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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의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담덕이 태어났다. 그러고 보니 김진명의 고구려 7도 소수림왕까지 와 있다. 아마도 고구려 8권이 나오면 기억을 되찾으러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 시간이 올 것 같다. 내가 어려서 오래전 묵향을 읽다가 기다림에 지쳐 던져버렸다. 다시 읽기 시작한 것이 15년 전쯤에 30~33권 언저리인데 아직 37권이다. 담덕을 읽으며 묵향처럼 진도가 나가는 고구려를 보며 이 책도 그럴까 걱정이다. 삼국지와 대망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도 좋다. 하지만 오랜 기간 드마처럼 주구장장 긴 시간은 반댈세!
계루부와 연나부, 참 오랜만에 다시 보는 단어다. 소설을 통해서 역사의 한 장면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시간이 좋다. 이 소설의 재미라면 역사적 사실과 시간배열이 충실해 크고 작은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사실과 사건 사시에 실존과 상상의 인물, 이야기들이 가공되어 여백을 메워간다고 생각한다. 특정 사건 한 자락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지식과 소설을 쓰는 상상력이 함께 해서 좋다.
고국원왕이 죽고 소수림왕이 다시 고구려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담덕이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설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소수림왕 13년, 고국양왕 7년, 광개토대왕 고담덕 21년까지 이젠 30년도 남지 않은 시대의 역사와 작가의 상상을 기대하게 된다. 장수왕이 79년이라 제외한 것일까? 조금은 나오지 않을까?
4권을 마나님한테 사달라고 했는데. ㅎㅎ 소설의 10년이 지나면 웅혼한 고구려의 기상이 펼쳐지는 시대를 그려본다. 요즘은 100년 전 경술국치의 시대를 살지 않았지만, 비슷한 기분이 드는 시대다. 예전 악법이라 말하던 국가보안법을 적용해야 할 시대가 아닐까? 미국도 국가수권법(NDAA)으로 모든 분야에 적용하던데. 소설 속에서라도 급격히 떨어지는 마음을 추슬러야겠다.
#담덕 #천손신화 #엄광용 #토착왜구 #이적행위 #국가보안법 #독서 #khori #계묘국치 |
![]() 내일은 어머니를 모시고 제주도에 가기로 한 날인데, 따뜻한 봄날의 훼방꾼처럼 밤바람이 차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역사에서 또 기록하고 추억할 날이다. 이런 소박한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한다. 월요일도 연차라 잠시 회사에 나가, 해야 할 일을 미리 마무리하고 오후 늦게 책을 읽는데 유채꽃이 만발했다는 소식보다 찬바람 꽃샘추위가 좋아하는 가을 느낌을 준다. 가을을 좋아하고 홍매화가 좋으니 참 바라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김진명의 '고구려'를 지겹게 기다리고 있다. 또다시 나온 광개토대왕에 관한 '담덕'이란 소설을 구한 지 오래되었다. 이 책을 역사의 진실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 책의 맥락은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기록이란 창작 속에 남은 역사적 기록이 모두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 동시대의 다양한 연관 기록을 현대적 국경 넘어까지 조사해서 해석을 더하는 일이 역사 해석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 안 되는 고구려사에 관한 기록의 역사책이 시간 순서에 따른 왕, 사건을 이해하기는 좋지만 맥락을 알아가기 위해 소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계해야 할 것은 과도한 부풀림과 왜곡일 뿐이다. 우리가 중국의 동북공정을 경계하고, 문화적인 주권을 지키는 것도 그것이 고착되고 오랜 기간 기록이 남으면 진실 위에 다른 포장이 남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단재가 조선상고사를 쓰며 악착같이 기록과 진실을 남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가 그러했을까?
다 아는 시대적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잘 이해되는 소설이다. 머릿속에 우리나라 대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광개토대왕과 세종대왕이 2 톱이란 생각이 든다. 오래전 '태왕사신기'도 생각나고, 재야에서 말하는 고토의 강역도에 대한 이야기, 환빠라 불리는 환단고기도 생각난다. 저자한테 선물 받았다는 책을 출장 중에 만난 사촌 형이 줘서 들고 오느라 고생한 생각도 난다. 책이 무려 2Kg은 되는 것 같다. 머릿속이 산만한가 보다
해평, 이련, 추수와 같은 인물의 이야기가 역사와 조화를 이루는 창작은 작가들의 뛰어난 상상력이다. 이런 상상력이 내게 아주 신기한 일이다. 문학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문과계열의 공부만 한 내게 이런 상상력보다 논리적 접근이 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쩌면 큰 오류다. 1권에 담덕은 아직 출현도 하지 않았지만 내겐 이것보다 고구려, 백제의 흥망성쇠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더 인상적이다. 소설을 소설로 읽지 못하는 것일까?
