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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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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전 인류를 연결시켜 주는 장벽없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레전드100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의 가수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밴드나 가수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남았고 그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명곡들을 여전히 후배가수들에 의해 혹은 대중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어색함이나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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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전 인류를 연결시켜 주는 장벽없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레전드100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의 가수도 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밴드나 가수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남았고 그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명곡들을 여전히 후배가수들에 의해 혹은 대중에 의해 지속적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어색함이나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음악이 주는 소통의 효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인이 되었지만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나 '서른즈음에는'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다. 또 다른 고인이 된 유재하는 그 당시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연주, 노래까지 직접 도맡으며 파격과 추앙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단 한장만의 앨범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누군가는 한국의 음악은 '유재하 이전과 유재하 이후'나뉜다고도 얘기한다. 그의 천재적인 능력은 많은 싱어송라이터 후배들에게 영원한 멘토로 기억된다.

 

처음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을때 그 음악에 쏟아졌던 수많은 혹평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가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수 없고, 흥얼거리는 가사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수 없다는 그 당시 음악주류계의 평가였는지 대중평론가들의 평가였는지는 알수 없지만 너무나도 좋아했던 노래였기에 그만큼 그런 비평들이 더욱더 각인되었던것 같다.

내가 어릴적 최초로 산 음악앨범은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이었다. 어머니가 가사집을 버린 관계로 동생과 라디오에 테이프를 수도 없이 반복재생하면서 가사를 하나하나 옮겨적으면서 가사를 다시 썼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지금은 한국어로 랩을 하는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힙합과 랩이라는 장르의 볼모지였던 한국에서 랩으로 한국어를 읊는다는것 자체가 파격적이었을거라고 생각된다.

 

'이 100인의 음악가들은 해여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역사에만 저장된 인물들은 아니다. 만약 그 존재가 흘러간 역사에만 있다면 지금과 연결지점이 없다는 점에서 레전드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레전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의 상징어다. 전설적 인물들의 음악이 지금에도 회자되고 새로운 세대와 접목이 되어야 진정한 의의를 지닌 레전드인 셈이다.(p.9)

 

이제 K-POP으로 불리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한국음악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와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음악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음악의 뿌리를 찾는 다는 점에서 또한 레전드라 불리는 그들의 음악이 현재 우리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그들의 음악과 이야기를 읽어보는것도 좋은 일일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추억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것도,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가수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노래를 다시금 불러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b******n 2013.10.23.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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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레전드 100 아티스트
"[서평] 레전드 100 아티스트" 내용보기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쓰고보니 노래가사다...) 돌아보면, 음악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다시피 한 내게도 어떤 날,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함께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다.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도 있다. 가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을은 그런 계절일까. 유난히 가을을 타는 나는, 솔직히 가을이 싫다. 이 무렵이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뿌리를 알 수 없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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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쓰고보니 노래가사다...) 돌아보면, 음악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다시피 한 내게도 어떤 날, 어떤 사람을 생각할 때 함께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다.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도 있다. 가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을은 그런 계절일까. 유난히 가을을 타는 나는, 솔직히 가을이 싫다. 이 무렵이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뿌리를 알 수 없는 이 울적함이 참 힘든, 그런 계절이기에.

 

  무겁지 않은 책을 한 권 읽었다. 사실 이 책은 두껍고, 판본도 작지 않은데다 사실 무겁다. 그러나 소설 읽듯이 선후관계를 따져가며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할 책은 아니고  가볍게 책장을 왔다갔다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대한 평가절하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잡지다. 잡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이 책은 목차와 본문을 왔다갔다하며 관심가는 부분을 발췌독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책장을 넘기다가 우연히 펴든 곳에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거나 낯선 이름에게도 시선을 한번쯤 주게 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책 제목을 보고서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목차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 있나 없나를 먼저 살펴봤는데, 다행히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사람의 이름이 있어서, "이건 읽어야 해!" 했던 거다. 그리고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목차에서 "임재범"이란 이름을 찾았고, 해당 페이지를 찾아서 펼쳐들었다. 그에 대한 소개글을 "진심을 노래한 카리스마 보이스". 그리고 그의 이미지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여러분"을 열창하던 모습이 캐릭터화되어 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서는, 이 책에 대해 실망했다. 철저히 내 관점에서 말하자면, 인터넷 기사 한 꼭지를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위키피디아보다 가벼운 듯한 느낌이랄까.....

