 것이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는 자신의 흐린 날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거라고, 난 생각한다.
a***7 2003.07.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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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에서 그림 읽기
"자기 안에서 그림 읽기" 내용보기
이 책은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인상파가 어떻고, 큐비즘이 어떻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동요시킨 그림을 자신의 마음으로 읽고 그 것을 그대로 전달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 유명한 화가의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림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의 일기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을 법한 스물 두 가지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림을 연상시키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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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인상파가 어떻고, 큐비즘이 어떻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동요시킨 그림을 자신의 마음으로 읽고 그 것을 그대로 전달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아주 유명한 화가의 너무나도 잘 알려진 그림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의 일기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을 법한 스물 두 가지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림을 연상시키는 시와, 자기 나름대로의 그림 해석을 통해 그림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지만, 그래도 내게는 아직 너무 어렵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그림을 보았다.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는가, 색은 빛에 따라 구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가. 누구나 저마다 독특한 기준으로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잡지 paper를 좋아하는 사람, 그림을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r******l 2004.03.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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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이끄는 그림들...
"추억으로 이끄는 그림들..." 내용보기
그녀는 아마도 팬클럽이 있을 듯하다. 그녀의 글에서 난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되니 말이다. 스물 두명의 화가와 그의 그림들 그리고 그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이쁜책이 탄생했다. 건대의 유명한 모 서점에서 이책을 처음 봤다. 너무 이쁜표지와 깔끔한 구성 때문에 단순히 언젠가 사야지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실제 내손에 들어오
"추억으로 이끄는 그림들..." 내용보기
그녀는 아마도 팬클럽이 있을 듯하다. 그녀의 글에서 난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되니 말이다. 스물 두명의 화가와 그의 그림들 그리고 그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이쁜책이 탄생했다. 건대의 유명한 모 서점에서 이책을 처음 봤다. 너무 이쁜표지와 깔끔한 구성 때문에 단순히 언젠가 사야지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던 터였다. 실제 내손에 들어오니...이런 책을 낼수 있는 그녀가 너무 부럽다.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서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긴 하지만.... 가끔은 이것은 나의 기호인지 타인의 기호인지 혼돈이 올때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림을 읽는다 화풍에 얽메이지도 않으며 이론을 언급하지도 않는다. 마치 자연을 보고 시를 한 수 짓듯 그녀는 자기 생각을 추억을 늘어 놓는다. 작가의 심리상태를 살피듯 그림을 읽는다. 그렇게 가지를 친 그림들은 자연스레 나의 추억으로 까지 스며든다. 그땐 그랬지 하면서.. 말이다. 정말 그림같은 세상이다.... 그림을 보며 그녀의 글을 읽고 있자니...

[인상깊은구절]
알프레드 시슬레 -작은 마을의 오솔길 --> 이상하다 그의 그림들은 나에게 '애틋함'이라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렇게 밝고 건강한 초록색인데도, 그 안에는 눈물겨운 첫사랑의 기억 같은 것이 깃들어 있다. 고흐- 프로방스의 건초더미 --> '마음놓고'라는 표현을 나는 좋아한다. 마음을 놓아버리면, 뭘 어떻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고흐의 프로방스와 고흐의 건초더미에는 그런 요소가 있다. 따듯하고 편안하다. 이제 안심해도 좋아,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럼........
l*****a 2004.01.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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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림들을 책 한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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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흐의 팬이자 황경신의 팬이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서 고흐의 그림 못지않게 더 멋진 그림들도 감상할수있고 그들의 그림에대한 황경신의 생각들을 읽을수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운점이있다면 22명의 화가를 다루다 보니 한 화가에 대해새 깊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황경신 특유의 그런 동화적? 여튼간에 시적인 글들을 읽을수있다는 것이다. 난 이책을 읽고 샤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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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흐의 팬이자 황경신의 팬이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서 고흐의 그림 못지않게 더 멋진 그림들도 감상할수있고 그들의 그림에대한 황경신의 생각들을 읽을수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운점이있다면 22명의 화가를 다루다 보니 한 화가에 대해새 깊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황경신 특유의 그런 동화적? 여튼간에 시적인 글들을 읽을수있다는 것이다. 난 이책을 읽고 샤갈을 좋아하게되었다, 황경신 처럼 샤갈의 색채가 너무 좋아졌다. 파란색,주황색, 빨간색,,샤갈만이 낼수있는 색인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에 대해서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난 이제까지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은 무조건 멋있고 이쁘지만 이름도 잘모르고 유명하지 않은 그림들은 아름다워도 편견을 가지고 그림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모든 아름다운 그림은 화가의 노력과 인고끝에 그려진 숭고한 그림임을 깨닫게 되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2 2003.01.2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