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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이 별일없이 지나가길래 방심했더니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수학여행차 방문한 오키나와에서 전남친과 재회하는 루트는 상상도 못했달까. 당연히 의문의 행방불명으로 가장 큰 미스테리로 남았던 전남친이라는 소재를 결정적으로 써먹을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런 타이밍일 줄이야. 거기다 도저히 탓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사연까지 밝혀진다. 아무리 그래도 연락도 없이 사라지는건 아니지않냐는 생각이 조금은 있지만, 과거 회상만으로 등장했던 모습보다 훨씬 미남인데다 생각했던것보다 좋은녀석이라는걸 말해주는듯한 연락두절의 이유와 심경을 절절히 듣다보니 도저히 탓할수가 없다.. 그가 없어진 사이 어쩌다 후배와 사귀게된건 정말 어쩔수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것마저 미안해질 정도로 괜찮은 놈이었던 것.. 이제와 별일 있겠나 싶지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보인다. |