 

  책 전체에 대한 설명이 늦었다. 책 앞날개에 실린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 "Mnet은 2013년,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선 K-pop의 뿌리를 100여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아티스트에게서 찾고자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하였다." 이 책이 그 결과물인 셈이다.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대중음악사의 아이콘"이라는 5개의 카테고리로, 전설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첫쪽에는 그의 이름과 아주 간략한 프로필, 그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두번째와 세번째 쪽에서는 그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넷째쪽에는 그에 대한 타인이나 본인의 인터뷰를 아주 간략히 실어놓은 형태로 하나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인터넷 기사 하나 정도의 분량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그렇게 가볍게 평가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면 분야별 "전설"들을 선정해 책으로 엮어낸 것 그 자체가 아닐까...내가 기대했던 것은, 그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였는데, 오히려 나의 바람대로 이 책이 엮였더라면 그게 더 통속적이고 수준낮은 잡지로 전락해버리는 것일지도...

 

  가을이다. 삶의 어느 한 순간을 함께 했던 전설들의 노래를 찾아서 듣기 좋은 계절이다. 이 책은 기억 저 편에 넣어둔 전설들을 추억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렇게 쓰고 나니, 이 책에 소개된 전설들이 아주 오래 전 사람들인 것 같지만, 아니다. 그들 대부분은 이 책에 자주 실린 표현대로 "현재진행형 가수로 전설을 이어가고 있"(p110)는 사람들이다.

 

h****i 2013.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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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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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중년들에게 참으로 아련한 과거로 생각을 안내해 주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음악사의 분야별 대표적 개척자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대중음악사의 아이콘, 그리고 부록으로 현재 음악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별 대표자 8팀이 곁들여져 있다. 이 작업은 50인의 음악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얼핏 생각하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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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중년들에게 참으로 아련한 과거로 생각을 안내해 주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음악사의 분야별 대표적 개척자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대중음악사의 아이콘, 그리고 부록으로 현재 음악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분야별 대표자 8팀이 곁들여져 있다. 이 작업은 50인의 음악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얼핏 생각하면 단순하고 쉬운 듯 보여도 편집과정에서 빼고 더하는 작업이 만만찮았을 것 같고, 90%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10%에서는 상호 간에 결론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 중에 딱 몇몇을 선별해야 하는 과정은 개인차로 인해 쉽지 않은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실린 100인의 대한민국 음악계 전설들의 이름들을 쭈욱 훑어보니, 생각하고 기대했던 가수들의 이름들은 모두 담겨져 있었다.

 

이 책의 효용성은 판매부수라는 외적인 것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이 책은 이전 세대의 음악과 현재 세대의 음악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적인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다.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는 미래가 없듯이 그 사이 사이를 연결해주는 교량은 그 자체가 바로 과거이고 현재이며 미래가 될 것이다. 흔적이란, 발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 그 발상의 근거인 이 책, '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현재의 음악인들의 모방과 배움의 근거가 되어준 사람들의 면면이 담겨진 소중한 기록책이다.

 

책의 페이지를 차근차근 넘겨보며 내용을 읽어보면, 수록된 가수의 중요한 업적과 시도들에 대해 기록되어져 있다. 독자들마다 좋아하는 장르나 가수들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아 이 가수,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며 자신이 좋아했던 가수라 할 지라도 그 내용을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정보도 얻게 될 것이다. 생각지도 않은 명도 알게 될 것이고, 가수들 저마다의 재미난 탄생 실화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은근히 재미도 있고 상상도 곁들이게 될 것이다. 그 가수의 전성기를 접했던 시절, 자신의 모습도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자칫 눈 한 번 질끔 감고 앞만 보며 살다보니 잊혀졌던 가수들, 당시 자신의 낭만과 꿈과 혈기를 데펴주었던 가수들, 그들이 핵심적인 발자취가 책의 면면에 빼곡히 수록되어져 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가수의 간단한 멘트도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만드는데 애를 쓴 50인의 음악 전문가들의 수고로움이 책갈피 사이사이 정성들여지고 정확하게 널려진 정보들에 새겨져 있다. 기존의 상식도 있었겠지만, 더 많은 정보 수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게다가 다른 분야도 아니고 선후배들의 중요한 프로필을 싣게 되는 과정이니만큰 상당한 집중이 곁들여졌으리라 생각해 본다. 그로인해 이 책을 펼쳐보기 전 이 책에 기대했던 내 생각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들이 펼쳐지지 않았나 싶다. 요즘 세대는 무분별한 가사와 무작위적인 감각댄스들이 혼합된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도 어슷비슷한 젊은 댄싱그룹들이 현장에 쏟아져 나오다보니 사실 누가누군지 도통 분별이 안간다. 그러다보니 10대가 아닌 기성세대들의 관심에서 음악이라는 서정적인 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세대, 저마다 추구하며 접하는 음악적 감성이 다르다. 섞여서 노래방이라도 가게되면 세대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런 세대간의 감성적 차이를 '나는 가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이 잠시나마 가교적 역할을 해 주어서 히트를 쳤다. 그와 같은 맥락으로 '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세대간 소중한 연결고리로써 오래도록 보존되어질 중료한 기록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책은 예전 어느 집에서나 한 권쯤은 갖추고 있었던 국어사전마냥 부모와 자녀들의 감정선 연결매체로써 집에 한 권쯤은 소장하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s**********4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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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레전드가 들려주는 100년 가요사 [레전드 100 아티스트]
"100명의 레전드가 들려주는 100년 가요사 [레전드 100 아티스트]" 내용보기
책은 생각보다 두꺼웠다. 500페이지 가량 되는 책은 들고 있기에도 버거울 만큼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무게감은 단순한 책의 무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 속에는 우리나라 가요사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티스트 100명의 음악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제시대 미성으로 심금을 울렸던 남인수부터 최연소 레전드로 이름을 올린 보아까지 '한국 대중
"100명의 레전드가 들려주는 100년 가요사 [레전드 100 아티스트]" 내용보기
책은 생각보다 두꺼웠다. 500페이지 가량 되는 책은 들고 있기에도 버거울 만큼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무게감은 단순한 책의 무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 속에는 우리나라 가요사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티스트 100명의 음악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제시대 미성으로 심금을 울렸던 남인수부터 최연소 레전드로 이름을 올린 보아까지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가 된 100명의 레전드 아티스트'라는 긴 부제를 가진 [레전드 100 아티스트]는 이들 100명의 레전드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요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가요 프로그램을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없는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같은 듯 다르게 나오는 아이돌 그룹을 식상해하며 가요에 대한 기대감을 살짝 저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요즘 가요에 부쩍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두 딸아이가 알려주는 가수며, 음악에 조금씩 귀동냥을 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그런 약간은 적막한 마음으로 이 책을 봤을 때는 옛 친구와 주고 받았던 추억의 편지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Mnet에서 K-pop의 뿌리를 찾아 대학민국 음악사를 정리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이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시대에,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100인의 아티스트를 장르별로 나누어서 선정했다. 당연히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보다는 과거의 아티스트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10년 이상 활동한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하니 당여한 일일 수도 있겠다. 대신 그 이후의 활동을 하기 시작한 레전드급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수나 그룹은 포스트레전드라는 페이지를 따로 할애해 소개해주고 있다.
 