국가와 나라가 부강해지는 것은 부를 축적하고, 부를 근간으로 타국이 침략을 하지 못할 정도의 문화, 군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방향이 역사에서 보편적이다. 그런 이야기를 이 소설에서 보여준다. 그러나 백 면전 실학과 실사구시를 주장했지만 현실에 크게 실현해내지 못하고 국치를 경험한 이 나라는 과거의 웅대한 역사에서 잠시 이탈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한국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이란 성과를 이루며 위대한 역사의 길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부강한 국가와 후손들이 잘 사는 세상이란 관점, 이것이 편견인가라는 불편한 노이즈가 많이 생긴다. 세상이 왜곡된 것인지 내가 왜곡된 것인지? 도통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다. 동시에 내가 읽고 생각하던 것이 올바른 방법에 부족할 수 있지만 결코 부정한 방향이란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주인공들의 사건 전개 과정에서 나오는 생각, 판단, 실행, 결과를 보며 현재를 돌아보면 술 취한 듯 어지럽다.
역사를 잊지 않기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간다는 나이브한 믿음만 갖고 살지는 않는다. 그런데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이 지금의 현실을 진실에 가깝게 설명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료도 얼마 없는 고구려의 웅혼한 역사책을 읽기가 주저주저하며 늦게 잡고 천천히 읽게 되는 이유랄까? 하필 나 사는 시대가 독재, 냉전, 민주화, 탈이념주의, 신자유주의, 탐욕의 시대를 거치며 역사책에서 말하는 공화정 순서와 사건을 돌아보면 물음표가 여럿 생긴다. 칼 들고 이웃을 공격하며 땅따먹기 하는 시대보다 무엇이 나은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꼴에 지식인이라 생각하며 비겁해져 가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여러 차례 하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쌍욕을 자제해 보려는 중이다. 세상이 미쳐 돌아가거나 내가 미쳐 돌고 있는 중이거나 그런 게 아닐까? 정신을 차려야 할 텐데.
#광개토대왕 #담덕 #고구려사 #역사소설 #엄광용 #독서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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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우리나라 역사 속 최고의 인물 중 상위권 딱 3명만 선택하라면 세종대왕, 이순신, 그리고 광개토대왕이다. 그동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관한 책은 많아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에 반해 광개토대왕에 관한 도서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출판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출판되자마자 구매했다.
고구려의 16대 고국원왕(이 책에서는 대왕 사유라고 명칭) 때 일어난 치양성 전투(369년, 백제 승) 2년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수곡성(패하 근처) 전투(371년) : 백제 승 -평양성 전투(371년)의 시작까지가 1편 마지막이다. 내가 아는 역사 지식으로 평양성 전투 때 고국원왕이 전사하고 3년후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담덕이 태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편에서 17대 소수림왕(태자 구부), 18대 고국양왕(태자 이련), 19대 광개토대왕(담덕) 까지 갈지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아직 출간되지 않는 3편도 기대가 된다. 왜? 재미있으니까!
87쪽 검술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무술(武術)인데, 이는 힘을 쓰는 수법으로 하수 단계입니다. 둘째는 무예(武藝)인데, 이는 힘을 남발하지 않고 참는 마음을 중요시 여깁니다. 무술이 예술로 승화된 단계이지요. 셋째는 무도(武道)인데, 활인의 정신으로 세상과 더불어 공명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309쪽 짐(근초고왕)이 왜국의 왕에게 보검을 보내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일이니, 태자의 명의로 특수한 보검을 우리 백제국이 만든다는 사실을 알리면…. 칠지도를 왜왕에게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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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보다 못하다는 생각 ---> 내용도 조금씩 다르디 ---> "고구려"에서는 고국원왕 (사유)는 전쟁보다 강화를 원해 스스로를 낮추고 다녔다고 언급됨 - 고구려 16대 고국원왕 (사유)시절 이야기 ----> 17대 소수림왕 ( 구부), 18대 고국양왕 ( 이련)도 나옴 - 세력이 약해진 고구려와 백제, 전진, 동진등 주변국가들과 관계,정세등에 관한 이야기 - 개인적으로는 광개토태왕, 장수왕보다 미천왕 (을불)이 최고의 왕이라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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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2권을 소장하려 구매했습니다. 역사에 큰 흥미가 없었지만 담덕을 읽으면서 고구려의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광개토대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민족의 지형적인 특수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갖게되어 전체적인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고려나 조선의 시선에서의 시대물을 많이 보았는데 고구려의 시점에서 쓰인 역사소설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고구려와 중국의 문화적 교류도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는지도 재미있는 스토리로 알게되어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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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만큼 재미있다. 아마도 삼국지에는 유명한 등장인물을 제외한 다른 인물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한 느낌이 드나, 우리나라의 역사 이야기라 등장인물에 대해서 친근감도 있다.
