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리고 여행할 때 라고 한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곳에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여행이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부분이다. 이처럼 중요한 부분을 여행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가 전문가의 식견으로 들려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유래가 없는 팬데믹을 전세계와 함께 겪고 있다. 저자는 팬데믹 이후 여행의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와 주요 소비세력이 된 MZ세대의 경험 소비가 앞으로 여행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를 진단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맞아 크리에이터 경제가 여행의 트렌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후 위기와 환경에 관한 관심들이 여행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게 될른지 아주 설득력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 가운데 퍼스트 클래스에 숨겨진 양극화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을 보며 인간의 숨어있는 욕망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항공사에서는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내는 불평등의 민낯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또한 미국의 항공 및 호텔 예약 플랫폼 호퍼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의 발달이 여행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게 되었다. 또한 환경오염 논란에 대해 본질을 짚어 화두를 던지는 힐러리 브랫의 말을 통해 우리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확인해 보게 된다. "우리는 엄청난 기후 위기에 시달리고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여행의 힘을 잊어서도 안 된다." 탄소 배출로 인한 생태계 파괴라고 하는 문제 앞에 놓인 우주 여행의 문제점까지 짚어내며 앞으로 우리는 과잉 여행으로 되돌아갈지 아니면 지속가능한 여행의 새로운 길로 나아갈지 결정해야 한다고 하는 저자의 글을 보며 깊은 철학적 고찰을 해보게 되었다. 세계 각국을 다니며 식견을 넓힌 통찰로 써낸 저자의 책이 읽는 내내 다양한 감동을 주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보고나면 무언가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 떠오른 생각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눈치 챈 듯한 생각이며 느낌임을 알게 된다...... |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