암튼 그렇기 때문인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가수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내 부모님 세대를 풍미했던 가수들도 반갑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트로트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보다는 장르가 다양해지기 시작하면서 팝송에 쏠렸던 관심이 가요로 넘어 오기 시작하던 80~90년대의 가수가 단연 많을 수 밖에 없다. 오랜만에 나의 성장기 통증을 함께 했던 가수들의 이름들을 보니 한국 가요사의 굵직한 흐름과는 또다른 나의 개인사의 추억이 되살아 난다. 그렇게 책을 펼쳐 들었고,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앉은 자리에서 지루함도 모른 책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레전드 100-아트스트]는 음악 전문가 50명이 보컬, 싱어송라이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 5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Top20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한다. 뛰어난 보컬이면서 싱어송라이터인 '신승훈'은 어디에 속할 것인가 고민스러웠을 것이겠지만, 더 부각이 되는 '보컬'에 올려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사실 활동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더 많았겠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구분함으로써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가요사 흐름이 한 눈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보컬'의 시작은 흑인 소울 감성으로 90년대 국민가수의 타이틀을 거머 쥔 김건모로 시작한다. '위대한 광대 뮤지션'이 그에게 붙인 타이틀이다. 타고난 정확한 음정과 흥에 겨워 무대를 즐기는 이 시대의 진정한 광대가 바로 김건모일 것이다. 사회 초년병 시절 테이프와 시디가 닳고 닳을 정도로 들었던 그의 노래들. 지금 들어도 전혀 낡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그의 세련된 국보급 보이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레전드의 문을 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가수임에 나도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이다.
 
 
레전드급 가수 한 명을 소개하는 데는 한 권의 책도 모자라겠지만, 100명을 소개해야 하다 보니 가수당 한 장으로 그의 음악 역사와 가요계에 미친 영향력을 압축해서 소개한다. 글은 Mnet 레전드 100 아티스트 제작팀이 가수마다 돌아가면서 다르게 쓰고 있는데, 음악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명쾌하고 맛깔스러운 글은 아티스트, 음악을 만나는 즐거움과 함께 또다른 재미를 준다.  
 
여기에 실사보다 상상과 특징을 은근하게 더 잘 드러내게 해주는 일러스트는 투박한 듯 세련되게 가수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어 마지막에는 실사 사진도 배치해 당시의 생생한 느낌과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책을 읽노라면 자꾸 멈추고, 그들의 음악으로 가고 싶어진다. 글 속에서도 충분히 그들의 음악을 느낄 수 있지만, 원곡을 듣고 싶은 맘은 책을 읽어 가면 갈수록 간절해진다. 그런 맘을 알기라도 하듯, 각 가수의 소개 페이지에는 Mnet으로 연결해서 가수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수의 음악에 대한 생각이나 철학을 옅볼 수 있는 가수의 과거 발언들을 싣고 있으며, 주변 가수나 평론가들의 그에 대한 평도 함께 볼 수 있다.
 