2권에서는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이 죽고 첫째 아들인 구부(소수림왕)가 왕을 이어받음. 고국원왕의 둘째 아들인 이련(고국양왕)이 담덕(광개토대왕)을 얻음. 고국원왕이 빼앗긴 수곡성을 아들인 소수림왕이 회복한 내용과 백제왕 구(근초고왕) 사망 등의 역사 속 내용에 문장을 더해 재미있게 서술해 놓은 것도 있지만,
왕자 무(고국원왕의 동생), 추수, 해평, 을두미, 소진 등 인물의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다. 3권은 언제 나오지?
48쪽 백배사죄하는 마음으로 철군합니다. 황망 중이겠지만 장례를 잘 모시길 바라는 바입니다.(근초고왕이 아들 수가 백제 기병에게 짐독을 화살촉에 묻혀 공격하게 한 것에 대해 “아무리 승리에 눈이 어둡다 해도 독화살로 적을 죽이겠다는 것은 인륜에 어긋난 짓이다. (42쪽) : 다른 역사책에서 평양성에서 고국원왕(죽어서 고국원에 묻힘)이 죽은 다음 백제의 추가 공격이 없었다는 글을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실제 이유가 이것인가
250쪽 산은 거기 그 자리에서 늘 무거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은 옷을 갈아입으면서 그 색깔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드러내곤 했다. 봄은 연녹색으로 생명의 기쁨을 알렸고, 여름은 진초록으로 더욱 자연의 기운을 뽐냈으며, 가을은 불타오르는 단풍의 빛깔로 피 끓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겨울 또한 그 맹렬한 추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76쪽 담덕이 어떨까 싶네. 을두미 국상과 논의한 결과 짐이 담(談)자를, 국상이 덕(德)자를 내놓았지. 기본 뜻으로는 말 담자 인데, 그 안에는 ‘깊고 그윽하다’라는 의미가 있지. 덕 자 또한 기본은 크다는 뜻인데, 그 안에는 ‘은혜를 베풀다.’, ‘바로 서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네.
294쪽 백제왕이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것을 약점으로 이용해 백제를 칠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 고구려는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오. (평양성 전투 근초고왕의 배려에 대한 답례 ; 실제 역사적 사실일까?)(세 번째 사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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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담덕" 작품은 기존에 김진명 작가의 소설 "고구려" 를 있는 이야기라고 들어 구매하게되었다. 작품의 시작은 전작 고구려 총6~7권을 이으며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 부터 시작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기존 작품을 읽으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던 미천왕의 형제 상황이었고 후에 왕자 무의 행방이었는데 이번 새 작품에서 주역으로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의 행방을 알수있어서 팬으로서 좋았고 1~2권내에서 고구려가 과거 연나라에게 패해서 온갖 수모를 겪고 후에 다시 백제에게 시달림을 당하면서 어찌보면 암흑기를 그리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다. 사실 '고구려' 하면 광개토태왕~장수왕 정도만 잘알고 다른 왕들은 자세히 알려진바가 없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시 고구려의 세계관을 엿볼수 있어 만족스럽다. 또한 우리나라에 많이 남아있지는 않을 고구려의 사료와 기타 국외 자료를 토대로 우리의 민족의 긍지를 느낄수 있는 소설을 탐독할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그렇다. 이번 고구려 작품은 언제까지 연재할지는 모르겠으나 소개글에 중국의 '삼국지' 혹은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와 같은 장편을 언급한만큼 토지나 한강처럼 대장편으로 흥미롭게 써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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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명작가의 "고구려"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관점 - 광개토태왕의 담덕의 이름은 구부와 을두미가 논의해서 지은 것으로 깊고 그윽하다는 뜻과 은혜를 베풀다, 바로 서다는 의미를 내포 - 광개토태왕 이라고 하니 탤런트 이태곤의 얼굴이 자꾸 떠오름 - 고국원왕의 죽음과 뒤를 이은 구부(소수림왕)의 개혁정치, 동궁빈 연화의 왕손 출산 - 연나부의 암투, 구부의 수곡성 탈환... - 소수림왕 다음은 고국양왕(이련)인데 언제 담덕이 등장 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