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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중심이며, 이성의 힘에 의하여 인간은 우주와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으며 지식, 자유, 행복이 합리적 인간의 목표라고 보았던 18세기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새로운 사상운동 계몽주의의 흐름을 반영한 작품인 듯함. 자크와 주인이 주고받는 대화는 당시 사회와 정치, 도덕과 풍속에 대한 예리한 풍자와 비판으로 되어 있으며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 간의 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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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자유’를 통해 지배계급인 주인 곁에서 자유를 실행하는 자크가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라면 주인은 그와 같은 행동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그 시도가 헛되다는 걸 알고 무력감과 나태에 빠진 회의적인 지식인을 대변한다. 주인과 하인, 혹은 주인과 노예라는 화두는 훗날 헤겔을 거쳐 라캉에 이르기까지 현대 철학의 핵심적인 화두로 자리 잡으며, 디드로는 자신이 처한 세계에 질문을 던지고 그 모순되는 불확실한 움직임을 문학이라는 공간에 끌어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