보컬에는 불꽃처럼 살다간 가수 배호도 올라와 있는데 내 이전 세대의 가수다 보니 잘 몰랐는데 글을 읽노라니 그 시대 그의 팬이 되어 그의 노래를 듣는 느낌이 든다. 배호라는 가수가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그가 왜 불멸의 레전드로 꼽히는 지 이전에는 잘 몰랐으나, 글을 보고난 후에야 그 이유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묘미는 이처럼 세대를 막론하고,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김광석, 송창식, 신승훈, 심수봉, 양희은, 이미자, 이선희, 이승철, 임재범, 조영남, 패티김 등 아직도 가요계에 굵직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들이 보컬의 레전드로 꼽혔다. 그럼에도 넘버원을 차지한 가수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가왕'이라고 불리는 바로 조용필이다. 각 분야별로 Top1을 선정하는데 조용필은 당당히 보컬의 1위로 그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보컬 뿐이 아니다. 레전드 100의 No.1의 자리 역시 그의 차지였다. 뿐만 아니라 5개 부문 모두에서 Top20에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 2013년 Bounce, Hello 등 신곡을 발표하며 젊은 세대와의 공감도 시도하는 그가 명실공히 가요의 제왕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을 없을 듯 하다.
 
 
노래와 작사, 작곡, 심지어 편곡까지 해내는 만능 재주꾼 싱어송라이터 부문에는 015B, 김동률, 김현철, 다이나믹 듀오, 유재하, 윤상, 윤종신, 토이, 패닉 등이 올랐다. 가수로서는 기억에 크게 남지 않으나 자작곡 독집 앨범을 가요사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김민기의 이름이 의미가 있고, 요절한 천재가수 유재하의 이름에는 한동안 시선이 꽂힌다. 그는 이 부문 1위로 랭크 되었다. 불현듯 청아하고 맑은 음색에 슬픔이 묻어나는 '사랑하기 때문에'가 듣고 싶어진다.
 
 
록&밴드 부문, 떠오르는 이름들 그대로다. 들국화, 시나위, 백두산, 부활... 한 때는 공중파에서도 볼 수 있었던 헤비메탈 그룹사운드의 음악이 아련하기만 하다. 그 중에 약간은 생경스러운 그룹이 눈에 띈다. '한국 모던 록의 자존심' 유앤미블루. 1994년 당시 음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모던 록을 개척한 뮤지션이라고 한다. 대중은 생소하게 받았들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레전드로 꼽힐 정도인데 처음 들어 본 이름이라는 것이 살짝 미안해진다. 음...음악을 찾아서 꼭 들어봐야겠다.
 
록&밴드 부문의 1위는 예상한대로 '록의 전설' 신중현이다.
 
"세계 최고의 기타메이커로 평가받는 미국의 펜서사는 2009년 에릭 클랩튼, 제프 벡, 스티비 레이 본, 잉베이 맘스틴, 에디 반 헤일런에 이어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신중현에게 트리뷰트 기타를 헌정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사건이었으며 우리 음악에 대한 세계의 인정을 확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p.281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김완선, 김추자, 나미, 박남정, 보아, 소방차, 비, 윤미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대중음악사의 아이콘이다. '새로움'으로 전설이 된 그들 중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며, 80년대 포크에서 발라드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했던 이문세, 만능엔터테이너의 원조 전영록, 1세대 아이돌 H.O.T와 걸그룹의 원조 S.E.S가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90년대의 아이콘 중의 아이콘,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일 것이다. 퍼포먼스 부문과 아이콘 부문 동시 1위를 기록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가요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뒤흔들어 놓았던 문화적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레전드급으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레전드 이후...(Post-Legend)로는 2NE1, 국카스텐,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등이 꼽혔으며, 산울림의 소울을 이어받았다는 '한국 대중음악의 오래된 미래' 장기하 얼굴들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숨가쁘게 둘러 본 가요사를 보면서, 우리의 정서의 변화 과정을 온몸으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영혼을 불사르는 그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의 위력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대중가요는 종종 흔해서,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그 음악의 가치가 종종 폄하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100년 우리는 그곳에서 뿜어나오는 감성으로 울고 웃으며 함께 부둥켜 안고 살아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트로트의 레전드 하춘화, 그녀의 말처럼...
 
"대중가요는 TV를 켜면 나오고 라디오를 켜면 흘러나오는 것이다 보니 그 귀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만약에 오늘 하루를 대중가요 자체를 없애는 날로 하자고 하면 아마도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감성이 메말라 버리고 표현의 방법을 잃어버리게 되겠죠. 이렇게 한 인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온 것이 바로 대중가요입니다." ---p.111
 
앞으로 더 많은 레전드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개인적으로 오랜 만에 잊혀졌던 추억과 감성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잊고 지냈던 듣고 싶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오늘 밤에는 쉬이 잠들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h******4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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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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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중음악은 약 100여년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동안 초창기 트롯트에서부터 시작해 영미권 음악의 영향을 받은 해방 이후 스탠더드 팝, 이후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표되는 1970년대 20대 청춘들의 아이콘 포크, 그리고 젊음의 상징 로큰롤과 발라드까지...   21세기들어 한국 대중음악은 아이돌이 점령했다. 판에 박힌 듯 빼어난 미모와 춤실력, 다소 편차가 있지만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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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중음악은 약 100여년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동안 초창기 트롯트에서부터 시작해 영미권 음악의 영향을 받은 해방 이후 스탠더드 팝, 이후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표되는 1970년대 20대 청춘들의 아이콘 포크, 그리고 젊음의 상징 로큰롤과 발라드까지...

 

21세기들어 한국 대중음악은 아이돌이 점령했다. 판에 박힌 듯 빼어난 미모와 춤실력, 다소 편차가 있지만 나름 준수한 가창력까지 겸비한 이들은 10대들에겐 열광을, 3,40대에겐 과거 젊은 날 자신들의 감성을 함께해 준 음악의 재현을 기다리며 추억에 젖게 만들어 버렸다. 모 공중파 방송에서 히트한 나는 가수다의 성공은 그동안 대중의 관심과 환호속에서 비켜나버린 왕년의 뮤지션들이 프라임타임대를 장악하고 시청자들 앞에서 나 아직 죽지 않았다!’는 단말마의 외침이었다. 결국 아이돌산업이 득세하면서 한마디로 편향성과 획일화로 인해 대중음악의 스펙트럼이 기형적으로 성장한 어두운 이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한류의 정점에 있는 K-pop의 열풍은 아이돌의 역량에 아닐 수 없다. 우리가 그간 향유했던 뮤지션들이 점차 사라지고 미사리에 자리를 틀게 된 원인에는 리스너로서 우리가 가진 문제도 한번 쯤 짚어봐야 할 때일 것이다.

 

이런 시기에 음악전문 케이블채널인 Mnet에서 유의미한 책을 펴냈다.

대한민국 음악의 발견 레전드 100 아티스트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수놓았던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티스트 100인에 대한 소개이자 발자취를 정리한 책이다. 클래식이나 국악처럼 대중의 기호에서 한켠 벗어나 있는 장르들은 오랜 역사와 함께 그 가치를 스스로 세워가고 있지만 그때그때 소비 한다는 개념에 걸쳐 있는 대중음악(100인의 뮤지션들의 음악도 한때는 길거리 리어카 짝퉁 테이프 판매상들의 주 손질원이었다)의 역사는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와 함께 정리된 적이 없었다. 물론 몇 년 전 가슴네트워크에서 대한민국 100대 명반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때론 감성을 치유해줬던 앨범들을 소개했었지만 중복되는 뮤지션들의 앨범들도 있었고 다소 치우친 장르적 특성도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런 면을 고려할 때 이 책은 보컬, 싱어송라이터, &밴드, 퍼포먼스, 대중음악사의 아이콘 등으로 구분하여 아티스트들을 선정했으며 이와 동시에 현재 대중가요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돌의 소개 또한 빼놓지 않음으로서 대중음악사를 정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그 성과를 평가 받고자 한다.

 

자살로 비운의 삶을 마감했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하모니카 물고 기타치며 깊은 울림의 목소리로 호소했던 김광석, 우리의 귀에서 잠시 멀어졌지만 나는 가수다를 통해 록 정신과 강한 허스키 보이스로 잊었던 열광을 불러 일으킨 임재범, 우리나라에 팝발라드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시도하며 고 이영훈 작곡가와 함께 80년대 후반을 아로새겼던 이문세,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재즈풍 노래를 맛깔나게 보컬로 소화해 낸 천재 김현철, 지금도 내 스마트 폰 속에 영원히 자리잡고 있는 유재하는 물론, 얼마전 새로운 앨범을 내며 건재를 과시한 국민발라드가수 신승훈 등...

 

8,90년대 청춘을 보낸 내겐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있어 가장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두각을 나타냈고 실력을 뽐냈던 그때의 음악들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세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텍스트를 통해 그들과 그들의 음악을 다시 접하지만 머리와 가슴속에서는 이미 그들의 대표곡과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노래들이 흥얼거려진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후, 지금의 아이돌 전성시대에 대한 평가도 지금과 다를 것이다. 대중음악사는 지금도 계속 중요한 유산으로서 간직되어야 하며 후대에도 그 평가의 중심에서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음악의 발견 레전드 100 아티스트에 대한 서평을 마치며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나 오랜만에 다시 들어야 겠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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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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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의 시작은 언제, 누구에서부터일까  궁금함을 풀기 위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효시는 1926년의 윤심덕의 '사의 찬미'였다. 루마니아 작곡가 아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라는 곡에 직접 가사를 붙여 녹음한 곡이다. 윤심덕 이후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는 약 100년의 세월이 흘렀고, 21세기인 이제는 과거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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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의 시작은 언제, 누구에서부터일까 
궁금함을 풀기 위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효시는 1926년의 윤심덕의 '사의 찬미'였다. 루마니아 작곡가 아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라는 곡에 직접 가사를 붙여 녹음한 곡이다.
윤심덕 이후 우리나라의 대중가요는 약 100년의 세월이 흘렀고, 21세기인 이제는 과거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기만 하던 모습에서 전 세계에 K-Pop이라는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을 알리고, 전 세계의 팬들은 우리나라의 가수들과 음악에 열광을 하는 정도가 되었다.
어떻게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이 이 정도의 단계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세계적인 음악의 수준에 오르게 된 것일까?
 
"대중음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세대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계층을 파고들며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여 덩치를 불렸다. '20세기의 음악'은 명백히 대중음악이다. 대중음악이 이러한 거대한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들의 활약이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그들은 20세기 후반, 1950년대 이후 대중가요의 지평확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 P. 129.
 
레전드 100 아티스트21세기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서게 된 K-Pop의 뿌리를 대중가요 100년의 역사속에서 찾고 정리해보자는 목적으로 Mnet에서 기획 진행한 동명의 프로그램인 "레전드 100 - 아티스트" 를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1926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발표 시점으로부터 20021231일 사이에 데뷔한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음악평론집단 IZM(이즘)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음악평론가, 교수, 기자, 전문 음악관계자들 50명이 참여하여 대중음악의 분야를 5개로 구분하여 각 분야별 Top 20명을 선정하였고, 그중에 100명의 아티스트들을 레전드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부동의 1, NO1.5개 전 분야에 이름을 올린 가왕 조용필이다.
이들은 K-Pop의 현재가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선배들의 땀과 열정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K-Pop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동안 소홀히 하였던 대중가요의 역사를 정리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그리고 세대별로 단절되어 있는 대중음악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시작하였다고 말한다.
 
"K-Pop의 영광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또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뿌리는 바로 100여 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있고, 이를 토대로 만들어낸 결과물일 것입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레전드 아티스트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들은 숨겨진 명곡을 접하는 기회가 되어 전 세대의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 P. 5.
 
"각각의 장르에는 뛰어난 창의성으로 독자적 표현세계를 일구고 대중들과 소통한 일군의 선구자와 스타들이 있다. 이들이 바로 레전드들이다. 신화적인 인물을, 레전드를 조명한다는 것은 현재의 기초이자 기본인 과거의 역사를 바라보고 미래의 계획을 잡아가는 지름길, 기장 유효한 접근법이라는 점에서도 결정적이다." - P. 8.
 
이 책은 총 5개의 분야와 부록으로 레전드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1장은 보컬 레전드들로 총 24명을 소개하고 있으며, 2장은 싱어송라이터로 19(또는 팀), 그리고 제 3장은 록&밴드로 24(또는 팀), 4장은 퍼포먼스로 13(또는 팀), 5장은 대중음악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20(또는 팀)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는 이후 세대의 레전드로 불리만한 아이돌그룹과 인디밴드 8명을 소개하고 있다.
각 레전드의 소개 끝에는 본인이나 동료 가수, 또는 전문가들의 평이 들어가 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한국 대중음악사 엿보기 항목이 있어 개개인의 아티스트들의 이야기가 아닌 음악사적인 흐름이나 공통의 주제를 가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밴드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이곳저곳에서 점멸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조차 누군가가 닦아놓은 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 P. 217.
 
"레전드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라고 한다면 레전드행 티켓을 획득한 이들 포스트 레전드는 우리 음악계의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그 미래는 이전의 레전드들이 구축한 것을 토대로 '세계속의 한국 대중음악'이라는 위업을 창출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 P. 479.
 
역사적 결과물들, 특히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았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결과물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기나긴 여정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대중가요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랜 시간 수많은 음악인들의 숨은 노력과 땀이 스며들어 기초를 탄탄히 만들어 놓았기에 지금의 K-Pop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했던 이들의 업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래서 지금 자신들이 받고 있는 영광이 자신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모든 것들이 모래위에 쌓은 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이 사라져가듯이 우리의 K-Pop도 어느순간 사라질지 모르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100인의 아티스트들은 우리의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뒤에서 든든한 지지대를 세워주고 받쳐주는 이름 모를 수많은 음악인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며, 이렇게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역사를 정리하는 수고스러운 일을 나서서 하는 이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로 인해 우리는 어쩌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많은 대중음악인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또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레전드들의 자리를 새로운 레전드들이 채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내놓은 이 책이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먼 훗날 다시 돌아볼 시작점이 마련해 주었기에.
l*******8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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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악의 발견 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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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한국 역사상 가요계의 내놓으라 하는 가수들은 다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100여 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있고 그 속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죠. 100인의 아티스트가 선정되기 까지 50명의 음악 전문가들이 보컬, 싱어송랑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 5개 부문으로 조명해 해당 분양의 Top 20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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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한국 역사상 가요계의 내놓으라 하는 가수들은 다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100여 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있고

그 속에서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죠.

100인의 아티스트가 선정되기 까지 50명의 음악 전문가들이 보컬, 싱어송랑터,

록&밴드, 퍼포먼스, 아이콘 5개 부문으로 조명해 해당 분양의 Top 20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쓴 이유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해온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자 쓰게 되었다고 하니 얼는 100인의 아티스트들을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보컬 부분이고, 한국 대중 음악의 상징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용필씨네요.

가왕이라고 일컬을 만큼 그동안의 히트곡들만도 수두룩 하고,

여러 세대의 공감대를 아우른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각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풍을 다양한 색깔의 노래로 들려주어 조용필의 팬들은 젊은층부터

아이, 어머니세대,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전 국민의 좋아하는 국민가수라는 점이 그이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해주네요.

요즘 바운스 라는 곡으로 인기몰이를 한창 하던데 저희아이 또한 혼자 바운스 바운스 거리고 있고

정말 전 연령대에 걸쳐 사랑받는 가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을 움직인 1세대 아이돌 H.O.T.는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도 불릴만큼 정말 한국가요계의

한획을 긋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들이 나오고 나온 시점부터 다른 그룹의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고, 그들이 한 모든 콘텐츠들은

삽시간에 매진이 될만큼 엄청난 광고효과도 불러일으키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거 같아요.

공책에도 이들의 사진이 있었고, 이들이 착용한 모자나 가방들은 아이들마다 소지하고 있던

인기 콘텐츠였던거 같아요.

모두들 이들의 춤을 따라하고 열광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련해 지네요.

 

 

 

 

 

 

m****4 2013.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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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전설, 우리 모두의 뮤지션 그 명예의 전당 [레전드 100 아티스트]
"너와 나의 전설, 우리 모두의 뮤지션 그 명예의 전당 [레전드 100 아티스트]" 내용보기
레전드라고 하면, 공인된 스타이되 그 비중과 존재감, 구체적인 업적 면에서 개인의 선호 편차를 떠나 누구에게나 인정 받을 만한 영웅적 피처를 일컬음이겠습니다. 히스토리다, 혹은 미쓰(myth)라고 하면 경우에 따라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전드라고 하면 대체로는 숭앙의 대상이며, 모두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 자격을 갖춘 존재를 의미하죠. 이 책은 스케일이 무
"너와 나의 전설, 우리 모두의 뮤지션 그 명예의 전당 [레전드 100 아티스트]" 내용보기

레전드라고 하면, 공인된 스타이되 그 비중과 존재감, 구체적인 업적 면에서 개인의 선호 편차를 떠나 누구에게나 인정 받을 만한 영웅적 피처를 일컬음이겠습니다. 히스토리다, 혹은 미쓰(myth)라고 하면 경우에 따라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레전드라고 하면 대체로는 숭앙의 대상이며, 모두의 존경을 한몸에 받을 자격을 갖춘 존재를 의미하죠.


이 책은 스케일이 무시무시하고, 스펙트럼이 아름다우며, 그 담은 어조와 고갱이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합니다. 노래, 유행가라고 하면 어느 지역, 계층을 떠나 그 나라에 사는 같은 또래를 하나로 묶어 주는 벅찬 감정의 매개체죠. 대중 시대, 매스 미디어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난 후에는, 이 유행가라는 존재의 파괴력과 흡입력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도 실려 있는 아티스트 중에 신중현은. 1026 사태 당시에 "하늘이 나와 박정희 중 한 사람을 드디어 데려 가고 말았다."고 선포했던 적도 있죠.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의 죽음이란 뜻이었습니다. 잂개 뮤지션이 최고 통치자를 향해 그런 배짱과 기상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음악인의 힘이란 "그저 아티스트"의 수준을 초월합니다.


이 책은 1. 보컬, 2. 싱어송라이터, 3. 록 &밴드, 4. 퍼포먼스,. 5. 아이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보컬 실력이 좀 약해도 작곡에 능해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라면 레전드에서 빼 놓기가 매우 곤란할 테니 앞의 두 분류는 이해갑니다. 그런데, 3. 록 &밴드는, 1의 범주에 들어가거나, 혹은 작곡 생산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2에 넣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자 임진모 평론가의 그 관록과 본능적 감각으로는, 이런 카테고리의 짜임이 최적의 방식이었나 봅니다. 권위자가 그리 말하니 일단 고개가 숙여지고, 또 그런 체계 하에서 그루핑이 균형미 있게 도열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준에서는,예컨대 전인권의 들국화는 록 &밴드가 아닌, "보컬"의 영역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조용필 역시 2.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1. 보컬에 속해 있구요. 1의 범주에는 이 외에도 주현미가 꼽히는데, 나훈아, 남진, 이난영 등은 5.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현인, 하춘화 등은 1 보컬에 속한 것도 특이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2 3 4 5 중에 어느 영역이라야 제격일까요? 임진모씨의 답은 5번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임진모씨가 내심 이들의 성취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도 감 잡을 수 있습니다. SES는 5에 들어갔으나, 핑클은 없습니다. HOT는 있지만 라이벌 젝키는 없고, 다음 장 "포스트레전드"에 동방신기가 선정되어 있으나 100명 안에 끼는 엔트리는 아닙니다. 클릭비, SS501 같은 대성 출신은 아예 찾지를 마시고요. 이효리가 5에 끼어 있을 뿐입니다. YG 출신으로는 2NE1, 빅뱅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번외입니다. 5에는 노찾사도 있고, JYP출신으로 유일하게 god가 있네요.


임진모씨는 박식하고, 문장을 잘 쓸 뿐 아니라 특유의 열정적인 태도가 매력적인 사람이죠, 분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누굴 빼거나 더하는 선호도 사람마다 갈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선정 자체가 하나의 분명한 관점을 대변하고, 어찌 보면 잘 정리된 리스트 자체를 하나의 레전드로 봐 줘야 할지 모릅니다. 레전드 100에 이어 마지막 엔트리 하나를 꼽자면, 정열의 코멘테이터 임진모를 추가해야겠습니다. 

v*****7 2013.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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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100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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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은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선 k-pop의 뿌리를 100여 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아티스트에게서 찾고자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가 방송 전파를 타는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숨겨진 명곡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하긴, 최근 몇년사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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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은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선 k-pop의 뿌리를 100여 년에 가까운 대중가요 역사 속 아티스트에게서 찾고자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가 방송 전파를 타는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숨겨진 명곡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하긴, 최근 몇년사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옛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는 경우가 많아 나도 예전에 즐겨듣던 음악을 다시 찾아본적이 있다. 헌데 나도 나이가 든 탓일까 어느 순간부터서는 내 나이대를 넘어선 더 이전 세대의 음악을 찾고싶은 마음도 생겨났다. 왠지 이제는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던 트로트에 담긴 애절함도 알겠고, 통기타의 매력도 느껴진달까..

일단 책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책은 제목처럼 한국대중가요의 중심에 서있는 100명의 아티스트들을 한데 모아놨다.
푸른하늘, 윤종신, 윤상, 이승환, 신승훈, 서태지 등 한때 내가 열광하며 밤새 잠못들고 테입을 돌려듣게했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서 내 가슴을 새롭게 뛰게한다.

물론 '가수이름'만 혹은 '유명한 노래'만 아는 경우도 많은데, 당시의 흔한 인기가수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분들이라는것도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예를들어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 독특한 노래를 흥얼거리던 가수 송창식은 초등학교 1학년 시절 호기심으로 몇 권의 음악책을 들여다본 후 이내 악보를 읽고 그릴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머릿속에 떠오른 멜로디를 음표로 옮기고 노래도 부를정도였으니 이만하면 신동이 아닌가~ '정신차려'의 주인공 김수철도 거의 전곡을 스스로 작사작곡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키치키 차카차카'도 만들었고 나중에는 국악, 연주음악, 영화음악에도 영역을 넓혀갔다는 이야기도 놀랍다.

내 어린날 기억속에서는 재미난 표정에 재미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였는데, 영화 서편제의 앨범도 이분의 작품이란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알던 노래의의 원작자가 의외의 인물인 경우도 많다. 김원준의 'show',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승환의 '천일동안'은 모두 김동률이 만들었으며, 성시경의 '거리에서'와 박정현의 '나의하루'는 가수 윤종신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처럼 잘 몰랐다거나 이미 활동을 그만두신 분들 혹은 고인이 되신분들을 재조명하고 명곡을 다시 찾아 들을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책은 소장가치 200% 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그분들의 음악을 다시 가깝게 느끼고 있다는 것은 역시 음악의 가진 힘이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 아닐까.

이 책이 참 좋은점은 등장하는 가수페이지마다 하단에 qr 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mnet으로 연결되고 그들의 음악을 바로 감상해볼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 오늘은 전설들의 명곡을 감상하며 보내봐야겠다.

 

 

n****o 201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